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60__ 저작권과 벡터화할 권리. 내가 읽은 책이 내가 된다. 언어는 사람됨의 본질. 데미안, 인간 실격
- 뚱보강사
- 2025.01.1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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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960__ 저작권과 벡터화할 권리. 내가 읽은 책이 내가 된다. 언어는 사람됨의 본질. 데미안, 인간 실격
저작권과 벡터화할 권리... [주간경향] 1587호에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가 글을 올렸다(2024년 7월 15일~21일)... 최초의 저작권(copyright)은 복제권이자 인쇄권이었다. 저자의 창작물을 기계의 힘을 빌려 복제할 수 있는 권리를 의미했다.
여기서 기계란, 구텐베르크 발명 이후 보편화한 인쇄기를 지칭한다. 저자가 작성한 작품을 사들여 활자화한(조판한) 뒤, 인쇄기로 다량 복제하는 일련의 프로세스에, 권리를 부여하는 개념이 바로 저작권이다. 1710년 영국 ‘앤 여왕법’으로 최초의 저작권이 제정된 당시, 저작권의 보유 주체는 대부분 비싼 인쇄 기계를 보유한 출판업자들이었다. 역사적으로 저작권을 기계의 역사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 없는 이유다.
인쇄 기계를 보유한 출판업자가, 인간의 창작물을 독점적으로 이용해 돈을 벌 권리로 저작권은 확장해갔다. 만약 인쇄기라는 대량 복제 기계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들이 돈을 벌 기회는 제한적이었을 게다. 특히 이 과정에서 활자화는 가치 생산의 핵심 수단이었다.
원고지에 쓴 저자의 작품이, 금속형 활자로 제작돼 복제가 쉬운 형태로 변환되면, 더 많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기반이 다져진다. 활자가 닳아 서체가 희미해질 때까지, 출판업자는 수익을 얻고 또 얻을 수 있었다. 기계적 관점에서 보면, 사실 저작권은 ‘활자화할 권리’인 셈이다.
시대는 바뀌었고, 인쇄 기계 시대는 저물고 있다. 단순 기계 복제 시대를 넘어, 지금은 거대언어모델이 가치 생산을 지배하는 시대로 넘어가는 중이다. 간단한 질문만 던지면, 저작권자들의 데이터에 기반해 탄탄한 답변을 얻을 수 있는 답변 엔진(인공지능)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사용자들은 더 정교한 답변을 얻기 위해, 월 구독료까지 지불한다.
광고 수익을 벌어들이기 위한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반면, 거대언어모델의 학습에 데이터를 보탠 저작자들은, 제대로 된 보상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인쇄 기계 시대에 정초된 저작권이 권리의 모호함을 해소해주지 못해서다. 심지어 거대언어모델 시대에, ‘복제할 권리’가 무엇인지조차 정리하지 못하고 있다. 권리 부여를 가능케 했던 핵심 기계와 가치 창출 메커니즘이 바뀌었지만, 저작권의 정의는 여전히 과거를 부유하고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에 의하면, 복제권(複製權, Right of Reproduction)은 지적재산권의 일종으로, 판매권이나 제조권같이 특허권 안에 포함된 권리이다. 다시 말해 특허를 낸 물건을 생산해 팔 수 있는 권리로, 특허권자의 허가를 받지 않고 특허물건을 복제할 수 없으며, 로열티를 내야 복제권을 가질 수 있게 한 것이다. ‘복제’는 인쇄 사진촬영 복사 녹음 녹화 그 밖의 방법으로, 일시적 또는 영구적으로 유형물에 고정하거나 다시 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대한 배타적 권리인 복제권은 저작자 뿐만 아니라, 저작인접권자인 실연자, 음반제작자, 방송사업자도 가지고 있다. 디지털 환경에서의 복제도 배타적 권리의 대상이다.
복제권은 지난 1980년, GATT(무역과 관세에 대한 일반 협정)에서 도입했다. 복제권은 그 개념에 따라 ① 수입품을 수입 상태대로 재현하는 좁은 의미의 복제권 ② 수입 물품에 내재한 고안 창작을 다른 물품에 재현하는 넓은 의미의 복제권 ③ 영화필름을 상영하는 권리까지 포함하는 가장 넓은 의미 등으로 나눌 수 있다.
복제권의 실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거대언어모델의 가치 창출 과정을 들여다봐야 한다. 거대언어모델의 가치 생산은 ‘벡터화’에서 시작된다. 벡터화는 디지털 공간에 게시된 언어를 계산 가능한 벡터로 변환하는 과정을 뜻한다. 이를 벡터 임베딩이라고 부른다.
벡터 임베딩(vector embedding)은 단어나 이미지와 같은 비수학적 데이터를 비롯한 다양한 유형의 데이터를, 머신 러닝(ML) 모델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숫자의 배열로 표현하는 데이터 포인트를 수치로 표현한 것이다.
벡터화되지 않은 언어는, 거대언어모델에 의해 계산되지도 못하고, 답변 생성에 동원되지도 못한다. AI 빅테크들은 인터넷 공간에 흩어진 문서들을 긁어온 뒤, 이를 모두 벡터화해서 데이터베이스에 쌓아둔다. 벡터화한 문서들은 학습 데이터로 활용되기도 하고, 검색의 출처로 인용되기도 한다. 거대언어모델이 돈을 버는 핵심 절차에 벡터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벡터화는 인쇄 기계 시대의 활자화에 대응한다. 원고지에 작성된 인간의 언어를 활자화하면서 가치 창출의 기회가 열렸듯, 웹에 누적된 문서들이 벡터화하면서 새로운 수익 모델이 작동하게 되는 것이다.
남은 과제는 거대언어모델 시대, 수익을 만들어낼 수 있는 핵심 기제로서, 벡터화할 권리를 누구에게 부여할 것인가이다. 복제할 권리가 곧 활자화할 권리였던 시대를 연결하면, 해답은 명확해진다. 저작권자다. 허락받지 않은 벡터화는 저작권자의 수익 창출 기회를 앗아간다. 저작권자가 벡터화 소프트웨어를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해서, 활자화에 대응하는 벡터화의 권리까지 포기한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
출판업자에게 착취당했던 저자들의 시대로, 되돌아가는 것이다. 공정 이용은 보장하되, AI 빅테크들의 무분별한 벡터화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서라도, 벡터화할 권리에 대한 명확한 합의가 필요한 시점이 왔다. 거대언어모델 시대에, 인간의 창작 행위가 이어지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내가 읽은 책이 내가 된다
[편집자 레터] 내가 읽은 책이 내가 된다... [조선일보] 곽아람·Books 팀장이 보도했다(2025년 1월 11일). 종종 이런 질문을 받습니다... “소설은 거짓말인데 왜 읽어야 하나요?” 새로운 세계를 쌓아 올려, 삶의 진실을 꿰뚫어 보는 일의 의미를 이야기해 보았지만, ‘실용’을 묻는 이들의 의문을 해결해 주지 않더군요...
에모리대학교 심리학 교수, 신경과학자, 정신과 의사인 그레고리 번스(Gregory Berns)가 쓴 책 <‘나’라는 착각>을 읽으며, 질문에 대한 답이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저자는 “자아정체성이라는 개념은 망상이며, 내가 나라고 믿는 나는 ‘뇌가 구성한 것’”이라 전제하면서, “우리가 소비하는 이야기들이 자아감을 형성한다”고 주장합니다.
'나'라는 착각-- 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저자는 실험을 통해, 인간의 뇌가 이야기 속 주인공들의 서사를 흡수해, 개인적 서사와 통합한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자신만의 서사로 가득 차 있는 캐릭터가 등장하는 책을 읽으면, 그들의 이야기는 우리의 이야기를 강화하고 발전시킨다. 그리고 우리는 그 캐릭터에 동화되고, 그 경험이 뇌를 변화시킨다.”
문학의 힘에 대해서는 이렇게 말합니다. “문학은 독자를 작가가 만든 세계에 몰입시킨다. 독자는 자신이 주인공의 몸 안에 들어간 것처럼 느낀다.” 저자는 “캐릭터와 공감할 수 있다면, 매체는 중요하지 않다. 영화나 TV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같은 효과를 주장할 수 있다”면서도, “독서처럼 일관된 몰입감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 영상 매체는 수동적으로 소비되기 때문이라네요.
결국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것은 ,‘좋은 이야기’를 읽는 일의 중요성. ‘내가 읽은 것이 곧 나’이기 때문이랍니다. “당신이 소비하는 이야기는 당신의 일부가 되고, 감각 중추의 반복적인 자극은 근육 기억과 동등한 서사를 형성한다. 그리고 당신의 뇌는 이러한 서사의 원형에 익숙해진다. 그것들이 허구라는 것은 중요치 않다. 그 기억들은 삶의 사건들을 해석하기 위해 동원되는 뇌의 모형에 영향을 준다.”
<‘나’라는 착각>-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그레고리 번스 저, 홍우진 번역, 흐름출판사, 2024.
********** 목차 **********
머리말
나는 생각한다 그러므로 나는 망상이다.
********** 제1부 편집된 자아
1장 우리는 시뮬레이션이다
자아는 뇌의 발명품
현재는 2초다
과거는 편집된 기억이다
미래는 과거의 거울일 뿐이다
2장 최초의 기억들
믿음의 정당화
뇌 구조로 풀어본 기억 저장 알고리즘
몇 살까지의 기억을 가질 수 있을까
내가 곧 이야기다
3장 뇌는 불완전한 편집자
나에 관해 생각하는 나를 생각하는 나
관점에 따라 기억은 달라진다
첫 키스가 모든 것을 결정한다
4장 추측하는 뇌
베이즈의 정리, 베이즈 뇌
뇌를 속이는 법
감각도 경험에 의지한다
5장 자아를 찾아서
마음은 어디에 있을까?
최소한의 자아
서사적 자아
보고 싶은 대로 보는 것이 인간이다
6장 내 안의 다중 인격들
현실판 지킬박사와 하이드, 크리스틴 비첨
프로이트의 거짓말
대중이 사랑한 다중 인격 이야기
뇌 과학자가 경험한 유체이탈
7장 내가 믿는 이야기가 나를 만든다
미신의 탄생
동물도 미신을 믿는다
보니파스 수녀의 기적
서사를 바꾸는 믿음의 힘
8장 최초의 이야기
끌리는 이야기는 따로 있다
이야기의 6가지 형태
서사가 과거, 현재, 미래를 연결한다
********** 제2부 만들어진 자아
9장 진화는 개인주의를 싫어한다
사슴 사냥 딜레마
게임 이론으로 알아보는 협력 메커니즘
뇌 실험으로 찾아낸 진화의 흔적들
10장 나의 선택이라는 착각
애쉬의 실험: 반대편에 서는 두려움
우리는 순응하도록 진화했다
당신의 뇌는 미래의 인기곡을 이미 알고 있다
11장 믿음, 신앙, 신성한 가치들
절대적 믿음의 역설
뇌 실험으로 밝혀낸 믿음의 정체
신성한 가치가 필요한 이유
12장 일반인과 살인자의 뇌는 다를까
법정에 선 뇌과학
살인자의 뇌 지문
악의 평범함, 뇌의 평범함
13장 뇌를 절반만 가진 남자
정신질환이란 무엇인가
“저는 뇌가 절반만 있어요!”
믿음에 내용은 중요하지 않다
믿음 조절
********** 제3부 꿈꾸는 자아
14장 나는 이야기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이야기가 뇌를 바꿀 수 있을까
그래서 실험해 보았다
책은 뇌를 바꾸는 가장 효율적인 매체
15장 쓰레기를 읽으면 쓰레기가 된다
〈계획된 전염병〉 이야기
음모론은 두려움을 먹고 자란다
왜 음모론에 끌리는가
쓰레기를 피하는 법
16장 변화의 동력, 후회
실망과 후회를 구분하라
미래를 바꾸는 후회 최소화 알고리즘
후회 없는 삶을 위하여
17장 진짜 원하는 나를 찾아서
유다이모니아와 도덕
자아 바꾸기 연습
18장 미래 방정식
뇌 과학자가 제안하는 미래 설계법
미래 방정식
맺음말
나는 기차에서 내리기로 했다
주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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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사람됨의 본질
Somewon Yoon 프로젝트 썸원 content owner께서 글을 주셨다...
<당신이 쓰는 언어가 당신의 본질이고, 쓰는 언어가 진화하지 않으면, 당신의 삶 또한 도태되기 쉽습니다!>
1. 덴마크 출신 심리학자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영국의 행동과학자 닉 채터가 쓴 <진화하는 언어>의 첫 문장은. 삶의 진실을 상기시킨다.
2. 그들은 이렇게 썼다. "언어는 사람됨의 본질이다. 하지만 우리는 그런 생각을 거의 하지 않는다. 외국에 나가거나 뇌졸중에 걸려 언어를 사용하지 못하는 상황이 되어서야 삶의 모든 면에서 언어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된다"
3. 경제학도 예외는 아니다. 말할 수 있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니까. 물론 경제가 작동하는 데 필요한 언어 능력과 다양한 규범, 문화적 특징이 계속 안정적으로 유지된다면 아무런 상관이 없다.
4. 하지만 어떤 규범은 시간이 흐르면서 바뀐다. 커뮤니케이션 능력만 해도 디지털 시대를 맞아 다른 사람과 커뮤니케이션하는 방식이 바뀔 수 있다.
5. (다시 말해, 소셜 미디어 시대의 말하기와 신문 시대의 말하기는 완전히 다를 수 있고, 이 차이를 인지하지 못하고 옛날 방식으로 계속 커뮤니케이션하면 도태될 가능성이 높다)
6. 그리고 이러한 소통 환경의 변화를 계기로, 현대 경제의 기반 또한 대대적으로 개편될 수 있다. (경제, 문화 등 인간이 구축한 모든 사회 시스템은 언어라는 토대 위에 건설되어 있기 때문이다)
7. (즉, 당신이 쓰는 언어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당신의 본질이고, 이를 발전시키지 않으면 당신의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전달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당연히 당신이 부를 창출할 가능성도 현저히 줄어들 수밖에 없지 않겠는가?) - 카우식 바수, <경제학자는 어떻게 인생의 답을 찾는가> 중.
Language Game(진화하는 언어)-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언어는 어떻게 창조되고 진화했는가, 번역 이혜경, 웨일북 출판사, 2023.
덴마크 출신 심리학자 모텐 크리스티안센과 영국의 행동과학자 닉 채터가 공저했다.
모텐 H. 크리스티안센(Morten H. Christiansen)은 코넬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이자 해스킨스 연구소 과학자다. 덴마크 오르후스대학교 커뮤니케이션과 문화 학부에서 언어 인지과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언어의 기원에 대한 연구를 하는 중이다. 특히 언어의 문화적 진화와 언어 습득에 대해 지대한 관심이 있다. 200편이 넘는 과학 논문을 썼으며 네 권의 책을 편집했다.
닉 채터(Nick Chater)는 워릭대학교와 유니버시티칼리지런던에서 심리학을 전공했다. 현재 워릭경영대학원의 행동과학 교수이다. 영국 정부의 행동 통찰력팀(BIT)의 자문위원이자 BBC 라디오 시리즈 〈인간 동물원(The Human Zoo)〉의 전속 과학자이다. 기후 변화 분야의 영국 위원회 회원이며 인지과학협회와 영국 아카데미의 연구원이기도 하다. 200개가 넘는 출판물을 냈으며 심리 연구 부문에서 4개의 상을 받았다. 인지과학, 심리학 관련 여러 과학 저널의 부편집장을 역임했다. 저서로는 《언어의 창조(Creating Language)》, 《경험주의와 언어학습능력(Empiricism and Language Learnability)》 등이 있다.
데미안 1위, 인간 실격 2위
이화여대, 2024년 재학생 대출 도서 순위 발표, '데미안' 1위... 2024년 재학생 대출 도서 순위 발표... [이뉴스투데이 수도권] 권오경 기자가 보도했다(2025년 1월 10일). 이화여자대학교(총장 김은미)는 "2024년 한 해 동안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중앙도서관의 2024년 대출내역 분석에 따르면, 학부 재학생들이 가장 많이 대출한 도서는 '데미안'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다자이 오사무의 '인간 실격'이 2위에 올랐다.
두 작품 모두, 청춘의 고뇌와 성장 과정을 다루고 있어, 학생들이 작품 속 주인공들과 공감하며 위로를 얻고, 진정한 자아를 탐색하려는 경향이 드러났다. '데미안'은 청년의 감수성이 풍부한 소년 싱클레어의 성장 과정을 세밀하게 그린 명작으로, '인간 실격'은 여리고 순수한 청년이 사회의 위선과 잔혹성을 견디지 못하고, 파멸해가는 과정을 그린 소설로 분석된다. 이 두 작품은 20대 대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는 주제를 담고 있다.
올해, 이화여대에서는 고전 문학에 대한 관심도 두드러졌다. 공동 3위에는 올더스 헉슬리의 '멋진 신세계'와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이 올랐다. '멋진 신세계'는 과학이 모든 사회적 분야를 관리하는 미래 세계를 그린 풍자소설로, 인공지능 시대에 대한 학생들의 문제의식을 반영하고 있다.
5~7위에는 알베르 카뮈의 '이방인', 제인 오스틴의 '오만과 편견', 무라카미 하루키의 '노르웨이의 숲'이 차지해, 고전 소설에 대한 20대 학생들의 높은 관심을 보여줬다. 8위는 존 스튜어트 밀의 '자유론', 9위는 구병모의 '파과', 10위는 이민진의 '파친코'가 올랐다.
저자별 대출 순위에서는, 일본의 베스트셀러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1위를 차지했고, 2위는 정세랑, 3위는 헤르만 헤세가 뒤를 이었다. 구병모와 무라카미 하루키가 각각 4위와 5위를 기록한 가운데, 6위는 2024년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한강이 차지했다. 7~10위에는 2023년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최진영, 김초엽, 김영하, 최은영이 순위에 올라, 국내 작가들의 작품이 20대 독자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음을 나타냈다.
이화여대 중앙도서관은 ‘올해의 신입생을 위한 추천’, ‘포스트휴먼’, ‘SDGs: 지속가능 발전 목표’ 등 대학 구성원의 관심과 트렌드를 반영한 맞춤형 도서 큐레이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혁신적 서비스와 이용자 친화적 연구·학습 환경을 조성하며,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대학도서관의 선도 모델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다. 2025년에도 독서문화 활성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참고] 이성규 미디어스피어 대표, [주간경향] 1587호, 2024년 7월 15일.
[참고] [조선일보] 곽아람·Books 팀장, 2025.01.11.
https://n.news.naver.com/article/newspaper/023/0003881721?date=20250111
[참고] <나라는 착각>-뇌는 어떻게 인간의 정체성을 발명하는가, 그레고리 번스 저, 홍우진 번역, 흐름출판사, 2024.
https://product.kyobobook.co.kr/detail/S000212601667
[참고] Somewon Yoon, 프로젝트 썸원 content owner.
https://www.facebook.com/somewon.yoon
[참고] [이뉴스투데이 수도권] 권오경 기자, 2025년 1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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