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4__ 남성호르몬 부족. 해방전후사의 인식. 하동 녹차밭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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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4__남성호르몬 부족- <<해방 전후사의 인식>>= 하동 녹차밭 감소--11ok

뚱보강사 이기성

 

 

    724__ 남성호르몬 부족. 해방전후사의 인식. 하동 녹차밭 감소

 

 

 

남성호르몬이 부족한 중년남의 특징은... 뚱보강사의 똥배(배불뚝이), 새우등, 버럭, 울컥... 남성 호르몬 감소하면 의욕이 줄어 무기력 뇌’... ‘쌩쌩한 뇌를 유지해야 사회적 고립을 피한다... [조선일보] 이경은 기자가 보도했다(2023310). 일본의 유명한 노인정신의학 전문의 와다 히데키(和田秀樹). <<70세의 정답>> 등 노화 관련 책을 다수 써온 베스트셀러 작가다. 62세인 와다 씨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중요한 건강 지표로 삼고 있다. 와다 씨는 남성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를 정기적으로 받고 있다고 한다. 왜 하필이면 남성 호르몬일까? 와다 히데키의 책. <<70세가 노화의 갈림길>>(젊음을 지속하는 사람, 단번에 늙어버리는 사람의 차이), 2022년 지상사 출판사... <<60대와 70대 마음과 몸을 가다듬는 법>>(잘 살기 위해 읽는 노년 세대의 생활학), 2021년 청홍 출판사... <<치매, 제대로 알아야 두려움에서 벗어날 수 있다>>, 2012년 리스컴 출판사... <<이렇게 하니 운이 밀려들기 시작했습니다>>, 2020년 센시오 출판사...

 

2023년 베스트셀러 <<70세의 정답>>-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 저자 와다 히데키, 번역 이정미, 출판 한스미디어, 2023년 발행... 70세는 뇌를 비롯한 몸과 마음의 절대적인 노화 분기점! 건강하고 활동적인 30년을 살아갈 것인가, 한순간에 노화되어 힘겨운 30년을 살아갈 것인가?

 

 

     인지장애 ‘602.5%, 8030%’

 

60대에는 40명 중 1명 정도였다가, 80대에는 3명 중 1명꼴로 앓는 이 병은 인지장애이다. 다시 말해 이 숫자는 기억을 잃어가는 인구의 비율인 셈이다. 이처럼 인지장애는 70대에 이르면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해서, 80대에는 60대보다 12배나 많아진다.

 

인지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6070대에 어떻게 살았는지와 깊은 관련이 있다. 열심히 일하고 배우면서 뇌 운동을 게을리 하지 않는 삶의 방식이 인지장애를 앓을 확률을 낮추어준다. 이렇게 본격적인 노인으로 진입하는 관문인 ‘80세의 벽을 수월하게 넘는다면, 더욱 오랫동안 건강하게 살 수 있다. 백세 인생의 마지막 단계인 80세 이후의 20년을 아름답게 보내기 위해서는 그에 앞선 20년인 6070대의 인생이 매우 중요하다. 이 시기의 몸과 마음 관리가 이후 30년의 삶을 결정하기 때문이다.

 

 

     남성 호르몬 부족 무기력  걷기운동

 

와다 히데키는 60세부터 주의하라지만, 60세 때만 하더라도 건강하고, 남성 호르몬(testosterone)이 충분히 분비된다. 60세 이후를 노후로 보고, 주어진 73000시간을 의미 있게 보내라는 와다는 현재 62세이지만, 이미 78세인 뚱보강사는 70세 이후를, 아니 78세 이후를 노후로 생각하고 싶다. 70세 이후 73000 시간(3041 )84개월... 지금 78세부터 주의해서 살면 된다고... 2주간 집에만 있으면 7년치 근육이 사라진다... 걷기 운동을 하라는 이유이다. 하루 한 끼는 집에서 나와서 먹어라... 삼식이가 되면, 부부가 삼시세끼를 집에서 같이 먹으면 쫓겨날 수 있다(황혼이혼을 부른다). [페이스북]이나 네이버 [블로그]나 다음 [티스토리]에 쓰잘 데 없는 글이라도 쓰면, 뇌의 노화가 느려진다.

 

<<70세의 정답>> 저자 와다 히데키 ******* 목차 *******

프롤로그 _ 앞으로 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

*******1장 노화를 막고 오래 살기 위한 정답

콩은 가장 저렴하고 효과적인 영양제

콜레스테롤은 몸에 해롭지 않다

비타민 C로 뇌를 튼튼하게

담배는 혈관을, 술은 전두엽을 수축시킨다

씹기는 뇌를 활성화한다

불면증에서 벗어나는 방법

규칙적인 생활로 수면 리듬 유지하기

귀가 멀어지면 인지장애와 가까워진다

나이 들수록 외모에 신경 써야 하는 이유

성호르몬 감소는 만병의 근원

뇌 건강을 위한 네 가지 습관

노쇠를 막는 동사(動詞)의 힘

노후에 가장 적합한 운동은 걷기

[1장 핵심 체크 포인트]

*******2장 건강한 뇌를 위한 정답

기억력이 떨어지는 것은 나이 탓이 아니다

뇌는 언제든지 발달할 수 있다

상대방의 이름을 기억하는 방법

알아두어야 할 기억의 메커니즘

부정적인 자기암시는 기억력을 떨어뜨린다

전두엽을 활성화하는 질문 ?’

무슨 일이든 다 어떻게든 되는 법

좋은 일도 나쁜 일도 있는 것이 인생

60세가 넘으면 60점 주의로!

[2장 핵심 체크 포인트]

*******3장 스트레스와 우울함을 이기기 위한 정답

불안감을 잠재우려면

기억의 입구, 해마를 사수하라

자연의 힘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예술의 힘으로 스트레스 해소하기

칭찬은 돌고 돌아 칭찬을 낳는다

피곤하다면 물과 단백질을 보충하자

2주간 집에 있으면 7년치 근육이 사라진다

코로나 후유증을 줄이는 법

우울증을 앓기 쉬운 사고방식

[3장 핵심 체크 포인트]

*******4장 화목한 가정을 위한 정답

부부가 삼시세끼를 같이 먹으면 황혼이혼을 부른다

집에 없는데 건강한 남편이 최고

아내에게 혼자만의 시간을 선물한다

늙어가는 남편도 힘들다

자녀와는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다

부모님의 인지장애를 예방하는 것이 현대의 효도

인지장애의 징후들

고령자라면 안전한 자동차로 바꾸자

사전에 연명치료에 대한 의견 묻기

[4장 핵심 체크 포인트]

*******5장 돈에서 자유로워지기 위한 정답

노후자금이 걱정이라면 일단 숫자로 가시화해보자

든든한 노인장기요양보험이 있다

나의 마지막 보금자리에는 얼마나 들까

꼭 알아두어야 할 노후에 받을 수 있는 지원금

아까운 노후자금을 금융 기관에서 날리지 않으려면

고금리 시대에는 정기예금을 활용하자

[5장 핵심 체크 포인트]

*******6장 죽을 때까지 배우기 위한 정답

공부는 인간의 수명을 연장시켜준다

블로그에 쓴 글이 베스트셀러로?

배우자를 잃은 절망 속에도 희망은 있다

책의 설계도를 그리는 법

워드프로세서가 이끈 글쓰기의 대중화

단돈 100만 원이면 영화를 찍을 수 있다

노후에 배워야 할 의무과목 두 가지

유서를 쓰기 전에 버킷 리스트부터

[6장 핵심 체크 포인트]

*******760세부터의 시작을 위한 정답

노후에 주어진 73000시간을 의미 있게 살고 싶다면

매일 우유를 마시는 사람보다, 매일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하다

노후에도 일자리는 충분하다

돌봄 노동으로 현역 때보다 풍족한 삶 누리기

프리랜서도 좋고 창업도 좋지만, 창업을 한다면 욕심을 버린다

30년 동안 놀기만 하면 재미있을까?

[7장 핵심 체크 포인트]

 

와다 씨는 남성 호르몬은 중장년기 삶의 활력을 좌지우지하는 중요한 변수라며 남성 호르몬 수치가 낮아지면 심신이 녹슬고 무기력한 뇌를 갖게 될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은 여러 종류가 있지만, 가장 대표적인 것으론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 꼽힌다. 남성 호르몬 수치를 검사하면, 통상 테스토스테론 수치 측정을 의미한다.

 

남성 호르몬은 대개 40~50대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70~80대에는 청년 시절의 3분의 1까지 감소한다. 드물기는 하지만 30대부터 남성 호르몬 감소가 시작되는 경우도 있다. 30대 남성인데 에너지가 없어 보인다면, 남성 호르몬 부족이 원인일 수 있다. 줄어드는 남성 호르몬은 노화로 점점 둔해지는 뇌에 영향을 미친다. 와다씨는 나이가 들면 시력, 청력, 근력, 기력, 집중력 등 여러 신체 능력이 후퇴하게 된다면서 동시에 삶의 의욕도 줄어드는데, 인간의 마음과 사고를 관장하는 대뇌 전두엽의 노화 속도가 신체에서 가장 빠른 것과 연관이 있다고 말했다.

 

전두엽 기능이 약해지면, 주의력·직관력·창의력·판단력 등이 전부 나빠진다. ‘귀찮다’, ‘재미없다’, ‘지루하다’, ‘우울하다등과 같은 부정적인 생각이 일상을 삼키고, 사소한 일에 화부터 내게 되고, 삶에 대한 의욕도 사라진다. “누구보다 다정다감했던 남편(혹은 아빠)이 요즘은 입만 열면 버럭 짜증부터 낸다는 가족들의 고민이 시작되는 것도 이때부터다. 남성 호르몬은 중년 이후 남성의 체형도 바꿔버린다. 복부 비만으로 배불뚝이가 되기도 하고, 몸이 앞으로 구부정해지는 새우등도 나타난다.

 

와다 씨는 작년에 발간한 <<언제까지나 쌩쌩한 뇌>>에서 남성 호르몬이 줄어들면 성적 기능만 저하되는 것이 아니라, 타인과의 만남도 귀찮아지고, 새로운 일에 흥미나 재미도 잃게 된다면서 체력이나 음주 능력도 예전 같지 않고 젊은이들을 보면 어울리기 어렵다는 심리적 거리감도 느낀다고 말했다. 남성 호르몬은 외부 활동과도 연관이 있다. “지난 2013년 세계적인 과학 잡지 네이처가 남성 호르몬을 도포한 집단의 특징을 조사해 발표했는데, 기부나 자원봉사 등에 적극적이었던 사람이 많았다면서 남성 호르몬이 많은 사람은 타인에 대한 관심이 높고, 곤경에 빠진 약자들을 돕고 싶다는 의지가 강했다고 말했다.

 

항상 무기력해 보이고, 이야기를 해도 재미가 없는 사람에겐 아무도 끌리지 않지요. 남성 호르몬이 부족하지 않아야 쌩쌩한 뇌를 가질 수 있고, 이런 사람은 늘 에너지가 넘치고 활기차서 사람들이 저절로 모여듭니다.”

 

 

     외로운 인생 후반전 보내지 않으려면

 

일본 간병업계에는 현역 시절에 사짜였던 사람은 거만해서 보살피기 힘들다는 속설이 있다. 일본에서도 사짜는 의사, 변호사, 국회의원(일본어로는 代議士), 교사 등의 직업을 의미한다. 현역 시절에 고위직에 종사했던 사람일수록, 나이가 들어서까지 거만한 태도를 취하며 간병인에게 고성을 지르고 다짜고짜 화부터 내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이렇게 사짜 직업을 가졌던 고령 남성이 급발진하게 되는 이유로, 와다 씨는 남성 호르몬 부족을 꼽는다. 인생 후반기에 호르몬 이상으로 짜증과 화를 많이 내면, 주위에 사랑받지 못하게 되고 결국 외딴 섬에 갇힌 것처럼 살아갈 수밖에 없다. 와다 씨는 남성 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남성 갱년기 장해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여성과 달리 증상이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는다면서 남성 호르몬 수치를 객관적으로 확인하면, 마음의 병(무기력, 피로, 건망증, 불면증, 우울증 등)이 깊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라클 피부과의 김성권 원장은 남성 호르몬 수치는 혈액 검사를 통해 쉽게 알 수 있는데, 대표적인 남성 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의 정상 범위는 대략 3~9ng/ml”라며, “만약 수치가 정상 범위에 속하지 않는다면 금주, 금연, 수면, 운동, 스트레스 관리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성권 원장은 이어 가공육이나 과자, 탄산음료 등은 피하고, 생선과 채소, 과일, 견과류 등을 충분히 섭취하면 남성 호르몬 수치를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면서 수치가 지나치게 낮다면, 의사와 상의해 주사 치료를 받는 것도 생각해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

 

페친 한민호 님이 박정자 상명대 교수의 글을 소개해주셨다. 사람들의 사상을 지배하려면 한 권의 텍스트만 있으면 된다. 전 세계 좌파들의 텍스트는 마르크스의 자본론이었다. 우리 사회 좌파들의 텍스트는 1980년대에 나온 총 여섯 권의 책 해방 전후사의 인식이다. 이 책들이 도합 100만 권 가까이 팔려 나가는 동안, 사회는 극심하게 분열되고 진영 간의 증오는 극에 이르렀으며, 개인들의 직업윤리는 땅에 떨어졌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 1~3권은 해방 3년사(1948년 정부 수립)를 다뤘다. 1권이 입문 격이라면 2권은 이념, 정치, 3권과 4권은 노동운동이나 문화적인 측면이 강하다. 4권은 해방 8년사(한국전쟁 종전까지), 5권은 북한 현대사, 6권은 "쟁점과 과제"를 다뤘다. 이 책이 발간 겨우 11일 만에 197910.26 사건으로 판금(검열)되었다가, 1980서울의 봄으로 해금되었다. 하지만 그해 5.17 내란으로 신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다시금 군부 독재가 도래하면서, 저자들이 대거 구속되거나 조사받았으며 대학으로부터 쫓겨나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다. 하지만 판매금지에도 불구하고 80년대 군부 독재정권 시기 큰 인기를 얻었다. 이 책의 출판사인 한길사는 2004년 출간 25주년을 맞아 재출간 했다. 이 책은 1980년대에 대학을 다닌 소위 민주화세력에게 있어서 '바이블' 같은 존재였으며 이들의 역사인식과 사상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나무위키] 참고.

 

요즘 운동권에서 우파로 전향한 인사들이 시민단체 혹은 정치단체를 결성하며 목소리를 내고 있다. 우리 사회를 마구 뒤흔들어 난장판으로 만든 이들 386세대의 현대사 인식은 바로 이 해방 전후사의 인식책을 통해 형성되었다. 그러나 막상 일반 독자들은 이 책을 읽은 사람도 없고, 내용을 아는 사람도 없다. 도대체 무엇을 쓴 책인가? 내용을 간추려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 사회에 대한 이해와 개혁의 실마리가 보일 것이다.

 

마침 이영훈의 대한민국 이야기(기파랑, 2007)에 그 간편한 요약이 실려 있다. (해방 전후사의 인식요약)... 1권 총론, 언론인 송건호가 썼다. 건국 세력에 대한 도덕적 비판으로 채워져 있다. 그는 해방 후 점령군으로 온 미군정 하에서 친일파 사대주의자들이 득세하여, 애국자를 짓밟고 일신의 영달을 위해 분단의 영구화를 획책하여 민족의 비극을 가중시켰다. (...) 그리하여 1948년에 성립한 대한민국은 신생정부임에도 부정부패가 만연하고 참신한 기풍을 볼 수 없어서 마치 노쇠국과 같았다.”고 썼다.

 

2권 총론, 강만길 교수가 쓴 분단시대의 역사인식이다. 요약하면, 식민지기에는 민족해방이 지상과제였듯이, 해방 후의 분단 시대에는 민족통일이 지상과제다. 민족통일이 성취되기 이전에는 완전한 시민사회와 근대국가가 성립했다고 이야기할 수 없다. 민족의 지상과제인 통일을 성취하기 위해 남한과 북한의 정치는 민족정치이어야 하고, 경제도 민족경제, 문화도 민족문화이어야 한다. 어떻게 하면 경제와 문화의 모든 것을 민족적인 것으로 바꿀 수 있는가? 김구 선생이 38선에 섰던 것처럼, 우리도 휴전선에 선 중간자의 입장이 되어 남과 북이 갈라지고 전쟁을 치르고 분단을 고착시켜 간 역사적 과정을 비판적으로 객관화할 필요가 있다.

 

3권의 총론은 경제학자 박현채가 썼다. 박현채는 한국전쟁 당시 전남 백아산에서 소년 빨치산으로 활동했던 인물이다. 그는 식민지기와 미군정기를 식민지반봉건사회(植民地半封建社會)로 규정했다. 지주제를 중심으로 한 봉건적 부문이 강하게 남아 있어, 사회경제적 변혁이 필요한 사회라는 뜻이다. 그러므로 반()제국주의 변혁과 반()봉건적 토지개혁을 치뤄야만 하는 사회라고 했다. 이는 자본주의가 성숙단계에 이르러야, 비로소 사회주의 혁명이 가능해 진다는 마르크시즘 이론에 따른 것이다. 즉 사회주의 혁명이 일어나기 위해서는, 그 사회가 자본주의 단계까지 발전해 있어야만 한다. 그런데 아직 반쯤 봉건주의 사회로 남아 있으므로, 사회주의 혁명을 위한 객관적 여건이 성숙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우선 인구의 다수를 차지하는 농민들의 이해관계를 대변하여 민주적 토지개혁을 수행하고, 그렇게 농민의 지지를 확보한 후 다음 단계인 사회주의 혁명으로 나아간다는 것이다. 동아시아에 적합한 이런 사회주의 혁명 이론을 개발한 사람은 중화인민공화국 모택동이었다.

 

4권의 총론은 최장집과 정해구 두 교수가 함께 썼다. 소위 민주기지론이다. 북한 정권의 성격에 관한 언급이 나온다. 북한은 혁명적 소련군의 지원하에 혁명적인 공산주의자와 혁명적인 민중이 연합한 정권으로서, 미제와 반민족-반혁명 세력의 지배하에 있는 남한을 해방시킬 민주기지라고 했다. 한국전쟁은 남한과 북한의 그러한 성격 차이 때문에 거의 불가피했던 내전이라고도 했다. 그런데 미국이 전쟁에 개입함으로써 남한의 혁명이 좌절되고 말았다고 아쉬워했다.

 

5권의 총론은 경력 미상의 김남식이 썼다. 북한이 반제반봉건 민주주의혁명에서 사회주의 혁명으로 나아가는 혁명국가라고 주장했다. 6권의 총론은 박명림 교수가 썼는데 내용은 4권과 비슷하다.

 

 

     녹차밭 절반이 사라진 이유

 

"월급 450만 원 준대도 일할 사람이 없어요"... 하동 녹차밭 절반이 사라진 이유... [한국경제] 한경제/안시욱/조봉민 기자가 보도했다(202337). “하동에서 녹차밭을 가진 농민들은 모두 60대 이상입니다. 16500(5000)이 안 되는 땅에서 재배해봐야 인건비, 비료값 빼면 하루에 5만 원 밖에 못 벌어요. 생산을 포기하는 농민들이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녹차 농사 경력 20년인 농민 배재근 씨)... 전국 주요 농산물 산지가 급격히 쪼그라들고 있다. 초고령화가 야기한 구조적 흐름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인건비 급등 등의 악재가 더해져 최근 1~2년 새 그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 폭염, 가뭄 등 이상기후도 직격탄을 날렸다. 그 결과 녹차 같은 특용작물뿐 아니라 쌀(), 고추, 참깨 등 식탁 위에 올라가는 농작물들도 생산량이 꾸준히 줄어드는 추세다.

 

--- '식량자급률 40%' 붕괴 위기... 37일 통계청에 따르면 전국에서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경지면적은 10년 연속 감소해 150붕괴를 눈앞에 뒀다. 전국 경지면적은 20121729982에서 지난해 152823711.6% 축소됐다. 식량자급률(국내 생산 식량÷국내 소비 식량)40%가 무너질 처지에 놓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지난해 말 발표한 양정자료에 따르면 2021년 식량자급률은 전년 대비 5.3%포인트가 급락해 역대 최저인 40.5%(완전 건조 중량 기준)로 추락했다. 지난해 농산물 무역적자도 전년보다 18.8% 늘어 400억 달러(526000억 원)에 육박했다.

 

 

     손 많이 가는 녹차 등 작물 재배 급감

 

7일 찾은 경남 하동군의 한 녹차밭. 3300차밭 곳곳에서 누렇게 변한 찻잎들이 눈에 띄었다. 작년 말부터 올해 초까지 이어진 겨울 강추위에 말라버린 찻잎들이다. 손을 가져다 대자마자 바스러질 정도로 상태가 나빴다. 제다원(차를 만드는 곳) ‘청석골을 운영하는 황인수 녹차 명인(64)녹차는 잎을 일일이 따야 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세 번에 걸쳐 제초 작업을 해야 해, 손이 많이 간다몇 년 전까지만 해도 근로자 20명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올해는 일할 수 있는 사람이 7명뿐이라고 한숨을 쉬었다.

 

소규모 농가 중에는 황인수 녹차 명인과 같은 고민을 하다가 결국 농사를 접은 곳도 많다. 하동군청에 따르면 2021년 말 기준 하동 녹차 재배 농가는 1066가구로 2012년 말(1918가구)55.5%에 불과하다. 재배 면적도 이 기간에 1042에서 72530.4% 감소했다. 이런 양상은 고추, 참깨처럼 손이 많이 가는 작물들 사이에서 주로 나타난다. 이들도 녹차와 마찬가지로 재배면적이 급격히 줄어 국내 소비분을 중국, 인도 등의 수입산이 차지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참깨 재배면적은 2012년 말 25076에서 2021년 말 22039, 고추는 45459에서 29770로 쪼그라들었다.

 

 

     일손 부족. 고비용 구조 고착

 

산지 급감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 꼽히는 건 일손 부족이다. 초고령화로 농촌 인구는 급감하는데, 코로나19 창궐 후, 일할 사람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다. 고추 주산지인 경북 봉화군, 청송군, 영양군의 경우 산업연구원이 개발해 지난해 말 발표한 K-지역소멸지수가 0.4에 불과한 곳들이다. 이 지수가 0에 가까울수록 소멸 위험이 높다는 의미다. 이들 지역은 지방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됐다. 농촌경제연구원은 올해부터 2032년까지 농가 고령화로 인한 재배 기피, 노동력 부족 등으로 건고추 재배면적이 연평균 1%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 여파로 비료 가격, ·난방 비용 등 재배 비용도 최근 1~2년 새 부쩍 증가했다. 전북 전주시에서 13200규모의 화훼 농장을 운영하는 고경남 씨는 꽃을 키우려면 1년 내내 영상 18도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냉·난방비가 많이 든다숙달된 외국인 노동자 월 임금은 350만 원에서 450만 원으로 치솟아 문을 닫는 농가가 많아졌다고 했다.

 

--- 녹차 생산성 저하, 커지는 식량 자급 우려... 일부 작물은 이상기후의 타격도 입었다. ‘추운 날이 3일 이상 지속하면 잎이 상하는 녹차의 경우, 한파와 폭염이 반복된 최근 몇 년간 생산성이 급격히 떨어졌다. 풋고추 역시 작년 말~올해 초 한반도 남부를 덮친 한파로 1월 내내 햇볕을 쬐지 못해 착과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한 대형마트 채소담당 바이어는 풋고추는 일반적으로 자가 수정하지만, 그렇지 못한 꽃은 벌을 이용해 수정한다한파로 벌 활동이 줄어들어 풋고추 생산량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참고] [조선일보] 이경은 기자, 2023310.

[참고] 저자 와다히데키, 번역 이정미, <<70세의 정답>>-다가올 30년의 노화를 늦추는 법, 출판사 한스미디어, 2023년 발행.

[참고] 박정자 상명대 교수.

https://www.facebook.com/chungja.park

[참고] [한국경제] 한경제/안시욱/조봉민 기자, 2023. 3. 7.

https://v.daum.net/v/20230307144207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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