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영의 슬픈 승리 (Depressing Victory)

     김희영은 SK그룹 최태원회장의 동거녀로, 현재 49살인 미국국적의 한국인이다.

그녀는 현재, 노소영 나비미술관관장에게서 최태원회장과의 불륜행위에 대해, 30억원을 손해배상하라고 피소되어있으며 (1심판결은 오는 8월22일에 나올 예정임), 그의 동거남 최태원은, 지난 5월 30일에 있었던 이혼항소심에서 패소하여, 재산분할 1조 3000억원이상과, 위자료 20억원을 노소영관장에게 주라는 판결을 최근에 받았다.


     김희영은 이번 최태원과 노소영의 이혼소송이 끝나면, 최태원과 결혼하여, 한국의 2번째로 큰 재벌그룹인 SK그룹의 안주인이 되기로 예정되어 있고, 현재는 200억원이 넘는 한남동의 대궐같은 집에서

최태원과, 그녀의 자녀들과 같이 살고 있다.

     그의 전남편은 미국에서 김희영으로 부터, 전 재산을 받고, 2008년에 이혼하였으며, 시중의 소문에는 김희영과 이혼하면서, 최태원으로 부터 100억원을 받았다고, 알려져있으나, 이는 확인할 수는 없다.

     그의 전남편과의 사이에 난 아들은 현재 22세로, 최태원에게 입양될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렇게

되면, 한국의 2번째 재벌의 둘째 아들이 되고, 또 가능성이 얼마가 될지는 모르나, 그의 앞으로의 노력에 따라,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재벌의 총수가 될 가능성도 전혀 없는 것도 아니다.

     여기에, 최태원회장은 가까운 장래에 정식으로, 그의 처가집이 될, 김희영의 친정부모에게도, 거액의 현금지원을 하였다고 한다.


     결국 김희영은 현재, 한국의 두번째로 큰 재벌그룹의 회장인 최태원과 살면서, 자신은 오래지 않아한국의 두번째로 큰 재벌의 안방마님이 되고, 전 남편과 이혼하면서, 그를 부자로 미국에서 편히 살게 만들어주고, 자기의 자식들, 즉 전남편과 사이의 아들과, 최태원과의 사이의 딸등, 2 자녀는 모두 한국에서 두번째로 큰 재벌의 2세가 되게 만들어 주었다. 김희영과 그의 2자녀는 언제일지는 모르나, 장래에 최태원으로 부터 엄청난 액수의 재산을 상속받기로도 예정돠어 있다.


    한명의 여자로서, 위와 같은 사실은 (두눈 꾹 감고, 세속적인 이익만을 생각한다면), 많은 여자들의 동경을 받을 만한, 동화속의 신데릴라 이야기의 주인공이 될만한 "완벽한 승리 (Perfect Victory)"가 아닌가?


    그러나 많은 한국인들에게, 김희영의 승리가 하나의 죄없는, 행복했던 가정을 철저하게 파괴하고, 얻은 "슬픈 승리 (Depressing Victory)"로 인식되는 것은, 예전과는 전혀 다르게, 우리나라가 이미 오래전부터, 물질우선주의에 빠져있지만, 그래도, 아직까지는, 우리나라가 물질 우선주의에 완전히 찌들지는 않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 같다. 



P.S. 1.  이번 최태원-노소영 이혼사건을 보면서, 특히 1심판결과 100%다른 2심판결을 보면서, 겉으로는

         많은 사람들이 최태원과 김희영을 비난하고, 노소영을 옹호하는 것 같다.  그러나, 우리가 알아           야 할 분명한 사실은, 여성들 중 적지않은 여성들이, 속으로는 김희영을 "복도 많은 년" 하면서,           부러워하고 있다는 사실도 무시해서는 않된다는 사실이다. 정말하기 싫은 일이지만, 굳이 최태           원과 김희영을 비교하라면, 김희영보다는, 돈으로 김희영을 엄청난 죄에 빠지게 한 최태원이             김희영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더 나쁜 인간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가 한 행동때문에 아             무 죄가 없는 그의 처와,  그의 자식들이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심리적 타격을 입었음에도, 불구           하고, 최태원이는 이들에게  진심어린 사과는 전혀 없이, 오히려, 그가 잘못된 항소심판결로 피           해자가 된 것같이 행동하는 것은, 잘못되도 너무나 잘못된 행동이라고 하겠다. 이런 자가 상도           (商道)를 중시하여야 하는 우리나라의 상공인(商工人)의 대표기구로서, 여태까지는 비교적 인             품이 있고, 존경받던 경제인이 해왔던, 대한상공회의소(大韓商工會議所)의 회장으로 버티고 있           다는 것은, 정말 염치없는 일이라 하겠다.


P.S. 2.  신문,방송등 언론에서는 이번 최태원-노소영 이혼사건을 "세기의 이혼(世紀의 離婚)"이라고 떠           들고 있다. 그러나 나는 이번 최태원-노소영 이혼사건은 세계이혼 역사상 유래를 찾아보기 힘             든 "추악한 이혼(醜惡한 離婚)"이라고 말하고 싶다. 대부분의 이혼의 경우는 부부사이의 메꾸기           어려운 성격차이나, 또는 어느 한쪽의 불륜(不倫)에 기인한 것이 주 원인인데, 이번 최태원-노             소영 이혼사건의 경우와 같이, 이혼도 하기 전에 부부의 어느 한쪽이 떡하니 다른 사람과 불륜           을 저질르는데 그치지 않고, 어느 한쪽이 다른 부부를 이혼시켜, 그 부부의 한쪽과 동거하여,

         불륜의 결과로 아이를 출산하는 경우, 즉 한꺼번에 두 가정을 파멸시키는, 역사상 그 유래를 찾           기가 어려울 정도로 비윤리를 넘어 추악하기 이를 데 없다. 더구나 이런 추악한 불륜을 저지른           사람이, 엉뚱하게 아무 죄없는 자기 본처와  본처의 3자식까지  버리는 패륜을  저지른 자인               데다가,  한 나라의 대표적인 재벌이며, 30년이상을 같이 결혼생활을 한 부부 중 한 사람이라는           사실은 더욱 기가 막힌 일이라 하겠다.


             다시 말하여, 30여년의 긴 결혼이후의 대부분의 이혼의 경우, 어느정도의 안쓰러움과, 후회          와, 동정은 따르기 마련이지만, 상대방에 대한 깊은 증오와, 역겨운 "돈(錢)의 악취"만 남긴, 이번

        최태원-노소영의 이혼은 여태까지의 어느 나라의,어떤 이혼에서도, 그 유래를 찾아보기 어려운,          "추악하기만 한 이혼"임이 틀림없다고 하겠다.


P.S. 3. 한국의 사법부가 그 후진성을 벗어나기 위해서 꼭 탈피하여야 한 것은,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첫째: 한국의 사법부는 여태까지, 행정부, 금융기관, 재벌회사, 대형 로우펌등 기득권 지배세력에

                 유난히 약한 점을 보였다.  다시 말하여, 일반 국민들이 이들 기득권세력에 대항하여,

                 재판을 해서, 이긴다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까웠다.

         둘째: 한국의 사법부는 여태까지, 여성의 인권에 대하여는 거의 무시하여왔다. 특히, 재벌의 처                  가, 이혼사건에 직면하였을 때는 거의 껌값(?)정도 던져 주고, 재벌의 승리로 끝내는 것이

                여태까지의 대세 였고, 여기에는 항상 대형 로우펌이 재벌을 대리해 왔다. 

         셋째: 한국의 사법부는 여태까지, 보수적인 태도를 유지한답시고, 그 후진적인 자세를 과감히

                탈피하는 데는 항상 수동적이었다. 특히 이혼사건에서 여성의 지위를 인정하고, 유책상대                  자의 잘못을 재산분할 및 위자료 산정에 고려하는데 있어, 너무나도, 수동적이었다.


             결론적으로, 이번 최태원-노소영의 대법원 상고심은 그 판결에 따라, 한국의 사법부가 앞으           로  나아가느냐, 또는 그 후진상태에 갖혀 있느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것은 아주 자명           하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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