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6__ 무식한 국민, 투표용지 안 나오면. AI를 조수로. 어버이날. 스승과 제자. 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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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6__ 무식한 국민, 투표용지 안 나오면 - AI를 조수로- 어버이날- 스승과 저자- 2000년 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105ok

뚱보강사 이기성

 

1226__ 무식한 국민, 투표용지 안 나오면. AI를 조수로. 어버이날. 스승과 제자. 2000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

 

80먹은 뚱보강사가 매일 아침, 화장실에서 일어서서 거울을 보면서 면도를 할 때, 허리가 아파서 끙끙대고 통증을 참으면서, 겨우겨우 얼굴 면도를 대강대강했는데, 어느날 70먹은 막내동생이 가르쳐준다... '' 나는 화장실에 의자를 들여놨어. 앉아서 면도를 하니까, 허리도 안 아프고 좋아! “, 내가 왜 진작 의자 생각을 못했지???”

 

[사진] 화장실 안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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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식한 국민들, 투표용지 모자라면 그런가보다 하겠지


 무식한 국민, 투표용지 안 나오면, 그런가보다 하겠지”... [문화일보]

김무연 기자가 보도했습니다(202665).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투표용지 부족 사태... 선관위 관리 부실 다시 도마 위에... 63, 6·3 지방선거 본투표 당일, 서울과 인천 일부 투표소에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이 장시간 대기하는 혼란이 벌어진 가운데, 과거 드라마 속 부정선거 장면까지 다시 회자되며 온라인 논란이 확산하고 있다.


64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2003년 방영된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한 장면이 빠르게 퍼졌다. 해당 장면은 19603·15 부정선거를 배경으로, 정치깡패 임화수(최준용 분)가 부하들과 투표용지를 빼돌릴 방식을 논의하는 내용이다... 극 중 한 부하는 자유당은 총 투표수 중 4할을 사전투표하기로 했다임화수의 말에, “그만큼 투표자들의 용지를 우리 쪽으로 빼내야 하는데, 국민이 용지를 받지 못하면 가만히 있겠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임화수는 그 무식한 국민들이 뭘 알겠나? 용지가 안 나왔으면 그냥 안 나왔나 보다 하겠지라고 대꾸한다.


SBS 드라마 야인시대의 이 설정은, 실제 지방선거 현장에서 발생한 투표용지 부족 사태와 맞물리며, 온라인상에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드라마 장면을 공유하며, 이번 사태를 풍자하거나 선거관리 부실 문제를 비판했다. 실제 202663일 이번 지방선거에서는, 서울과 인천 지역 총 17개 투표소에서 준비된 투표용지가 부족해 유권자들의 투표가 지연됐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11, 강남구 2, 광진구와 동작구 각각 1곳 등 총 15개 투표소에서 용지가 모자랐고, 인천 연수구에서도 2개 투표소에 추가 용지가 긴급 이송됐다. 해당 지역 유권자들은 투표용지가 도착할 때까지, 길게는 2~3시간씩 줄을 서서 기다려야 했으며, 일부 시민들은 결국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서울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 앞에서는, 부정선거 의혹과 재투표를 주장하는 시민들이 집결해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투표함 반출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다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투표용지 부족 사태가 법적으로 재선거나, 재투표 실시 사유에는,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한 남자가 나체주의자 마을(누드촌)로 이사를 갔습니다*


어머니가 편지를 보내와 지금 네가 사는 곳에서 찍은, 최근 사진을 보내 달라고 했습니다. 자신이 누드촌에 산다는 사실을 알리기 부끄러웠던, 그는 사진을 반으로 잘라, 윗부분만 어머니에게 보냈습니다.


얼마 후, 그는 또 다른 편지를 받았습니다. 이번에는 할머니에게도 사진을 보내 달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는 또 사진을 반으로 잘랐는데, 이번에는 실수로, 사진의 아래쪽 절반을 보내버렸습니다. 자신이 잘못된 부분을 보냈다는 사실을 깨달은 그는 몹시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곧 할머니의 시력이 매우 나쁘다는 걸 떠올리며, “아마 눈치채지 못하시겠지하고 안심했습니다. 몇 주 후 그는 할머니에게서 편지를 받았습니다. 편지에는 이렇게 적혀 있었습니다.

사진 고맙구나. 머리 스타일을 좀 바꾸렴. 그 머리 때문에 코가 짧아 보이는구나!”


어버이날에 자식이 안 오는 부모의 평소 행동


1. 자식 부부 일에 한마디씩 거드는 부모... 며느리·사위가 안 반깁니다. 참견은 사랑이 아닙니다 궁금해도 묻지 않는 게, 진짜 존중입니다

2. 며느리·사위에게 잔소리 한 번이면, 자식 발길은 두 번 안 옵니다 사위 · 며느리는 손님입니다 직접 키운 자식 다루듯 하면 안 됩니다


3. "전화 좀 자주 해라!" 이 말이 자식의 손가락을 멈추게 합니다 안 오게 만드는 한마디입니다 먼저 자식에게 안부 전화를 거는 부모가 자식을 부릅니다

4. 손주끼리를 비교하거나, 형제자매를 비교하면, 자식 사이 갈라치기가 됩니다 비교 한 번에 1년이 멀어집니다. 똑같이 사랑한다는 말로는 화가 안 풀립니다



5. "내가 너 키울 때는··· ··· "옛날이야기의 반복은 자식 입을 닫게 합니다 과거 자랑은 일년에 한 번만 젊은 자식은 그 시절을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6. 만날 때마다 돈 이야기 꺼내는 부모는, 자식이 가장 피하는 부모입니다. 돈 얘기를 하면 회피 1순위입니다 효도는 돈이 아니라, 시간으로 받으세요


7. 자식앞에서 한숨을 쉬며, "내가 외로워..." 입에 달지 마세요. 외롭다는 소리나 한숨이 자식 마음을 무겁게 만듭니다

 


AI를 조수로


우린 뭘해도, AI보다 잘할 수 없다조수로 쓰고 독서력 키워야"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가 보도했습니다(202662). "우리는 무엇을 하더라도 AI보다 똑똑할 수 없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아이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콘텐츠를 만들고, AI를 조수로 활용할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합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인 이정모 전 국립과천과학관장은 62일 서울 강남 교보타워에서 열린 리딩앤 아카데미 '토크콘서트 2026'에서 AI 시대의 교육 방향에 대해 이같이 조언했다.


이정모 전 관장은 '세상을 바꾸는 질문하는 아이'를 주제로 한 강연에서, "AI가 확산하면서 글을 잘 쓰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격차가 더 크게 벌어지고 있다", "같은 AI를 쓰더라도 역량에 따라 결과물은 완전히 달라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모 세대의 경험을 기준으로 아이의 진로를 정하는 방식은 더는 통하지 않는다고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가 살던 시대와 아이들이 살아갈 시대는 완전히 다르다", "예전에는 좋아하는 것보다, 잘하는 것을 하라고 말했지만, 이제는 AI와 로봇이 더 잘하는 시대인 만큼, 차라리 좋아하는 것을 하는 게 낫다"고 설명했다. 다만 유행하는 직업이나 전공을 좇아 아이의 가능성을 좁히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는 제언도 했다.


이정모 전 관장은 "과거 유전공학이 유행했듯, 지금은 AI와 로봇이 유행하지만, 세상이 어떻게 바뀔지는 알 수 없다", "아이들은 자기 폭을 최대한 넓혀놔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독서 교육과 관련해서는, 지식 전달형 책보다 문학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지식은 이미 널려 있고 계속 바뀐다", "독서력을 키우려면 읽고 이해한 뒤, 자기 언어로 풀어내는 능력이 필요하고, 이를 키우는 데는 문학책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AI 에듀테크 영어교육 전문기업 아이포트폴리오의 영어 독서 플랫폼 리딩앤이 운영하는 리딩앤 아카데미가 학부모와 교육 관계자를 대상으로 마련했다.


행사에는 이 전 관장을 비롯해, 김성윤 아이포트폴리오 대표, 작곡가 겸 프로듀서 김형석 PD가 연사로 참여했다. 김 대표는 '더 깊은 독서를 하는 이중언어자 아이'를 주제로 영어 독서 중심 학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아이포트폴리오 리딩앤은 영국 옥스퍼드대학출판부 등 글로벌 출판사의 콘텐츠를 기반으로 한 영어 리딩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스승과 제자


20216월 뚱보강사 칼럼 ‘#331__ 스승의날과 코로나-19’에 스승에 대한 글을 쓴 적이 있다. [한국미디어뉴스통신]에 게재된 한명우 한국체육인회사무총장(88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기고] “스승의 날, 우리는 무엇을 잃어가고 있는가? 사제(師弟) 관계의 본질을 되묻는다를 소개합니다(2026512).


며칠 후면 스승의 날이다. 그러나 오늘의 우리는 이 날을 맞이하며 과연 무엇을 되새기고 있는가? 한때는 은사(恩師)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자연스럽게 통용되던 시절이 있었다.


스승을 찾아 뵙고, 감사의 뜻을 전하는 것은 기본적인 도리이자, 우리 사회의 미풍양속이었다. 그러나 지금은 어떠한가? 스승의 날은 점차 형식으로 흐르고 있으며, 사제(師弟) 관계의 본질 또한 희미해지고 있다. 시대는 변한다. 세대도 변한다. 그러나, 변해서는 안 될 가치마저 함께 사라지고 있다면, 우리는 그 변화에 대해 성찰해야 한다.


스승과 제자의 관계는 단순한 지식 전달의 구조가 아니다. 그것은 인간의 품격과 삶의 방향을 제시하는 관계이다. 그럼에도 오늘날 교육과 지도는 점차 기능적 관계로 축소되고 있다. 기술은 남고 철학은 희미해졌으며, 성과는 강조되지만, 인격은 뒤로 밀려나고 있다.


특히 체육계 역시 예외가 아니다. 승리 지상주의 속에서 지도자는 코치로 남고, 스승으로서의 권위와 책임은 약화되고 있다. 이 지점에서 우리는 스스로에게 물어야 한다. 지금 우리는 스승을 길러내고 있는가? 아니면 기술자만을 양성하고 있는가?


이 질문 앞에서, 필자는 한 분의 스승을 떠올린다. 올해 88세에도 건재하신 김창규 박사님이다. 김창규(84·국민대 명예교수) 회장은 2023년 제15대 한국체육인회 회장으로 선출돼, 서울 태릉선수촌에서 취임식을 가졌다.


나 한명우는 젊은 시절, 태릉선수촌에서 훈련에 매진하던 당시, 대한레슬링협회 국제이사로 재직하시던 박사님을 처음 뵈었다. 유창한 외국어 능력과 국제적 식견, 그리고 단정한 품격은 어린 선수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며 더욱 크게 다가온 것은, 학문이나 기술이 아닌 사람됨이었다.


박사님은 기술을 넘어 삶을 가르치셨다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어떠한 자세로 세상을 대해야 하는지를 몸소 보여주셨다. 엄격한 스승으로, 따뜻한 어른으로, 때로는 벗과 같이 허심탄회한 모습으로 제자들을 이끌어온 그 세월은 오늘날 점차 사라져가는 참된 스승의 표상이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잃어가고 있는 참된 가치이다.


스승의 날은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다


그것은, 우리가 어떤 스승을 기억하고, 어떤 제자로 살아갈 것인가를 묻는 날이다. 기술을 가르치는 이는 많다. 그러나 삶을 가르치는 스승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이제 우리는 다시 되새겨야 한다. 우리 사회는 어떤 스승을 필요로 하는가?

김창규 박사님과 같은 분들이 계시기에, 우리 사회의 근간은 아직 무너지지 않았다. 스승의 날을 맞아, 모든 은사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리며 참된 사제 관계의 회복을 간절히 기대한다.


2026515. 한국체육인회 사무총장 한명우


 

2000년 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


[] "2000년 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일부 한국인들 일본인처럼 맹비난했다"... "원자력연구소라는 이름도 마음대로 사용하지 못했다"... "당시 많은 국민이 격려 메시지 보내와"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 [연합뉴스] 윤근영 기자가 보도했습니다(2026427).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3137000546?input=1195p



2000년 한국 우라늄 농축 실험일부 한국인들 일본인처럼 맹비난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선임 기자= "내가 원자력연구소장이었던 2000년에 우리 연구소의 한 팀이 우라늄 농축실험을 한 적이 있습니다. 과학자들의 학문적 호기심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솔직하게 IAEA(국제원자력기구)에 신고했고, 사찰 결과 제재 없이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한국인들이 2000년 우리의 우라늄 농축 실험을 맹비난하는 행태였습니다. 일부 한국인들이 일본인처럼, 그렇게 비난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었습니다. 그들에게 국익은 중요하지 않은 듯했습니다. 1년 동안 아주 힘들었습니다."


 이는 장인순 전 원자력연구소장(86)이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말한 내용이다. 인터뷰는 세종시 전의면 유천리에 있는 전의마을도서관에서 지난 2026124일부터 네 차례 진행됐다. 그는 인터뷰에서, "당시 우라늄 농축이 이슈화된 이후 일부 한국인이 원자력연구소를 맹비난했지만, 상당수 국민은 우리를 격려했다"고 했다.


 장인순 전 소장은 "이에 앞서 1979, 박정희 대통령이 타계했을 때는, 한국 원자력연구소를 폐쇄하라는, 압력이 있었다"면서, "외국인뿐 아니라 한국인들도 거세게 우리를 압박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은 이런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원자력 기술 세계 1등 국가, 세계 최고 수준의 전력 생산국이 됐다"면서, "북한의 전력 생산량은 한국의 4%에 불과할 정도로 남북한 차이는 크게 벌어졌다"고 했다.


2004년 한국의 우라늄 농축에 대한 IAEA 핵사찰 당시, 국민들의 글


장인순 박사의 저서 '상상력은 우주를 품고도 남는다'에서 발췌한 내용입니다... "내 나라 땅에서 작은 실험 하나 한 걸 가지고, 시비를 거는 무리가 있다는 게 암울합니다. 이번 연구에 참여하신 과학자분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오늘 퇴근 후 집에 가서 고2, 1 그리고 다섯 살 난 늦둥이 아들놈에게 그분들의 연구 정신과 애국정신을 들려줄 작정입니다"


"국가는 죄인 다루듯 모른 척하고, 모든 책임을 우리의 보배인 과학자님들에게 전가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옆에 있으면 뽀뽀라도 해주고 싶군요. 힘내시고 우리 국민 모두가 당신들을 사랑하고 자랑스러워할 것입니다."

"오랜만에 보는 뿌듯한 뉴스였습니다.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대한의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 쾌거였습니다. 원자력연구소 여러분, 깊은 성원을 보냅니다."


장인순 전 소장은 1940년생으로, 전남 남해안 돌산이라는 섬에서 성장했다. 여수중학교와 여수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 화학과를 졸업했다. 캐나다 웨스턴 온타리오 대학교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1979년 정부의 부름을 받고 귀국한 그는, 30년간 한국원자력연구소에서 연구 활동을 했다. 그는 핵연료 국산화, 한국형 원자로 건설 등에 기여해서 한국 원자력의 대부로 불린다. 1999년부터 6년간은 원자력연구소 소장으로 일했다. 퇴직 후에는 사비를 들여, 세종시 전의면에 전의마을도서관을 건립했다. 그는 이 도서관을 운영하면서,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독서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원자력을 알리기 위한 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다음은 인터뷰 5차 기사 질문-답변이다.


-- 인생의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한가지 삶의 지혜가 있다면?


공부는 엉덩이로 하는 것이라는 말을 해주고 싶다. 공부도, 연구도 가장 중요한 것은 열정과 끈기다. 나는 머리가 좋지 않은 사람이다. 지능지수가 140 이상이면 머리가 좋다고 하는데, 나는 120 정도밖에 안 된다고 본다. 그렇지만 나는 누구보다도 열심히 사는 사람이다. 연구원 시절, 1년에 책 50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세우기도 했다. 연구하느라 독서할 시간이 없었지만, 나는 명절 때를 활용했다. 추석과 설 연휴 때, 아내한테 도시락을 싸달라고 해서 도서관에 갔다. 이동하느라 꽉 막힌 도로에서 시간을 보내느니 도서관에서 책을 읽는 게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지금도 매일 하루에 책 한 권씩 읽는다.


-- 주로 무슨 책을 읽나?


인문학책, 시집 등을 많이 읽는다. 나는 성인이 된 이후에, 인문학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학교 1학년 때 국어 과목은 D 학점을 받을 정도로 인문학을 소홀히 했다. 수학, 과학만 중시했다. 그것이 후회돼서, 나이 들어서는 인문학책을 많이 읽으려고 노력한다. 전의마을도서관에 찾아오는 아이들에게도, 국어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한글의 우수성을 알린다. 유대인이 2천여 년 만에 국가를 회복한 것은, 언어를 잊어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 본인은 지금까지 몇 권 정도의 책을 읽었나?


9천 권은 읽었다. 2020년에 발간한 '여든의 서재'4500권 정도를 읽고 쓴 책이다. 물론, 모든 책을 완독하는 것은 아니다. 책 내용 가운데 불필요한 부분은 건너뛰기도 한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 아니고 엉덩이로 하는 것 같아"

장인순 박사가 전의마을도서관에 붙여 놓은 글[윤근영 기자 촬영]


-- 주변 사람들에게 독서를 많이 권한다고 하는데.


나는 전의마을도서관에 찾아오는 여성들한테, 명품 가방을 만들어주곤 한다. 그건 여성들이 들고 온 가방에 책 한권씩 넣어주는 것이다. 책이 들어 있는 가방이 5천만 원짜리 명품 가방이다. 원자력 원로 7명의 독서 모임도 하는데, 책을 읽고 매주 화요일 만나서 토론한다. 이렇게 한지 10년 이상 됐다. 토론 내용은 원자력 분야가 아니다. 주로 인문학 쪽이다.


-- 본인은 메모를 많이 한다고 했는데.


세상에서 가장 많은 메모를 남긴 사람은, 이탈리아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빈치다. 그의 메모는 9천 페이지에 달한다고 한다. 두 번째로 많은 메모를 갖고 있던 사람은, 발명가 토머스 에디슨이다. 3500페이지 정도라고 한다. 현재 내 메모는 900페이지인데. 나는 이런 메모를 재정리해서 책으로 낸다.


-- 아인슈타인은 지식보다 상상력이 중요하다고 했는데?


전의마을도서관에 오는 아이들한테, 인류 역사를 이끌어온 단어가 무엇인지 묻곤 한다. 그 답은 '?'라는 단어다. 끊임없이 왜? 라는 질문을 하는 사람이 세계를 리드한다. 아인슈타인도 왜? 라는 질문으로 상상력을 키워서, 결국 원자력 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 원자력은 무엇인가?


원자력이라는 에너지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하나는 원자핵이 쪼개지면서 생기는 에너지이고, 다른 하나는 핵이 융합하면서 발생하는 에너지다. 현재의 원자력 발전소는 핵분열을 일으켜서, 에너지를 얻는다. 이때 나오는 열로, 물을 끓여서 터빈을 돌리면, 전기가 만들어진다. 태양 에너지는 핵융합으로 생긴다. 따라서, 햇빛도 넓은 의미로 원자력 에너지에 속한다.



-- 핵분열하면 왜 에너지가 생기나?


E = mc²이라는 아인슈타인 방정식이 있다. E는 에너지이고, m은 질량, c는 빛의 속도를 뜻한다. 원자핵이 분열해서 질량 결손이 생기면 줄어든 그 질량이 에너지로 방출된다. , 분열된 두 원자핵 질량의 합이 원래 원자핵 질량보다 줄어들면, 그 결손 질량이 에너지다.


-- 원자핵은 어떻게 분열하나?


원자핵의 밀도는 철의 1조 배나 된다. 그러니 물리적 힘으로는, 깰 수가 없다. 방법은 중성자를 쏘는 것이다. 그 속도가 너무 빨라서도 안 되고, 느려서도 안 된다. 너무 빠르면 튕겨 나가고, 너무 느리면 원자핵 안으로 들어가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적정한 속도가 필요한데, 이를 위해 감속재를 쓴다. 중성자가 감속재를 통과하도록 해서, 속도를 늦추는 방식이다. 감속재로 물을 사용하는 원자로는 경수로, 중수를 쓰면 중수로, 흑연을 사용하면 흑연수로라고 한다. 한국에서는 이런 원자력을 연구하고 개발했던 곳이 원자력연구소다.


-- 10·26 사태 직후인 1980년 원자력연구소가 폐쇄될 뻔했다고 하던데?


박정희 대통령 타계 이후, 원자력연구소를 없애라는 국내외의 압력이 강했다. 그런데 당시 신군부의 국보위(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에 오명이라는 인물이 있었다. 과학기술처 장관을 지낸 사람이다. 그는 6.25전쟁 당시 여수로 피난 와서 중학교 1학년과 2학년을 나와 같이 공부했던 친구다. 오명은 국보위에서 연구소를 없애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렇게 해서, 우리 연구소는 간신히 살아남았다.


-- 당시 외국인이 아닌, 한국인들도 한국원자력연구소 해체를 요구했다고 하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


나도 이해할 수 없는 일이다. 당시 적지 않은 한국인들도 그런 요구를 했다. 이런 국내외 압력으로 한국원자력연구소는 한국에너지연구소로 이름을 바꿨다. 나는 이걸 '창씨 개명'이라고 한다. 치욕적이고 참담한 일이기 때문이다. 원자력연구소라는 간판을 내릴 때 거기에 있었던 연구원들의 심정은 어떠했을지 상상해봐라. 독립 국가가 원하는 연구소 이름 하나 가질 수 없다는 것이 말이 되는가?


-- 한국원자력연구소라는 이름은 언제 되찾았나?


1989년 핵연료주식회사 준공식 때 나는 당시 본부장(원자력연구소 본부장도 겸직)으로서, 강영훈 총리와 함께 헤드 테이블에 앉아 점심을 먹었다. 이때 연구소의 원래 이름을 돌려 달라고 요청했다. 강영훈 총리는 그게 무슨 소리냐고 물었고, 나는 상황을 설명했다. 이렇게 해서 10년 만에 원자력연구소라는 이름을 되찾았다.


-- 2000년대 초반 우라늄 농축 사건은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2000년에 원자력연구소 연구원들이 핵발전에 중요한 지르코늄(Zr) 농축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이 물질 농축에 성공했는데, 경제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됐다. 그래서 실험장비를 해체하기로 했다. 그런데 연구원들로서는 아쉬움이 남았다. 그 팀장은 그 설비로, 우라늄 농축실험을 해보자고 했고, 연구소장인 나는 이를 승인했다.


-- 우라늄 농축에 성공한 것인가?


농축도 0.72% 정도인 우라늄을 11%, 33%, 70%로 세 번 농축하는 데 성공했다. 양은 0.2g밖에 안 됐지만, 원심 분리기가 아닌 레이저를 이용한 첨단 농축이었다.


-- 90% 이상으로 농축하지 않았나?


농축 방법을 알았으니 더 진행할 필요성은 없었다. 70%에서 90% 이상으로 끌어올리기는 어려운 일이 아니다. 핵무기에는 90% 이상 농축된 우라늄을 사용한다.


-- 그 농축실험이 왜 문제가 됐나?


새로운 IAEA 추가 의정서에 따라, 우리 연구소가 실험한 것도 보고 대상에 들어갔다. 규정이 강화된 것이다. 그래서 IAEA에 보고했더니, 1주일 만에 사찰하러 왔다. 보통 3개월 후에 방문하는데, 우리한테는 곧바로 왔다. 67명이 34차례 와서, 샘플링을 했다. 그들은 그걸 가져가서 분석했는데, 우리가 보고한 것과 일치했다.


-- IAEA는 왜 그렇게 빨리 움직였나?


당시 IAEA 사무총장이었던 모하메드 엘바라데이가 한국 농축실험을, 자기 연임의 기회로 활용하려 했기 때문이다. 그는 이집트 사람이다. 그때 미국은 이 사람의 사무총장 연임을 원하지 않았다. 그러자 엘바라데이는 한국의 농축실험을 이슈화하고,, 빠르게 대응해서 연임을 하고자 했다. 결국 그는 연임에 성공했다.


-- 그 사찰 이후 어떻게 됐나?


당시 한국을 처벌해야 한다는 국제여론이 있었다. 세계 언론사들도 시비를 걸었다. 특히 일본 기자들은 직접 나한테 찾아와서, 한국 정부가 시켰냐고 집요하게 물었다. 나는 연구자들이 과학적 호기심으로 실험한 것이라고 했다. 당시 우라늄 농축은 원자력을 연구하는 사람들에게는 하나의 꿈이었다. 사찰 결과, 처벌은 없었다. 우리는 자진 신고를 했고. 정직하게 보고했기 때문이다.


-- 당시 한국인들도 원자력연구소의 우라늄 농축 실험을 문제 삼았다는 것은 무슨 이야기인가?


일부 한국 언론 등도, 누가 시켰느냐? 정부가 시킨 것이 아니냐?면서 문제 삼았다. 그들에게는 국익이 중요한 것 같지 않은 듯했다. 그런데 수많은 일반 국민이, 우리에게 격려의 메시지를 보내왔다. 당시 나는 사표를 제출했지만, 오명 과학기술처 장관은 수리하지 않았다.


-- 이런 우여곡절을 거쳐, 한국은 세계에서 최고 수준의 전력 생산국이 됐는데, 현재 한국과 북한의 전력 생산량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


해방 후 북한은 한국보다 경제 여건이 좋았다. 발전소가 모두 북한에 있었기 때문이다. 현재 북한의 발전량은 한국의 4.4%에 불과하다. 북한은 하루에 12시간밖에 전기를 공급하지 못한다. 기차도 출력이 약해서, 높은 곳에는 잘 올라가지 못한다.


-- 본인은 북한에 가본 적이 있나?


1995년부터 시작된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경수로 건설 사업 때문에 북한을 방문한 적이 있다. 속초에서 배를 타고, 함경남도 신포항에 도착한 뒤 KEDO에 갔다. 신포항에서 버스를 타고 이동하면서, 차창 밖의 모습을 봤는데, 가슴이 매우 아팠다. 집 창문에는 유리가 하나도 없었다. 거의 모두가 비닐로 돼 있었다. 한국의 1960년대 모습이었다. 그때 다시는 북한에 오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그 이후 평양에 갈 기회도 있었는데, 가지 않았다. 여행이라는 것은 즐거운 마음으로 해야 하는데, 북한에서는 마음이 편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불쌍하게 사는 우리 동족을 보는 것이 힘들었다.


-- 남북한 국내총생산(GDP) 차이도 6070배로 벌어졌는데, 그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과거에는 한국도 굶주렸다. 나도 어렸을 때 항상 배가 고팠다.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자유가 있었다. 능력이 있는 사람에게는 기회가 있었다. 그러니 배가 고파도 희망을 잃지 않았다. 열심히 공부했고, 쉬지 않고 일했다. 그게 북한과 다른 점이다. 나는 먹는 것 다음으로 중요한 것은 자유라고 생각한다.


-- 자유가 왜 그렇게 중요한가?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기회를 주기 때문이다. 과거 동독도 아무런 예고 없이 무너졌다. 나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지고, 한 달 정도 돼서, 동베를린에 들어간 적이 있다. 서베를린과 동베를린을 비교하면, 천국과 지옥이었다. 똑같은 독일 국민인데, 어떻게 이 정도로 차이가 날까? 하는 생각을 했다. 체코에도 갔는데, 그 나라의 현실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 나라 국민이 얼마나 우수한 민족이었나? 헝가리, 폴란드도 마찬가지다. 모두 우수한 민족이었지만, 공산주의를 하다 보니, 경제 사정이 어려워졌다.


[참고] [문화일보] 김무연 기자, 202665. nosmoke@munhwa.com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795673

[참고] [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2026-06-02.

https://www.yna.co.kr/view/AKR20260602117700017?input=1195m&fbclid=IwdGRzaASMX-VjbGNrBIxfgGV4dG4DYWVtAjExAHNydGMGYXBwX2lkDDM1MDY4NTUzMTcyOAABHuKAHwWEoF9bVAfiXNH0f6Xpz2PGZzlueg9jwR2cS6VxQ6p62GroDbIvZK9R_aem_keQWWYLIM5BHvGZr1tKQrw&sfnsn=mo


[참고] 뚱보강사 칼럼 ‘#331__ 스승의날과 코로나-19’, 2021.06.27., 조회 360.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777017

[참고] [한국미디어뉴스통신], 한명우(한국체육인회사무총장, 88 올림픽 레슬링 금메달리스트), 2026512.

https://www.kmu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49208

[참고] 챗지피티plus

https://chatgpt.com/c/6a153e7b-fb8c-83ec-aa97-d549816f7160

https://chatgpt.com/c/6a16495d-a2ec-83ec-943f-aae789fbca75

[참고] [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장인순 전 한국원자력연구소장

20260427. gogo213@yna.co.kr

https://www.yna.co.kr/view/AKR20260423137000546?input=1195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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