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를 제대로 알고 사는 민족이 되어야.----------------열린 뜻

 

역사를 제대로 알고 사는 민족이 되어야.----------------김평일

상해 임시정부 제2대 대통령(3대부터 주석으로 호칭) 박은식 선생님은 국립 현충원 선열 묘역에 모셔져 있다. 그 묘비명엔 “무릇 나라에도 혼백이 있으니, 국혼과 국백으로 국혼은 역사와 문자 언어이며, 국백은 백성 군대 항만 철도 등 외형”이라 하셨다. 이어지는 말씀은 ”우리가 국백은 일본에 유린 됐어도, 오로지 국혼인 역사와 언어 글만 지킨다면, 전 세계 어느 열강도 우리를 멸하지 못하고, 우리는 반드시 독립할 것이라는 말씀이 새겨져있다. 선생님 말씀대로 국혼을 2000년 지킨 이스라엘과 우리 대한은 독립 했다.

중국의 북방 민족들은 중국을 정복하여 자신의 왕조를 중원에 세우기도 했다. 그러나 거란족 여진족 만주족 몽고족 등 많은 정복자들이 고유의 역사를 등한시하여 중국 한족(漢族)에 융합되어 사라져 버렸다. 일본의 도요도미 히데요시는 1592년 임진왜란 시기에 이점을 이미 알고 있었다. 임진왜란 정유재란에서 조선을 항구적으로 없애 일본으로 만들기 위한 첫 단추는 조선의 역사 기록을 보관하는 4대 사고(史庫)를 불 질러 없애는데 있었다. 조선의 역사를 없애면 당연히 일본화 할 것이기 때문이다. 왜군은 조선의 4곳 사고(史庫)를 불태워 없애려 서울 충주 성주의 3개 사고를 불태웠고, 하나 남은 전주 사고, 경기전(慶基殿)을 불태우려 했었다. 왜군이 들어 닥치기 직전 전주사고 경기전(慶基殿)의 책임자 참봉 오희길의사(吳希吉義士)는 지방 유지 손홍록(孫弘祿)의사 손숭경(손의사 조카) 안의(安義)의사 외 30인 동지와 함께 고려사 그리고 왕조실록을 정읍군 내장산의 은봉암, 용굴암, 비례암으로 옮겨 전쟁이 끝날 때까지 목숨 걸고 보존하셨으니 이런 의거가 없었으면, 우리 역사는 송두리째 사라져 아마도 나라가 없어졌을 것이다. 그리고 400년 만에 일본은 2번째 대륙 진출을 위한 한일 합방 35년 11개원 점령 사이에 내선 일체라는 기치아래 한글을 없애려 한글 학회를 탄압, 옥고를 치르게 하고 우리말 말살을 시도하여 창씨개명까지 단행했고, 아마도 다음 순서는 왕조실록을 비로한 우리 역사서를 분서갱유(焚書坑儒)하려 했을 것이나 그 직전에 원자탄이라는 천벌이 받았다.

우리나라는 남북 갈등 반세기 동서 갈등 30년 빈부 갈등 20년에 이어 근자에 엄청난 파문으로 국기가 흔들린 “노소 갈등” 이라는 바로 역사 시각 차 갈등이 있었다. 역사는 진실을 기조로 하여 기록 되어야 하는데 지구상의 가장 끔찍한 지옥 상황이던 한국전쟁을 아무리 그 진실을 전달 하고자 해도 믿어 주지 않는 젊은 세대와의 갈등은 전쟁 체험 노년들이 모두 죽어 버린 뒤에나 없어질 갈등이다. 역사는 기록을 필수로 하지만 그 기록의 명암을 이해하는 관점은 그 역사를 겪은 체험자와 기록만 알고 체험치 못한 후세대의 견해 차이는 매우 클 수 있다. 그 예 중의 하나가 젊은이들의 관점인 한국전쟁의 남북 상호성이다. 그러나 노인들은 한국전쟁은 남침이라는 일방성에 집착한다.

러시아 외교 문서에 의하면 한국전쟁의 시작은 한국이 해방되기 4년 전 일본이 진주만 폭격을 단행한 그 시점의 스탈린(러시아 독재 공포 통치자)에 의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 1905년 가을 일본에게 항복한 러시아는 일본이 1906년 을사보호조약으로 대한의 외교권을 뺏고, 1910년 일본이 대한을 먹어버리는 것을, 마치 자국의 부동항(不凍港) 영토를 잃듯이 안타까워했다.

그런데 일본이 최강 미국에 진주만 폭격으로 전면전을 선포 했을 때 스탈린은 무릎을 치고 기뻐했었고 주도면밀한 한반도 획득책(獲得策)에 몰두 하여 1945년8월6일 일본에 원폭이 떨어지자 3일뒤 8월9일 선전포고를 하고 두만강을 건넜다.

그리고 한국전쟁의 휴전은 1953년 스탈린이 죽자 4개월 만에 휴전으로 끝난다. 북에서 남으로 일방 전쟁 ―- 러시아 역사를 보면 한국전쟁은 스탈린이 시작 스탈린이 끝낸 역사 드라마다. 3년 한국전을 100년시각으로 보는 젊은이들의 역사 혜안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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