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와 남이 하나인 두레 정신, 홍익인간---치과임상 11월호

 

나와 남이 하나인 두레 정신, 홍익인간 --------------------------------------- 김평일

축구의 수준 실력 차이는 유럽이나 남미가 태양이라면 아시아 축구는 별빛 수준, 그런데 이번 월드컵 축구 경기에서 전번 우승국 독일을 2:0으로 완파한 경기 내용은 충격이었다. 조현우 키퍼의 선방을 편집한 동영상을 보면 신들린 수비에 독일 관중들 그야 말로 동공지진이 일어나는 표정이었고, 경기가 끝나자 여성 관객은 펑펑 울었다. 유럽의 한 스포츠 전문지는 이번엔 독일이라는 기사로 유럽 축구 강호 중, 한국에 안 당해본 나라는 없다.’ 라는 기사로 한국에 혼난 유럽 강호를 소개 했다고 한다. 이 뿐 아니라 중국도 축구에서 공한증(恐韓症)이 있다고 한다. 13억 인구에 올림픽 스포츠 강국인 중국이 한국과 대전엔 유난한 공포심을 갖는다.

이런 사정은 일본도 판박이다. 일본은 탈아입구(脫亞入歐:아시아에서 탈피 유럽인 행세) 콤플렉스의 나라로 유럽처럼 축구 강국이 나라 소원이어서 100여명 이 넘는 축구 엘리트를 브라질 유학을 시킨다고 하는데, 그들이 보기엔 족보도 없는 동네축구 한국만 만나면 축구뿐 아니라 일본의 국기(國技) 라고 미국과 견주는 야구의 경우까지도 소위 도쿄 대첩이라는 신바람으로 두 종목 공히 한국에 당했다.

이런 저력이 한국에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그 힘을 잘 모른다. 우리 모습을 살펴 우리를 알아보자.--- 2002 월드컵땐 16강 진출 앞두고 상암 경기장에서 터키와 중국의 대결이 있었다. 그런데 그전 터키와 브라질 전에서 한국인 심판이 헐리웃 쇼로 엄살 부리는 브라질 선수에게 속아 브라질에 패널티 킥을 주어 터키에 1패를 안겼다. 그것이 맘에 걸린 한국관중은 인천 문학경기장에서 터키 -코스타리카 전에서 사력을 다해 터키를 응원했고, 그 다음은 중국 터키의 상암 경기장 경기인데, 여기서도 역시 한국 관중은 3골이나 이미 넣은 터키를 응원, 5 만 여명의 중국인 들이 며칠 전부터 비행기 편에 배편에 응원 왔는데, 격노를 금치 못했다. ‘저 것(한국 것)들이 한국전쟁 때 유엔군으로 참전한 터키 편을 든다는 오해를 하고 갔다. 우리는 브라질에게 이익을 줘 터키에 1패를 만든 우리나라 출신 심판 실수에 미안해서 인데-

미안해서 뭉쳐진 그것이 오지랖으로 발동하고 모두 하나 되는 두루두루의 두레 정신은 한국인의 홍익인간 정신이다. 일본 지하철에서 철로에 떨어진 인명을 구하기 위해 뛰어드는 사람은 아직까지 모두 한국유학생이다. 또 수업 중 선생님이 이거 아는 사람 있나 하면 아무도 안다고 나서지 않는데, 유독 한국유학생만 안다고 나선다. 일본인은 절대 남의 일에 나서지 않고 질서유지에 충실하다 이런 일본인들의 질서의식을 부러워 했더니 동경대에서 수학하고 일본에 20여년 거주한 고교 동창이 그게 아니란다. 그것이 사무라이들의 나서는 자를 칼로 다스리는악습의 결과라 한다. 그래서 나서는 것을 차단하는 왕따 문화가 생겼다는 것, 나서면 베어버리는 일본인은 시키는 대로 문화지 자율은 없다. 누가 청하지도 않았는데, 한 몸이 되어 3골이나 앞선 터키를 응원하는 기이함은 일본인에겐 절대 없다.

그러면 공한증의 중국은 어떤가 박근혜 대통령 부탁으로 하얼빈에 시진핑이 안중근 의사 기념관을 세우면서 중국엔 10억이 넘는 인구가 있어도 일본 침략을 몸으로 막아낸 의사가 단 한명도 없는데, 안중근 의사는 중국인들의 존경을 마땅히 받아야 한다.’고 했다. 상해 홍구 공원에서 침략 일본군 장성 단에 폭탄을 던진 윤봉길의사 의거, 그 바로 옆 남경에서는 일본군들이 30만 남경시민을 학살해도 저항을 못하는 중국인이다. 이들 역시 시키면 충성하는 일본인과 같다.

두레문화 두레정신은 두루 하나인 홍익인간 정신이다. 우리가 키워나갈 미래의 표상이다. 일본의 조선침략을 옹호한 미국관리 수지분(스티븐)을 저격한 평양 출신 전명운 의사의 권총이 불발 하자, 서울 출신 장인환의사가 바로 저격하신 의거는 서로 모르는 두분의 두레 정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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