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6__컬럼 쓰는 법. 일본 양의사가 한약 처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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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6__컬럼 쓰는 법 7가지- 일본 양의사 84%가 한약 처방- ---12ok

뚱보강사 이기성

 

 

    636__컬럼 쓰는 법. 일본 양의사가 한약 처방

 

 

경기 60회 동기회에서 영광스럽게도 뚱보강사 컬럼자리를 주셔서, 12년 전 201111월에 누가 먼저 인사하나?”를 제1회 컬럼으로 시작하였다. 어제 20221231일에, 635본국무예 신화와 역사 임성묵 창힐 문자컬럼을 올렸다. 11년 간 635회니까 635/11= 57.7회이다. 1년에 57/12= 4.8... 평균 한 달에 4회 컬럼을 올린 셈이다. 이번에 대학을 졸업하는 늦둥이 딸이 가끔 뚱보강사 컬럼을 보면서 비평을 한다. 아빠 컬럼은 그냥 자료복붙이라 컬럼 같지가 않음이라고 카톡을 보낸다. 콘트롤-, 콘트롤-브이 컬럼이라고 놀려댄다. 창의성이 부족하다나. 특히 제634“ADHD. 피를 맑게 해주는 차컬럼에 대해서는 ‘ADHD’피를 맑게 해주는 차랑 무슨 상관인가요? 아빠의 카톡 답장은 공손하게 상관없습니다였다. 1000자 컬럼으로 쓰겠다고 시작했는데, 11년이 지나고 보니, 컬럼 한 편이 보통 A4용지 4~5(5500, 1100개 낱말)에서 A4 8(8000, 1600개 낱말) 분량으로 늘어났다.

 

634“ADHD. 피를 맑게 해주는 차컬럼도 처음에는 ADHD 관련 내용만 쓰려고 했는데 의학적 지식이 모자라다 보니, 늦둥이 딸 말마따나 네이버나 다음, 구글에서 해당 지식을 복사해서 붙여 넣은 것이 주류였다. 수재들이 모인 경기고 졸업생 중에는 의사 선생님도 계시고, 대학 교수님도 계시고, 판검사님도 계시고, 연예인도 계시고, 회사 대표님도 계시고, 각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도 계시니까, 컬럼 쓰기가 여간 겁이 나는 게 아니다. 바쁜 중에도 아까운 시간을 투자해서 뚱보강사 컬럼을 읽어주시는 독자에게 분량이 부족할까봐, 송구해서 ADHD와 상관없지만, 날도 춥고, 77세를 넘긴 동기동창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탁해진 피를 맑게 해서 이 좋은 지구상의 세상에서 좀 더 살아갈 수 있도록 피를 맑게 해주는 차정보를 추가했다.

 

     컬럼 쓰는 법 7가지

 

더메디컬 논설주간 조현욱 기자가 컬럼 쓰는 법 7가지제목의 글을 올렸다. 서울신문 마지막 칼럼입니다. 어느새 45개월이 슈욱 지나갔네요. 과학 칼럼을 쓰는 게, 제게는 얼마나 개고생인지를 썼습니다. 앞부분은 지난 페북 글을 인용했습니다 ^^... <과학 칼럼 쓰기의 어려움> “내게는 병이 있다. 글을 감식하는 병이다. 보는 텍스트마다 판단한다. 읽으며 괴로워한다. 고치려 든다. 실제로 손을 댄다, 마음속으로. 참지 못할 때도 있다. 술을 마셨을 때다. 지금 같은 순간. 도대체 신문사 데스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문장이 이상하고 팩트 설명이 엉터리다.

 

내 글은 어떨까? 그리 나쁘지 않다. 사후적으로는. 문제는 생산성이다. 개고생, 간난신고(艱難辛苦) 끝에 근근이 쓴다. 글이 어때야 하는지 알기 때문이다. 눈은 높고 실력은 모자라고. 칼럼을 쓸 때마다 밤을 지샌다. 늙은 체력을 갉아 먹는다. 평기자 말년부터 20여년을 써왔는데도 그렇다. 신문에 실리는 심층 기사나 칼럼이 어때야 하냐고?

할 말이 명확해야 한다(왜 쓰는가?).

도입부가 흥미롭고 주제와 직결돼야 한다(리드).

중요한 대목을 두루 짚어야 한다(완결성).

논리의 흐름이 순조로워야 한다(구성).

주장이 타당하고 팩트의 뒷받침을 받아야 한다(논리성).

알아먹기 쉬워야 한다(가독성).

마지막 문장에 울림이 있어야 한다(여운)

 

 

     일본 양의사 84%가 한약 처방

 

뚱보강사 컬럼 ‘#422__침술 한의학 중의학 부항‘#218__한의학(韓醫學,漢醫學)과 중의학(中醫學)’에서 한의학과 중의학을 간단히 알아보았다. 한의학은 심신의학이다... (마음, 정신)은 신(육체)과 하나다(분리될 수 없다)... 그래서 기분을 억지로라도 좋게 해야하고, 전문가를 찾아서 (자신의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고) 자신만의 기운 나는 물질을 찾아야한다... 김성철 동국대한의학과 교수(성모아이한의원)의 글이다(20221225).

 

한국인에게 애용되었던 십전대보탕(추위타고 기운 없음) 육미지황탕(정력저하, 뇨실금) 보중익기탕(과로, 비염) 귀비탕(수면장애, 건망증) 우황사향청심원(불안, 심장두근거림, 초조), 쌍화탕(피로, 몸살) 공진단(간기능저하, 피로, 정력감퇴) 등의 안전성은 이미 검증되었다. 그렇다하더라도 수백 년간 한국인 및 동아시아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천연 처방도 개인의 위장 상태, 체열의 정도에 따라, 약재를 가감 조절하여 그 사람에게 정확하게 맞는 처방을 찾아내어야한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복용해도 10명중에 7명은 효과가 있을 거로 본다. 효과가 없다면 개인의 체질(몸의 열, 위장상태, 수면상태, 갈증정도, 현재 감기유무)에 맞게, 처방경험이 풍부한 한의사 선생님을 찾는다면 인생처방을 찾게 된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질환(각종통증, 염증, 알레르기질환, 정신문제...)에 어떤 화학약품으로 낫지 않았을 때, 식물의 거름처럼 혈액순환을 촉진시켜주는 천연물질을 찾게 된다면 앞으로 삶이 달라진다. 식물처럼 내 몸에 맞는 천연 거름을 찾은 것이다. 육체는 기운이 없어지면 정신이 우울해지고 불안해진다. 우울증은 단순 정신만의 문제라기보다는 면역기능의 개선과 깊은 연관이 있다.

 

사람의 육체를 강화하는 물질은 하나일 수 없다. 식물도 화학비료, 천연거름이 그 식물의 체질에 맞지 않으면, 뿌리에서 영양분을 흡수 못하고 뿌리가 손상되며 그 식물은 병약해진다. 물을 많이 주면 죽는 식물도, 사는 식물도 있다. 식물조차 이러한데 무조건 물2L, 비타민C, 유산균, 한약재 홍삼을 장기 복용한다면 상식적일까? 주변에 한약 오래 먹으면 안 된다면서 홍삼, 황기, 도라지(길경), 밀크씨슬(엉겅퀴, 대계), 오미자, 우슬, 산약()를 임의로 장기 복용하는 사람들을 본다. 사람도 식물처럼 모든 사람에게 유익한 화학영양제, 천연한약재는 없다. 식물의 뿌리가 인간의 장이다. 다른 사람에게 좋은 화학적영양제, 생약이 나에겐 독이 될 수도 있다.

 

개인의 체질에 맞는 기를 증강시켜 주는 천연약재 처방으로, 수많은 소아자폐 불안 수면장애 언어발달장애, 틱장애, ADHD를 치료해왔다. 다른 사람한테 약이라면, 나에게는 독이 될 수 있다. 나만의 약을 찾자. 식물도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가 있듯이... 육체의 병과 정신의 병을 분리한다면, 반쪽만 치료하는 것이다. 몸이 아프면 정신이 우울해지고, 기분이 나쁘면 소화가 안 되고 두통, 요통이 생긴다. 사람 따라 체질 따라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사람은 기계가 아니다. 모든 사람에게 이로운 양약, 한약은 없다. 한의원에서 먹는 홍삼 도라지 생강은 위험하고, 내가 집에서 먹는 홍삼 도라지 생강은 안전할 수 없듯이... 지금 전 세계는 과학의 발달로 정밀한 의료기기의 개발로 더 작은 바이러스, 세균, 암세포의 발견과 질병에 대한 분석과 전이에 대한 연구는 늘었으나 말기암, 고혈압, 당뇨, 아토피 비염 천식 같은 알레르기 질환, 정신질환 등의 치료율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선진국 미국, 일본, 유럽에서는 침, 한약, 아로마, 참선, 아유로베다 등으로 현대의학의 한계를 극복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수년간의 항경련제로도 낫지 않던 뇌전증, 수년간의 도파민 차단제로도 낫지 않던, 심각한 소리를 내던 음성틱 환자를 많이 고쳤다. 그 중에 서양의학을 전공한 많은 의사부부들이 있었다. 만약 부모님의 열린 마음이 없었더라면, 자녀의 언어발달장애, 틱장애, 뇌전증은 어떻게 되었을까? 병을 좀 더 잘 고칠 수 있다면, 무엇이라도 배우고 싶다!!

 

윤경석 님의 댓글입니다. 중국은 한의학을 제도권 의학에 아예 합쳐버렸다죠. 대체 왜 우리나라는 한의학과 양의학을 별개의 커리큘럼으로 나눠놓았는지 통 알 수가... 박동원 님의 댓글입니다. 일본은 오히려 양의들이 양의에 한계를 느끼고 전통 한방을 접목시켰습니다. 양의의 86%가 한방 조제를 하고 있다 합니다. 일본여행가서 사오는 약들이 주로 그런 약들입니다.

 

 

     양·한방 갈등은 한국 얘기

 

나이 들수록 심신이 허약해져 병원 갈 일이 늘어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양방 병원을 찾아가야 할지? 한의원으로 가야 할지? 망설이는 사람이 의외로 많은 것 같습니다. 팔이 안으로 굽는다고 양방 의사는 서양의학을, 한의사는 한의학만을 옹호하는 경향이 강합니다. [중앙일보]에 최창록 튼튼마디한의원 일산점 원장의 글을 김국진 중앙일보 ',오래' 객원기자가 정리했다(2018611). 일본 양의사 84%가 한약 처방, ·한방 갈등은 한국 얘기... 외국에서는 양·한방 진영 싸움을 일찌감치 끝내고, 협진의 길을 모색하는 사례가 많은데, 아직 한국에서는 양·한방 협진이 순조롭지 못해 안타깝다. 양방과 한방은 각기 잘하는 분야가 있고, 협진하면 치료 효과를 훨씬 더 높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 ·한방 협진하면 치료 효과 높일 수 있어... 얼마 전 이웃 일본에서, 양방 의사들이 한약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에 대한 의미 있는 조사 결과가 나와 소개한다. 일본한방생약제제협회가 실시한 조사에서, 일본의 양방 의사 중 한약을 처방하고 있는 의사는 83.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협회는 지난해 8월부터 수개월에 걸쳐 전국 의사들을 대상으로 인터넷 조사를 해, 68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아 그 결과를 공표했다. 특히 일본의 산부인과에서 치료에 한약을 처방하는 경향이 많다. 예컨대 갱년기부정수소(不定愁訴)증후군이나 갱년기 장애 등, 서양의학으로는 치료하기 힘든 질환에 대해 한약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다. 갱년기부정수소증후군은 나이가 들면서 찾아오는 일종의 자율신경 실조증상을 말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두통이나 머리가 무거운 느낌, 현기증, 흥분, 안면홍조, 불안·초조, 어깨 결림, 변비, 전신 권태, 생리불순 등이다.

 

 

     일본은 서양의학 진단 기본, 한의학도 고려

 

환자의 병을 진단하는 방법에 대해서는 서양의학의 진단47.8%로 가장 많았고, ‘서양의학 진단을 기본으로 한의학도 고려라는 응답도 36.1%에 달했다. 일본의 의사들은 진단할 때에는 서양 의학적인 방법을 주로 사용하고 있지만, 한의학적 진단법에 대해서도 상당히 신뢰하고 있다는 사실을 조사결과에서 알 수 있다. 치료에 있어서 한약에 대한 평가는 일부 질환에 한약을 먼저 선택이라는 응답이 52.7%로 가장 많았으며, 44.5%어디까지나 서양의학의 보완으로 한약을 처방한다는 대답이었다. 그 이유에 대해서는 양약으로 효과가 없었던 일부 질병에서 한약이 유효했다는 응답이 56.4%로 가장 많았고, ‘환자의 요청44.3%로 그 뒤를 이었다.

 

실제로 한약을 처방하는 질환 가운데, 상위 5개 항목을 보면 급성상기도(上氣道)염증’ 46.8%, 변비 37.3%, 다리 경련 36.4%, 부정수소·갱년기장애 35.6%, 피로·권태감 25.4%였다. 일본의 의사들이 한약을 처방하지 않는 이유도 이번 조사에서 밝혀졌다. 결과를 보면 한약의 사용 방법이 어렵다고 응답한 사람이 44.2%로 가장 많았고, ‘한약의 증거(evidence)가 부족하다39.8%로 그 뒤를 이었다. 일본의 조사이긴 하지만, 이번 조사를 통해 한약의 증거 수집한의학의 현대의학적 해석이 한국 한의학계에서도 풀어야 할 과제라는 생각이 든다.

 

 

     대학 병원 외과팀, 수술 후 한약 처방

 

일본에서는 산부인과뿐만 아니라, 외과 쪽에서도 양·한방 협진이 적극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고치(高知)대학 부속병원 외과팀은 연간 약 50건의 간 수술을 하고 있는데, 수술 후에는 반드시 한약을 처방한다고 한다. 최근 한약의 효과가 과학적으로도 입증돼, 서양의학과의 협진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고치 대학에서 외과 수술 후 주로 처방하는 한약은 대건중탕(大建中湯)이다. 수술 후에 나타나는 장폐색을 완화함으로써, 입원 일수가 평균 3.5일 단축됐다는 통계도 나와 있다.

 

 

[참고] 조현욱 기자, 더메디컬 논설주간, 과학과 소통 대표. 서울신문 칼럼 '열린 세상' 연재. 전 중앙일보 국제부장, 문화부장, 논설위원, 객원 과학전문기자 https://www.facebook.com/poemloveyou

[참고] ‘#422__침술 한의학 중의학 부항’, 뚱보강사, 2021.12.23.조회 188.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797024

[참고] ‘#218__한의학(韓醫學,漢醫學)과 중의학(中醫學)’, 2020920. 조회 707.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708062

[참고] 김성철 동국대한의학과 교수, 성모아이한의원.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4749394901

https://www.facebook.com/photo/?fbid=1537638290071136&set=a.159295137905465

[참고] [중앙일보] 김국진 ',오래' 객원기자, 2018.06.11.

최창록 튼튼마디한의원 일산점 원장, 삼척MBC '라디오 한방' 진행.

https://www.joongang.co.kr/article/22702871#ho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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