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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경하고 사랑하는 경기고 60회 동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오늘 저는, 여러 분들로부터 앞으로 1년 동안 제49기 동기회장으로 동창회의 일을 열심히 하라는 명령을 받았습니다.
사전 강희만, 장병주 전 회장 등, 저 보고 차기 회장을 맡으면 어떻겠는가 하고 제의가 있었을 때, 펄쩍 뛰면서 아직 맡을 군번이 안된다고 하였으나, 동기들을 위해 한번 봉사하는 것도 좋은 일이 아닌가 라며 재차 "봉사하라"는 말에 동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어려운 일을 제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지 무거운 중압감을 느낍니다 만, 최선을 다해 맡은 바 임무를 다 하도록 하겠습니다.
회장으로서 매년도 동기회 행사인 가을 여행도 준비해야 하고, 금년 말 송년회 때에는 8순을 맞이하는 분들도 다수 있어 합동 8순 잔치도 해야 할 것 같고...
무엇보다도 내년이 졸업 60주년 되는 해로 “졸업60주년 준비위원회”와 함께 기념 행사도 준비해야 하는 등등
벌써부터 머리가 뻐근해 옵니다.
이런 행사를 잘 치르기 위해서는 동기 여러분의 협조가 가장 중요합니다. 협조란 다름 아닌, 동기 여러분의 적극적인 호응과 빠짐없는 참여가 우선합니다.
여러분들의 아낌 없는 지도와 편달을 간곡히 부탁 드리는 바입니다.
고교를 졸업한 지 벌써 60년이 돼 간다는 것이, 한 갑자의 세월이 흘러갔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지만, 우리가 앞으로 얼마나 오래 살 수 있겠습니까?
소중한 친구인 동기 들을 자주 만나 환담하고, 옛날 얘기로 껄껄 거리며 즐기는 것이 남은 인생 잘 보내는 것이며 건강에도 좋은 일이 아니겠습니까?
동기들이 자주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도록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을 진심으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6월
경기고 60회 동기 회장 손 명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