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 중국인 한국인 찢어진 눈
- 뚱보강사
- 2012.02.29 13:01
- 조회 280
- 추천 0
뚱보강사 85. 중국인 한국인 찢어진 눈
.
. 초등학교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묻는다.
“술에 취해서 길거리에서 큰소리로 소리를 지르거나 노래를 부르는 것을 4자로 줄이면?”
“고음불가요” “아니”, “미친건가?” “아닌데”. “아, 알았다”, “아빠인가”입니다.
2012년 2월 24일 중국 ‘광명보(光明報)’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를 거쳐 이해 불가한 중국인의 습관을 정리해 보도했다. 그 중 공감 가는 6개를 소개한다.
1) 온종일 '물 먹이는' 차문화: 손님의 찻잔이 비지 않게 하는 것이 중국 차도의 핵심, 찻잎 맛이 없을 때까지 우려 마신다.
2) 자신감 부족으로 오해받는 겸손: 겸손이 미덕이라고 배워 온 유교권 나라 중국에서 외국인의 칭찬 앞에서 늘 하는 말이 바로 '별말씀' 혹은 '과찬이십니다'라는 뜻의 '나리나리(哪里哪里)'.
3) 지나친 나라말 사랑: 맥도널드는 '마이당로(麥當勞)', KFC는 '컨더지이(肯德基)', 스타벅스는 싱바커(星巴克).
4) 일 처리는 연구연구(硏究硏究): '만만디'로 알려진 중국인의 일 처리방식은 연구연구(고심 또 고심). 독단적인 결정은 책임이 뒤 따르기 때문에 스스로 결정하기를 꺼린다. 중국인이 '좋아요'라는 뜻의 하우하우(好好)라고 대답한다고 해서 동의한 것으로 오해하지 말아야 한다, 한번 쯤 고민해 보겠다는 뜻이기 때문이다.
5) '둘러서 말하기'의 대가: 중국인의 대화 방법은 직설적이지도 않고 진솔하지 않다. 기분이 아무리 상해도 직접 대면해서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 게 중국인의 습관이다.
6) 목소리가 높다: 공공장소에서 큰 소리로 대화하거나 전화 통화하는 중국인을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외국인이 많다. 중국을 방문한 적이 있는 외국인은 큰 목소리로 대화하는 중국인들을 싸우는 것으로 오해한 경험이 있다고 대답한다.
이 기사를 보고 하루 만에 조회가 2172건에다 댓글도 많이 달렸다. 그 중에서 공감이 가는 댓글 한 개를 골라 요약 소개한다. ‘나도 한국 사람이지만 한국인도 고쳐야 할 게 너무 많다’라는 제목의 댓글.
1) 한국 여자는 껍데기만 럭셔리하면 자신도 럭셔리한 줄 안다. 성형대국!
2) 한국인은 많이 먹는 게 좋은 것이고 자랑인 줄 안다.
3) 점심시간에 3000원 짜리 라면 먹고 5000원 짜리 커피 마신다.
4) 자신보다 남의 행동과 외모에 더 신경 쓴다. 남을 의식하는 민족.
5) 죄를 지어도 큰 소리 친다. 경찰서에서 행패부리는 민족. 법이 너무 말랑하고 약하다.
6) 외국인에게 과하게 친절하다. 단 백인에게만.
7) 술 먹으면 개가 된다. 주정꾼의 천국! 길거리에서도 잘 자는 강한 민족.
8) 대학 진학률 1위 국가. 대졸 실업자도 1위.
9) 세계 유일의 분단 국가 그리고 전시작전권 없는 나라.
우리는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별할 수 있다. 그러나 백인들은 한국인과 중국인을 구별하지 못하고 뭉뚱그려 중국인이라 부른다. 중국인뿐 아니라 한국인을 무시하고 비하할 때도 치노(중국인, Chino), 치니토스(작은 중국인, Chinitos)라 한다. 미국 버거킹 직원, 미국 파파존스 피자 종업원, 미국 스타벅스 종업원이 한국인을 고객 이름 대신에 치니토스, 찢어진 눈을 가진 여인(Lady Chinky eyes)이라고 쓰거나 찢어진 두 눈 그림을 그린 사건이 미국에서 계속 발생하고 있다.
우리는 중국인을 역사 왜곡이 심한 것으로 알고 있다. ‘국가간에 무역을 했으면 자기네에 조공을 바쳤다’, ‘고구려는 중국 소수민족 땅이다’라고 기록한다. 이웃나라가 중국에 임금이 바뀐 사실을 통보하면 ‘자기네가 임금을 임명했다’고 기록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미국에 취임 인사가면 미국이 우리 대통령을 임명한 것이고 중국에 취임 인사가면 중국이 우리 대통령을 임명했다고 역사에 기록하면 공정하지 못하다. 그러나 중국과 우리는 생긴 것뿐만 아니라 문화의 유사점도 많고 장점들도 유사한 것이 아주 많다.
드넓은 우주 공간에서 지구라는 한정된 공간에 사는 인류가 서로서로 평등하게 차별 없이 잘 살아가야 하지 않을까? 인간과 동물, 식물 이런 구별이라면 몰라도, 같은 인간끼리 피부색이나 용모를 가지고 왈가왈부한다는 것은 유치한 일이다.
[참고] sophis731@newsis.com
외국인이 이해하기 힘든 중국인의 10대 습관, 2012-2-26,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명주, http://cafe.daum.net/marronnier64/1okI/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