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8__ 한국 출판 이야기
- 뚱보강사
- 2021.07.07 14:15
- 조회 247
- 추천 0
-
338__한국 출판 이야기----동네서점----15ok
뚱보강사 이기성
338__ 한국 출판 이야기
‘춘명’ 출판사에서 발행된 『한국 출판 이야기』 책은 우리 시대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판인들은 물론 한국 출판의 역사 및 한글과 활자에 대한 본질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교양을 제공하는 ‘지식교양서’이다. 『한국 출판 이야기』 책에는 한글 코드를 표준화하여, 현대 한글 음절 1만 1172자를 출판물에서 살려낸 제2의 한글 창제 과정과 한글 전자출판의 학문적 이론을 정립한 과정이 알기 쉽게 소개되었다.
지난해 6월에, 75세로 세상을 뜬 출판인 박종만(까치글방 창립자)은 1992년 ‘한국출판문화상의 의미’라는 글에서 한국 출판산업은 “아직도 문화를 빙자하여, 정부의 지원을 기대하는 구멍가게에 불과”하다고 질타했다. 1994년 ‘책에 재투자 않는 출판업계’라는 글에서는 “망(亡)출판의 적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라 ‘책 만들기’ 자체에 재투자하지 않는 출판업자 자신”이라고 했다.([중앙선데이] 2021.07.03. 신준봉 기자).
저작권을 인정받는 저작물은 창의성이 있어야 한다. 인간의 사상 또는 감정을 표현한 창작물로 저작권의 보호를 받는 것이 저작물이다. 그러니까 출판인은 이런 답을 작성한 창의적인 학생이 유리하다고??? 페북에 페친 [Choi Seung Woo]님이 “선생님을 졸도시킨 답안지 6개”를 소개해주셨다. 문장 호응관계를 고려할 때 괄호( ) 안에 알맞은 말은? 1. “내가 ( ) 돈은 없을지라도 마음만은 부유하다.” 정답 : (비록). 학생 : 내가 (씨발) 돈은 없을지라도 마음만은 부유하다. 2. “찐 달걀을 먹을 때는 ( )을(를) 치며 먹어야 한다.” 정답 : (소금). 학생 : 찐 달걀을 먹을 때는 (가슴)을 치며 먹어야 한다. 3. “( )라면 ( )겠다”를 사용해 완전한 문장을 지어보세요. 정답 : “(내가 부자)라면 (가난한 사람들을 도와주)겠다”. 학생 : (컵)라면 (맛있)겠다. 4. 올림픽의 운동 종목에는 ( ), ( ), ( ), ( )가 있다. 정답 : (육상), (수영), (체조), (권투). 학생 : 올림픽의 운동 종목에는 (여), (러), (가), (지)가 있다. 5. 문제 : 개미를 세 등분으로 나누면 ( ), ( ), ( ). 정답: (머리), (가슴), (배). 학생 : 개미를 세 등분으로 나누면 (디),(진),(다). 6. 문제 : 삼강오륜에 대해서 쓰시오. 학생이 답을 쓰고 답을 수정테이프로 덧씌워 지운 뒤, 옆에 아래와 같이 써놓았다. “동전으로 긁으시면 답이 나옵니다”. 선생님은 진짜 동전으로 긁더니, 갑자기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면서 “이런 개노무 시끼” 하면서 교실로 급히 뛰어갔다. 옆 선생님이 뭐라 써 있길 래, 저리 화가 나셨나? 하고 확인해 보니 ㆍㆍㆍ “꽝!"
이기성, 김경도 공저. 2020년에 ‘춘명’ 출판사에서 출판된 『한국 출판 이야기』 책은 192쪽의 단행본으로, 표지가 노란색 바탕에 국내 최초의 국산 식자기(정주기기) 사진이 들어있는 한국 출판의 참고서이다. 『한국 출판 이야기』는 우리 시대 출판문화산업 발전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출판인들은 물론, 한국 출판의 역사 및 한글과 활자에 대한 본질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 실마리를 제공하는 지식교양서다. 『한국 출판 이야기』에는 한글 코드를 표준화한 제2의 한글 창제 과정, 컴퓨터에서 출판용 한글 활자의 씨앗을 뿌리고 키우고 가꾼 과정, 전자출판의 학문적 이론을 정립한 과정이 담겨 있다.
『한국 출판 이야기』 춘명
제1부는 전통출판과 전자출판. 제2부는 출판과 문화. 제3부는 한글과 활자. 제4부는 전자출판의 발전 과정이다. 네 개의 주제로 나눠, 50개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다. 한국 출판의 도전과 도약의 역사 속 선각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출판의 미래를 찾아 떠나는 시간여행에 초대하는 책. 출판사를 경영하면서, 출판학 전공인 교수 2명이 공저했다. 저자 김경도 교수는 출판학계와 출판업계의 발전을 위해 출판교육에 열정을 쏟고 있다. 진학사, 블랙박스, 한경비피, 춘명 등의 출판현장에서 체득한 출판현장 실무경험과 동국대, 계원예대 등 여러 대학에 출강하면서 익힌 출판교육 지식을 접목하여 출판교육 혁신을 실행하고 있다.
김경도 교수는 현재 전자출판학회장, 한국출판학회 부회장, 출판교육연구회장으로서 교육연구를 추진하는 한편 동국대학교, 글로벌사이버대학교, 한국폴리텍대학, 신구대학교에서 출판기획, 출판편집, 교정교열 등의 출판교육을 하고 있다. 출판 분야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 자격 설계 전문위원으로서 일․학습병행제 강의를 진행하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출판아카데미와 대구출판산업지원센터에서 출판인쇄 전문인력 양성교육을 하고 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책의 날’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을 수상하였다.
공저자 이기성 교수는 컴퓨터에서 출판용으로 한글 1만 1172자를 표현 가능케 한 한글 코드 표준화를 이뤄, 제2의 한글 창제자로 알려져 있다. 1992년에 300만 부가 팔린 《컴퓨터는 깡통이다》의 저자로 전자출판(컴퓨터 퍼블리싱) 학계의 전설로 불린다. 1970년부터 1994년까지 도서출판 ㈜장왕사 상무이사로 재직하며, 출판 현장에서 실무를 담당했다. 1971년 유네스코 프로그램으로 일본에 ACCU 유학을 다녀왔다. 개인용컴퓨터 시대의 도래를 예견하고, 이때부터 한국전자출판연구회(지금의 전자출판학회; CAPSO) 설립을 준비하고 창립하여, 한국 출판의 독자적 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서 1987년에 국내 최초로 한글 DTP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1991년부터 1993년까지 문화부 한글 폰트(본문체, 돋움체, 제목체) 개발을 주도했다.
이 교수는 신구대학교에 출강하여 출판 강의를 하던 중에, 1988년 동국대 언론정보대학원에 국내 최초로 전자출판 전공을 개설하였고, 2015년 70세로 겸임교수를 정년퇴임할 때까지 67명의 석사학위논문을 지도했다. 1995년에는 계원예술대학교에 전자출판 전공을 개설하고, 2011년에 65세로 정년퇴임했다. 한국사이버출판대학을 설립하여 학장직을 맡아 출판교육을 실시했다. 2000년에는 세계 최초로 한글 도자기활자 개발에 성공했다. 지금까지 76권의 저술과 122편의 학술논문을 발표했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 표창, 교육부장관 표창, 체신부장관 표창, 한국출판평론상, 한국출판학술상, 한국출판학회상, 한국전자출판학회상, 인쇄문화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제2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장에 취임하여 2년 동안 출판문화산업 발전과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했다. 특히 출판인들은 물론, 일반인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순바탕체 폰트를 개발하여 배포했다. 출판문화학회 창립에 참여했고, 한국콘텐츠출판학회를 창립하여 초대 회장을 맡았으며, 현재는 한국편집학회장으로서 출판편집학 발전을 위해 출판교육과 편집학 연구를 하고 있다.
[참고] 『한국 출판 이야기』 책 목차
제1부 전통출판과 전자출판
01. 출판이란 무엇인가
02. 전자출판은 컴퓨터 퍼블리싱이다
03. 파이브지(5G)와 구름책 출판
04. 자기 스스로 출판하는 시대
05. 전자책 에디터를 지원해야 한다
06. 국산 입력기와 출력기 개발 비화
07. 아이카메라와 타키스토스코프
08. 미디어 콘텐츠와 출판과정
09. 활판인쇄의 추억, 쏘강과 연판
10. 오프셋의 추억, 징크판과 마판
11. 한글 컴퓨터 통신과 출판
12. 더 발전하는 전자출판의 미래
제2부 출판과 문화
13. 출판을 알면 리터러시가 보인다
14. 콘텐츠 프로바이더와 프로세스
15. 지적재산권에 대한 올바른 이해
16. 세계저작권조약과 베른조약
17. 불법 복제판 오토캐드 사건
18. 불법 복제와 바이러스 프로그램
19. 아무나 출판? 전문가도 어렵다
20. 출판사 동업은 정말 힘든 일이다
21. 지역마다 내용이 달랐던 방각본
22. 좁은 문과 상록수와 에버그린
23. 한국인 문화 유전자, 책
24. 선강 시대 독서, 인강 시대 독서
25. 엠팔 친구들과 라퓨터방송
26. 라디오 수신기 조립과 컴퓨터
27. 한국은 인터넷 소비 강국
제3부 한글과 활자
28. 한글코드 표준화와 한글 활자
29. 컴퓨터의 한글 입력 방식 변화
30. 국내 최초의 한글 DTP 방식 출판
31. 문화부의 한글 서체 개발과정
32. 한글은 철학이 깃든 예술작품
33. 명조체가 아니라 본문체
34. 자동차 값과 한글 폰트 값
35. 도안이냐, 디자인이냐
36. ‘지읒’과 ‘워’의 올바른 자형은?
37. 타이포그래피와 폰토그래피
38. 한글 활자 원도 제작의 선구자들
39. 지도의 한글 글자는 레터링
40. 녹도문자와 가림토문자
41. 한국 출판학 연구의 태동
42. 디지털 한글에 대한 다양한 연구
제4부 전자출판의 발전 과정
43. 1940년대 한글 활자와 출판
44. 1950년대 한글 활자와 출판
45. 1960년대 한글 활자와 출판
46. 1970년대 한글 활자와 출판
47. 1980년대 한글 폰트와 전자출판
48. 1990년대 한글 폰트와 전자출판
49. 2000년대 한글 폰트와 전자출판
50. 2010년대 한글 폰트와 전자출판
인천 동네서점
동네서점 위기 '개성'으로 맞선다. 독립출판·인테리어용·타로 책방 등 '특색 무장' 발길 잡아. 국내 3대 대형서점 반디앤루니스 문 닫을 때도 자리 지켜. 인천 동구 배다리 헌책방 거리에 헌책방 5곳. [인천일보]의 박서희 기자가 보도했다(2021.06.23.). 교보·영풍문고와 더불어 3대 대형서점으로 꼽히던 반디앤루니스가 부도로 사업을 접으면서 출판업계가 휘청이는 가운데, 인천 곳곳에 있는 지역서점이 특색을 무기로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서, 눈길을 끈다. 23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에 주소를 둔 소상공인 운영 지역서점은 지난해 기준 95개로 집계됐다.
시는 2016년 제정된 '인천광역시 지역서점 활성화에 관한 조례'에 따라 해마다 지역서점을 전수 조사한다. 반디앤루니스의 부도는 오프라인 서점 위기론으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지난해 발표한 '2020 한국서점편람'에 2019년 12월 기준 국내 서점은 총 1976곳으로, 2017년과 비교했을 때 74곳이 문을 닫았다. 다만 감소세는 둔화하는 분위기다. 2017~2019년 전국 서점 감소율은 3.6%로 2007~2009년 12% 감소한 데 비해 크게 완화됐다.감소세 둔화의 일등 공신으로 변화하고 있는 지역서점들이 꼽힌다. 이미 인천에서는 다양한 개성으로 무장한 서점들이 그야말로 어둠 속에서 빛을 발하고 있다. 부평구에 있는 '연꽃빌라'는 부부가 운영하는 서점이자 카페다. 이곳은 시중에서 찾기 어려운 독립출판 서적 비율이 높은 점이 특징이다. 연꽃빌라를 운영하는 이주일씨는 “처음 매장을 열었을 때만 해도 작가분 들께 연락드리면서 입고할 서적을 찾아다녔다”며 “이제는 서점을 운영한 지 4년 정도 돼서 작가분 들이 먼저 연락해주시는 경우도 많아졌다”고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타로점을 봐주는 그림책 서점, 북카페 등 다양한 콘셉트로 단장한 지역서점도 있다.
[참고] Choi Seung Woo
https://www.facebook.com/seungwoo.choi2
[참고]
[중앙선데이] 2021.07.03. 신준봉 기자
[참고]
『한국 출판 이야기』 이기성, 김경도 저 | 춘명 | 2020년
http://www.yes24.com/Product/Goods/89327549?pid=123485&cosemkid=dc15828829010234762
[참고]
[인천일보] 박서희, 2021.06.2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