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80__ 트랜지스터 쇼클리. 멘사. 페어차일드 반도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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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80__ 트랜지스터 쇼클리. 멘사. 페어차일드 반도체

 

1947년 트랜지스터 이론을 발명한 쇼클리의 머리는 노벨상 감이지만, 그의 입은 하수구였다... 머리는 좋은데, 인성은 개쓰레기였다... 쇼클리는 트랜지스터를 이론과 구조로 완성한 인물이며, 현대 전자문명의 기초를 놓은 핵심이다. 윌리엄 쇼클리(William Shockley, 1910~1989)는 미국의 물리학자이자, 공학자, 트랜지스터 공동 발명자로 195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바딘, 브래튼과 공동 수상)...

 

   트랜지스터의 탄생 배경

1940년대까지 전자기기는 진공관에 의존했다. 진공관의 문제점은 크기가 크고, 열이 많이 나고, 수명이 짧고, 전력 소모가 컸다. 벨 연구소(Bell Labs)에서 고체 반도체 소자 연구를 시작했다...

 

쇼클리는 1947: 점접촉 트랜지스터 이론 성공. 존 바딘 & 월터 브래튼이 실험으로 최초 성공... 게르마늄에 두 개의 금속 접점을 대는 방식인데, 쇼클리는 이 실험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했다. 1948~1949: 쇼클리의 진짜 업적이 나온다. 쇼클리는 더 안정적인 구조를 구상하고, 접합형 트랜지스터(Junction Transistor) 이론을 제시한다.

 

오늘날 BJT의 원형임. BJT는 양극성 접합 트랜지스터, 兩極性接合-, (Bipolar Junction Transistor), 양극성 트랜지스터(bipolar transistor). 기본적으로 2개의 p-n 접합의 결합으로 구성되고, n 또는 p 영역이 2개의 p-n 접합에 공통되는 p-n-p형의 트랜지스터 또는 n-p-n형의 트랜지스터. 전극은 에미터, 베이스, 컬렉터의 3으로 구분한다. 전자 증폭·스위칭의 기본 원리를 확립한다... 사람들은 흔히들 말한다: “바딘·브래튼이 만들고, 쇼클리가 완성했다.”

 

쇼클리가 완성한 3발 달린 트랜지스터는 집적회로(IC) 마이크로프로세서로 발전해서, 컴퓨터, 스마트폰, AI 칩의 출발점이 되었다.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 설립은 실리콘밸리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주었다. 쇼클리는 과학자로서는 천재였으나, 경영자·인간관계에서는 문제가 많았다. 연구소 직원들이 대거 이탈했고, 결과로 페어차일드 반도체가 창업된다.

 

페어차일드 반도체는 실리콘 트랜지스터와 플래너 공정, 실리콘 집적회로(IC)를 상업화하며 반도체 산업을 개척한 기업이다. 1957년 완벽주의자이며 인성이 쓰레기인 쇼클리를 배신한 8이 쇼클리 연구소를 떠나, 페어차일드 카메라 앤 인스트루먼트의 자금으로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다.

 

쇼클리는 이후에 인종 우생학(eugenics) 관련 발언과 연구로 많은 논란을 일으켰다. 그는 인종 간 지능 차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주장하면서 우생학적 견해를 옹호해서, 대중에게 비판을 받았다. 그의 우생학 발언은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고, 사회적으로도 매우 위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BJT(바이폴라 접합 트랜지스터) 동작 원리

BJT = Bipolar Junction Transistor 전자(e)와 정공(h) 둘 다가 관여하는 증폭 소자. 기본 역할은 딱 두 가지: (1)증폭기: 작은 전류로 큰 전류 제어 (2)스위치: ON / OFF

 

트랜지스터 BJT3요소 역할

단자 이름 핵심 역할

E 에미터 (Emitter) 전하를 뿜어내는

B 베이스 (Base) 전류 흐름을 조절

C 컬렉터 (Collector) 전하를 모으는

 

3요소 역할 비유

에미터 = 수도관에서 물을 밀어내는 펌프

베이스 = 수도꼭지 손잡이

컬렉터 = 물을 받는 큰 탱크

 

📜 트랜지스터 반도체 산업 연표

🔹 1947년 트랜지스터 발명

트랜지스터는 벨 연구소(벨랩)에서 1947년 존 바딘, 윌리엄 쇼클리, 월터 브래튼이 공동으로 발명했으며, 이 발명으로 19563인 모두 노벨 물리학상을 수상했다. 벨 연구소(바딘·브래튼·쇼클리) 진공관 대체의 시작

🔹 1949년 접합형 트랜지스터(BJT) 확립

쇼클리 이론 완성

🔹 1950년대: 반도체 산업의 태동

게르마늄 실리콘 전환. 트랜지스터 상용화. 군사용·통신용 수요 급증

🔹 1957

쇼클리 반도체 연구소 페어차일드 반도체.

쇼클리를 배신. “배신자 8이탈, 실리콘밸리의 실질적 시작.

기술자 중심 창업 문화 탄생.

🔹 1958~1959

집적회로(IC) 발명.

잭 킬비(TI), 로버트 노이스(페어차일드)... 트랜지스터 여러 개를 한 칩에

📌 칩 혁명... 🔹 1965

무어의 법칙 제시

트랜지스터 수 18~24개월마다 2

반도체 산업의 자기 예언적 로드맵

🔹 1971

마이크로프로세서 탄생

인텔 4004. CPU가 하나의 칩으로...

19796월 미국에 출시된 Apple II 시리즈는 6502 CPU 사용.

The MOS Technology 6502(육오공이, typically pronounced "sixty-five-oh-two" or "six-five-oh-two") is an 8-bit microprocessor that was designed by a small team led by Chuck Peddle for MOS Technology and was launched in September 1975.

 

자이로그 Z80(지팔공)은 자일로그(Zilog) 에서 설계한 8비트 마이크로프로세서로, 1976년에 처음 출시되어, 초기 개인용 컴퓨터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텔 8080과 소프트웨어 호환성을 갖도록 설계되었다.

 

📌 개인용 컴퓨터 시대 개막(1980년대)

개인용컴퓨터(PC)와 메모리 시대

Apple II, IBM PC

 

Apple II Plus19796월 미국에 출시된 Apple II 시리즈 모델로, 내장 BASIC과 확장 슬롯, 48KB RAM(언어 카드로 64KB까지 확장).

우리나라는 1980년 경, 진컴퓨터를 비롯한 청계천 조립상가에서 Apple II, II+ 복제품을 출시.

SPC-1000: 삼성전자가 1982년에 개발하여 1983년 발매한 8비트 개인용 컴퓨터. 삼성전자가 1980년대에 판매했던 삼성 SPC 시리즈.

19836: MSX(Machines with Software eXchangeability)19836월에, 미국 마이크로소프트와 일본 아스키(현 가도카와 쇼텐 아스키 미디어 웍스)가 출시한 8비트 및 16비트 개인용 컴퓨터의 통일 규격.

1986530. 시스팀SW 롬바이스개발, 큐닉스, IBMXT·AT호환기종용 2.

2010: TG삼보, 한컴과 손잡고, 차세대 태블릿 PC 시장에 출사표.

DRAM 경쟁 (일본 한국), 삼성·하이닉스 부상.

 

[아주경제] “전병서 스페셜 칼럼반도체 전쟁, 한국은 DRAM 제패에 목숨을 걸어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2023313)...

첨단무기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비용수익 상관없이 확보하는 것이 정답이다. 미국이 외자반도체기업에 파격적인 보조금을 제공하는 것도, 천문학적인 정부자금을 5~10년 이상 쏟아 붓는 것은, 반도체가 아니라 펜타곤이 원자폭탄 개발하듯이 신무기를 확보하는 프로젝트이기 때문이다.

 

이제 반도체 패권의 법칙은 집적도를 높이는 무어의 법칙이 아니라, 무조건 1류기술, 무조건 소유하라는 것이다. 4차산업혁명의 신무기를 확보하는 미국의 프로젝트가 된 반도체산업에는 지금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없다. 오로지 미국 우선주의만 있을 뿐이다.

 

37년 전, 일본 반도체산업을 죽였던 1986년의 미·일반도체협정을 주목해야 한다. 인텔마저 DRAM사업을 포기하게 만들었던, 일본 반도체를 미국은 1986년부터 5년 단위의 미·일반도체협정 단 3번 만에 몰살시켰다. 세계 최고를 자랑했던 일본 반도체 몰락의 배경은, 미국이 보장해준 이익에 취해 기술개발을 게을리하고, 추격하는 한국을 물로 본 일본 반도체업계의 오판이 있었다. 그러나 미국의 요구를 순순히 들어줄 수밖에 없었던 진짜 이유는, 국방을 미국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한계 때문이고, 일본 반도체업계는 미국의 일본 핵우산제거의 위협에 당했다.

 

대만의 TSMC1987221, 대만 정부 산하 공업기술연구원(공기업)으로 설립된 세계 최대의 순수 파운드리(위탁생산) 기업이다. 설립 초기에는 대만 정부가 전액 출자했지만, 이후 필립스(Philips)가 소수 지분을 보유하며 기술 지원을 했고, 1992년 민영화 과정에서 정부 지분이 주식시장에 전량 매각되었다. 대만 정부는 반도체 산업 진흥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TSMC를 설립했고, 설계부터 제조까지 하는 기업 대신 위탁생산에만 전념하는 파운드리 모델이 유망하다고 판단했다. TSMC는 장중머우(모리스 창)가 설립 핵심 인물이다.

 

지금, 미국은 반도체를 안보로 정의했다. 미국의 안보상품으로 등장한 반도체는 막가파. 뭐든 미국이 원하는 방향으로 하는 것이고, 말은 부드럽게 하지만, 뒤로는 쇠몽둥이를 내보일 판이다. 미국은 최첨단 대만의 로직 파운드리 기술을 확실하게 미국에 내재화할 때까지는, 대만에게 감언이설과 우대 조치를 하고, 한국은 대만의 변심이 나오지 않도록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도록, 유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1) 1990년대

미세공정 경쟁, 1µm 180nm

팹리스파운드리 분업 구조 형성, TSMC(1987 설립) 영향력 확대

팹리스(Fabless)Fabrication less의 합성어로, 반도체 제품을 직접 생산(fabrication)하지 않고 반도체 설계를 전문적으로 하는, 반도체 회사를 의미한다.

 

(2) 2000년대

SoC(System-on-Chip, 칩 하나에 시스템이 완전히 집적된 반도체) & 모바일 혁명, 스마트폰 등장.

CPU·GPU·메모리 통합, ARM 생태계 확장: 영국 회사 Acorn Computers에서 출발한 ARM(Arm Ltd.)은 직접 칩을 생산하지 않고, 칩 설계 구조(아키텍처)를 라이선스로 제공하는 회사이다. 오늘날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서버, 자동차, IoT 기기 대부분이 ARM 기반이다.

 

(3) 2010년대

초미세공정 & AI 전초전, 10nm 7nm 5nm

GPU의 재발견 (딥러닝), 엔비디아 CUDA 생태계

 

CUDA 생태계는 엔비디아 GPU를 범용 병렬 컴퓨팅에 활용하도록 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으로, 하드웨어·툴킷·라이브러리·개발자 커뮤니티가 결합된 거대한 플랫폼입니다.

핵심 구성

CUDAGPU의 가상 명령어 집합과 병렬 컴퓨팅 요소에 직접 접근해 컴퓨트 커널을 실행하는 소프트웨어 계층입니다. CUDA Toolkit에는 컴파일러, 라이브러리, 디버거, 프로파일러 등이 포함되어 고성능 애플리케이션 개발을 지원합니다. cuDNN 등 딥러닝 라이브러리와 TensorFlow·PyTorch 등 프레임워크가 CUDA를 지원합니다.

생태계 영향

CUDA는 엔비디아 생태계의 핵심이 되었고, 개발자들을 락인시킨 큰 요인입니다. CUDA는 하드웨어 성능보다, 개발자 워크플로우와 사고방식을 고정시키는 전제 조건으로 작용합니다. CUDA 기반 코드·워크플로우·라이브러리·교육이 축적되며, 전환 비용이 커져 경쟁사 진입이 어렵습니다.

 

(4) 2020년대

AI 반도체 & 지정학. 3nm·2nm 경쟁

HBM, AI 가속기, ·중 기술 패권 갈등

반도체 = 국가 전략 자산

 

진공관- 트랜지스터- IC- CPU- AI

1990년대 ~ 2020년대: 진공관 시대에서 트랜지스터 시대로 발전하면서, IC CPU 모바일 AI 칩 시대에 진입했다...

 

[사진] 진공관, 트랜지스터(3), 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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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리는 노벨상, 입은 하수구

 

“IQ100 이하가 불임수술을 할 땐 보너스를 줘야머리는 노벨상, 입은 하수구였던 천재 쇼클리... [매일경제] 강영운 기자가 보도했습니다(2026124).

 

우리나라에도, TV에 나와서 멘사클럽 회원이라며, 시건방을 떠는 인간들이 가끔 있다. 마치 쇼클리 같은... 이런 인간들은 탈렌트나 아나운서나 모델이라고 직업을 말하면서, 노벨상도 못받은 주제에, 안하무인으로 타인에게 막말을 하며, 잘난척을 한다.

 

멘사(Mensa)는 라틴어로 둥근 탁자를 뜻하며, 평등한 대화와 아이디어 교환을 상징한다. 그런데, 이들은 자기가 엄청 잘난 줄 아는 경우가 많다... 한국에서는 IQ 148 이상, 미국에서는 IQ 130 이상이 멘사 회원 자격 기준이다. 멘사는 전 세계 100개국에 10만 명의 회원이 있으며, 한국에도 지부가 있다.

 

쇼클리의 머리는 천상의 것이었으나, 인성은 하수구 종말처리시설에 가까웠다. 난해한 수학 공식과 물리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있어서 천재적이었던 그는, 마치 입에 걸레를 문 것처럼 폭언을 일삼았다. “흑인은 백인보다 지능이 낮다거나, “IQ100 이하인 사람이 불임수술을 받으면, 보너스를 줘야 한다고 말하면서도, 노벨상을 받은 쇼클리는 자기가 뭐를 잘못했는지 모르겠다는 표정이었다.

 

쇼클리의 거친 입은, 자기 자식들에게도 마찬가지였다. 토끼 같은 자식들이 수학 문제 풀이에 애를 먹자, “너희들은 내 지능을 물려받지 못했다, 너희들의 IQ평균으로의 회귀를 증명한다고 했다. 자신은 특별한데, 자기 피를 이어받은 자식들은 이에 훨씬 미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쇼클리의 입도 분명 먹는 기관인데, 그의 입은 마치 화장실에서, X싸는 기관처럼 악취가 났다.

 

입으로 분비물을 난사하던 사내의 이름은 윌리엄 쇼클리였다. 타고난 재능으로 1956년 노벨물리학상을 받았다. 반도체와 트랜지스터 연구로 집 한 채 크기의 대형 컴퓨터를, 1인용 책상 크기로 소형화하는 기반을 닦은 사람이었다. 오늘날 스마트폰이 우리 손바닥 위에 올라올 수 있었던 건, 윌리엄 쇼클리의 연구 성과 없이는 불가능했다.

 

천재적 연구성과만큼이나, 괴팍한 인성 역시, 혁신의 기폭제였다. 폭언과 가학으로, 부하 직원들이 모두 그로부터 도망쳤는데, 오히려, 이 대탈출이 씨앗이 되어, 오늘날 실리콘밸리가 탄생했기 때문이었다. 실리콘밸리의 제네시스’(창세기)가 한 또라이 폭군(nuts·freak)으로부터 시작되었단 얘기...

 

당신 머리가 나쁜 사실을 얘기했는데, 그게 기분이 나쁜가?”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이자 반도체와 트랜지스터 개발에 혁혁한 공을 세운 윌리엄 쇼클리... 미친 천재 윌리엄 쇼클리는 어린 시절부터 싹수가 노랬다.

 

영민한 천재였으나, 성격이 불같아서, 조금만 뒤틀리면 모든 걸 뒤엎었다. 분노 발작 증세를 보인, 그는 눈이 돌면, 그야말로 뵈는 게 없었다. 학교에 들어가지 못해, 홈스쿨링을 받아야 했을 정도였다. 하느님이 보우하사, 이웃집에 스탠퍼드 대학교 물리학 교수가 살고 있었는데, 그는 쇼클리의 재능을 대번에 알아봤다. 심오한 복잡계를 그대로 흡수하고 있어서였다.

 

우리 아들이 나를 닮아 똑똑한데, 애비를 닮아 성격이 좀...” 쇼클리의 엄마 메이 브래드포드는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공부한 수재였다. 쉽게 셈이 되지 않는 사람의 세계보다, 공식과 법칙을 따르는 물리의 세계가 좋아서, 윌리엄 쇼클리는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에서 수학했다. MIT에서 박사학위까지 받았다. 그가 지구상에서 가장 똑똑한 인간들이 모인다는 벨 연구소로부터 스카웃 제의를 받은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미국은 더러운 성격보다는, 창의성의 순도를 먼저 보는 나라였으니까...

 

윌리엄 쇼클리가 가장 눈 여겨 본 것은 유리 진공관이었다. 당시 대부분 전자 제품은 진공관을 통해서, 전기의 흐름을 통제했다. 진공관은 그러나 다루기 힘든 야생마와 같았다. 전기를 흐르게 하려면, 엄청난 열을 가해 진공관을 뜨겁게 달궈야만 했기 때문이다. 진공관 한 개마다 6.3 볼트의 히터 전원과 280~300 볼트의 플레이트 전원이 필요했다. 막대한 에너지가 열기로 허무하게 사라졌고, 효율은 극도로 낮았다. 당시 컴퓨터 크기가 집채만 하고, 에어컨 없이는 작동조차 못한 이유가 여기에 있었다. 뜨거운 열을 견디지 못한 유리 진공관이 깨지는 것도 부지기수였다.

 

쇼클리는 거추장스러운 예열 과정 없이, 아주 작은 자극만으로도 전기를 즉각적이고, 정교하게 통제할 수 있는 새로운 고속도로를 상상했다. 그가 게르마늄이라는 고체 소재에 주목한 배경이었다. 천재성이 마침 빛을 발해서, 그와 동료들은 게르마늄 기반 트랜지스터를 개발했다.

 

진공관에 비해 훨씬 작으면서도, 훨씬 효율적으로, 훨씬 안전하게, 전기를 이동시킬 수 있는 장치였다. 이 장치 하나로, 육중한 기계의 세상은, 작고 아담해졌다. 이로써 그는 세계적 물리학자가 됐다. 1956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에 그의 이름이 적혔다.

 

 

     독불장군 쇼클리의 창업

 

노벨상으로, 그는 세상이 모두 제 발 밑에 있다고 여겼다. 세상의 진리를 아는 학자는 윌리엄 쇼클리하나였으며, 세상의 모든 수재들은 쇼클리의 말을 듣고 따라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게르마늄을 대신해, 실리콘이 반도체와 트랜지스터의 핵심 원료가 될 것이라고 믿어 의심치 않아서, 고향 땅 캘리포니아 팔로알토(Palo Alto, California)로 돌아가 쇼클리 반도체를 세웠다. 쇼클리의 명성을 따라, 유수의 대학, 최고의 인재들이 연구소로 몰려들었다. 로버트 노이스, 고든 무어 등 모두 학계에서 한 가닥 하는 인물들이었다. 쇼클리의 콧대는 더욱 높아졌다.

 

쇼클리는 전기의 길을 포장도로로 닦은 인물이었지만, 쇼클리 반도체의 근로 환경은 거친 자갈밭이었다. 쇼클리의 분노 발작이 다시 도졌기 때문이었다. 영국 출생 미국인 쇼클리(1910~1989)는 전구와 축음기의 발명가 미국의 에디슨(Thomas Alva Edison, 1847~1931)이 그랬던 것보다도 더, 직원을 의심했다. 업무 평가를 압박했으며, 혹시 제 욕을 할까 싶어, 연구원의 전화를 도청했다. 어느 날 행정 직원이 살짝 칼에 베였는데, 이 모든 게 누군가가 천재인 자기를 독살하려다가, 사람을 착각했기 때문인 것이라고 여겼다.

 

 

     페어차일드 반도체(배신자 8)

 

물리학의 세계고 자시고, 트랜지스터의 영묘함이고 자시고, 이제 연구원들은 제 살길을 찾아야 할 시간이었다... 쇼클리와 계속 함께 하다가는, 정신병이 전염될 것만 같았다... 쇼클리 반도체에서 가장 뛰어났던 인재 8인이 회사를 뛰쳐나갔다... 쇼클리가 없는 세상에서, 8인은 1957년 그들만의 자유롭고, 창의적이며, 수평적인 반도체 회사를 설립했다. 회사 이름은 투자자 셔먼 페어차일드의 투자를 받아서 설립 된 페어차일드 반도체(Fairchild Semiconductor International Inc.)’였다. 쇼클리는 배신자 8(Traitorous eight)이 만든 더러운 회사라고 침을 뱉었다... 그러나, 그는 몰랐다... ‘배신자 8, 반도체 역사에 가장 길이 남는 존칭이 될 거라는 걸.

 

더 이상 당신 밑에서 일 못하겠소배신자 8

고든 무어, C. 셸던 로버츠, 유진 클라이너, 로버트 노이스, 빅터 그리니치, 줄리어스 블랭크, 진 호에르니, 제이 라스트... 페어차일드 반도체, 전설로 나아가다... 페어차일드 반도체는 그야말로 거물의 씨앗이었다. 이들은 쇼클리의 트랜지스터보다 더 새롭고 빠른, 전기의 길을 닦았다. 이곳에서의 성공을 토대 삼아, 배신자 8인은, 또 다시 본인들만의 진정한 먹거리를 찾아 나섰다. 로버트 노이스와 고든 무어는 반도체 절대 강자 인텔을, 제리 샌더스는 AMD로 자신의 길을 새로 닦았다. 유진 클라이너는 실리콘밸리에서 영리한 경영자를 찾아 돈을 대, 벤처캐피털의 초석을 놨다.

 

페어차일드 출신이 직접 설립한 회사만 65... 그 회사에서 파생된 2, 3차 창업까지 합치면 2000개 이상의 기술 기업에 이 배신자들의 DNA가 새겨져 있다. 한 시장 조사 기관은 실리콘밸리 기술 기업의 약 70%가 페어차일드 반도체의 계보를 잇고 있다고 했다. 페어차일드의 씨앗들이 팔로알토 곳곳에서 꽃으로 만개해, 실리콘밸리는 세계 혁신의 수도가 됐다. 독불장군 쇼클리의 기행이 혁신의 마중물이 된 셈이다.

 

제자들의 성공이 배가 아파서, 쇼클리의 입은 더 거칠어졌다. “흑인은 인종적으로 백인보다 머리가 나쁘다면서, 우생학에 빠져버렸다. 물리학의 천재는, 생물학에서는 아둔하기 짝이 없어서, 제 편견을 지식과 구분할 줄 몰랐다. “IQ100 이하인 사람에게 불임수술 시 보너스를 줘야 한다는 극언까지 내뱉었다. 할 줄 아는 말이, “IQ가 엄청 높네밖에 없어서, 자식들도 쇼클리를 찾지 않았다. 그의 자녀들은 아버지 쇼클리의 죽음을 신문 부고란에서 읽었다.

 

21세기 페어차일드, 페이팔 마피아

페어차일드라는 작은 회사에서 혁신의 기반이 닦였듯이, 오늘날 인터넷 혁명도 한 집단에서 시작됐다. ‘페이팔 마피아였다. 결제 시스템 회사인 페이팔(PayPal)은 그 회사보다도, 창업주들의 이름으로 명성 높다. 일론 머스크(테슬라), 피터 틸(팔란티어), 리드 호프만(링크드인), 스티브 첸(유튜브). 테크계의 슈퍼 거물들이 모두 창업자로 이름을 올린 이들이었기 때문이었다. 은행이라는 거대한 시스템을 무너뜨리고자 모인 전설의 거인들이었다.

 

2002, 이베이는 페이팔을 15억 달러에 사들였다. 거인의 품을, 이들은 오히려 버거워했다. 아이디어 보다는 보고가, 개성보다는 복종이 우선인, 관료주의가 그들과 걸맞지 않아서였다. 페이팔이라는 아늑함에서 벗어나, 창업이라는 황량한 벌판으로 다시 나아갔다. IT 역사상 가장 강력한 디아스포라(Diaspora, 자의적·타의적으로 본토를 떠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 집단을 형성)였다.

 

피터 틸과 일론 머스크는 페이팔 창업 동료였다.

육체는 흩어졌으나, 정신은 연결되어서, 그들은 서로를 받쳐주는 강력한 지지대였다. 동료들의 창업에 가장 먼저 나서서, 돈줄이 되어줬기 때문이었다. 스티브 첸과 채드 헐리가 유튜브를 창업했을 때, 투자자로 가장 먼저 이름을 올린 건 페이팔 CFO 출신 롤로프 보타였다. 유튜브는 서비스 개시 1년 만에, 구글에 16000억 원에 팔렸다.

 

스페이스X와 테슬라로 새로운 혁명에 나선 일론 머스크가 어려울 때, 돈을 댄 건 피터 틸이었다. 마피아처럼, 그들의 믿음은 끈끈했으나, 신뢰의 근거는 힘·혈연·지연 따위가 아닌 능력의 숭배였다.

 

오늘날 세계 신문을 가득 메우는 기업들 대부분은 페이팔 마피아의 아이들이다. 페이스북의 초기 투자자는 피터 틸이었고, 오픈AI 역시 일론 머스크가 주요 투자자였다. 에어비앤비, 우버, 딥마인드... 이름이 하나의 대명사가 된 세계 최고의 테크 기업들 모두, 페이팔 마피아의 돈으로 세워졌다.

 

윌리엄 쇼클리의 독단, 8인의 배신자, 그리고 페이팔 마피아. 과수원 농장으로 가득했던 실리콘밸리를 혁신의 수도로 바꾼 세 축이었다. 불복종으로 맥동하는 곳, 그래서 더없이 위대한 곳. 실리콘밸리...

페이팔 마피아는 페이팔 출신 창업자들이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기업들을 만든 인적 네트워크로, 2002년 페이팔 매각 후, 서로의 사업에 투자하며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페이팔 마피아는 1999X.comConfinity의 합병으로 탄생한 페이팔의 초기 멤버들이 2002년 이베이에 매각된 후, 실리콘밸리에서 성공한 기업들을 만든 그룹을 의미한다. 이들은 단순한 동료 관계를 넘어 서로 투자하고, 검증된 인재를 공유하며, 같은 생각을 공유하는 특별한 네트워크를 형성했다. 2007년 포춘지가 이들을 '갱스터'로 묘사하며 '페이팔 마피아'라는 용어가 널리 퍼졌다.

 

페이팔 마피아의 주요 구성원 및 성과

일론 머스크: 페이팔 공동창업자, 테슬라, 스페이스X 창업

피터 틸: 페이팔 공동창업자, 팔란티어, 파운더스펀드 설립

리드 호프먼: 페이팔 임원, 링크드인 창업

맥스 레브친: 페이팔 공동창업자, 어펌 창업

스티브 첸, 채드 헐리, 자베드 카림: 페이팔 엔지니어 출신, 유튜브 공동창업

 

[결론] 쇼클리부터 페어차일드까지

1. 윌리엄 쇼클리는 트랜지스터와 반도체 연구 개발 성과로 1956년 노벨상을 받고, 그 해 쇼클리 반도체 회사를 차렸다.

2. 쇼클리의 명성을 따라서, 수 많은 석학들이 입사했으나, 괴팍한 그의 성격으로 인해, 핵심 인재들이 퇴사 후, ‘페어차일드 반도체라는 회사를 설립했다

3. 이후 이들은 인텔, AMD 등을 세웠고, 페어차일드 출신은 실리콘밸리에 여럿 기술 회사들에 투자했다.

4. 페어차일드의 아이들처럼, 21세기에는 페이팔 출신의 기업가(일론 머스크, 피터 틸)들이 실로콘밸리의 새로운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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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트랜지스터 발명가 쇼클리

https://chatgpt.com/c/697ac936-46f4-8323-a81d-750ee7084dd4

[참고] [매일경제] 강영운 기자, 2026124.

https://www.mk.co.kr/news/culture/11937641

[참고] [아주경제] 전병서 스페셜 칼럼-- 반도체 전쟁, 한국은 DRAM 제패에 목숨을 걸어라. 전병서 중국경제금융연구소장, 2023-03-13.

https://www.ajunews.com/view/20230311194548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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