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미국 대선과 한반도의 운명----치과임상 6월호

 11월 미국 대선과 한반도의 운명------------------------김평일

지난해까지만 하더라도 영국 경제 분석기관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서 55%의 득표율로 승리할 것이라고 예견 했었다. 그러나 520일 현재 그 예측을 뒤집어 트럼프 대통령은 11월 재선에서 참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더 구체적으로 예일 대 연구팀은 11월 대선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득표율 35.2%로 민주당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득표율 64.8%)에게 패배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트럼프 낙선 요인을 CNN은 코로나 만연과 그로 인한 경제 침체 때문이라고 설명 했다

똑같은 경기침체가 와도 우리 한국에선 코로나 때문에 이해해야 한다.”로 여론이 흐르고, 미국에서는 코로나로 경제 파탄을 만들었다고, 책임론이 대두된다. 우리 정부는 그래서 총선도 여당이 대승하고, 정부는 방역대응 결과를 자화자찬하여 지지율이 상승하니, 참으로 이해 심 많고 착한 국민들이다.

트럼프는, 그러나 치밀한 장사꾼 출신이다. 더 이상 코로나 카드와 경제 가드를 손에 쥐고 판돈을 걸 생각은 버렸을 것이다. 부동산에 실패하면, 유가증권으로 눈을 돌리는 사업가 기질을 평생 견지해온 인물이다. 그래서 그는 이번에 받온 새 카드를 절대 포기 할 수 없으니, 바로 중국이라는 카드다.

미국의 역대 대통령 중에 으뜸은, 에이브라함 링컨이다. 노예 해방의 민권 혁명, 남북 갈등의 봉합으로 미국을 하나로 만든 아버지, 아브라함이다. 그리고 그 뒤의 버금 영웅은 4선 루즈벨트 보다, 영화배우 출신 레이건 이다. 1989년 소련을 해체 붕괴시키고 냉전을 종식 시킨 주역으로 팍스 로마나와 같은 팍스 아메리카나를 실현 시킨 전설을 쓴 사람이다.

소련해체로 미국은 소향무적(所向無敵)이었으나, 지난 30, 한 세대 간, 등소평의 실용주의로 개혁을 이룬 중국은 년 성장 7%이상 고 경제성장으로 소위 대륙굴기(大陸崛起)를 이루었다. 미국은 또 하나의 냉전 상대가 생긴 것이다. 더구나 미국의 경제와 병행하는 유럽 아시아를 철도 하나로 묶는 일대일로(一帶一路), 21세기의 신 실크로드 정책은 북경에서 마드리드까지, 육상 실크로드, 남경과 베네치아를 잇는 그 옛날 해상 실크 로드를 회복한다는 눈엣가시 같은 정책은 충분히 미국과 경쟁 상대가 되도록 만들었다.

특히 육상 일대 이로가 통과 하는 중동 지역이 이란과 시리아를 관통 하면서, 이들 나라의 숙적 이스라엘을 크게 자극하였고, 언론과 경제로 미국 내의 절대 세력인 유태인에 절대 자극을 줬다고 할 수 있다. 막 손에 쥔 중국카드는, 그래서, 마치 조커처럼 유용하다. 한 번에 올인하며 게임을 끝낼 패이다. 레이건의 소련 해체와 나란한 중국해체.

중국은 5000년 역사에 통일 분리를 무수히 해 왔다. 56개 소수민족으로 구성된 중국은 한족 중심으로 통일 소수민족으로 분리를 거듭 해 왔다. 2016년 대선에 당선 되자, 트럼프는 제일먼저 타이완의 채영문(蔡英文) 총통에게 전화를 했다. 중국을 해체할 첫 당구공이다. 정확한 타구로 15개 공을 포켓에 넣을 수 있으니까

북핵문제, 한미동맹 강화, 중국해체는 모두 한 번의 당구 큐로 해결할 수 있는 유대성을 가졌기에 트럼프의 다음 행보는 의미심장하다.

1894년 갑오년 동학농민봉기 이래, 우리나라는 스스로 국운을 결정한 일이 전혀 없다. 봉기 농민을 진압하고자 불러들인 외세들의 한반도 내 각축전으로 결국 청국 러시아를 물리친 챔피언,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고, 그 뒤 일본 패망으로, 미소 공동 점령, 38선 남북 분할, 그리고 스탈린 기획하의 남침 한국전쟁. 1953년 스탈인 사망 후 4개월 만에 남북 휴전, 박정희 대롱령의 핵무장 시해로 좌절. 이 모든 기획에서 우리운명은 외세에 달려 있었고, 이제 변화의 변수가 동북아에 집결 되고 있다. 시진핑의 화해 제스처로 트럼프가 낙선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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