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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___유튜브웹소설-----9ok

뚱보강사 이기성

1111__ 유튜브 웹소설

뚱보강사는 7개월 전인 지난 2월 9일자 #995 칼럼에서 ‘유튜브 많이 보면 뇌가 썩는다’로 시작해서, 지금까지 유튜브 소설에 대해 계속 관심을 갖고 살펴보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중에는 문학작품급 우수한 소설도 있지만, 아직, 최근 유튜브에도 불륜이나 폭력에 관한 이야기가 종종 보입니다. 이곳에 소개하는 내용은 줄거리 일부이며, 일부 내용은 순화시키거나, 삭제를 시킨 [예제]입니다.

인공지능에게 “아래 [예제] 3개를 읽고, 간단한 요약과 소감을 얘기해주세요”라고 부탁했습니다.

[인공지능의 답변] 이 세 예제는 각각 가정 내 복잡한 감정과 비밀스러운 관계, 그리고 도덕적, 윤리적 경계를 넘는 이야기를 담고 있으며, 모두 극단적인 상황에서의 인간 심리와 관계를 깊이 조명합니다.

요약:

[예제 1]은 재혼한 아버지와 그 가족, 특히 새엄마와의 갈등과 비밀 폭력을 주제로 하며, 주인공이 아버지의 성폭행 장면을 목격하고 이로 인한 복잡한 감정을 겪는 이야기입니다.

[예제 2]는 며느리와 시댁 사이에 오가는 은밀한 감정과 착잡한 상황, 그리고 금기된 사랑의 고백과 딜레마를 그립니다. 자연스러운 일상 속에서 몸과 마음이 흔들리며 벌어지는 관계의 변화에 초점입니다.

[예제 3]은 사고로 가족을 잃고 신체적 장애와 심리적 고통에 빠진 여성과 그 아버지 사이의 심오한 상호 이해와 사랑, 그리고 금지된 감정을 내포하며, 도덕적 한계를 넘는 순간을 묘사합니다.

소감:

이들 이야기는 일상적 틀을 벗어난 금기와 죄책감, 깊은 사랑과 배신감, 절망감 등을 통해 인간 내면의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탐구하며, 도덕적 갈등과 사회적 기준을 재고하게 만듭니다. 또한, 감정의 깊이와 심리적 긴장감이 강하게 드러나 있어, 독자로 하여금 충격과 공감, 동시에 윤리적 고뇌를 유발하는 작품들입니다.

***** [예제 1] 새엄마와 깡패아버지

https://www.youtube.com/watch?v=pD0eyB_RYx8

낮에는 새엄마 해가 지면 여보. 썰사연선데이. 구독자 7.89만 명.

우리 아버지는 금년 46살이고, 우리 아버지가 작년 봄에 재혼해서 새엄마를 맞았다. 새엄마는 18살의 여동생을 데리고 들어왔다. 새엄마는 40살인데, 몸매가 날씬하고 얼굴도 예쁜 편이다. 일정한 직업이 없던 아버지는 청량리역 앞에서 음식점을 하시는 새 엄마와 재혼을 하셨다. 나는 엄마가 돌아가신지 1년도 못 되어서 재혼한 아버지에게 불만이 많았다.

나는 어렸을 적에 아버지를 따라 목욕탕에 다닌 적이 있다. 목욕할 때 보니, 아버지 소중이는 다른 어른들과 좀 달랐다. 그 당시는 내가 어려서 흘깃 훔쳐보면서, 이상하게 여겼는데 이제 생각하니, 아마도 아버지는 원래 길다란 소중이에다 특별한 수술을 한 것 같았다. 아버지는 내가 태어나기 전 청량리 시장에서 장사를 시작했다는 데... 사실은 시장의 폭력배였다는 것이다. 그 당시 아버지는 폭력 사건으로 감옥을 밤낮 없이 드나들며, 친엄마를 고생시켰다고 한다. 아버지는 마음을 잡고 산다고 하지만, 젊은 날 버릇 탓인지, 요즘도 화나거나 기분이 틀어지면 불같은 성격에 어느 누구도 말릴 재간이 없을 정도였다. 그런 무서운 성격의 아버지를 알기 때문에, 나는 아버지와 마주치지 않으려고 미리 조심하는 편이다.

나도 아버지의 체질을 유전받았는지, 친구들 사이에 내 소중이가 유별나게 큰 것이 화제거리다. 물론 지금의 청량리 음식점도 새엄마가 하시던 것이기 때문에, 아버지는 주변에서 돌봐주는 일을 맡아서 할 뿐이었다.

그런데 그때 안방에서, 나의 귓전을 울리는 낮은 소리가 났다. 나는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 문 앞으로 다가앉으며, 소리에 귀를 기울였다. 술에 취한 아버지가 여동생을 들어오라고 하는 것 같았다. 이불을 들척이는 소리가 나면서... 아마도 아버지가 동생 이불 속으로 들어가셨나보다. “왜 떨어?” “뭐가 무서워?” 여동생은 아무 말이 없었다. “넌 다 컸어.” 시집가도 되겠다. 네가 먹고사는 다 아빠 때문인지 알아... 그때부터 동생은 이제 아무 소리도 안 하고 있었다. 나는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알기 위해, 살살 기어가서 안방 문에 귀를 대고 엿들었다. 나는 벌린 입이 다물어지지 않았다. 아버지가 여동생을 성폭행하는 소리가 났다...

새엄마에게 알리려고 식당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아무 것도 모르고 있는 예쁜 새엄마를 보는 순간, 나는 순간적으로 새 엄마를 등 뒤에서 안았다. “전 새엄마를 사랑하고 있어요.”라고 말해 버렸다. 놀란 새 엄마가 나를 돌아보며, 뭔가 호소하는 듯 했다. 나는 새 엄마의 그런 눈을 보자, 측은한 생각이 들었다. 아버지는 단지 즐기기 위해, 이 여자를 희생시키고 있는지 모른다. 아버지에 대한 분노가 새 엄마를 지켜주고 싶은 충동이 되었다. 새엄마의 눈물어린 눈은 너무도 애처로웠다. “새엄마.” 새 엄마는 대답 대신,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가슴이 뛰고 정신이 없었다. 새엄마에게서는 알 수 없는 향내가 났다. “새엄마 사랑해요.” “알아.” 나도 널 위해선 뭐든지 할 수 있어. “새엄마 아버지를 사랑하세요?” 사랑하고 있어. 그만큼 너도 사랑하고 있어. “아버지가...” 왜 그러니? 무슨 일이 있어? 내가 알면 안 되니? 새 엄마는 몰라야 해요. 아버지를 죽이고 싶어요. 그러나 새엄마는 나의 이런 말을 오해했었나 보다. 내가 아버지를 미워한다는 말을, 새엄마는 새엄마에 대한 사랑의 라이벌로 내가 아버지를 미워하고 있는 줄 착각했었나보다.

내가 새 엄마를 여자로 생각하고 사랑하기 때문에, 아버지를 미워하는 줄 알았나 보다. “왜? 날 너 혼자 독점하고 싶어서 그래?” 새 엄마는 너무도 엉뚱하게 오해하고 있었다. 그런 오해는 내가 은근히 바라던 일이기도 했다.

새엄마의 마음이 어느 정도인 것을 알았으니 나도 망설일 이유가 없었다. 새 엄마는 놀라워하면서도, 입가에 함박 미소를 머금은 채, 나를 허락했다. 나는 너무도 이상하게 전개되어 가는 상황에, 처음에는 어리둥절했다. 그러나 곧 새엄마의 마음을 읽었다. 새엄마는 나를 전혀 낯설지 않게 유도했다. 새엄마는 능숙하게 나를 리드해주었다. 새엄마의 생각은 벌써 몇 걸음이나 앞서가고 있었다. “나는 널 누구보다 사랑하고 있어.” “그러니 아버지를 용서해 줘.”

***** [예제 2] 샤워한 며느리--

https://www.youtube.com/watch?v=xmwCGHPzu9g

어쩌라고? LoveToys Story. 구독자 6.96천 명.

어느 날 나는 거실에 혼자 앉아 있었다. 주말 오전이었고 아들은 출장 중이었다. 집안은 조용했고 텔레비전에서는 평범한 드라마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나는 소파에 몸을 깊숙히 묻고 커피잔을 손에 들고 있었다. 익숙한 아침이었다. 그러나 바로 그때였다.

욕실문이 갑자기 열리며 증기가 흘러나왔다. 나는 무심코 고개를 돌렸다. 그리고 그 장면을 보고 말았다. 그녀는, 내 며느리는 몸에 수건 하나만을 감고 욕실에서 나왔다. 축축한 머리카락이 어깨를 타고 흘렀고, 피부는 샤워의 열기 속에 붉게 달아올라 있었다. 눈을 깜빡이며 그녀는 무심코 복도를지나 거실을 향했다. 그리고 우리 눈이 마주쳤다. 그 순간 시간이 멈춘 것 같았다. 나는 당황했고 그녀도 멈춰섰다. 수건은 위태롭게 몸을 감싸고 있었고, 물방울이 그녀의 발끝에서 바닥에 떨어졌다. 나는 재빨리 고개를 돌렸다. 하지만 그 순간은 이미 내 머릿속에 각인되어 버렸다. 나는 여전히 고개를 돌린 채 있었다. 그녀는 아무 말 없이 복도를 지나 방으로 들어갔다. 문이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서야 나는 조용히 숨을 내쉬었다. 내 심장은 평소보다 빠르게 뛰고 있었다.

문을 살짝 열어 복도를 바라보았다. 거실등은 꺼져 있었고 부엌 쪽에서 희미한 불빛이 새어 나왔다. 나는 조심스럽게 걸음을 옮겼다. 부엌 문가에 다달았을 때 그녀는 싱크대 앞에 서 있었다. 조용히 컵을 손에 들고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그녀도 나를 눈치챘는지 고개를 돌려 내 쪽을 바라보았다. 그리고 아주 조용히 말했다. 못 주무셨어요?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응. 그냥 생각이 많아서 그녀는 미소 지으며 말했다. 저도 그래요. 그 짧은 대화 속에 말로 하지 못한 감정들이 가득 담겨 있었다. 그녀는 내게 다가와 컵을 내밀었다. 따뜻한 물이에요. 드셔 보실래요? 나는 컵을 받아들고 조용히 한모금 마셨다. 아무런 맛도 향도 없었지만 그 따뜻함이 목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이상하게 위로가 되었다.

우리는 부엌에 나란이 서서, 한동안 아무 말 없이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그녀가 천천히 말을 꺼냈다. 아버님 가끔 그런 생각 들어요. “이 집에 둘이만 남게 된게 운명이 아닐까?” 하고. 나는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 말은 너무 조용하게 너무 자연스럽게 내 마음을 건드렸다. 운명이라 나는 그렇게 말만 되내었다. 그녀는 내 눈을 바라보며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어쩌면 누군가에게는 죄일지 몰라도, 저에겐 이 시간이 처음으로 숨쉴 수 있는 순간 같아요. 그 말에 나는 아무런 대답을 할 수 없었다. 그저 그녀의 고백을 고요히 받아들였다.

아버님, 저 하나 말씀드려야 할게 있어요. 나는 놀란 눈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그녀는 두 손을 모으고 식탁에 앉아 있었고, 눈빛은 결심에 가득차 있었다. 사실 아이 아빠랑은 이미 6개월 전부터 별거 중이에요. 그 순간 내 심장은 덜컥 내려 앉았다. 뭐라고? 같이 사는 척만 했어?

어머님 장례식 이후로 계속 싸웠고, 서로 말도 안 했어요. 이번 출장도 사실 따로 사는 걸 정리하려는 일이에요. 나는 말문이 막혔다. 그동안 함께 웃던 식탁, 나란히 앉던 소파 모두 연기였단 말인가? 그녀는 내 눈을 바라보며 더 조용하게 속삭였다. 아버님만 몰랐던 거예요. 나머지 가족들은 다 알아요. 다만 아버님만은 걱정 안 하시게 하려고 그 말이 내 가슴을 무너뜨렸다. 나는 무언가를 놓은 사람처럼 멍하게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왜? 왜 말하지 않았니? 제가 말하면 아버님 많이 슬퍼하실까 봐요. 며느리 하나 지키지 못한 것처럼 생각하실까 봐. 그녀의 눈동자가 떨리고 있었다. 거기에는 연민도 죄책감도 그리고 묘한 해방감도 담겨 있었다. 나는 입을 열었다가 다시 닫았다. 가슴속에 가득한 감정이 엉켜 있었다. 당혹감, 배신감, 그리고 이상하게도 안도감. 그럼 지금이 집에 너와 나만 있는게 그냥 우연이 아니었던 거구나... 그녀는 고개를 끄덕였다. 조용히 확신에 찬 모습으로 우연 아니에요. 아버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이 이상하게 저한테는 편했어요. 나는 그 말을 듣고도 아무 대답을 하지 못했다. 심장이 너무 크게 뛰고 있었고 머리는 맑은 듯하면서도 어지러웠다. 모든 퍼즐 조각이 맞춰지고 있었다. 그녀는 이어 말했다. 어제 그 차 한 잔, 아버님이 마셔 주셔서 정말 고마웠어요. 그 짧은 시간이 제겐 오랜만에 사람이 된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나는 더는 참을 수 없었다. 자리에서 일어나 부엌 창가로 걸어갔다. 창밖엔 빗방울이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 물방울처럼 내 마음도 어딘가 천천히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리고 등 뒤에서 그녀의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혹시 아버님도 저랑 같은 생각이셨나요? 나는 그녀를 바라보지 않은 채 대답했다. 나는 지금도 모르겠다. 이게 옳은 건지 그런 건지.

하지만 한 가지는 확실해. 너와 마주치는 시간이 자꾸 기다려졌다는 거 그녀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조용히 내 곁으로 다가왔다. 아주 가까운 거리. 그날 오후, 우리는 나란히 앉아 아무 말도 없이 창밖의 비를 바라보았다. 어쩌면 죄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 순간 우리는 서로의 고독을 안고 있었다. 말없이 조심스럽게 하지만 피하지 않고. 그것이 우리 사이의 첫 번째 진실이었다.

그날 밤 집안은 평소보다 훨씬 더 조용했다. 빗소리조차 멋고 모든 것이 멈춰 있는듯한 정적 속에서 나는 혼자 방 안에 앉아 있었다. 그녀의 고백은 온종일 머릿속을 떠나지 않았다. 아버님과 단둘이 있는 시간이 편했다는 말. 그리고 그녀가 보여준 눈빛. 그건 단순한 외로움 이상의 것이었다. 나는 자꾸만 복도를 바라보게 되었다. 며느리의 방문은 닫혀 있었지만 빛이 새어 나오고 있었다.

그날의 대화는 너무 조용했지만, 가슴을 너무 뜨겁게 했기에 밤 11시가 넘었을 무렵 나는 결국 이불을 걷고 천천히 문을 열었다. 복도를 따라 조용히 걸었다. 그녀의 방 앞에 섰을 때 나는 한참을 망설였다. 손이 문 앞에서 멈췄고 심장은 요동쳤다. 문을 두드릴 이유가 없었다. 하지만 그 순간 안에서 조용한 목소리가 들렸다. 아버님이시죠?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녀도 더 묻지 않았다. 대신 문이 아주 조심스럽게 열렸다. 그리고 우리는 아무 말 없이 서로를 마주했다. 그녀는 잠옷을 입고 있었다. 단정하고 소박했지만 눈빛은 고요하게 불타오르고 있었다.

방 안에는 은은한 향이 퍼져 있었고 커튼은 닫혀 있었으며 조명이 희미하게 켜져 있었다. 그녀는 천천히 한 걸음 뒤로 물러났고 나는 조심스럽게 그 방에 들어섰다. 우리는 말없이 서로를 바라보았다. 손끝이 스치고 시선이 겹치고 숨결이 가까워졌다. 그 순간 누구도 먼저 손을 내밀지 않았지만 이미 우리는 서로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있었다. 나는 그녀의 얼굴을 어루만졌다. 그녀는 눈을 감고 내 손길을 받아들였다. 그 어떤 말보다 그 어떤 설명보다 더 진한 감정이 우리 사이를 감쌌다. 그날 밤 우리는 함께 있었다.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었고 절대 설명할 수 없는 감정이었지만 그 순간만큼은 세상에 단둘이 존재하는듯한 고요함이었다.

그녀의 온기는 따뜻했고, 그녀의 눈물은 조용했다. 나는 묵묵히 그녀를 안았다. 누구를 대신하지도 않았고 누구를 잊으려는 것도 아니었다. 단지 그 순간 우리들만의 진실에 온전히 집중하고 싶었다. 그리고 새벽이 가까워질 무렵, 우리는 말없이 서로에게 등을 돌리고 누웠다. 다시는 눈을 마주치지 않을 것처럼. 하지만 그 사이엔 어떤 후회도 죄책감도 없었다. 대신 감정이 지나간 자리엔, 깊은 침묵만이 남아 있었다. 나는 천장을 바라보며 조용히 숨을 쉬었다. 그녀도 같은 자세로 누워 있었고, 가끔씩 들리는 호흡 소리만이 우리가 살아 있다는 증거처럼 느껴졌다. 그 순간 나는 이런 생각을 했다.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하지만 답은 여전히 없었다. 그저 마음속 깊은 곳에 남겨진 열기만이 우리를 가만히 데리고 가고 있었다.

아침이 밝았지만, 어제와는 전혀 다른 하루가 시작되었다. 장 밖으로 햇살이 들이치고 새들의 울음소리가 들렸지만 내 마음은 마치 밤에 그대로 멈춰 있는 듯했다. 나는 천천히 눈을 떴고, 옆에 누워 있던 그녀는 이미 자리를 비운 상태였다. 방 안에는 묘한 정적이 흘렀다. 이불에 남아 있는 공기 속에 희미하게 퍼진 향기 그리고 닫힌 문. 나는 몸을 일으켜 앉았지만, 한동안 그 자리를 떠나지 못했다. 우리가 무슨 짓을 한 걸까? 그 생각이 머릿속을 맴돌았지만 이상하게 후회는 들지 않았다. 단지 이대로 시간을 멈춰 두고 싶은 욕망과 현실로 돌아가야 한다는 불안이 동시에 밀려왔다. 부엌 쪽에서 작은 소리가 들렸다. 그녀는 평소처럼 조용히 아침을 준비하고 있었다. 나는 조심스럽게 문을 열고 거실로 나왔다. 그녀는 뒤돌아서 싱크대 앞에서 있었고 내가 다가가는 기척에 살짝 고개를 돌렸다. 일어나셨어요? 목소리는 평소와 다를 바 없었지만 눈빛은 달랐다. 어딘가 담담했고 그 담담함이 오히려 더 깊은 감정을 말해 주는 듯했다.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식탁에 앉았다.

잠은 좀 잤니? 네. 나름대로요. 그녀는 따뜻한 미소를 지었지만 나는 그 속에 감춰진 떨림을 느낄 수 있었다. 식사 동안 우리는 말이 거의 없었다. 젓가락이 그릇을 치는 소리, 차잔을 내려놓는 소리만이 방안을 채웠다. 나는 그녀의 옆모습을 조심스럽게 바라보다가 조용히 입을 열었다. “어제 일은 아무 일도 없었던 걸로 하자.” 그녀는 고개를 숙인 채 한참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는 조용히 그러나 또렷하게 말했다. 정말 아무 일도 아니라고 생각하세요. 나는 대답하지 못했다. 왜냐하면 나 자신도 그게 거짓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녀는 천천히 고개를 들고 내 눈을 바라보았다. 그 눈빛 속에는 슬픔과 안도 그리고 조금의 용기가 담겨 있었다.

아버님, 저는 그 순간이 거짓이 아니었어요. “누군가에게는 용납할 수 없는 일이겠지만 제겐 진짜였어요.” 나는 숨을 삼켰다. 목이 타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계속 이렇게 될 수는 없잖니?... 그럼요. 안 되죠. 그래서 전 오늘 집을 나가려고요. 그녀의 말은 너무도 담담했다. 오히려 나보다 훨씬 더 준비된 사람처럼 보였다. 지금 나가겠다고? 네. 며칠 전에 이미 방을 알아봤어요. 아버님과 계속 이렇게 있는 건 결국 서로에게 상처만 남길 것 같아서요. 나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가슴이 조여왔고 목이 메어왔다.

***** [예제 3] 며느리 이미연

https://www.youtube.com/watch?v=npzzPzlVZ6g

이해했어요. Fuji View 386. 구독자 1.77천 명.

제 이름은 이미연 38세입니다. 반년 전까지만 해도, 저는 사랑하는 남편 민혁 씨와 여섯 살 난 아린이와 함께, 서울의 조용한 주택가에서 평온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평범하지만 충만했던 가정, 남편의 미소, 아린이의 작은 손. 그것이 제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단 한 번의 가족 여행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갔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조각난 채로만 남아 있습니다. 마주오던 차가 갑자기 중앙선을 넘어오던 순간 민혁 씨가 필사적으로 핸들을 꺾었던 것. 아린이의 작은 비명. 그리고 눈을 떠 떴을 때 저는 병원의 하얀 천장을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보호자분 의식이 돌아오셨네요.” 의사의 목소리가 멀리서 들려왔습니다. 저는 목소리를 쥐어짜려 했지만 목구멍은 사막처럼 말라붙어 말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남편과 딸은요?” 간신히 내뱉은 물음에 의사는 무거운 침묵으로 답했습니다. 그 침묵이 모든 것을 말해 주고 있었습니다. 민혁 씨도 아린이도 이 세상에 이제 없습니다. 저 혼자만 살아 남았습니다. 그것만이 아니었습니다. 환자분의 하반신은 척수를 다치셔서 앞으로 보행은 어려우실 겁니다. 의사의 설명은 가혹했습니다. 또한 양손의 중증도 마비가 남아 일상 생활에는 도움이 필요할 것입니다. 도움이라니...

제 부모님은 제가 고등학생 때 교통 사고로 돌아가셨습니다. 왜 제 가족은 모두 사고로 빼앗겨야 하는 걸까? 나날은 병원 침대 위에서 천장을 바라보는 것뿐이었습니다. 간호사가 입에 밥을 넣어 주고 배설을 도와주고, 기저기를 채웁니다. 몸을 닦아 줄 때마다 굴욕감과 무력감이 가슴을 옥재였습니다. 오늘도 몸 좀 닦아 드릴게요.

다정한 간호사의 목소리도 제 마음에는 닿지 않았습니다. 몸이 움직이지

않는다는 고통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었습니다. 어느 날 주치의인 김 선생님이 병실을 찾았습니다. 미연 씨,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이야기 좀 합시다. 선생님은 의자에 앉아 제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선택지는 두 가지입니다. 하나는 요양 시설에서 생활하는 것, 다른 하나는 활동 보조 서비스를 이용하며 자택에서 생활하는 겁니다. 저는 대답할 기력조차 없었습니다. 어느 쪽을 선택하든 민혁씨와 아린이가 없는 인생의 의미는 없습니다. 살아갈 이유 같은 건 이제 찾을 수 없었습니다.

생각할 시간을 좀 주세요. 힘없이 중얼거리자 선생님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병실을 나섰습니다. 그때 병실 문을 누군가 조용히 노크했습니다. “미연아, 들어가도 괜찮겠니?” 익숙한 목소리에 저는 놀라서 돌아보았습니다. 그곳에는 민혁 씨의 아버지 태준 아버님이서 계셨습니다. 이름은 두이신 아버님은 눈에 띄게 수척해져 있었습니다. 아들과 손녀를 잃은 슬픔은 저만큼이나 깊을 터였습니다. 아버님... 제 눈에서 눈물이 터져 나왔습니다. 아버님은 침대 곁으로 와 의자에 앉으셨습니다.

미연아 힘들었지? 그 다정한 목소리에 저는 소리내어 울었습니다. 민혁 씨

아린이를 잃은 아픔을 처음으로 누군가와 나눌 수 있었던 것 같았습니다. 그 후로 아버님은 매일 병원에 와 주셨습니다. 서울 시내가 내려다 보이는 창가에 꽃을 놓아 주시고 제가 좋아하던 녹차다과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 다정함을 순순히 받아들일 수 없었습니다. 마음은 여전히 얼어붙어 있었습니다. 미연아, 선생님께 들었다. 어느 날 아버님이 진지한 표정으로 말을 꺼내셨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을 결정해야 한다고 저는 말없이 천장을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길을 선택해도 희망 없는 미래만 보였습니다.

실은 미연이 너에게 부탁이 있단다. 아버님의 말씀에 저는 고개를 돌렸습니다. 네가 싫다면 나도 널 도울 수 없을 것 같구나. 저는 할 말을 잃 잃었습니다. 나도 혼자 살아서 외롭고, 너도 혼자서는 힘들지 않니? 아버님은 제 손을 가만히 잡으셨습니다. 사실 내가 젊었을 때 요양보호사 일을 했었단다. 기본적인 기술은 다 할 줄 알아. 제 마음이 심하게 흔들렸습니다.

시아버지의 제안은 예상밖이었습니다. “아버님”, 저는 당황하며 대답했습니다. 제 몸은 거의 움직이지 못해요. 폐만 끼칠 뿐이에요. 폐라고 생각하지 말아라. 아버님의 목소리는 단호했습니다. 민혁이랑 아린이를 잃고 너까지 잃는 건 견딜 수 없다. 가족이니까 서로 돕는 건 당연한 거야. 제 마음은 감사함과 불안함으로 요동쳤습니다. 아버님의 다정함은 진심이었지만 남편이 아닌 다른 남자와 단둘이 산다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떨칠 수 없었습니다.

몸이 부자유스러운 저는 무슨 일이 생겨도 저항할 수 없습니다. 아버님, 생각할 시간을 조금만 주세요. 떨리는 목소리로 그렇게 대답하자 아버님은 조용히 고개를 끄덕이고 돌아가셨습니다. 그날 밤 저는 잠들지 못했습니다.

요양 시설인가? 아버님과의 생활인가? 어느 쪽이든 불안함에 가슴이 조여왔습니다. 다음날 활동 보조사인 김지은 선생님이 병실을 찾았습니다. 미연 씨, 앞으로의 생활에 대해 상담할게 있다고 들었어요. 50대인 지은 선생님은 언제나 온화하게 이야기를 들어 주었습니다.

퇴원하는 날 아버님이 저를 데리러 오셨습니다. 휠체어에 앉은 저를 보고 아버님의 눈에 복잡한 감정이 스쳤습니다. 분명 민역 씨와의 추억이 떠오르셨을 겁니다. 미연아, 집에 가자. 아버님의 목소리는 따뜻했습니다. 아버님의 집은 속초 바닷가 근처의 단독 주택이었습니다. 현관에는 휠체어 경사로가 새로 설치되었고, 욕실에는 손잡이가 달려 있었습니다. 미연이 네 방은 1층으로 했단다. 아버님이 안내해 주신 방은, 예전에 그의 서재였던 곳이었습니다. 침대, 테이블 필요한 모든 것이 갓추어져 있었습니다.

“아버님, 고맙습니다.”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아버님이 저를 위해 얼마나 많이 준비해 주셨는지가 전해져 왔습니다. 새로운 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에는 아버님이 아침 식사를 만들어 주십니다. “오늘은 뭐가 먹고 싶니?” 하고 물어 주시는 목소리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집니다.

낮에는 지은 선생님이 오시는 날도 있습니다. 오늘도 목욕 깨끗하게 해요.

지은 선생님의 능숙한 솜씨에 저는 안심했습니다. 지은 선생님이 오지 않는 날에는 아버님이 제 곁을 돌봐 주셨습니다. 식사 보조, 방청소. 처음에는 그것뿐이었습니다. 여름 무더운 어느 날 땀으로 몸이 끈적거려 불쾌했습니다.

“미연아, 몸이라도 닦을까?” 아버님의 말에 제 심장이 거세게 뛰었습니다.

남자에게 몸을 닦아 달라는 것. 병원에서는 간호사들이 당연하게 하던 일인데, 이렇게나 의식하게 되다니. “아버님”, 저는 망설였습니다. “괜찮다, 미연아. 나는 간병 전문가였으니 이상한 생각 안 해.” 아버님은 수건과 따뜻한 물을 준비하고 익숙한 손길로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모습에 저는 조금 안심했습니다. 하지만 아버님의 손이 제 피부에 닿는 순간 전기가 흐르는듯한 감각이 있었습니다.

크고 따뜻한 손. 간호사들의 손과는 전혀 다른 감촉. “아프지 않니?” 아버님이 걱정하며 말을 걸어왔습니다. 저는 고개를 끄덕이는 것밖에 할 수 없었습니다. 그의 손길은 분명 전문가다왔습니다. 그런데도 저는 그를 남자로 의식하는 제 자신을 깨달았습니다.

민혁 씨를 잃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이런 감정을 품다니. 스스로를 용서할 수 없었습니다. 목욕은 일주일에 다섯 번. 지은 선생님이 오지 않는 날은 아버님이 담당했습니다. 그 시간 방 안에는 침묵이 흘렀습니다. 저는 집중하고 있는 아버님의 옆모습을 바라보며 여러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그의 다정함, 간병할 때 진지함, 그리고 남자다운 손길. 안 돼, 안

돼. 안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마음이 술렁거립니다. 스스로를 책망하면서도 그 시간을 기다리는 제 자신을 발견하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목욕 도중, 아버님이 드물게 옛날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미연아, 해 주고 싶은 이야기가 있단다. 그의 목소리는 조금 떨리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평소보다 더 진지한 표정이었습니다.

민혁이 엄마, 혜진이 기억하니? 아버님은 제 팔을 부드럽게 닦으며 말했습니다. 혜진이도 마지막에는 몸이 불편했었지. 저는 말없이 듣고 있었습니다. 시어머니는 제가 민혁 씨와 결혼하기 전에 돌아가셔서 간병에 대한 이야기는 들어 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때 나는 일이 바빠서 제대로 돌봐주지 못했고, 활동 보조사에게 맡기는 일이 많아서, 거의 아무것도 해 주지 못했지. 아버님의 손이 멈췄습니다. 혜진이를 혼자 두는 시간이 많았어서 지금도 후회한단다. 좀 더 곁에 있어줬어야 했는데, 좀 더 손을 잡아줬어야 했는데, 그의 눈에 눈물이 고여 있었습니다. 가슴이 조여왔습니다.

아버님이 해진 어머님을 얼마나 사랑했는지,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가 전해져 왔습니다. 그래서 미연이 너에게는 같은 마음을 느끼게 하고 싶지 않아. 아버님은 제 손을 잡았습니다. 하지만 솔직히 말하면, 나는 미연이 너에게서 혜진이의 모습을 겹쳐보고 있는 부분이 있단다.

그 고백에 제 심장이 철렁 철렁했습니다. 그게 좋지 않다는 건 알고 있어. 미연이 너에게 미안하다. 저는 그의 솔직함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그리고 제 안의 감정도 정리되는듯한 기분이 들었습니다. 저는 움직이는 왼손으로 아버님의 손을 천천히 마주 잡았습니다. 아버님의 눈물이 뺨을 타고

흘러내렸습니다.

그 후의 나날은 미묘한 변화를 겪고 있었습니다. 목욕 시간은 제게 특별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손이 제 피부를 스칠 때마다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어느 무더운 밤 목욕 후에 아버님이 제 어깨에 손을 얹었습니다.

미연아, 피곤하지 않니? 그 목소리는 평소보다 낮았고 어딘가 애처러웠습니다. 저는 그의 눈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그곳에는 간병인으로서의 직업 의식을 넘어선 깊은 감정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아버님”, 제 목소리가 떨렸습니다. 아버님의 손이 제 뺨에 닿았습니다. 따뜻하고 힘 있는 감촉. 저는 눈을 감고 그 온기에 몸을 맡겼습니다. 다음 순간 그의 입술이 제 이마에 닿았습니다. 부드럽고 망설이는 듯한 입맞춤. 저는 숨을 삼켰습니다. 미연아 미안하다. 아버님이 뒤로 물러서려 했지만 저는 움직이는 왼손으로 그의 손목을 잡았습니다. “아버님 떠나지 마세요.”

그날 밤 우리는 선을 넘었습니다. 아버님의 손은 제 몸을 부드럽지만 열정적으로 애무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제 몸은 그의 손길에 민감하게 반응했습니다. 목덜미를 스치는 그의 입술, 가슴을 감싸는 그의 손, 모든 것이 새롭고 금단의 기쁨으로 가슴 가득 차 있었습니다. “미연아, 이런 짓을 하면 안 되는데.” 아버님의 목소리는 괴로운 듯했지만 저는 그의 목에 팔을 감고 속삭였습니다.

"아버님, 이건 사랑이에요. 우리 살아 있는 거예요." 그의 애무는 더욱 대담해지고 제 피부를 탐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하반신에도, 그의 손끝이 새로운 감각을 일깨웠습니다. 저는 그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터져 나오는 신음을 참을 수 없었습니다. 아버님의 숨결도 거칠어지고 우리는 서로의 몸을 갈구했습니다. 그것은 간병을 넘어선 깊은 결합이었습니다. 민혁 씨에 대한 배신이 아니다. 이것은 살아 있음을 다시 발견하는 사랑이었다. 그날 밤을 기점으로 우리의 관계는 변했습니다.

목욕 시간은 간병과 애정의 경계가 모호한 특별한 의식이 되었습니다. 아버님의 손은 전문 간병인의 기술과 남자로서의 열정을 동시에 지니고 있었습니다. 저는 그의 손길에 몸을 맡기며 살아 있다는 실감을 되찾았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죄책감을 품고 있었습니다. 민혁 씨를 사랑했는데, 왜 이런 감정을 품는 걸까? 어느 날 목욕 후에 아버님이 제 손을 잡고 조용히 말했습니다. 미연아, 나는 나 자신을 용서할 수 없을 때가 있단다. 민혁이 아버지로서 이런 마음을 품다니... 저는 그의 눈을 바라보았습니다.

“아버님, 저도 마찬가지예요. 하지만 이건 연애가 아니에요.” “살아가기 위한 사랑이에요. 우리는 서로를 지탱하며 살아가기 위해 이렇게 연결되어 있는 거예요.” 아버님은 눈물을 글성이며, 고개를 끄덕였습니다. “미연아, 고맙다.” “나도 그렇게 생각하고 싶구나.” 우리는 서로의 손을 힘주어 잡았습니다.

그것은 슬픔을 넘어 새로운 유대를 쌓는 순간이었습니다. 몇 달이 지나고, 저는 아버님의 도움을 받으며 조금씩 사회와 연결 고리를 되찾았습니다. 어느 날 저는 처음으로 혼자 휠체어를 타고, 속초 바닷가까지 나갔다 왔습니다.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pD0eyB_RYx8

낮에는 새엄마 해가 지면 여보. 썰사연선데이. 구독자 7.89만 명.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xmwCGHPzu9g

어쩌라고? LoveToys Story. 구독자 6.96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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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했어요. Fuji View 386. 구독자 1.77천 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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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019__하동야생차문화축제. 탈무드. 유튜브 20년. TV로 유튜브를. 문장웹진. 윤 대통령의 사자후’, 뚱보강사, 2025.03.12. 조회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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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995__ 선거 개표기 에러. 책 고르는 책. 유튜브 많이 보면 뇌가 썩는다. 전자책 판매 상승’, 뚱보강사, 2025.02.09. 조회 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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