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79__ 댓글테러가 양념. 증오. 민노총 북한 지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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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9__댓글테러를 양념으로- 증오- 민노총 정치 집단 북한지령---12ok

뚱보강사 이기성

 

 

679__ 댓글테러가 양념. 증오. 민노총 북한 지령

 

 

마눌님과 짬뽕 전문집에서 저녁을 했다. 매운 걸 잘 못 먹는 뚱보강사가 식당 주인에게 물었다. "제가 매운 걸 잘 못 먹는데, 짬뽕 정식 시켜도 될까요?" , 색깔만 빨갛지 안 맵습니다... "안 매운 짬뽕은 없나요?" 차돌박이 짬뽕은 하나도 안 맵습니다. 마눌님은 짬뽕 정식, 뚱보강사는 차돌박이 짬뽕을 시켰다. 한참 뒤, 식사가 나왔는데, 둘 다 짬뽕국물 색이 똑같다. 매운 냄새가 코를 찌른다. 속았다~~~ 주인 말을 믿은 내가 잘못이지... 냉수를 반주로 해서, 공기밥과 차돌박이 고기만 골라먹었다. 입속과 겉에서 불이 난다. 맵다 못해서 화끈거리고 아프다. 마눌님이 2000원이면 다 해결된다며, 건너편 버거집으로 끌고 간다. 주문받는 사람은 없고, 키오스크 기계만 4대가 있다... 키오스크 사용법을 몰라서, 멍하니 서 있었더니 마눌님이 다닥 누르더니 내 카드를 꼽으라 한다... 초콜렛 아이스크림이 매울 때 그렇게 좋은 건지 처음 알았다. 빨간 짬뽕 국물, 지금 생각해도 입속에서 침이 나온다...

 

 

     문재인은 문자폭탄 댓글테러를 양념이라고


한국정치 증오와 분열의 벽'정서적 올바름'으로 넘어서자 [아주뉴스]에 이재호 교수가 기고했다(202326). 민주당의 원로인 유인태 전 국회사무총장이 문재인 전 대통령의 양념발언을 소환했다.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 쇼’(126)에서다. 민주당이 강성 지지층에 줄곧 끌려 다니다가, 정권을 빼앗겼는데 이 과정에서 문 대통령의 양념발언도 한몫을 했다는 거다. 문재인 대통령은 20174월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때, 지지자들이 상대 후보들에게 문자폭탄과 댓글테러를 가해 논란이 되자, “경쟁(경선)을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는 양념 같은 것이라고 했다. 왜곡, 과열된 팬덤 정치의 비민주성을 걱정하기보다는 해프닝정도로 여긴 것이다. 양념이 증오의 씨앗이 돼 우리 정치를 극심한 대립과 반목 속으로 몰아넣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문재인 정권 5, 증오의 굿판

 

--- 문재인 정권 5, 증오의 굿판이 된 정치... 문 정권 5년 내내 정치판은 내 편, 네 편으로 갈라져 막말과 저주의 굿판이 됐다. 자신들과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다수 국민을 토착왜구로 몰아도, 대통령은 물론 책임 있는 여권 인사 누구 하나 나서지 않았다. 증오는 정권이 바뀌면서 극단으로 치닫는 듯하다. 새 정권에 비판적인 일부 성직자들은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전용기가 추락해버렸으면 좋겠다는 경악할 만한 글을 SNS에 올리기도 했다. 이 지독한 증오는 대체 어디에서 오는 걸까?

2013<<증오상업주의>>(정치적 소통의 문화정치학)를 쓴 강준만 전북대 교수는 악마화라는 말을 썼다. 2022년 신간 <<퇴마정치>>(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에서 민주당의 대선 패배는 윤석열을 악마화 한 탓이라고 했다. “윤석열을 미워하는 수준을 넘어 27개월간 계속 악마화 했고, 이런 민주당의 자해 탓에 졌다는 것이다. 증오가 넘치는 사회는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위험한 사회다. 증오는 이성을 마비시켜 합리적 소통과 결정을 어렵게 만든다. [이재호의 그게 이렇지요] 한국정치 증오와 분열의 벽'정서적 올바름'으로. 내가 상대를 증오하면 상대는 더한 증오로 되갚음 한다. 그 끝은 공멸이다. ‘증오는 역사적, 사회적, 심리적 요인의 복합적 산물이어서 해소도, 치유도 어렵다. 우리만 해도 근대 이후 일제의 주권침탈, 식민체제, 전쟁과 분단, 독재, 산업화와 민주화를 거치면서 압축 성장만큼 압축된 증오가 도처에 쌓여왔다. 불공정, 차별, 특권, 내로남불이 증오를 낳는 원인이라면, 대한민국처럼 적합한 토양도 없다.

미국의 반()명예훼손연맹(ADL · Anti-Defamation League)은 증오가 심화되는 과정을 5단계로 나눈다. 증오연구로 유명한 미국의 샐리 콘(Sally Kohn) 박사는 저서 <왜 반대편을 증오하는가?>(The Opposite of Hate, 2018, 에포케, 장선하 역)에서 이를 소개한다. 이에 따르면 증오의 피라미드맨 아래쪽인 단계는 어떤 집단은 본래 우월하다는 고정관념 등이 형성되는 단계다. 단계는 왕따나 욕설 같은 편견을 바탕으로 행동과 말은 안 해도 은근히 이뤄지는 사회적 따돌림처럼 남에게 해를 입히는 단계다. 단계는 취업이나 주택 정책, 혹은 정치적 시스템 안에서 제도적 형태의 차별이 일어나는 단계다. 단계에선 테러나 증오범죄처럼 편견에 치우친 폭력이 발생하고, 맨 꼭대기인 단계에선 대학살로 발전한다.

 

 

     ②단계 왕따 욕설 따돌림... 해를 입힌다

 

증오의 3단계로 넘어가선 안 돼... 우리는 이 중 2단계의 정점에 와 있다. SNS를 통해 이뤄지는 상대에 대한 멸시와 조롱, 집회와 시위 등이 절정에 달하고 있는 게 그 증거다. 3단계는, 이민족에 대한 노골적인 배척이나 채용 기피, ()소수자에 대한 겁박 등이 벌어지는 단계다. 다행히 아직 3단계로 넘어가지는 않고 있다. 여러 가지 법적, 제도적 장치들, 예컨대 위헌심사제도나, 국가인권위원회 등이 이를 막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증오의 파고 앞에서 방어벽이 언제 무너질지 모를 정도로 위태로울 때가 많다.

증오는 이른바 증오상업주의(hatred commercialism)에 의해 조장되는 경향이 있다. 증오상인들(hatred mongers)들이 자신들의 정치적, 경제적 목적을 위해 증오를 만들어 판다는 것이다. 남북관계에 있어서 북한의 대응을 그런 관점에서 보기도 한다. 북은 남한에 대한 증오심을 부추겨 체제의 결속과 김씨 왕조에 대한 충성을 확보해왔다. 한국의 두 거대 양당 체제에 대해서도 그런 비판이 나온 지 오래다.

 

     공적 1, 언론, 증오상인들


언론은 증오상인들(hatred mongers)... 증오를 파는 건 결국 언론이라는 인식도 팽배하다. 미국의 저명한 언론인 맷 타이비(Matt Taibbi)는 저서 <증오주식회사>(Hate Inc., 필로소픽, 2021)에서 이를 시니컬하게 파헤친다. “(기자들을) 우리(cage) 안에 전부 몰아넣는다. 이렇게 해서 안전하게 포획되면 우리는 스포츠팬들이 하는 방식대로 뉴스를 소비하도록 훈련받는다. 우리 팀은 응원하고 나머지 팀은 모두 증오한다.증오는 무지의 파트너이며, 미디어 종사자들은 이 두 가지를 모두 판매하는 전문가 됐다.”

증오는 SNS를 타고, 빛보다 빠른 속도로 확산된다. 국내 유튜브 중 광고수익을 내는 채널수만 5만이 넘는다고 한다. ‘증오는 익명성으로 무장한 채 가짜 뉴스에 얹혀서 확산되는 경우가 많다. 둘 다 파괴적이고 선동적이다. 미디어 소비자는 이중으로 피해를 보는 셈이다. 증오는 정치의 가십화를 초래한다... 상대를 증오하다보니 기사의 경중은 제쳐두고, 반대편에게 망신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이고 말초적인 것들만 찾느라 혈안이 된다. 침소봉대와 기사 비틀기는 일상이 됐다.

 

     누가 죽은 가십난을 불러내나

 

한국 신문의 정치면에서 가십난이 사라진 것은 1990년대 초반이다. 권위주의 시절, 언론자유의 위축 속에서 정치판의 짤막한 뒷얘기, 속칭 가십을 통해 정치 뉴스에 대한 갈증을 해소하기도 했지만, 정치의 경박화(輕薄化), 희화화, 저질화를 초래한다는 논란이 있어 대다수 언론사가 이를 없앴다. 증오가 죽은 가십난을 되살려내고 있다. 정치와 정치기사의 퇴행이라고 할 만하다. ‘정치가 있어야 할 자리에 거대한 진영(陣營·block)이 도사리고 있다. 진영을 감싸고 도는 것은 끝 모를 증오. 진영은 제 진영에 속하는 사람들을 보호해주지만 그 대가로 상응하는 충성을 요구한다. ‘보호충성을 맞바꾸는 셈이다. 충성심을 어떻게 보여줄 건가? 증오를 보여주는 게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공천 시즌이면 돌출하는 일부 의원들의 막말과 기행(奇行)은 그래서 나온다.

 

--- 정치판이 깨끗해야 증오가 사라져... 증오의 정치가 한국사회를 더 갈라놓기 전에 그 고리를 끊어야 한다. 이제 우리는 어떤 모임에서도 정치 얘기는 안 하는 게 현명하다는 걸 안다. 친구들끼리는 물론 가족 간에도 정치 얘기는 금물이다. 정치를 주제로 한 논쟁이야 어디에서나 있게 마련이지만, 우리는 전통적으로 정치를 도덕적 선악(善惡)의 문제로 포장해온 데다가, 실제로 현실 정치인들이 불법과 비리의 주범인 경우가 많아서 더 거칠고 위선적이다. 한국정치는 우선 정치판이 깨끗해져야 증오가 사라진다.

증오를 유발하는 모든 모순과 불합리를 없애야 하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러려면 우리의 근, 현대사부터 다시 써야 한다. 결국 사회 구성원들 모두가 끊임없이 소통하고 함께 민주적 합의와 협치의 전통을 세워나가는 수밖에 없다. 누구보다도 여야 정치인들의 책임이 크다.

여기에다 증오연구의 권위자인 샐리 콘 박사가 말한 정서적 올바름’(emotional correctness)을 추가한다. ‘정서적 올바름이야말로 증오를 완화시키는 실천 가능한 첫째 덕목이다. 흔히 말하는 정치적 올바름’(political correctness)편견이 섞인 언어적 표현을 쓰지 말자는 거라면, “정서적 올바름극과 극으로 의견이 다르더라도 서로 예의를 갖춰 대화하고, 상대와 공감하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하는 것을 말한다.

 

     민노총 투쟁 구호도 북한 지령

 

민노총 투쟁 구호도 북한 지령 그대로... 이태원 참사 후 "퇴진이 추모다" 구호도 북한 지령이었네요... 2023313일자 [문화일보] 김보름 기자. ‘탄핵 선동북한 지령문·충성맹세... 민노총 관계자 압수수색서 대량 발견... 김정은 찬양하는 문구 등 확보... 당국 국보법 위반기소 방침.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 맹세문 다수 발견...

 

국가정보원과 경찰청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민주노총 사무실과 관계자들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이는 과정에서 다수의 북한 지령문과 충성맹세문을 발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령문은 주로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라는 내용이 많았는데, 북한은 이태원 핼러윈 참사 당시 국민이 죽어간다’... ‘퇴진이 추모다’... 등 구체적인 투쟁 구호까지 지령문으로 하달한 것으로 드러났다. 313일 방첩당국에 따르면 국정원과 경찰청이 지난 1월 중순과 2월 중순 사이에 이뤄진 복수의 민주노총 사무실과 산하 노조 사무실, 관계자 주거지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확보한 압수물 분석 과정에서 북한이 민주노총 관계자들에게 보낸 지령문을 다수 확보했다. 지령문에는 각종 시민단체들과 연대해 윤석열 정권 퇴진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분위기를 조성하라는 등 반정부 투쟁을 선동하는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북한은 지난해 1029일 이태원 참사 후 국민이 죽어간다’ ‘퇴진이 추모다’ ‘이게 나라냐등 구체적인 투쟁 구호까지 지령문을 통해 하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화물연대 파업 사태 당시에는 모든 통일 애국 세력이 연대해 대중적 분노를 유발시키라는 지령문을 보내기도 했다. 압수물에서는 국보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작성한 대북 충성 맹세문이 다수 발견됐다. 충성맹세문에는 주체사상을 따르는 문구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찬양하는 문구가 담겨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방첩당국은 이들이 활동한 지역을 중심으로 창원 간첩단’ ‘제주 간첩단’ ‘민주노총 전·현직 긴부사건 등 세 갈래로 나눠 수사를 진행 중이다. 조사가 일단락되는 이달 중 국보법 위반 혐의로 이들을 기소한다는 방침이다.

 

 

[참고] [아주뉴스] 이재호 교수, 2023-02-06.

https://www.ajunews.com/view/20230205083522621?fbclid=IwAR1qTXk3i1omX4Eap9QhMCr3RCRhLlUHN-PXawMNaGPwhEYqKrNLRkqNmeI

[참고] 강준만, <<증오 상업주의>>(정치적 소통의 문화정치학), 인물과사상사, 2013.

[참고] 강준만, <<퇴마 정치>>(윤석열 악마화에 올인한 민주당), 인물과사상사, 2022.

[참고] 샐리 콘(Sally Kohn), <<왜 반대편을 증오하는가?>>(The Opposite of Hate), 2018, 에포케, 장선하 역.

[참고] 맷 타이비(Matt Taibbi), <<증오주식회사>>, Hate Inc., 필로소픽, 2021.

[참고] [문화일보] 김보름 기자, 조재연 기자, 최지영 기자, 2023.03.13.

https://n.news.naver.com/article/021/000256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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