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5__ 학폭 글로리. 좌우합작은 공산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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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675__ 학폭 글로리. 좌우합작은 공산화

 

 

20231178세가 된 뚱보강사의 금년도 목표는 매일 2000보 걷기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것으로... 1, 2월 평균 2000보 이상을 걷는데 성공했다. 작심 두 달... [페이스북]에 자랑을 했더니, 동갑내기 서선영선 친구가 댓글을 달아주었다. “집에서 부엌에 왔다갔다만 해도 2000보는 됩니다...” 점잖게 한방 먹인다. “조금 더 하세요.” “2000걸음 지금 숫자는 그냥 집에서 왔다갔다하는 숫자랍니다.” 감사한 충고 말씀을 따라서 3월부터는 3000보를 목표로 했다. “3/52502걸음, 3/64453걸음, 3/74637걸음,” “3/84763걸음, 3/93883걸음, 3/105132걸음, 3/112420걸음...” 어제 무리해서 5000보를 걸었더니, 밤새 종아리가 아파서 끙끙댔다. 오늘은 2400보까지만...

 

[사진-1] 2000보 걷기

 

 2420걸음3월11일--_20230311_1.jpg

 

 

    학폭 피해자 더 글로리

 

글로리2 보느라 밤 꼴딱 새웠다”... 뚜껑 열자 26개국서 1... 송혜교 문동은 학교폭력 피해자 복수 스토리... 더 글로리... 가해자들 참혹한 추락에 공감대... “한번 틀면 멈출 수 없다열광... 김은숙 작가 대본 무섭도록 잘 써”... [동아일보] 최지선 기자가 보도했다(2023313). 넷플릭스 더 글로리파트2(916)310일 공개되자마자 폭발적 반응을 얻고 있다. 12일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전 세계 TV부문 3위에 올랐다. 한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 26개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다. ‘더 글로리는 파트15주 연속 넷플릭스 세계 톱10에 들며, 해외에서도 학교 폭력 문제를 수면 위로 끌어올리는 등 열풍을 일으켰다. 9(파트2)부터는 동은(송혜교)이 복수를 위해 18년 동안 짜 온 계획이 하나하나 시행되면서, 학교 폭력 가해자들이 참혹하게 추락한다. 하지만 가해자 중 누구 하나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면서 동은의 복수는 더욱 지독하고 처절해진다.

 

 

    죄책감 없는 학폭 가해자들, 불붙는 응징

 

더 글로리파트28편 전체가 복수를 향해 전력 질주한다. 반성 없는 가해자들은 복수에 당위성을 부여한다. 경찰에 자수하면 용서하겠다는 문동은의 마지막 제안에도 TV방송 일기예보 캐스터인 박연진은 왜 없는 것들은 인생에 권선징악, 인과응보만 있는 줄 알까?”라며 코웃음 친다. 이에 문동은은 고교 때 고데기로 온몸에 상처를 입혔던 가해자들에게 자신만의 방법으로 고데기를 들이대며 뜨거운 복수를 펼친다. 연진은 동은의 약점을 찾아내 만만치 않은 반격을 하지만, 기상캐스터로 대중의 시선을 즐기던 그의 악행은 결국 온라인에 낱낱이 공개된다. 박연진과 불륜 관계인 적록색맹이던 전재준(박성훈)은 끔찍이 아끼는 딸을 다시는 볼 수 없게 된다. 얼굴과 몸매에 집착하며 상류층 입성을 꿈꾸던 스튜어디스 최혜정(차주영)은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마약에 찌든 목사의 딸 화가 이사라(김히어라)는 약에 취한 상태로 아버지 교회 신도들에게 발각된다.

 

긴머리 일기예보 캐스터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정성일) 지평건설 대표는 부인 연진의 학교폭력 행사 사실을 알게 되자, 연진이 가장 소중히 여기는 딸을 데리고 영국으로 떠난다. 연진의 범죄를 계속 덮어주던 엄마 홍영애마저 자신이 궁지에 몰리자 딸과 등을 돌리며, 연진은 철저히 혼자가 된다. 연진을 폐허에 혼자 남기겠다는 동은의 오랜 복수는 마침내 완성된다. 피해자들의 연대는 더욱 깊어졌다. 남편에게 맞고 사는 강현남(염혜란)은 파트1에 이어 문동은의 눈과 발이 돼, 함께 복수를 펼친다. 살인범에게 아버지를 잃은 의사 주여정(이도현)은 파트2에서 비중이 커져, 문동은의 복수를 향한 주요 길목마다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당신 편 들어주는 사람도 있어야지.” 동은이 세든 빌라의 주인 할머니(손숙)가 남보다 못한 생모를 따돌려준 이유를 묻는 동은에게 한 말이다.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를 함축하는 것 같다. 정덕현 대중문화평론가는 통상 복수극은 손쉽게 권선징악을 실현하지만 더 글로리에서는 아주 힘들게 복수한다피해자의 이야기도 많이 담아 공감을 자아냈다고 했다.


[사진-2] 더글로리 고데기

 

 고데기20230318_122916.jpg

 

[사진-3] 더글로리 송혜교


 edit=trim-송혜교-20230318_122602 (1).jpg

 

 

 

  

     “새는 진() ()의 날개로 난다

 

뚱보강사 칼럼 ‘#252__ 태극기 영감과 싸가지 진보에서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은 이 경우에도 들어맞는 진리다. 문 정권이 부동산 문제를 비롯해 민생 관련 정책들에서 실패했거나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 못한 데엔 무능한데다 선의만 앞세운 탓이 크다. 이게 바로 협치가 필요한 이유이기도 하다. 칼럼 ‘#561__ 뒷짐 지고 걷기. 좌파 언론, 슬기로운 좌파생활에서 슬기로운 좌파생활책을 펴낸 경제학자 우석훈 성결대 교수... 신양반사회... 진보586... “나는 진보가 아니라 좌파다.” 경제학자 우석훈 성결대 교수는 좌파임을 숨기지 않겠다는 듯이, 붉은 셔츠 차림으로 새빨간 경차를 타고 나타났다. 흔히 진보 경제학자로 불리던 그가 진보와 좌파의 구별 짓기에 나섰다. 자신의 철학 없이, 보수 우파의 반대 역할만 하는 진보를 비판하기 위해서다. 우석훈 교수 기준에 따르면, 한국 진보 세력은 자본주의 모순에 큰 관심이 없으니, 좌파라 하기도 애매하다. 그는 한국 정치 지형에서 보수는 저위험 고수익, 진보는 고위험 초()고수익, 좌파는 저위험 수익 없음이라고 평한다. 그는 세계적으로 정치 지형을 좌·우파로 구분하는데, 한국은 좌파 아닌 진보가 그 자리를 줄곧 차지해왔다새가 좌우의 날개가 아니라, () ()의 날개로 난다고 했다.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지 않는다

 

생각하는 능력이 중요하다... ‘새는 머리로 난다’... 좌우합작은 결국 공산화... 최진석 서강대 철학과 명예교수의 [중앙일보] 칼럼 제목은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날지 않는다였다(202323)...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은 과학적이기보다는 그저 선동의 문구이다. 중심의 자리를 차지하려는 쪽에서 를 무너뜨리기 위한 전술적 목적에서 나왔다. ‘좌우의 균형이라는 그럴듯한 묘사로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지만, 최종적인 목적은 를 멸절시키고 만 남기는 것이다. 우리는 흔히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을 하곤 한다. 역사를 잊지 않는다면, 새는 좌우의 날개로 난다는 말이 도달하고자 했던 결론이 무엇인지 모를 리 없다.

 

 

     좌우합작은 의 최종 승리, 즉 공산화

 

역사 속에서 모든 좌우합작은 다 의 최종 승리, 즉 공산화로 귀결되었다. 2차대전 이후에 해방된 폴란드는 좌우 연립정부를 갖추지만 결국 공산화된다. 체코도 마찬가지로 좌우합작으로 시작하지만 결국 공산화된다. 헝가리도 마찬가지였다. 중국의 좌우합작, 즉 국공합작도 결국은 공산화로 귀결되었다. 호찌민이 이끌던 베트남 민주 공화국도 처음에는 좌우합작 상태였다. 2차대전 후의 모든 좌우합작은 하나도 예외 없이 모두 공산화의 길을 갔다. 대한민국의 해방공간에서도 좌우합작의 주장이 매우 강했지만, 그러나, 대한민국은 좌우합작의 길을 가지 않았다. 나는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이유는 단순하다. 공산국가에서 직접 살아본 나는 가난과 독재보다는 풍요와 자유가 더 좋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생각하는 능력이 없으면, 세상의 변화에 자신을 맞춰가며 삶을 확장하기보다 자신에게 한 번 들어온 철심처럼 굳은 이데올로기를 지키는 일이 훨씬 더 중요해진다. 정의와 진리의 수호자라는 착각까지 동반하니 고치기가 더 어렵다. 조선이 내내 그러다가 식민지가 되었다. 새가 좌우의 날개로 나는 것이 아니라, 좌우의 날개를 뜻대로 부리려는 의지와 방향성, 머리로 난다것을 알자. 좌우의 문제에서 균형을 맞추고 통합하려 애쓰지 않을 일이다. 차라리 그 힘을 앞으로 나아가려는 데에 쓸 일이다. 분열을 극복하려면 분열 주체들 간에 애매하게 타협하고 균형을 맞추려 할 필요 없다. 분열을 압도하는 비전으로 미래를 향해 서둘러 전진하면 된다.

 

 

[참고] [동아일보] 2023.03.13., 최지선 기자.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84760?cds=news_my

[참고] ‘#252__ 태극기 영감과 싸가지 진보’, 뚱보강사, 2021.04.06. 조회 370.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764377

[참고] ‘#561__ 뒷짐 지고 걷기. 좌파 언론, 슬기로운 좌파생활’, 뚱보강사, 2022.07.18.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823725

[참고] [중앙일보] 최진석 칼럼, 2023.02.03.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37979?fbclid=IwAR2X0TrARZTDtgzFjYD-ZwOc6CdfeHbnvdU41IAv-E5qiBb7GYylzuRsAxQ#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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