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0__ 49재. 1억 원과 100천천 원. 복과 관상 말년운. 오디오북

=

760__49- 1억 원과 백 천천 원- 복과 관상 말년운- 오디오북--- 11ok

뚱보강사 이기성

 

 

    760__ 49. 1억 원과 100천천 원. 복과 관상 말년운. 오디오북

 

 

한국의 요즘 풍습은 49(四十九齋) 재를 크게 지내지는 않더라도, 일가족들이 참석하여 조촐하게 예불을 올리는 경우가 많다. 뚱보강사도 지난 주에 용인 산소에 다녀왔다. 사십구재는 원래 대승 불교식 장례 의식으로, 고인이 죽은 후 초재부터 1주일(7)마다 한 번씩 7번을 지내는 재()를 말한다. 고인의 기일을 제1일로 삼아 계산한다. 즉 망자가 죽은 날을 제1일로 쳐서 7·14·21·28일 순서로 심판받는다는 뜻이다. 망자가 화요일에 죽었다면 다음 월요일이 7일째로 첫 심판, 그 다음 월요일이 14일째로 2번째 심판이라는 식이다.

 

49일이라는 숫자는 대승 불교의 전승에서 나왔다. 죽은 사람의 영혼이 일반적으로 칠칠일(49) 동안 저승에 머무르며 명부시왕 중 일곱 대왕들에게 7일째 되는 날마다 심판받다가, 49일째에 최종심판을 받고 환생한다 하여, 심판을 받는 날에 맞추어 49일 동안에 7번 재를 지낸다. 일본에서는 고인의 사망 후 49일째 당일에는 법요(法要)회를 여는 것이 원칙이나, 최근에는 주말에 실시하는 일이 많다. 이때 유가족은 부조금 격으로 코텐(香典)이라는 것을 받으며, 법요가 끝나면 코텐을 준 이들에게 답례로 선물을 보낸다. 선물은 차, , 조미료, 과자 등의 식품이나, 세면도구 등이 일반적이다.

 

 

     1억 원과 백 천천 원

 

뚱보강사 칼럼 ‘#382__ 숫자 단위, 빅테크 규제에서 숫자 단위에 대해 말한 바 있다. 1억 원을 백 천천 원(1,0000,0000원과 100,000,000)으로, 천만 원을 십 백만 원(1000,0000원과 10,000,000)으로, 백만 원은 천천 원(100,0000원과 1,000,000)으로 쓰는 것이 맞는단다. 실생활에서 우리 문화와 맞지 않는 단위를 억지로 사용하려니, 너무 힘들다. 정부기관에서 예산을 신청하는데, 300억 원을 ‘3백억 원이라 쓰지 않고, ‘300,0000,0000’ (300만만=300억 원)이라고도 쓰지 않는다. 300억은 ‘300만만이라고 쓰면 안 되고, ‘30천천천’ = ‘30,000,000,000’이라고 써야 한단다. 누가 이렇게 불편하게 만들었나? 은행 창구에서 2억 원을 찾는데, 2억이라고 쓰면 안 되고, 천 단위 숫자로만 써야 돈을 내준단다. 2억이니까 2,0000,0000이라고 썼더니 틀렸단다. 다시 쓰란다. 2억을 ‘200백만’, 아니 ‘200천천이라고 200,000,000이라고 쓰라고 한다.

 

이번에는 전세보증금이 변경되어, ‘주택도시보증공사에 보증내용변경신청서를 내러 갔다. 보증금액을 쓰라는데 ‘4억 원이라고 쓰면 안 되고, 숫자로만 써야 한단다. 4억이면 0이 몇 개인지? 1958년 뚱보강사 중학교 1학년 때까지만 해도 4억이면 4만만이니까 4,0000,0000이라고 쓰면 되었었다. 물론 당시는 달력의 연도도 서기 연도를 쓰지 않았다. 1958년이 아니라 단기 4291년이라고 써야 맞았다. 생년월일도 물론 단기로 썼다. 서기로 1945년생은 단기 4278년생, 서기로 1946년생은 단기 4279년생이었다.

 

 

     우리는 왜 숫자에 쉼표를 안 찍을까?

 

이투데이 기사심사위원이고 전 한국경제신문 기사심사부장인 홍성호 기자가 [한국경제신문]우리말 신문에선 왜 숫자에 쉼표를 안 찍을까?” 글을 올렸다(2023116). 우리는 숫자를 '만 단위'로 셈하기 때문에, 쉼표와 상관없이 읽는다. 이렇게 적고 나면 굳이 셋째 자리에 쉼표를 찍을 필요도 없어진다. 훨씬 간결하다. 수량을 작은 단위로 수렴해갈 때, 우리는 1만분의 1, 1억분의 1, 1조분의 1, 1경분의 1로 내려간다. 이에 비해 영어권에선 마이크로(100만분의 1), 나노(10억분의 1), 피코(1조분의 1), 펨토(1000조분의 1), 아토(100경분의 1) 등의 극미세 단위로 표시한다. 무슨 차이가 있을까? ‘배수가 다른 점에 주목해야 한다. 우리말은 만 배씩 뛰는 데 비해, 영어권에선 천 배씩 벌어진다.

 

우리말이 만 배씩 늘어난다는 것은 우리말 수의 표현이 만 단위라는 것과 같은 얘기다. ···, ·십만·백만·천만, ·십억·백억·천억, ·십조·백조·천조. 이렇게 나아가는 게 만 단위다. 한글맞춤법 제44항이 우리말 숫자 단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된다. “수를 적을 적에는 만() 단위로 띄어 쓴다라고 규정하고 있는 것이다. 용례로는 십이억 삼천사백오십육만 칠천팔백구십팔’ ‘1234567898’을 제시했다.

 

한글맞춤법에선 왜 이와 같이 만 단위를 규정했을까? 당연한 얘기지만, 우리말에서 숫자를 만 단위로 읽기 때문이다. , , , 천 위로 만, , , , 이렇게 올라가는 게 만 단위다. 각 단위는 104, 만 배씩 올라간다. 이에 비해 영어권에선 숫자가 천 단위로 올라간다. thousand(, 103제곱), million(백만, 106제곱), billion(십억, 109제곱), trillion(, 1012제곱). 숫자를 잘 보면 103, 천 배씩 늘어난다. ‘1234567890을 예로 들어보자. 우리는 이런 숫자에 가독성을 높이기 위해 쉼표를 찍는다. 1,234,567,890. 영어로 읽으면 1billion, 234million, 567thousand, 890이다. 기다란 숫자에 셋째 자리마다 콤마를 찍는데,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인다. 어려서부터 숫자 표시를 서양식으로 배우고 익혀온 결과다.

 

하지만 한국인이 실제로 읽을 때는 영어에서처럼 billion, million이 바로 나오지 않는다. 숫자를 일,,,하고 따져봐야 한다. 그런 뒤에야 비로소 ‘1234567890이란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는 숫자를 만 단위로 셈하기 때문에 쉼표와 상관없이 읽는다. 이렇게 적고 나면 굳이 셋째 자리에 쉼표를 찍을 필요도 없어진다. 훨씬 간결하다. 신문에서 이런 표기를 도입한 게 대략 20년도 훨씬 전이다. 당시 한국경제신문이 앞장섰고, 많은 신문이 뒤를 이었다. 아라비아숫자만 쓸 때도 ‘12,3456,7890식으로 만 단위에 쉼표를 찍으면 읽기에 좀 더 편하다. 숫자만 쓸 때는 이미 서양식 표기 방식이 관습으로 굳어진 뒤라 굳이 바꾸지 않았다.

 

 

     백두산 가는 길, 백두 살 사는 길

 

이광영 교수가 [페북]‘102살 사는 길백두산 가는 길이라고 글을 올렸다.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실천을 하면, 요양병원 가지 않고 백두산(102)까지 갈 수 있다. 인간을 성공으로 이끄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풍부한 지식이나 피나는 노력이 아니라, 바로 습관이다. 왜냐하면 인간은 습관의 노예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다른 무엇보다도 내가 지켜야 할 첫 번째 법칙은 좋은 습관을 만들고, 스스로 그 습관의 노예가 되는 것이다.

좋은 습관을 만든다. 잠을 깨면 잠자리에서 바로 10가지 운동 실시...

. 목운동 좌우로 30(도리도리 운동)

. 귀 잡아당기기 30

. 눈동자 좌우로 굴리기 30

. 이빨 부딪치기 30

. 따뜻한 물 마시기(잠자리에 들기 전)

. 손뼉 치기 100

. 발끝 부딪치기 100

. 종아리 마사지 2

. , 발목운동, 발바닥 마사지

. 괄약근 운동(똥꼬조이기) 100

 

 

     말년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말년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노후가 편안한 사람들의 특징... “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관상학의 전문가가 알려주는 나의 운명 바꾸는 법... 유튜브 북올림(NewsWith), 202326. 어느 날 마의선사가 시골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데 우연히 나무를 하러 가는 젊은 머슴의 관상을 보았는데,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얼굴이었다. 그래서 안타까운 나머지, 그 머슴에게 얼마 안 가서 죽을 것 같으니 너무 무리하게 일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그 이야기를 듣고 머슴은 망연자실하여 계곡을 바라보며 탄식하고 있었다.

 

그때 머슴이 나뭇잎에 매달려서 떠내려 오는 개미떼를 발견했다. 마치 자신의 운명과도 같아 연민의 정을 느낀 그는 개미떼를 살려주었다. 며칠 후 마의선사는 다시 그 머슴과 마주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인가? 죽음의 그림자는 사라지고, 어찌된 영문인지 젊은이의 상이 부귀영화를 누릴 상으로 바뀌어 있었다. 마의 선사는 그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물었다. 젊은 머슴이 개미를 구해준 이야기를 하자, 마의선사는 크게 깨달아 이런 글을 남겼다. “미관형모(美觀形貌) 선상심전(先相心田), 심재형선(心在形先) 형거심후(形居心後)”. 풀이하면, 얼굴의 생김새를 살피기 전에 먼저 마음의 상을 보아야 한다. 마음은 얼굴의 생김새보다 먼저 있는 것이고, 얼굴의 생김새는 마음 다음에 머무는 것이다.

 

     사주<관상<언상<심상

 

1. 관상보다 심상이다...

사주불여관상(四柱不如觀相) 관상불여심상(觀相不如心相)”이란 말이 있다. 사주보다는 관상이, 관상보다는 심상이 중요하다. 유형의 상은 무형의 마음에 의해 지배되어 변화한다. 예컨대 부끄러운 일이 생기면 얼굴이 붉어지고,

기쁜 일이 생기면 얼굴이 환해지며, 화를 낼 때는 얼굴이 찌푸려진다. 모두 무형의 마음이 유형의 상으로 표현되는 것이다. 공자는 이를 두고 만상(萬相)이 불여심상(不如心相)이다라고 말했다. 일만 가지의 관상이 아무리 좋다 하여도, 심상에는 미치지 못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결국 운명을 바꾸는 힘은 오직 마음에 달렸다. 마음이 선량하면 빈천한 상이라도 부귀할 수 있고, 그 마음이 불량하면 부귀할 상이라도 도리어 빈천할 수 있다.


2. 가장 복을 많이 까먹는 언상(言相)...

어떤 사람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가 얼마나 품격 있는 사람인지 파악할 수 있다. 그 사람이 하는 말과 태도가 그의 인격을 알려주기 때문이다. 명예가 높고 지위가 높아도, 말의 품위가 없는 사람들이 많다. 언상(言相)은 관상학을 따로 공부하지 않아도 될 만큼 그 사람의 됨됨이를 단번에 알려준다. 때문에 관상보다 언상이라는 표현이 있을 정도이다. 말투는 그 사람의 복을 가장 많이 까먹는 것 중에 하나이다. 말은 어찌 됐든 조심해야 한다. 징징거리는 말투, 부정적으로 말하는 방식, 말하면서 인상 쓰는 습관을 버려야 한다. 말을 했으면 끝맺음을 잘해야 하며, 상대방의 말을 듣기 위해서는 먼저 나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 또한 상대방이 이야기를 하면 끝까지 경청하여야 한다.

 

3. 당신에게 인복이 없는 이유...(<)

선생님 저는 인복이 너무 없어요. 제 관상은 인복이 없게 생겼나요?” 이렇게 말하는 사람 치고 인복이 많은 사람은 드물다. 그 이유는 바로 인복이 있는 사람은 이런 질문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사실 덕()은 쌓는 것이고 복()은 받는 것이니, 복보다는 덕이 더 중요하다. 그런데 주변을 보면 덕을 쌓지 않고서 복을 바라는 사람이 참 많다. 인복 있는 사람들은 베풀고도 손해 본 것을 아깝게 여기지 않는다. 반면에, 인복이 없는 사람은 자신이 베풀고도 이를 다시 되돌려 받으려는 경향이 강하다. 베푼다는 것은 바라고 하는 것이 아니다. 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 가는 것이다.

 

4. 말년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대개 운세를 볼 때 초년, 중년, 말년으로 나눈다. 초년운은 대체로 부모의 영향을 많이 받는 시기로, 본인이 일굴 수 있는 부분이 적다. 중년운은 스스로 농사를 짓는 시기로, 이 기간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말년 운에 영향을 미친다. 말년운은 자신이 이룬 성과와 더불어 부부운, 자식운, 건강운 등이 함께 작용하여 영향을 끼친다. 말년운을 좋게 만들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를 활용해 본다. 4-. 표정과 자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찡그린 얼굴은 부정적인 마음이 드러난 결과이다. 미간의 주름은 부정적인 감정을 많이 쓸 때 생긴다. 이처럼 겉으로 드러난 나의 몸짓을 보고, 무형의 마음을 바꾸어 나간다. 4-. 패션을 바꾸어 보자. 자신의 옷장을 열어보면 패턴이 보일 것이다. 지금까지 자신이 선호하던 스타일을 바꾼다는 것은 참으로 어색하고 이상하겠지만,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해보는 것 그 자체가 마음을 바꾸어 보겠다는 의지의 시작이다. 4-. 끝으로, 피부를 가꾸어보자. 피부 상태가 좋다는 것은 정신적, 육체적으로 원만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 피부는 오장육부의 상태가 그대로 드러나는 곳이다. 피부가 좋다는 것은 수면 상태, 건강 상태, 섭식 상태, 마음 상태가 올바르게 작동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심상은 보이지 않아 웬만해선 바꾸기가 어렵다. 그러나, 해결책은 바로 표정과 자세에 신경을 쓰는 것이다.

 

 

     오디오북

 

[독서의 즐거움] 시간에 쫓기는 이도, 글 읽기 어려운 이도... 모두 다 책 속으로 풍덩... 오디오북의 세계는 성우의 생생한 연기와 효과음 덕에 생동감 넘치고 몰입감 절로 높아져... 집안일·운전하면서도 독서삼매경... 시각장애인·노인 등에게도 좋은 벗... [농민신문] 황지원 기자가 보도했다( 20231015).

 

오디오북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오디오북을 감상할 수 있다. 책에는 읽다라는 동사가 늘 짝꿍처럼 따라다닌다. 그런데 최근에는 글자를 읽지 않고도 책(듣는 책)을 접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이 주목받고 있다. 성우의 목소리를 들으며 또 다른 감각으로 책을 즐기는 오디오북도 한 예다. 오디오북 제작 현장을 찾아서 만들어지는 과정과 그 매력 등을 알아봤다.

 

서울 마포구에 있는 미디어창비 녹음실에선 신범식 성우의 오디오북 녹음이 한창이었다. 출판사 창비의 자회사로 2009년 세워진 미디어창비는 지금까지 2500종이 넘는 오디오북을 만들어왔다. 창비의 베스트셀러나 외부 출판사의 의뢰가 들어온 책을 오디오북으로 제작한다. 오늘의 책은 변재원 인권활동가가 쓴 장애시민 불복종이다. 신범식 성우는 낮지만 부드러운 목소리로 책을 읽어나갔다. 그 덕분에 장애인의 인권운동을 다룬 어려운 책이 편안하게 들렸다.

 

 

     오디오북 PD. 기획부터 녹음 편집까지 담당

 

녹음 부스 밖에선 피디(PD)가 앉아 녹음에 잡음이 섞이진 않는지, 글자를 틀리게 읽진 않는지 지켜보고 있었다. PD는 오디오북 제작의 모든 과정을 통솔한다. 먼저 책 내용을 분석해 적합한 성우를 선정한다. 보통 성우 성별은 책 속 화자의 성별에 맞추고, 동화책의 경우 아이 목소리를 내기 위해 여성 성우가 참여한다. 5년째 오디오북을 제작하고 있는 권성열 PD이용자가 책에 몰입할 수 있도록, 책 분위기에 어울리는 성우를 섭외하는걸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말했다. 녹음이 끝났다고 오디오북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다음엔 PD의 시간이 시작된다. 오디오북에서는 성우 목소리뿐 아니라, 배경음악·효과음도 청자(독자)가 책을 생생하게 느끼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때로는 PD가 효과음을 직접 만들기까지 한다. 듣는 것만으로도 청자의 머릿속에 책 장면이 펼쳐지는 효과를 낸다. 제작·기획부터 녹음·편집까지 성인용 오디오북 한권이 완성되는 데엔 1520일이 걸린다.

 

요즘에는 사람 목소리 대신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오디오북을 만드는 사례가 늘었다. 성우 녹음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줄어 오디오북 시장이 커지는 데 일조했지만 여전히 한계는 있다. 먼저 AI로는 감정을 표현하기 어렵다. 성우는 즐거운 내용은 밝게, 슬픈 내용은 어두운 목소리로 읽을 수 있지만 AI는 스스로 책 내용을 판단해 읽는 톤을 바꾸는 것이 불가능하다. AI가 만들어낸 음성은 발음과 어조, 띄어 읽기에서 어색한 부분이 있다. 예를 들어 로서라는 조사는 [로써]로 읽는 게 자연스럽지만, AI는 표기 그대로 [로서]라고 발음한다. 이런 단어를 편집을 통해 일일이 고쳐야 하기 때문에 AI 오디오북은 성우가 녹음한 오디오북에 비해 편집 작업에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한다. 오디오북 PD는 기획부터 녹음, 배경음악을 포함한 편집까지 제작 전 과정을 담당한다.

 

오디오북의 매력은 무엇일까? 많은 오디오북 이용자가 눈이 피로하지 않다는 것을 장점으로 꼽는다. 또 책을 집중해서 읽을 필요가 없으니, 집안일을 하거나 운전하면서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점도 좋다. 정미은 미디어창비 디지털사업팀장은 출퇴근 시간에 오디오북 이용률이 가장 높다고 언급했다. 성우의 생생한 연기와 적절한 배경음악은 책을 글로 읽을 때보다 몰입감을 높인다. 오디오북은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시각장애인이나 눈이 침침한 노인, 언어장애인의 자녀 등 사회적 약자에게 오디오북은 좋은 친구이자 스승이다.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에선 장애인 회원을 위해 오디오북 약 3000권을 무료로 제공한다. 미디어창비는 아동용 도서에 근거리무선통신(NFC) 칩을 넣어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자동으로 오디오북이 재생되는 스마트더책서비스를 선보였다.

 

국내에서 오디오북 시장규모는 2019171억 원에서 2020300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런 추세에 맞춰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오디오북 제작 지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정미은 팀장은 오디오북이 아직은 대중적이지 않지만 웹소설·웹툰·이북(e-book) 등 온라인을 통한 독서가 자리 잡은 것처럼 오디오북도 발전할 가능성이 크다신체적 어려움을 가진 경우는 물론 보다 많은 사람들이 오디오북을 통해 책을 쉽게 접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참고] [나무위키] 49

https://namu.wiki/w/%EC%82%AC%EC%8B%AD%EA%B5%AC%EC%9E%AC

[참고] ‘#382__ 숫자 단위, 빅테크 규제’, 뚱보강사, 2021.10.14.

조회 188.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787262

[참고] [한국경제신문] 홍성호 기자, 2023.11.06.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3110306571?fbclid=IwAR3GrOdrnqNgbqiv4vKLTQGyuOCEOjPM_tboZhOfS_F0Id6ZlCF6_k1kx1o

[참고] 이광영 교수.

https://www.facebook.com/kwangyeong.lee.1

[참고] NewsWith, 유튜브 북, 북올림. 2023-02-06.

https://roadlessroad.com/1313/?fbclid=IwAR1curDlOwO-r3LLMWb_cWK4F7PglR5lfilftGMWCJXpA_7zLkO2espVd44

https://www.youtube.com/watch?v=fThsTN2f8ag

[참고] [농민신문] 황지원 기자, 김원철 기자, 2023-10-15.

https://www.nongmin.com/article/20231013500525?fbclid=IwAR27v2A-98QgNb-APD1BlUo-Bbe2Ev2KPRHtedqAHMi-T21wf8fzPC4eAw8

 

 

---



1,192개의 글

    글 번호제목작성자작성일조회
    공지 관리자11.09.16128
    1192뚱보강사24.09.1751
    1191뚱보강사24.09.1493
    1190뚱보강사24.09.08147
    1189뚱보강사24.09.05116
    1188뚱보강사24.09.04156
    1187뚱보강사24.09.01177
    1186뚱보강사24.08.31112
    1185뚱보강사24.08.30100
    1184뚱보강사24.08.28118
    1183뚱보강사24.08.27125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