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48__ 한글통신과 엠팔. 디지털 한글. 출판계 패기 있고

1248__ 한글통신과엠팔- 디지털 한글- 출판계 패기 있고--- 110ok

뚱보강사 이기성


1248__ 한글통신과 엠팔. 디지털 한글. 출판계 패기 있고

 

통신은 연결입니다. 연결은 몸짓, 소리, 휘파람, , , 그림, 글자를 매개체로 사용합니다. 인간 사이의 연결은 눈, 귀를 주로 사용해 왔습니다. 연결 매체는 북, 피리, 호각, 연기, 물론 마라톤의 시작처럼 사람이 직접 달려가서 전달하기도 합니다. 목소리 연결 방식은 말, 자동차, 기차, 비행기, 전화를 이용해서 거리와 시간을 절약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런 건 모두 아날로그 시대의 연결 방식이었습니다.

 

1980년대 개인용컴퓨터가 보급되고, 인간 사이의 연결도 매체가 아날로그인 목소리에서 012진수인 디지털로 바뀌기 시작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전화기 사용입니다. 전화기는 송신기쪽(송화기)에 입을 대고 말을 하면, 상대방은 수신기쪽(수화기)을 귀에 대고 소리를 듣습니다. 전화기는 송화기와 수화기를 합친 기계입니다. 음성 전화기의 작동 원리는 송신자가 전화기(송화기, 송신기쪽)에 대고 말을 하면, 상대방은 전화기(수화기, 수신기쪽)를 귀에 대고 듣습니다.

 

일반 전화기는 아날로그인 인간의 말(음성) 신호를 전화기용 신호로 바꾸어서 전화선으로 신호를 보내면, 전화를 받는 사람은 전화선을 타고 들어온 전화기용 신호를 원래의 아날로그 신호인 말(음성)로 다시 바꿔주어서, 수신자는 인간의 말(음성)로 들을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원리를 응용하여, 디지털 데이터를 통신하는(/수신하는) 데이터전용선을 별도로 추가 설치하지 않고, 음성 신호 데이터를 전달하는 일반 음성전화선으로 디지털 데이터를 송수신할 수 있는 것입니다. 원격지 컴퓨터가 전기 매체로 데이터를 송수신하는 것을 데이터 통신이라 합니다. 전용 데이터 통신망은 전용선·교환 서비스를 이용하며 랜(LAN)·MAN·WAN 등으로 구성됩니다.

 

1980년대 엠팔들은 전용 데이터 통신망을 사용하지 않고, 기존 음성 전화용 전화선과 모뎀(MODEM)이라는 장치를 사용해서, 디지털 데이터 통신(PC통신)을 했습니다.

 

, 말을 보내는 송화기쪽에다 컴퓨터의 디지털 데이터 신호를 음성 신호인 아날로그 신호로 바꾸어주는 장치(모듈레이션: MO)를 달고서, 바뀌어진 아날로그 신호를 음성전화선을 통하여 송신하고, 수신된 아날로그 신호 데이터를 다시 디지털 신호로 바꾸어주는 장치(디모듈레이션: DEM)를 통과시키면, 원래의 디지털 데이터를 수신할 수 있습니다. 디지털 데이터를 음성 신호로 바꾸어주는 장치인 MO(modulation, 변조기)와 수신된 음성 신호(아날로그 신호)를 디지털 신호로 바꾸는 장치인 DEM(demodulation, 복조기)이 합쳐진 장치가 모뎀(MODEM, 변조복조기)입니다.

 

 

한글통신과 엠팔

 

서울 올림픽이 열린 1988, 엠팔(EMPAL) 회원들은 각자 개인용컴퓨터와 모뎀(MODEM)을 음성전화선에 연결하여서, 전자우편(전자메일, e-mail)과 전자게시판(bulletin board system, BBS)을 사용하였습니다. 엠팔 이기성은 1989년 호주에 스파크랩톱 컴퓨터와 통신 프로그램을 가져가서, 세계 최초로 한글 11172자의 국제전화 통신에 성공했습니다.

[참고]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280476

[참고]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944885

 

한국의 출판사와 인쇄사가 모여서 한국전자출판연구회(CAPSO)를 구성한 것은 1982년부터 시작이고, 컴퓨터 통신 사용자 엠팔(EMPAL)이 정식으로 단체를 구성한 것은 1988년입니다. 1988년부터 엠팔 제1대 회장인 경희대 박순백 교수네 지하의 골방에서 엠팔들이 직접 엠팔게시판(EMPAL BBS) 프로그램을 개발해서, 1989년 엠팔 제2대 이기성 회장 때, 엠팔BBS 개발이 완성되어 개통했습니다. 당시 EMPAL BBS를 운영하는 시솝(sysop)은 이주희, 홍진표, 이정엽이었습니다. KBS TV에서 요즘사람들이라는 제목으로 1989824일에 방송했습니다.

 

컴퓨터 시대에는 통신망이 돈을 벌어준다. 디지털로 자료를 축적해서 데이터베이스를 만들면, 종이책, 종이사전, 역사 기록부터 학술 논문까지 모두 돈을 받고 팔 수 있다면서 일본이 VAN(value-added network 부가 가치 통신망) 부분에서 세계 최첨단 국가라고 자랑하는 영상과 함께, KBS 기자는 한국 수준은 전용통신망은커녕 일반 전화선을 이용해서 데이터를 교환하는 수준이라면서 엠팔을 소개했습니다. 한국 체신부와 전화국은 민간인인 엠팔이 전화선으로 음성통화만 하지 않고, 디지털 데이터를 전송하고 전자우편을 하는 것을 불법이라면서, 전화선 연결을 끊어버렸습니다.

 

한국의 출판업계와 인쇄업계는 저자/교수--출판사--인쇄사로 움직이는 디지털 한글 데이터(file, 파일)가 서로 호환되어야 단행본과 교과서, 잡지의 원고 편집 및 조판 작업에 편리합니다. 출판/인쇄에서 디지털 한글을 표현하는 한국내 정보교환용코드(통신코드)의 불완전성 때문에, 엠팔과 출판단체, 작가 및 국어학과 교수님들은 현대 한글 글자(11172)80%를 표시하지 못하는 잘못 제정된 한글코드를 정부에다 수정해달라는 요구 운동에 적극 참여했습니다. 당시 한글코드 규격은 11172자중에서 8822자를 표시하지 못하고, 2350자만 표시가 가능했습니다.

 

한편, 디지털 시대에 새로 출현한 전자게시판프로그램이나 전자우편프로그램이란 용어가 일반인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엠팔과 한국경제신문사(우광호 국장)에서 ‘PC통신이라는 새로운 단어를 만들었습니다. 하이텔, 천리안, 나우누리, 유니텔, 포스서브 전자게시판 프로그램을 일반인들은 그냥 ‘PC통신으로 불렀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도서출판 장왕사에서도, 공저자가 많은 가정교과서와 체육교과서는 원고 집필에 문제점이 발생했습니다. 교육부의 검인정교과서 검정 준비 기간인 1986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외국에 출장을 간 저자와 국내에 있는 저자들이 한군데에 모여서, 원고 교환 및 실시간 대화가 필요했습니다.

 

국내에서는 엠팔 등 개인들이 만든 PC통신 프로그램으로 조합형한글코드 11172자가 100% 이상 없이 교환이 되었으나, 외국대학교에 안식년이나 교환교수로 출장을 가 있는 교수들 경우에는 국제규격인 완성형 한글코드로 PC통신을 하게 되면, 한글 음절의 80%8822자를 사용할 수 없어서, 매우 불편했습니다.

 

그러므로, 한글 대신 영문자로 한글 대화를 시도합니다. “안녕하십니까?”를 국제간에는 영어 알파벳으로 “annyunghashimnigga?”로 실시간 대화를 해보십시오. 얼마나 불편한지... 장왕사 저자 중 한 분의 주소인 “eungamdong”이 편지봉투에 은감동으로 한글 타자가 되어, 그런 주소가 없다고 되돌아왔습니다... ‘응암동은감동으로 읽고 타자하였으니, 우체국에서는 은감동이라는 주소가 없다고, 주소가 틀리다고 편지를 반송시켰습니다. 이런 이야기는 1988년에 출판된 전자출판책에도 나와 있습니다.

 

엠팔과 뚱보강사는 1986년부터 본격적으로 국제간 11172자 통신을 위해서, 소프트웨어 개발을 시작했습니다. “애플PCIBM PC의 통신이라는 PC통신용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나중에는 소스를 공개하고 책으로도 냈습니다(1992년 장왕사). 이 통신 프로그램과 보석글 워드프로세서 덕분에 국내 최초로 한글DTP 방식으로 알기쉬운 BASIC 프로그램 모음책을 영진출판사에서 컴퓨터로 출판했습니다(탁연상/이기성 공저, 19871123일자 경향신문 보도).

 

당시 미국에서 개발한 프로그램을 삼보컴퓨터에서 대여하여 한글화한 보석글 워드프로세서가 사용될 때이므로, 이 보석글 워드프로세서에다 한글 레이저프린터를 콘트롤하는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국내 최초로 한글 탁상출판(DTP) 시스템을 성공시켰습니다.

 

1987년 당시, 한글 레이저프린터를 개발한 큐닉스와 삼보컴퓨터는 값비싼 프린터를 무상으로 영진출판사에 기증하였고, 이 프린터를 사용하여 한글 DTP로 출판된 영진출판사의 책은 큐닉스와 삼보의 좋은 프린터 광고 홍보물이 되었습니다.

 

뚱보강사인 저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서울올림픽 프레스룸에서 조용하게 노트북 컴퓨터나 랩톱 컴퓨터로 기사 본문과 그림, 사진을 전자우편으로 본국에다 디지털로 조용히 전송하는 외국 기자들을 보고 쇼크를 받았습니다. 반면에, 한국 기자들이 있는 방은 먼저 전화로 기사 원고를 소리소리 지르며 본사에다 불러주고, 그림이나 사진은 팩스로 추가해서 또한번 보내느라고, 무지하게 시끄러웠기 때문입니다.

 

 

한국~호주 국제전화선 이용  사상 최초 성공

 

서울올림픽이 끝나자마자, 즉시 미국에 가서 SPARK 랩톱컴퓨터를 사왔고, 랩톱컴퓨터의 한글폰트는 엠팔 전영욱 님이, 통신프로그램은 엠팔 묵현상 님이 개발했습니다. 1989년 봄, 뚱보강사는 먼저 국내에서 테스트 통신 실험으로, 새마을호 기차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가서, 공중전화선에 랩톱컴퓨터와 모뎀을 연결하여, 서울과 11172자의 100% 교신에 성공했습니다.

 

19897월에는 SPARK 랩톱컴퓨터를 들고 호주의 시드니로 가서, 서울 용산 데이콤의 유경희 위원과 11172자 한글통신에도 100% 성공합니다. 시드니에서는 마침 호주에 출장을 오신 한국전자출판연구회(CAPSO) 2대 회장인 평화출판사 허창성 사장님이 입회하셨습니다.

 

 

컴퓨터 교신 한글시대 신호탄

 

19897, 호주에서 서울로 귀국 중 홍콩에 들러, 홍콩 공항내의 공중전화에다 랩톱컴퓨터와 모뎀을 연결하여 한글 11172자 통신에 또 성공했습니다. 4통신 길 열었다, 컴퓨터 교신 한글시대 신호탄 제목으로 일간스포츠(1989727), 한국~호주 국제전화선 이용 사상 최초 성공 제목으로 주간부산(1989813)에 소개되었습니다. 기사 제목은 톱이 정보교환용코드(통신코드) 한글 11172자 상호간, 실시간 통신 성공이고, 부제목이 통신용 한글폰트 11172자 모두 화면에 구현하는데 성공입니다.

 

 

1992년 한글 11,172개 음절 모두 표현 가능

 

한글 음절의 20%2,350자밖에 표현하지 못하던 KS한글코드 규격을 정부가 고치도록 청원을 하고, 데모도 하여, 1992년 한글 표준코드에 한글 11,172개 음절 모두 표현이 가능한 조합형코드가 추가된 데에는 한글코드개정추진협의회, 한국전자출판연구회(CAPSO), 엠팔, 공병우 박사, 다수의 국어학자, 한글학자, 작가 등이 협력했습니다.

 

 

한글 대책 4단계

 

개인용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 1980년대 한국에서는 컴퓨터용 한글표시문제가 골치 아팠는데, 이에 대한 대책에는 4가지 단계가 있었습니다. 한글텔렉스는 받침표시를 하지 못헤서, 한글 풀어쓰기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01로 디지털 한글 글자를 표현하는 방식은 사용자끼리 코드를 약속하는 것입니다.

 

한글코드에는 1)입력코드 2)처리코드 3)출력코드(정보교환용코드/폰트코드)가 있습니다.


출력코드에는 정보교환용 코드인 통신코드와 인쇄/출판에서 사용하는 활자인 폰트코드가 있습니다. 서로 다른 컴퓨터끼리 한글데이터를 공유하자면 한글 음절 11172개 모두의 코드가 통일이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1987년도 정부가 발표한 표준코드는 11172개 중 20%2350자만 통일을 시킨 것입니다. 그러니까 나머지 8822자는 컴퓨터 회사마다 다른 코드를 사용해도 괜찮다는 뜻입니다.

 

컴퓨터회사는 자기네 컴퓨터(본체)를 사면, 반드시 자기네 모니터와 자기네 프린터를 사야지만 한글이 제대로 나올 수 있으니 장사가 잘 되겠지만, 소비자는 컴퓨터(본체), 모니터, 프린터를 자유롭게 선택할 권리를 뺏긴 것입니다. 거기에 더해서, 저자가 한 글자라도 2350자 이외의 음절을 사용했으면, 출판사나 조판소는 반드시 그 저자가 사용한 컴퓨터와 같은 제조회사의 컴퓨터와 프린터를 구입해야만, 한글 글자 교정을 보거나 수정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엠팔(EMPAL)과 한국전자출판연구회(CAPSO)의 대책 1단계는 국내 모든 기종의 컴퓨터에서 한글이 정상으로 나오게 하는 것(한글코드 수정)’입니다. , 한글데이터 파일이 호환되도록 합니다. 우선 코드변환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무료로 보급(문어발, 여우꼬리, 카멜레온)하는 작업입니다.

 

대책 2단계는 컴퓨터통신 프로그램을 제작하여 무료로 보급하기(리볼트, 메디콤, 컴토크, 인토크, 따르릉)입니다.

 

대책 3단계는 한글 워드프로세서를 제작/보급하는 것입니다. 이왕이면 신기술인 위지위그(what you see is what you get) 방식으로. 드디어 아래아-한글 워드프로세서가 탄생합니다. 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을 제작하기 쉽도록 월간 마이크로소프트웨어 잡지에 파스칼 언어로 소스가 공개된 워드프로세서의 소스 전부를 게재합니다.

 

대책 4단계는 위지위그(WYSIWYG) 방식의 한글 DTP 제작하기입니다. 당시 일제 입력기(모리자와, 사켄)는 텍스트 방식(Text User Interface)이었는데, 아래아-한글 워드프로세서 프로그램은 이보다 더 발전된 그래픽 방식(GUI)으로 개발합니다.

 

IBM PC용 한글 DTP 프로그램이 여러 개 제작되기 시작합니다. 일본 모리자와, 사켄이 독점하던 조판 시장에 한울출판사(김종수), 월간디자인사의 한규면, 장왕사의 이기성, 휴먼컴퓨터의 문방사우 프로그램, 정주기기(김정홍), STI(김명의)CAPPRO 프로그램, 서울컴픽스, STM, 서울시스템(이웅근)의 네오메인 프로그램 등이 등장합니다.

 

 

디지털 한글

 

[뉴스메이커] 황인상 전문기자(20150305).

디지털 한글의 선각자 이기성 교수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1444

 
  갤럭시폰과 아이폰의 한글이 같은 것이 당연하다. 지금은 국산 노트북과 중국산 노트북의 한글이 같다. 맥컴퓨터 한글과 삼성컴퓨터 한글이 같다. 삼성컴퓨터 한글과 LG컴퓨터 한글이 같다. 그러나 초창기에는 맥컴퓨터 한글과 삼성컴퓨터 한글이 달랐고, 삼성컴퓨터, 현대컴퓨터, 금성(LG)컴퓨터, 삼보컴퓨터 한글이 각기 달랐던 시절이 있었다.

 

[사진] 이기성 계원예술대학교 명예교수

 

전자출판 전문가인 이기성 계원예술대학교 명예교수는 우리나라에 개인용 컴퓨터가 보급되기 시작한 1980년대부터 한국전자출판연구회(CAPSO)를 조직하고, 컴퓨터가 출판 산업에 미치는 영향과 그 대책을 연구해왔다.

 

이기성 교수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었다.

 

-- 전 세계 스마트폰에 한글 완벽하게 구현시켜

지난 2000년 세계 최초로 한글 도자기 활자 개발에 성공, 고품위 한글 출판물 제작을 이룩한 이기성 교수는 어느 컴퓨터나 어떤 단말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한글을 출력할 수 있도록 하는 한글코드의 중요성을 깨달았다디지털 시대의 한글 살리기 운동에 적극 참여하여 개인용 컴퓨터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현대 한글 음절 11172자를 모두 표현될 수 있게 하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고 말한다.

 

1992년까지 5년 이상을 한국전자출판연구회와 엠팔, 공병우박사, 국어학자, 한글학자 등 여럿이 진심으로 협력하여 한글 음절의 20%2350자밖에 표현하지 못하던 KS한글코드 규격을 정부가 고치도록 하여 11172자를 모두 살려낼 수 있었다.

 

이와 함께 컴퓨터통신 모임인 엠팔(1대 회장 박순백)의 도움으로 전자출판용 한글 통신 표준코드의 규약을 제정하고 보급하였다. 또한 국내 KS한글코드 규격의 수정으로 만족하지 않고, 근본적 대책인 세계 표준 ISO코드 규격의 수정에 대비하기 위하여 컴퓨터에서 한글을 살리기 위하여 힘써온 분들이 다시 팔을 걷고 나섰다.

 

이기성 교수는 “1990년대의 ISO코드 규격 제정에는 유니코드 단체의 영향력이 가장 크다는 것을 간파하고, 한글과컴퓨터(대표 이찬진)가 비싼 입회비를 내고 유니코드에 가입하여, 한글 음절 11172개를 지켜내는데 앞장을 섰다한글워드프로세서를 개발한 박현철, 강태진, 한글코드 전문가 안대혁, 박흥호 등 쟁쟁한 실력가들이 ISO코드 규격 수정에 표를 행사하는 각국의 대표들에게 설득과 로비를 하였고, 마이크로소프트 회사에서도 적극 협력하였다고 덧붙였다.

 

그 결과 한글 11172개 음절과 조합형자모를 ISO10646 규격의 BMP에 포함시키는데 성공하였고, 국내에서도 199512월에 이 ISO10646 규격을 KS5700에 도입하였다.

 

[사진] 한글코드연구가(앞줄: 박현철, 이상희, 이기성. 뒷줄: 안대혁, 박흥호, 이찬진)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1444

 

한글 음절 11172개가 모두 BMP에 포함되었으므로 ISO 규격을 따르는 전 세계의 스마트폰에서도 한글이 완벽하게 구현이 가능해진 것이다. 이기성 교수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한글코드 규격이 완전하도록 수정되는 것과 함께 디지털 한글인 한글폰트의 개발에도 힘써서 1990년부터 한글 명조(바탕체), 고딕(돋움체) 11172자를 한 벌로 하는 문화바탕체, 문화돋움체, 문화바탕제목체, 문화돋움제목체를 개발하였다.

 

이 교수는 한글폰트 개발은 연세대 홍윤표 교수와 당시 디지털집현전으로 불리던 문화부 어문과(김장실 과장, 임원선 사무관)와 신현웅 국장, 이어령 장관의 애국심어린 노력으로 가능했다면서 “5년에 걸친 예산 지원에는 이상희 의원(과기부 장관)과 청와대 수석의 도움이 컸다고 덧붙였다.

 

출판 전문인 양성 위해 다양한 활동 펼쳐

1988년 한국전자출판연구회를 창립, 전자출판에 관한 정보 공유와 연구를 통해 우리나라 출판 산업에 이바지한 이기성 교수는 최근 후학 양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일환으로 그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공동으로 출판 관련 전문인 양성을 위해 압구정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목요출판 특강 강좌를 개최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사진] 이기성 교수는 글로벌사이버대학교와 공동으로 출판 관련 전문인 양성을 위해 압구정동 글로벌사이버대학교 서울캠퍼스에서 목요출판 특강 강좌를 개최하여, 뜨거운 호응을 얻기도 했다.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1444

 

 

한국전자출판학회 명예회장, 한국전자출판협회 부회장, 한국콘텐츠출판학회 명예회장으로 활동 중인 이기성 교수는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및 글로벌사이버대학교 문화콘텐츠학부에서 겸임교수를 맡아 전자출판학을 강의하며 e-book의 발전을 도모하며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이 교수는 매일 더 진보된 모습으로 나타나는 IT기기를 보며 한국의 e-Book 발전을 위한 사명감과 긴장감을 늦추지 않겠다, “우리는 수천 년 활자 역사가 있기에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는 장점이 있다. 유구한 역사성을 지닌 우리 활자가 스마트 모바일 기기의 지원 등 다양한 힘을 얻는다면 막강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NM

  

출판계 패기 있고

 

[한국일보] 조태성 선임기자가 보도했습니다. “출판계 반발 도리어 패기 있고 좋은 모습” (2016225).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201602251396695311

 

출판진흥원장에 임명된 이기성 계원예대 명예교수

제가 64학번이에요. 계엄령 떨어지고 길거리에서 아무나 잡고서 검문할 때에요. 장남인데다 세상이 위험하니까 아버지가 안되겠다, 넌 가업을 받아라라고 하셔서, 대학 1학년 때부터 아버지 밑에서 출판 일을 배웠어요. 25년 정도 책 만들었죠. 그런데 문외한이라고 하니까. 허허허.”

 

2016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임기 3) 2대 원장으로 225일 임명된 이기성(70) 계원예대 명예교수는 한국일보와 전화 통화에서 이렇게 말했다. 국내 단행본 출판사를 대표하는 단체인 한국출판인회의는 전날 이 교수의 원장 내정 소식을 전하면서, 그를 문외한” “낙하산같은 표현을 쓰며 강하게 비판했다.

 

속 쓰릴 법도 한데, 이 교수는 자기가 살아온 얘기를 꺼냈다. “원래는 유학을 가려고 했어요. 가업 때문에 아버지가 반대하셨죠. 출판 일을 하다 전자출판을 공부했고, 마침 계원예대에 전자출판을 다루는 학과가 생긴 겁니다. 이건 우리나라에서 처음 생기는 거고, 내가 꼭 하고 싶다 말씀드렸더니, 그제서야 그러면 주 2회 출판사로 나오고, 그 외 시간에 강의를 나가라고 하셔서 겨우 허락을 받은 겁니다. 그렇게 엄격하게 출판 일을 배웠습니다.”

 

이기성 교수가 말하는 출판사와 아버지는 도서출판 ,장왕사의 이대의(98) 대표다. 이대의 대표는 출판인 1세대로 장왕사를 세워 1960, 70년대 검인정교과서 시장에서 이름이 있었다. 진흥원장에 응모한 것 역시, 아버지 친구들과 전자출판업계의 권유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장과 공부와 강의 경험이 있으니 그 재주를 썩히지 말라며 추천서를 써와서 도장을 찍으라 길래, 그럴 바에야 내 손으로 내자 싶어 지원했어요.”

 

이기성 교수는 원장으로 취임한 뒤, 1 목표로 전자출판 인프라 마련을 내걸었다. “지금까지 연구한 게 전자책의 기획, 편집, 제작, 마케팅입니다. 디지털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이 시점에서 향후 10년을 내다 본 전자출판의 인프라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자출판은 유통 중심의 산업 논리에 가깝다는 우려에 대해 “1인 출판, 독립 출판하는 분들 이야기도 잘 들어서 다양성을 해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출판계의 반발에 대해서는 섭섭하지 않다고 말했다. “젊은 출판인들이 그렇게 강력한 의견을 낸다는 것 자체가 출판계가 살아 있다는 뜻 아니겠어요? 원장 취임 뒤에 그 분들 의견까지 잘 받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참고] 147_ 한글정보화 엠팔과 DTP--, 뚱보강사 이기성, 2015. 12. 08.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280476

[참고] 726__인생 열 가지 기적. 도파민과 파킨슨병 운동부족- 단학, 단월드

뚱보강사 이기성, 2023. 08. 30.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944885

[참고] [경향신문] 알기쉬운 BASIC 프로그램 모음”, 영진출판사에서 컴퓨터로 출판. 탁연상/이기성 공저, 19871123.

[참고] [뉴스메이커] 황인상 전문기자, 20150305.

디지털 한글의 선각자 이기성 교수

http://www.newsmaker.or.kr/news/articleView.html?idxno=11444

[참고] [일간스포츠], “4통신 길 열었다, 컴퓨터 교신 한글시대 신호탄”, 1989727.

[참고] [주간부산] 권준희 기자, 한국~호주 국제전화선 이용 사상 최초 성공”, 1989813.

[참고] [한국일보] 조태성 선임기자, 2016225.

https://www.hankookilbo.com/news/article/201602251396695311

amorfati@hankookilbo.com

 

===


    한상준
    2026-9-18
     ·
    어제 "낭만 통신 90's" 사전 미팅이 을지로에서 있었다.
    1980년대 중반에서 시작된 우리나라의 컴퓨터 통신, 이른바 PC통신의 이야기를 영상으로 남기는 작업.
    1989년 생일 선물로 산(?) 모뎀으로 처음 접속 한곳도 Empal 이었다.
    지금 넷플릭스에서 볼수 있는 "세이브 더 게임"의 감독의 새로운 기획물이다.

    오랜만에 이기성 선배님, 장인경님도 만날수 있었다. 예정된 두시간반은 후딱 지나가고, 뒷풀이 식사때도 이야기는 끝나지 않았다.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9536885579233514&set=pcb.29536887122566693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9536886145900124&set=pcb.29536887122566693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9536885659233506&set=pcb.29536887122566693

    https://www.facebook.com/photo/?fbid=29536886892566716&set=pcb.29536887122566693

    https://www.facebook.com/sangjoon.han
    답글0

1,556개의 글

    글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
    공지 관리자11.09.16189
    1556뚱보강사13:05122
    1555뚱보강사26.09.15242
    1554뚱보강사26.09.07520
    1553뚱보강사26.09.04322
    1552뚱보강사26.08.26624
    1551뚱보강사26.08.201413
    1550뚱보강사26.08.14630
    1549뚱보강사26.08.12403
    1548뚱보강사26.08.05477
    1547뚱보강사26.08.04316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