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2__산소 탱크 휘커스 움베르타
- 뚱보강사
- 2021.11.05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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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402__산소 탱크 휘커스 움베르타
며칠 전에 과천청사역에서 지하철 4호선을 타고, 이촌역에서 내려 지상으로 올라와 경의중앙선으로 갈아타고 청량리역에서 내렸다. 지하철과 지상 열차가 공동으로 사용하는 역이라 그런지 으리으리한 3층 규모였다. 30년 전 홍릉 세종대왕기념관 사무실에서 홍윤표 교수, 박병천 교수, 최정순 옹과 함께 모여서 거의 매주 한글 본문체, 네모체, 제목체 활자를 제작할 당시의, 588번 노선버스 정류장이 있던, 청량리역 모습과는 너무나 달랐다. 역사 옆에 붙어 있는 롯데백화점 청량리점 3층 ‘나의 장미화원’ MYMISSROSE 꽃집에서 김다혜 대표와 윤문상 CTS TV 부사장을 만났다.
윤문상 부사장은 한국교육방송공사(EBS) 부사장 출신이고, 김다혜 대표( 탤런트)는 EBS 교육방송TV에서 1993년 3월부터 1994년 2월까지 <윤문상 PD>의 ‘TV컴퓨터 첫걸음’(1부 38회, 2부 37회) 프로그램을 뚱보강사와 함께 진행했다. 1990년 EBS TV의 먼저 이름인 KBS-3 TV에서 <박달화 PD>의 '컴퓨터를 배웁시다' 프로그램이 뚱보강사의 TV컴퓨터교육의 시작이었다. 1993년 EBS TV에서 <윤문상 PD>의 프로그램이 대 히트하자, EBS 교육방송TV(1994년 2월-1995년 2월)에서 <윤문상 PD>와 ‘TV컴퓨터는 내친구’, 계속해서 1995년에도 연말까지, 이기성과 김다혜 탤런트의 진행으로 컴퓨터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졌다.
1993년부터 이어온 윤문상 PD, 이기성, 김다혜 탤런트의 3인 공동 진행 팀워크는 2011년 뚱보강사의 계원예술대학 교수 정년에도, 2015년 뚱보강사의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 겸임교수 정년과, 2016~2017년 출판진흥원장 시절에도 연결되었다. 그동안 윤문상 PD는 EBS TV에서 정년퇴임을 하고, CTS TV 부사장으로, 김다혜 탤런트는 꽃집 MYMISSROSE를 창업했다.
MYMISSROSE 화원 김다혜 대표
탤런트 김다혜 대표가 ‘산소탱크’, ‘공기 정화용 식물’로 불리는 ‘휘커스 움베르타(Ficus umbellate)’라는 잎이 커다란 식물을 소개했다. ‘휘커스 움베르타’는 추위에 약한 식물이라 겨울에 반드시 실내에서 키워주셔야 하며, 베란다와 같은 추운 곳은 피하라고 한다. 겨울 최저 온도는 섭씨 12도까지, 실내 온도로 최저 5도 이상은 유지 시켜주셔야 하니, 냉해를 입지 않게 조심하시고, 다시 한 번, 베란다 월동은 불가하다고 강조한다. 거실 창가 쪽에서 키우라고 권장한다. 휘커스 움베르타는 휘카스 움베리타, 움베라타, 움벨라타 고무나무 등으로도 불리며, 성장속도는 빠른 편이다. 배수가 좋은 흙을 선택하고, 번식은 꺾꽂이나 물꽂이로 가능하다.
2021년 4월 22일자 ‘월간 플로라 4월호’에서 김다혜 대표(일명: 식물가게 언니)의 식물 추천 리스트를 알아본다. 산소를 많이 배출해서 ‘산소탱크’니 ‘공기 정화용 식물’이라 불리는 ‘휘커스움베르타’를 뚱보강사에게 추천했다. 이어서 1) 돌단풍: ‘돌나리’라고도 불리는데 한국에서 자생하는 야생화이다. 습한 환경을 좋아하니 주변에 자주 분무질을 해주고, 잎이 축 늘어지거나 식재가 건조해지면 물에 10분 정도 담가주는 것이 좋다. 2) 벨벳 싱고니움: 번식력이 좋고, 적당한 간접광에서 예쁜 무늬를 보이며 자란다. 휘발성 물질들을 제거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수경재배도 가능한데, 직사광선에 노출되면 잎이 바로 상하니 주의해야 한다. 3) 베고니아 카타야나: 다양하고 독특한 잎 모양이 특징이고, 붉고 검은 무늬의 잎이 아름답다. 비교적 밝은 곳을 좋아하고, 습도가 높은 것을 좋아하니, 분무를 자주해준다. 4) 에덴로소 페페: 네덜란드에서 개발된 신품종으로 뒷면이 붉고 진한 초록색 잎이 매력적이다. 한번 꽃을 피우면 잘 지지 않는다. 밤에 산소를 내뿜는다. 잎에 수분을 머금고 있어 과습에 약하다.
플랜테리어(planterior)는 식물을 활용한 실내 인테리어를 뜻한다. 식물(plant)과 인테리어(interior)의 합성어로, 식물로 실내를 꾸밈으로써 ①공기정화 효과와 ②심리적 안정 효과를 얻고자 하는 인테리어 방법이다. 플랜테리어는 자연스러운 실내 인테리어를 추구하는 경향과 맞물려, 공기정화 효과를 가진 식물들이 주목받는다. 실제 식물 화분뿐만 아니라 조화, 식물 포스터 등 식물과 관련된 소품들도 사용 가능하다. 공간을 크게 차지하지 않고 관리하기 쉬운 다육식물, 흙 없이 공중에 매달아 키울 수 있는 공중식물(에어 플랜트, air plants), 햇빛이 직접 들어오지 않는 실내에서도 잘 자라는 관엽식물 등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식물과 인테리어 = 플랜테리어
‘언택트 시대의 힐링, 2021 플랜테리어’라는 제목으로 [여성조선]의 박미현 기자가 보도했다(2021-03-26).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집에 식물로 꾸미는 플랜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틸테이블’ 오주원 대표에게 듣는 ‘2021 플랜테리어’이다.
---1. 올해는 어떤 플랜테리어가 유행할 전망인가요? 또는 ‘올해의 트렌드 식물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그런 건 없어요. 제가 보기에 심각한 문제는 ‘식물을 집에 들이는데, 계속 시들어 죽는 이유’를 모르는 겁니다. 가장 먼저 우리가 살고 있는 집, 식물을 들이고 싶은 공간이 어떤 환경인지 체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그 환경에 맞는, 잘 클 수 있는 식물을 들이는 것이 지속가능한 플랜테리어라 고 생각해요.
---2. 애완견과 마찬가지로 식물도 최소한의 관리법을 알고 키워야 해요. 그 관리만 잘 해줘도 식물은 잘 자랍니다. 식물도 동선이 중요해요. 우선 우리 집, 어떤 자리에서 그 식물을 볼 것인가를 먼저 생각합니다. 식물도 얼굴이 있고, 뒷모습이 있어요. 식물의 앞모습인 얼굴을 잘 찾으면, 나를 포근히 안아주는 느낌이 드는데 여기서 식물이 주는 위안, 바로 힐링을 느끼는 거예요. 그 동선에 앉아서 바라보는 시각. 그게 정면이냐 아래냐 위냐에 따라서 식물의 선택도 달라져요. 또, 같은 식물이라도 어떻게 컸느냐에 따라 라인이 다 다릅니다. 습기가 많은 곳에서 잘 자라는 ‘봉래초’라고도 부르는 ‘몬스테라(monstera)’는 멕시코산이며, 온실에서 재배합니다. 몬스테라 경우 위로 자라거나, 옆으로 퍼지는 등, 다양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에 어떤 라인이냐에 따라 공간에 전혀 다른 느낌을 연출해줘요.
---3. 식물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플랜테리어 방법은? 요즘 벽 선반을 이용한 인테리어를 많이 하죠. 선반에서 아래로 멋스럽게 늘어지는 식물 하나만 놓아도, 굉장히 감각적이죠. 아이비(Ivy)는 주로 담쟁이덩굴을 말하는데, 원예종으로 화원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아이비는 두릅나무과의 식물인 잉글리쉬 아이비(유럽아이비)다. 한국에도 송악이라 불리는 토종아이비가 자생합니다. 선반에는 아이비가 잘 어울리는데, 같은 아이비라도 생명력이 강한 것이 있고 약한 것이 있어요. 기본적으로 아이비를 고를 때 이런 점을 잘 확인해야 해요. 짧은 시간 내에 빨리 키우는 속성 재배로 자란 아이비는 실내에서 금방 시들 수밖에 없어요. 면역력 체계가 잘 잡혀 뿌리를 단단하게 내린 튼튼한 아이비를 선택하면, 실내에서도 오랫동안 잘 자랍니다.
---4. 식물과 곤충은 상호작용을 하는 밀접한 관계이기에 함께 스타일링하면 잘 어울리죠. 또 식물은 여기저기 뿔뿔이 흩어놓는 것보다, 내가 보고 싶은 장소에 한데 모아 놓으면 시너지 효과가 높은 플랜테리어를 완성할 수 있어요. 이때 식물은 높낮이를 달리해 균형감 있게 배치하고 다른 식물이라도 이파리나 패턴이 비슷한 것들을 함께 매치하면 한결 조화로워요.
---5. 제가 좋아하는 디자인은 비슷한 패턴의 식물인데, 초록색의 진하기가 다른 것들을 스타일링하는 방법이에요. 같은 톤의 식물들은 오래 보면 조금 지루해 보일 수 있는데, 이렇게 색의 농도를 달리해 매치하면 좀 더 특별하고 아름다워 보이죠. 별거 아닌데 굉장히 큰 차이가 있습니다.
---6. 실내에서 식물을 키울 때는 바람이 꼭 필요합니다. 공기순환기를 이용하면 좋은데요. 식물에 바로 바람이 가도록 놓는 게 아니라, 천장을 향해 바람을 보내면 공기가 위아래로 움직이면서 바람이 순환이 되는 거죠. 바람을 통해 식물의 이파리가 하늘하늘하게 움직이면 뿌리가 자극돼요. 그러면 식물이 에너지 활동을 합니다.
정은정 라마라마 플라워 가든 대표
플로리스트이자 식물큐레이터인 ‘라마라마’ 정은정 대표를 [여성조선]의 강부연·엄혜원 기자가 취재했다(2021년 8월 9일). 하루의 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과 아이 방에는 인도고무나무, 몬스테라, 휘커스움베르타 등이 적합하다. 식물은 공기정화라는 기능적인 측면 외에도 사람의 내면에까지 영향을 준다. 의학계에서도, 식물을 보는 것만으로도 몸의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는 ‘초록 효과’를 인정한다. 영국에서는 의사들이 진통제 대신 일주일에 두 번 공원 걷기, 일주일에 세 번 정원 일하기 등을 처방하기도 한다. 정은정 라마라마 플라워 & 가든의 대표는 실내 인테리어적 요소와 각각의 식물이 가진 매력을 매칭해 공간에 특별한 스토리를 만들어내며, 행복한 에너지로 공간을 채운다.
---1. 식물과 함께하는 삶은 어떤가요? 집에서도 허브를 비롯한 식물들을 많이 키우고 있어요. 식물을 키우는 건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만큼 노력도 많이 필요하고 책임감도 있어야 합니다. 정성 들여 키운 식물에 새순이 돋고 꽃을 피울 때 느끼는 감동과 기쁨이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어요. 열매를 맺는 식물은 수확이라는 결과물을 눈으로 볼 수 있어 행복하고요. 사계절 다른 모습을 뽐내니 그걸 보는 즐거움도 커요. 인테리어적인 측면으로 식물을 구입했다면 식물 그 자체가 예쁜 것보다는 식물을 배치할 공간을 먼저 떠올리고 그에 어울릴 만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집의 바닥재와 가구, 커튼, 가전까지 고려해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라마라마에서 운영하고 있는 ‘보타닉 큐레이션 서비스’는 무엇인가요? 공간 디자이너와 가드너의 협업을 통해 공간에 어울리는 최상의 식물을 찾고 배치와 연출까지 제안해주는 서비스예요. 인테리어 마감재와 잘 어울리는 화분을 고르는 게 첫 번째입니다. 그 화분을 집 안 어느 공간에 둘지 결정하고, 공간에 맞춰 식물을 선택합니다.
---3. 공간에 어울리는 식물은? ①음식을 조리하는 공간인 주방은 일산화탄소 제거 효과가 높은 안스리움, 고사리과 식물, 스킨답서스 등이 어울려요. ②피로를 풀고 수면을 취하는 공간인 침실과 아이방에는 인도고무나무, 몬스테라, 휘커스 움베르타 등이 적합하고요. ③가장 넓은 공간이며 가족이 모여 활동하는 거실은 공기정화 기능을 가진 아레카야자, 떡갈잎고무나무, 극락조 등이 좋아요. 길이 150㎝ 이상으로 큰 것이 좋습니다.
---4. 식물을 처음 키우는 사람은 맨 처음엔 두려움이 많아요. 식물 관리에 자신이 없어, 큰 식물보다는 작은 식물을 먼저 키우는 경우가 많지만 식물 초보자라면, 오히려 큰 화분을 권해드리고 싶어요. 작은 식물들은 화분에 흙이 충분하지 않고 뿌리가 아직 약해서 더 잘 죽거든요. 큰 식물들은 물이 많으면 빠르게 발산시키고 부족하면 아껴 먹을 줄 알아요. 영양분이 풍부한 흙을 한 포대 정도 사다 놓고, 주기적으로 식물에 채워주면 분갈이를 자주 해주지 않아도 식물이 잘 살 수 있습니다.
[참고] 플랜테리어
https://terms.naver.com/entry.naver?docId=4294290&cid=43667&categoryId=43667
[참고] ‘월간 플로라 4월호’, 플로라, 2021.03.24.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31147328&memberNo=2183305
[참고] [여성조선] 박미현 기자, 2021-03-26.
[참고] [여성조선] 2021-08-09, 강부연·엄혜원 기자, 사진: 이종수.
https://woman.chosun.com/client/news/viw.asp?cate=C02&mcate=M1003&nNewsNumb=20210879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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