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제2의 시리아 사태가 올 수 있다 --치과임상 신년호 시론

 

우리나라에 제2의 시리아 사태가 올 수 있다 --------------------- 김평일

1971년 군사쿠데타로 권력을 잡은 하페즈 알 아사드 정권은 북의 김씨 왕조와 많이 닮았다. 2001년 하페즈 알 아사드의 사망으로 당시 34세의 바샤르 알 아사드가 대통령에 올라 아사드 집안의 장기집권이 본격화 하면서, 명분상 개혁 개방정책을 안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지나친 개방이 정권을 위태롭게 한다는 우려감이 지도층에 확산되면서 부패추방운동, 정치범 석방, 경제자유화, 대중 정치집회 및 출판 자유 허용 등 일련의 개혁조치들은 중단 되었다.

그러나 이런 사태는 개방개혁을 기대한 시리아 국민의 불만이 없을 수 없어, 국내적 갈등이 증폭 되어 2010년 이래 내전의 양상을 보였고, 이에 위기를 느낀 아사드 집안은 20157, 러시아에 지원을 요청하면서, 내전은 '국제적인 내전'으로 비화 되었다.

내전 8년째인 시리아 사태는 시리아 인권감시단 추계에 따르면, 201811월 현재까지 36만 명 이상이 사망하고, 558만 명 이상의 난민(유엔 등록 기준)이 발생하였다. 발생된 난민은 지중해 해상 루트로 유럽에 대량 이주하여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고, 긍정적으로 받아준 독일 공화국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2015'타임'에서 그녀를 '자유세계의 총리(Chancellor of the Free World)'이라는 이름으로 '올해의 인물'에 선정하기도.

시리아 정부군의 화학무기 공격이 자국민에게 지속되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서방은 아사드 정권을 겨냥한 '제한적' 군사행동을 검토 중이란다. 자국민을 정권 유지를 위해 공격하는, 그것도 외국의 지원 하에 공격하는 모습은 바로 조선말 조선 왕조가 20,000 여명 천주교도 학살 수만 명 동학교도 학살의 모습 그대로이다.

여민락은 '백성과 함께 즐기다'라는 뜻으로 세종대왕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한다. 자국민은 통치자의 자식과 같아 통치자는 어버이 마음으로 보살펴야 하는 것이 여민락의 정서이다. 이와 같은 국조(國祖)의 뜻이 조선말에는 백성을 청국 일본국 군사를 동원 학살하는 행악으로 변하니 하늘은 그 나라의 맥을 끊어 조선의 멸망을 주셨다. 시리아도 같은 운명의 길로 갈 듯, 더구나 학살을 돕는 러시아와 이란도 역천행의 길을 걷는다면 역사의 심판을 면치 못하리라 본다.

그런데 이런 말도 안 돼는 모습의 사태가 우리 한반도에 엄습해 왔다 강성대국을 꿈꾸는 북한은 역대 강성 대국을 꿈꾼 나치 독일, 대동아 공영 일본제국처럼 군사패권을 꿈꾼다. 여기에 편승해서 아편전쟁 당시 잠자는 용이란 표현에서 잠자는 돼지로 평가 받던 중국이, 군사 패권을 꿈꿔 역사의 열등감을 벗어나고자 한미 동맹을 깨려고 시도 한다.

이런 변수들은 시리아 사태와 별반 다르지 않다. 시리아의 아사드 집안이 2001년 하페즈 알 아사드 사망 후 정권에서 물러나 개방개혁으로 자유 민주화 길을 갔다면, 그 결과가 얼마나 아름다웠겠는가. 북한이 핵무장을 하여 미국을 경영하는 강성대국으로 간다면, 그걸 말려야지 동조하는 것이 옳겠는가? 중국이 미국과의 호혜 평등의 길을 걸어 대륙과 해양이 상호 번영 한다면 그 연결고리 육교적 관계가 한반도인데, 얼마나 쉽게 변영이 약속 되겠는가.

더구나 미국과 적대적 관계로 가는 중국은 시리아와 관계를 동맹으로 가져야 한다. 북경에서 마드리드까지 일대일로(一帶一路)의 신 실크로드에서 시리아는 대륙철도로 유럽으로 중국을 연결되는 핵심지점이다. 미중이 상호 호혜평등 관계라면 모든 것이 순리이겠으나, 미중이 경쟁하면 시리아는 더욱 망가진다. 우리가 그 불난 집에 부채질까지 거들어서는 안 된다.

잠자는 돼지였던 중국의 역사 콤플렉스는 한국의 가난 콤플렉스와 같다 양국의 핵심 혁명가는 각기 자기 문제로 개발계획을 세웠으니, 모택동(마오쪄뚱)은 역사 열등감회복 5개년 역사공정 10-반세기, 박정희는 가난 퇴치 5개년 경제개발 계획 3-15년으로 나라를 바꿨다. 우리가 중국의 역사 열등감 만회를 위해 미국과 맞서야 하는가? 2의 시리아가 되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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