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43__ 입시 전수 조사 다사리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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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43__ 표절 베끼기 재심사- 교수 자녀 입시 전수조사--한국형 바칼로레아- 다사리 수업--10ok

뚱보강사 이기성

 

      543__ 입시 전수 조사   다사리 수업

 

 

"비핵심 부분은 통째, 핵심 부분은 홀라당 베껴"윤희숙, 이재명 논문 강력 비판... 가천대 "이재명 논문,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 최종 판정... 윤희숙 "재심사하고도 이런 판정가천대 신뢰 주저앉아"... [뉴데일리] 손혜정 기자가 보도했다(2022419).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표절의혹이 제기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의 석사학위 논문에 가천대가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정을 내리자 "재명 수호"라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19일 페이스북에 "가천대가 이재명 고문의 석사논문이 표절이 아니라고 최종 판정했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가천대는 지난 418일 이 고문의 2005년 행정대학원 석사학위 논문 '지방정치 부정부패의 극복 방안에 관한 연구'를 대상으로 연구윤리 부정 의혹을 검증한 결과 "표절은 주로 인용 부실로 인해 발생한 것이 대부분으로, 논문 자체의 독창성에는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가천대는 이어 "학위논문이 출판된 2005년은 교육부나 학계의 연구윤리지침 제정 이전으로, 연구윤리 부정행위에 대한 기준이 모호했다"는 점을 들어 "당시 학문분야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나 상황 등으로 고려할 때, 표절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윤 전 의원은 이 같은 가천대의 논거를 지적하며 "도입부나 배경설명 등 중요하지 않은 부분에서만 표절이 발생했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라고 의구심을 표했다.

 

"작정하고 베끼지 않는 이상, 자신의 생각으로 오롯이 채워지는 게 연구설계와 논문의 핵심 주장 부분"이라고 전제한 윤 전 의원은 "그런데 이재명(2005)은 비핵심 부분에서도 남의 논문을 통으로 베낀 것이 허다하지만, 연구설계 부분과 핵심 주장 부분에서도 아래 사례처럼 남의 글을 홀랑 들어다 베낀 문단이 가득"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표절의혹이 일어난 이 고문의 논문 일부 내용과 이 고문의 논문보다 각각 2, 5년 앞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다른 논문을 비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이 페이스북에 올린 이들 논문 일부 내용의 캡처 사진을 보면, '이재명(2005)' 논문에는 '김성호(2003)' '김성호·황아란(2000)' 논문에 나와 있는 같은 몇몇 문장이 등장한다. 그러나 출처 표기는 보이지 않았다. 이에 윤 전 의원은 "독창성이라고는 '대담하게 베꼈다' 말고는 도무지 찾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가천대학이 아예 재심사를 안 했으면 모르되, 재심사를 하고도 이런 판정을 한 이상 대학의 신뢰가 폭삭 내려앉았다"고 비난한 윤 전 의원은 "회복의 의지가 있다면, 조사위원들의 논문들부터 조사하고 조사 과정의 적절성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들킨 게 잘못?  교수 자녀 전수조사 하자

 

교수자녀 입시와 관련한 전수조사... 윤희숙 들킨 게 잘못?”... “지난 10년 교수 자녀 전수조사 하자”...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가 보도했다(2022427).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이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언급하며, 지난 10년간 교수자녀 입시와 관련한 전수조사를 촉구했다. 26일 윤희숙 전 의원은 페이스북에 의전원(의학전문대학원), 법전원(법학전문대학원), 치대(치의과 대학), 한의대 입시의 지난 10년간 교수 자녀 전수조사를 촉구한다고 적었다.

 

윤희숙 전 의원은 문재인 정권이 600만 자영업자의 사정은 못 본 체하고, 2년에 최저임금을 29% 올렸을 때 포퓰리즘의 진수를 봤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뒤를 이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더 쎈 맛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재인과 이재명이 끝이겠냐?”면서 세상 돌아가는 모양에 절망한 사람들의 마음을 파고드는 것이 포퓰리즘이다. 포퓰리즘 배양액을 없애지 않으면, 더 센 맛의 슈퍼 울트라 이재명이 언제라도 나타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 전 의원은 어느 사회나 가장 강력한 포퓰리즘 배양액은 시스템을 악용하는 엘리트에 대한 불신이다. 우리 국민은 지금 사회지도층이 자신들의 위치를 편법으로 자녀에게 세습시키려는 꼼수 짓에 넌더리가 나 있다고 말했다.

 

윤희숙 전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사회정의에 대해 수십 년간 그토록 숭고한 언어를 세상에 뿌려왔으면서, 정작 자기 자녀들은 추천서와 인턴 증명서를 날조해 의전원과 법전원에 보낸 것에 제일 상처받은 이는 하루하루 겸손하고 성실하게 살아온 국민이다. “앞으로도 이런 일이 계속 벌어져 위조가 잘못이 아니라 들킨 게 잘못이라며 사회규범 자체가 무너진다면 우리 앞날은 증오와 불신에 기생하는 불맛 포퓰리즘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 전 의원은 의전원, 법전원, 치대, 한의대 등 경제적 안정을 보장하면서 부모 네트워크 활용이 중요하다고 알려진 학교의 지난 10년 교수 자녀 전수조사를 촉구한다여야진영을 막론하고, 우리 공동체의 생존을 위해 전력을 다해 바로 세워야 하는 문제라고 재차 강조했다.

 

 

    대입논술,  한국형 바칼로레아 제안

 

한국형 논술 교육 연구와 실천을 20년 이상 해온 국어교육학 전문가로서 박형 선생님 글이 여간 반가운 게 아니라는 글이 [페북]에 올라왔다. 박형 선생님은 a중학교, b중학교, y교육지원청에서 근무하셨다. <국가 차원 대입논술, 한국형 바칼로레아 제안>... 7년 전 딸아이가 대학에 들어갈 때다. 지방의 평범한 일반고에서 손가락 안에 든다는 내신성적으로 그래도 알아준다는 서울의 사립명문대 수시 교과중심 학생부 전형에 지원했었다. 말만 교과중심이지, 합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자기소개서와 논술면접이었다.

 

1000점 만점에 교과내신이 600, 자기소개서 200, 논술면접 200점이다. 모두 모두 9등급 최하점이 120점으로 실제반영격차는 480점이지안 평균 2등급이 596, 3등급 582, 4등급 552, 5등급 510, 6등급 450점이었다. 평균 2등급 이내의 일반고 학생의 교과 내신성적으로 특목고나 자사고 평균 6등급 학생의 논술면접 점수를 극복하지 못했다. 딸아이는 내신과 자기소개서 등 1차 서류전형을 통과하고, 2차 논술면접에 부푼 꿈을 안고 응시했으나, 머리가 백지가 되어 버벅거리다 나왔다고 했다.

 

특목고나 자사고 출신 학생들은 논리적으로 유창하게 자기 생각을 표현하더란다. 일반고에서는 특목고나 자사고처럼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을 받지 못했다. 논술은 소위 명문대라는 소수 상위권 대학만의 전형이다. 보통 이하의 중하위권 대학들은 내신과 수능 점수를 가지고 전형했기 때문에, 보통의 일반고는 생각을 집어넣는 교육을 해야 했다. 반면에 상워권 대학에 촛점을 맞춘 특목고나 자사고는 평소에 바칼로레아(프랑스의 논술형 대입자격시험)를 흉내 내는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을 받았다. 이들이 받는 사교육도 그러했다. 일반학생들이 받는 사교육과 달랐다. 소위 귀족교육은 달랐다.

 

 

    우리의 전통교육은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

 

원래 우리의 전통교육은 생각을 끌어내는 다사리 교육이었다. 프랑스 말로 바칼로레아(논술형) 교육이었다. 세종 때 과거 시험 문제 중에는 '노비 또한 하늘의 백성인데, 그처럼 대대로 천한 일을 해서 되겠는가?'에 대해 논하라는 것이 있었다. 당시 토지의 조세 정책인 공법의 입법 방향에 대해 논하라는 것도 있었다. 세종 때 과거 시험은 프랑스 바칼로레아 시험보다 더 바칼로레아적인 논술형 시험이었다. 오늘날 논술면접이라면 최근의 이슈인 차별금지법이나 부동산세에 대해 논해보라는 문제였을 것이다. [참고] 이혜정 외, <<IB를 말한다>>.

 

1968년부터 스위스에서 개발된 교육 과정 및 대입 시험인  IB(국제 바칼로레아, International Baccalaureate)는 국제기구 직원이나 외교관 자녀 등 외국에서 지내야 하는 아이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제공하자는 취지로 민간 비영리 재단에서 만든 것으로, 그 교육적 우수성이 널리 알려지며 현재 세계 각국의 학교에서 IB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으며, 최근 우리나라에서도 IB 교육 도입 논의가 구체화되고 있다.

이러한 논술식 과거시험에 대비해서, 생각을 끌어내는 초중등교육이 있었다. 영조, 정조 때 화가 김홍도(1745~1806)<서당>이라는 그림에서 회초리를 맞을 아이는 구두논술 성격인 경서의 대목을 외워 설명해야하는 '강경' 시험에서 불통, 즉 지금으로 말하면 E등급을 받은 학동이었던 것이다. 생각을 끌어내는 교육의 생동감 넘치는 교육현장이 포착되었다. 그러던 것이 일제 식민시대로 접어들면서, 스스로 생각을 하는 논술식 교육에서 생각을 집어넣는 노예교육으로 바뀌었다. 일제의 식민교육 체제는 공장을 가동하기 위해 노동자를 양성하기 위한 교육을 했다. 생각하지 말고 그저 시키는 대로 말 잘 듣게 하는 교육을 했다. 서구 유럽의 식민지교육 시스템을 도입했다. 우리의 초중등교육 시스템은 여기서 아직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


10년 전 수업경시대회 심사관으로 성남의 판교신도시 소재 중학교와 구성남권 소재 중학교에 가서 수업 장면을 보았다. 그리고 심사단이 큰 고민에 빠졌다. 이게 교사의 수업역량을 평가해야 되는데 헷갈렸다. 두 교사 모두 생각을 끌어내는 수업을 기획했는데, 그것에 부응하는 학생들의 현저한 차이 때문이었다. 결국 구 성남권 소재 학교는 생각을 집어넣는 식민교육 체제 수업으로 변했다. 이것은 자기주도학습 전형관으로 특목고의 입학사정에 참여한 경험에서도 느낄 수 있었다. 그들은 대학교수 뺨치는 구술면접만 잘하는 것이 아니라, 인성도 바르다는 것에 놀라웠다.

 

의기소침한 딸을 태우고 그 대학을 떠나면서, '특목고나 자사고 아이들은 최소 중학교부터 생각을 끌어내는 귀족교육을 받았으니, 생각을 집어넣는 노예교육을 받은 일반고 학생인 내 딸은~' 이라는 생각을 하니 서글펐다. 교사였던 나는 속내로 딸은 명문대를 나와 교수로 신분상승 했으면 하고 바라던 터였다. 결국 딸은 그 명문대에 못가고, 정말 교과내신 중심이었던 교대에 진학하여 교사를 한다. 교사 동지들에게 미안하지만 신분의 벽은 그만큼 높았다.

 

그 신분의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일반 학생들에게도 생각을 끌어내는 귀족교육을 받도록 해야 한다. 우리의 전통교육인 생각을 끌어내는 다사리 교육을 해야 한다. 모든 학교에서 그런 교육이 이루어지려면, 일부 상위권 대학만이 아니라 국가 차원의 대입 논술시험이 있어야 한다. 그것이 바칼로레아다. 국제 바칼로레아(IB)는 아니라도 우리도 이참에 한국형 바칼로레아, Korean Baccalaureate(KB)를 개발했으면 좋겠다. 그것이 4차산업 미래사회에 대비한 교육혁신이었으면 좋겠다.

 

 

    배움중심수업  다사리 수업

 

교육 현장에서 이러한 배움중심수업의 본질이 구현되고 있는지는 의문이다. 매년 혁신학교 컨퍼런스에 공개되는 선생님들의 수업을 참관해 보면, 자기 생각 만들기 과정을 통한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라고 하기에는 아주 미흡하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교사 설명 중심의 수업을 하면서 괄호 채우기 정도의 활동지를 작성하거나 소수 학생의 발표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했다.

 

토론 수업을 한다고 하지만 찬반 두 그룹의 소수 학생의 토론을 바라만 보는 다수 학생들, 토의와 협력학습 혹은 프로젝트 모둠 수업에서도 주도하는 학생과 지켜보는 학생들이 나뉘어 있었다. 간혹 모든 학생이 다 참여하는 수업에서도 학생 각자가 자기 생각을 만들었는지를 확인할 아무런 근거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명분만 배움 중심 수업이었지 학생 각자가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주는 배움이 일어나는 수업이라고 할 수 있는 경우는 찾기 어려웠다.

 

--- 다 말하게 하여 생각을 다 살리는 다사리 수업은 배움중심수업의 본질에 충실하게 설계된 수업디자인이다... 비고츠키의 권고처럼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게끔 말하기와 글쓰기 방법을 병행했다. 비고츠키(Lev Semenovich Vygotsky) 구소련 심리학의 대표적 발달이론을 구축한 심리학자이다. 비고츠키(1896~1934)는 벨라루스 보르샤(Belarus Borsa)의 유복한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나 차별을 받으며 성장했지만, 부모님이 유대인으로서 풍부한 문화, 지적인 가정환경을 조성해 주었다.

 

비고츠키의 성장배경은 나중에 그의 사회인지론에 반영되었다. 모스크바대학교에 입학해 법학을 전공하다가, 재학 중 러시아 혁명을 경험한 그는 대학 시절에 철학, 사회과학, 심리학, 언어학, 문학, 미술 등 광대한 영역의 지식을 익혔다. 이는 훗날 그의 심리학 연구에 기초가 되었다. 1918년 대학을 졸업한 뒤 교직에 종사하면서 학문을 계속한 비고츠키는 1925년에 예술의 심리학(The psychology of art)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24~1934까지는 모스크바 실험심리연구소에서 본격적으로 연구 활동을 했다. 10년 정도의 짧은 연구 기간에 발달심리학 분야를 시작으로 폭넓은 분야에서 수많은 실험적·이론적 연구를 하다가 37세의 젊은 나이에 결핵으로 사망하였다.

 

비고츠키의 저서는 1953년 스탈린이 사망하기까지 출판이 금지되었지만 러시아 심리학에 많은 영향을 주었고, 1960년대에 비고츠키의 Thought 

and Language가 영어로 번역되면서 서방 심리학자들이 비고츠키에 대하여 관심을 보였다. 비고츠키는 마르크스(Marx) 이론의 영향을 받아 정신활동의 사회문화적 측면에 주목했으며, 인지발달론을 중심으로 폭넓은 업적을 남겼다. 그에 의하면 정신활동은 특정한 사회에서 공유·축적된 도구를 매개로 이루어지는데, 그중에서도 사고를 직접적으로 매개하는 언어를 중시하였다. 또한 발달은 사회적 상호작용 과정에서 타인을 모방하고 이를 내면화하면서 고등정신능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 아이가 어른과 대화를 하는 가운데, 어른이 사용하는 언어를 모방하면서 점차 독자적으로 자신의 사고를 매개할 수 있는 과정을 발달로 파악한 것이다. 이를 정신활동의 정신 간 기능으로부터 정신 내 기능으로의 이행이라고 불렀다. 아이가 어른과의 공동 활동에서 사용하는 언어의 수준과 아이 혼자서 사용할 수 있는 언어의 수준 사이에는 간격이 있는데, 이것이 바로 근접발달영역이다. 이 영역에 교육적 지원이 이루어질 때 개입효과가 크다.

 

비고츠키는 교육이 발달을 촉진하고 선도하는 것으로 보아, 성인에 의한 교육을 중시하였다. 그리고 개체는 애초부터 사회적 존재이며, 외적 커뮤니케이션을 통하여 형성된 언어활동이 내면화(사적 언어의 획득)됨으로써 개인의 독립적인 활동이 영위된다고 보았다. 이와 같은 비고츠키의 이론은 발달을 자생적인 것으로 간주하는 피아제(Piaget) 교육론을 비판하는 입장에 있다고 할 수 있다.

 

--- 다사리 수업(다사리 교육) 5단계... 다 말하게 하여 생각을 다 살리는 다사리 수업에서는 교사의 강의 수업이나 학습자료 읽기를 전제로 한다... 생각 띄우기는 교사의 강의나 학습자료에서 배운 내용을 개별학습지에 마인드맵을 통해 그리게 하여 배움을 확인한다. 생각 말하기는 교사의 강의나 학습자료 내용을 삶과 연계시켜 자기 생각을 동료에게 말로 표현하고 모둠 내의 동료의 생각도 들어 동료에게도 배운다. 생각 구하기는 교사의 강의나 학습 자료에서 문제를 찾아 동료에게 질문하여 배움을 추구한다. 생각 나누기는 동료의 질문에 대해 응답해 주어 배움을 나눈다. 마지막 단계인 생각 살리기는 강의 혹은 학습자료를 통해 자신이 배운 것과 동료를 통해 배운 것을 통합하여 최종적인 자신의 앎과 생각을 만들어내어 개별학습지에 기록한다.

 

 

    다사리 수업  5명 내외 학생  모둠 활동을

 

이러한 개별학습지를 평가한다면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생생하게 드러나며, 학생들에게 어떤 배움이 일어났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더구나 자기평가 척도안을 제공하여 스스로 평가해보게 한다면 과정 중심 평가와 함께 학생 자신의 성장을 위한 피드백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다사리 수업은 ‘5명 내외의 학생이 모둠 활동을 한다. 중요한 것은 각 단계에서 5명 모두가 자기 생각을 만들어갈 때까지 기다리고 도와준다는 점이다. 생각 띄우기 단계에서 배운 내용을 마인드맵으로 그릴 때 모두가 끝낼 때까지 기다려주고 보다 늦은 학생이 완성하게 도와주어야 한다. 생각 말하기 단계에서 돌아가며 자기 생각을 말하되, 준비가 안 된 학생은 동료의 생각을 다 듣고 나중에 자기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생각 구하기 단계 역시 모두가 질문을 만들 때까지 기다리며, 생각 나누기에서 질문에 대해 답을 못하는 동료에게는 친절하게 가르치고 답을 하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생각 살리기 단계에서도 모두가 자기 생각을 만들어 서술할 때까지 기다리고 도와준다.

 

이렇게 다 말하게 하여 생각을 다 살리는다사리 수업(다사리 교육)은 자기 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 안에 배움이 일어나게 하는 배움 중 수업의 본질에 충실한 수업디자인이다. 더 나아가 모든 학생이 자기 생각을 만들어 배움이 일어날 때까지 기다리고 도와주는 다 살리는 교육이다. 단 한 명의 학생도 포기하지 않는 교육이다.

 

이번 주에 2학년 국어시간에 다사리 수업을 한다. 교과서에 실려 있는 한용운의 시 <나룻배와 행인>을 주자료로 하고 콩트<애꾸눈 엄마>를 보조자료로 하여, '사랑'에 대한 자기 생각을 끌어내는 수업을 했다. 오늘까지 네 학급을 했는데, 모둠별로 생각을 주고받으면서 사랑에 대한 자기생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담긴 활동지를 100% 학생들이 작성하여 제출했음은 물론이다(해담 박형 블로그).(ph7835)

 

[참고] [뉴데일리] 손혜정 기자, 2022-04-19.

https://www.newdaily.co.kr/site/data/html/2022/04/19/2022041900156.html?fbclid=IwAR0GJ_kDdE6bcVnasRWXUaLJuEot3Jy41oCREq0XnYqMoTeGweYdF_K8YdM

[참고] [이데일리] 황효원 기자, 2022. 04. 27.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85686632300384

[참고] <<IB를 말한다>>, 이혜정이범김진우박하식송재범하화주

홍영일. 창비교육 출판사, 2019.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5078737

[참고] 박형 블로그

https://blog.naver.com/ph7835/222661204595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22620353412

https://www.facebook.com/photo/?fbid=1191982794899054&set=pcb.1191356904961643

[참고] [네이버 지식백과비고츠키(상담학 사전, 2016, 김춘경, 이수연, 이윤주, 정종진, 최웅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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