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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204_떡검과 춘장과 언론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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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볶이가 아니라 떡검(-檢)이란다. 위키백과에는 '떡값을 받아먹은 검찰'이라는 뜻으로, 대한민국 검찰을 조소하는 표현이란다. 이사해서 개업해서 이웃에 돌리던 떡. 그런데 검사(檢事)로 대표되는 검찰 구성원이 ‘떡’ 대신 '떡값' 을 받고 검찰이 편의를 봐주거나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별칭이 붙었나보다. 짜장이나 된장은 알겠는데 춘장은 뚱보강사도 잘 모르겠다.

하여튼 검찰이 정치적 독립과 부정부패로부터 자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나타나는 사회적 현상일 것이다. 요즘 SNS에 나도는 퀴즈. “대한민국 검찰을 4자로 줄이면?” 흉악한 답변이 많다. 응답을 보면... “정치검찰, 개새끼들, 정치깡패, 개양아치, 깡패집단”. “동네깡패, 한국깡패, 조폭집단, 죽일놈들, 개종자들”. “미친악마, 춘장떡검, 석엿떡검, 개망나니, 양아치들”. “쓰레기들, 철면피들, 죽일놈들, 구속대상, 사형대상”. 아니, 좋은 말은 하나도 없네.

세월호 때 엉터리 보도를 한 기자를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부르더니 요즘엔 앞에 언론을 붙인다. ‘한국 언론 기레기들이 제목 붙이는 방식~’은 이렇단다.

이순신: 내죽음을 아무에게도 알리지 말라

한국기자: 이순신, 부하에게 거짓말 하도록 지시, 도덕성 논란 일파만파

김구: 나의 소원은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통일입니다.

한국기자: 김구, 통일에 눈멀어 민생과 경제 내팽개쳐

소크라테스: 너 자신을 알라

한국기자: 소크라테스, 국민을 바보 취급하며 반말 파문

스피노자: 내일 지구가 멸망해도 나는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

한국기자: 스피노자, 지구멸망 악담 전 세계가 경악 분노

부처: 깨달음을 얻으려 출가

한국기자: 부처, 가족 내팽겨치고 도주

이렇게 제목 붙이는 것처럼 ‘한마디로 기레기들이 맞다~’, ‘언론이라는 것이 진실을 전달하지 않고 소설을 쓰니 국민들만 좌로 우로 나뉘는구나...’ 국회 국정감사에서 질문과 답변을 하면 한국기자는 이용당했거나 아님 스스로 왜곡된 기사를 내보내는 결과를...

한 편에선 기레기들의 보도 형태를 독재정부 시절과 민주정부 시절로 구분한 글도 SNS에 나돈다. 저속적인 표현도 있지만 현 사회 분위를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원안대로 인용함을 용서바람. 

언제는 컴퓨터나 메모할 종이도 못 가지고 들어가 인터뷰하고, 

언제는 자유롭게 취재하는 분위기로 인터뷰를 해도 보도된 기사는

‘깐죽깐죽, 고분고분’, 

‘정부 비판, 정부 찬양’, ‘정부 견제, 정부 친화’, 

‘물고 뜯고, 물고 빨고’. ‘흠결 잡기, 흠결 덮기’, 

‘미친 개, 순한 양’, ‘저격수, 나팔수’, 

‘기계적 중립, 친정부 성향’, ‘시비걸기, 받아쓰기’, ‘현미경, 망원경’.

 ‘양비론, 양시론’, ‘아님 말고, 자가 검열’, 

‘안 보내줘?, 해외 연수’, ‘안 줄 거야?, 돈봉투’.

공수처가 뭐하는 덴지 뚱보강사도 모르지만, 한편에서는 필요하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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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1. 이재희, 12월 27일, 트윗펌, 대한민국 검찰 4자로 줄이면?

2. 레미, Patima mea, 왜 대한민국 언론은 기레기(기자+쓰레기)로 불릴까?, 2019.10.11.

3. 금사, 한국 언론의 현주소~ 기레기인증!!

https://cafe.naver.com/savingsaccount/4318

4. 연합뉴스, 공수처법 내일 표결…與 "檢개혁 완수" vs 한국당 "사력저지",

송고시간 | 2019-12-29

https://www.yna.co.kr/view/AKR20191228040400001?input=1195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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