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8__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 53%. 예림당. 새 대형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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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1238__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 53%. 예림당. 새 대형원전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율 53%부동산 정책 56% 부정, 금리 인하 여론 압박... 봄날은 갔다?취임 후 최저치 찍은 이재명 대통령 '지지율' [NBS] 국정 운영 지지율 53%. [위키트리] 권미정 기자가 보도했습니다(2026730).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취임 이후 최저 수준으로 내려앉았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53%, 취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부동산 정책에 대한 부정 평가가 56%에 달했으며, 금리 인하를 원하는 여론이 42%에 이르는 등 최근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727일부터 29일까지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30일 공개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53%로 집계됐다. 직전 조사 55%보다 2%포인트 내린 수치로, 2주 연속 하락세다. 긍정 평가 53%는 취임 직후인 지난해 62주 조사 이래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재명 대통령 부정 평가 37%, 30대 이하 부정 우세

이재명 대통령의 부정적 평가는 37%로 나타났고, 모름·무응답은 10%였다. 연령별로 보면, 30대 이하에서 부정 평가가 상대적으로 두드러졌다. 18~29세는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보다 높게 나왔고, 30대는 긍정 평가가 50%로 다른 연령대보다 낮았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 82%, 중도층 53%가 긍정 평가를 내린 반면, 보수층은 62%가 부정 평가로 응답해 진영별 온도차가 뚜렷했다.

 

국정 운영 방향성을 묻는 질문에서는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52%,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이 40%로 나왔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에서 긍정 응답이 각각 71%, 69%로 특히 높게 나타났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과 중도층에서 각각 82%, 53%'올바른 방향'이라고 답한 반면 보수층은 66%'잘못된 방향'이라고 답해 국정운영 평가와 비슷한 양극화 흐름을 보였다.

 

금리는 인하되어야 42%, 부동산 정책엔 부정 평가 56%... 기준금리 방향성에 대해서는 '인하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42%로 가장 많았고, '동결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9%, '인상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20%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04주차 조사와 비교하면, 인하가 필요하다는 인식은 6%포인트 하락한 반면,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은 7%포인트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60, 직업별로는 블루칼라 종사자에서 금리 인하 응답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경제적 상위 계층일수록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 평가가 33%에 그친 반면, 부동산 정책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56%에 달했다. 올해 14주 조사와 비교하면, 부정 평가가 9%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연령별로는 40대와 50대를 제외한 나머지 연령대에서 모두, 부정 평가가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라를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 평가가 높게 나타났고, 특히 수도권과 대구·경북에서는 부정 평가가 60%를 넘어섰다.

 

향후 6개월 뒤 주택가격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고,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31%, '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10%로 나타났다. 대부분 지역에서 보합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에서만 상승 전망이 51%로 다른 지역보다 높게 나왔다.

 

대출 규제 방향에 대한 여론은, 완화 쪽으로 뚜렷하게 기울었다. 주택담보대출 규제에 대해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나타났고 '현재 수준 유지'21%, '강화해야 한다'15%에 그쳤다. 다주택자일수록 완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이 높게 나타났다. 전세대출 규제 역시 '완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55%로 가장 많았고, '유지'24%, '강화'11%였다. 특히 50대와 60, 경제적 상위 계층에서는 완화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60%를 넘어섰다.

 

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지지... 차기 당대표는 안갯속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0%, 국민의힘 21%, 조국혁신당과 개혁신당이 각각 2%, 진보당 1% 순으로 나타났다. 없다·모름·무응답을 포함한 태도유보는 33%였다. 직전 조사와 비교하면, 민주당은 2%포인트 상승했고 국민의힘은 1%포인트 하락해 지난 73주 조사와 유사한 흐름을 이어갔다.

 

다음 달 17일 전당대회를 앞둔, 민주당 차기 당대표 적합도 조사에서는 정청래 21%, 김민석 19%, 송영길 6% 순으로 나타났다. 다만, 없다·모름·무응답 등 태도 유보 응답이 54%로 절반을 넘어서 아직 뚜렷한 구도가 형성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층만 따로 보면, 순위가 뒤바뀌어 김민석 34%, 정청래 29%, 송영길 9% 순으로 집계됐다. 전체 응답에서는 정청래가 앞섰지만, 실제 선거인단 성격에 가까운 민주당 지지층 내부에서는 김민석이 우세했다.

 

해당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다.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층화확률추출 방식으로 1000명을 추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6335명과 통화해, 그중 1000명이 응답을 완료했고, 응답률은 15.8%, 접촉률은 34.0%였다. 가중치는 20266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통계를 기준으로, ·연령·지역별 셀가중 방식이 적용됐다. 자세한 조사 개요와 세부 수치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대한민국 축구선수 역대 시장가치 순위

 

1| 손흥민 | (토트넘, 2020) | 9000만 유로 |

2| 김민재 | (나폴리, 2023) | 6000만 유로 |

3| 이강인 | (PSG, 2024) | 3000만 유로 |

 

4| 황희찬 | (울버햄튼, 2024) | 2500만 유로 |

5| 오현규 | (베식타스, 2026) | 1500만 유로 |

6| 박지성 | (맨유, 2009) | 1250만 유로 |

 

7| 황인범 | (페예노르트, 2024) | 1200만 유로 |

8| 기성용 | (스완지, 2015) | 1000 |

9| 홍현석 | (KAA 헨트, 2024) | 챌린지 900|

10| 이청용 | (볼튼, 2011) | 750만 유로 |

--- 출처 : 트랜스퍼마켓

 

 

   예림당 ‘Why? 시리즈

 

뚱보강사 칼럼 ‘#41. 외국어는 어디에서 배우는가?’2009년 볼로냐 도서전 이야기가 나온다. 뚱보강사가 이탈리아 볼로냐행 비행기를 타는데, 마침 20~306~7명의 한국인 그룹이 함께 탄다. 자기네 회사에서 출판한 ‘Why? 시리즈책이 대 히트를 해서, 예림당 출판사 나춘호 회장님이 어린이 학습만화 편집팀 전원을 특별보너스로 볼로냐 국제도서전 관광을 시켜준다는 것이었다. [참고] 20111125.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19966

 

뚱보강사가 도서출판 장왕사 상무일 때는, 거의 매년 독일(프랑크푸르트 전시회)과 이탈리아(볼로냐 전시회)를 갔었는데, 이번의 64개국, 1300여 개의 출판사가 참여한 ‘2009 볼로냐 아동도서전에는, 전시에 참가한 한국 출판사들이, 외국인이 한글아동책을 구입하거나 계약을 하려고 해도, 전시회장 한국출판사 부스에 영어/한국어, 이탈리어/한국어 통역요원이 모자라, 관심 있는 외국 출판인에게 한글아동책 종류와 소개 및 수출 계약 절차, 그리고 도서의 저작권 거래를 하는데 매우 불편을 주었다. 로마, 밀라노, 볼로냐 등 외국 현지에서 공부하고있는 한국 유학생들과 출판협회, 한국출판진흥원의 활발한 교류가 필요함을 절실히 느꼈다. [참고] 계원학보 제63호 사설 (2009610).

 

도서출판 예림당은 1973년에 설립된 한국의 출판사로, 계몽사, 지경사와 더불어 어린이를 위한 서적을 꾸준히 발매한다. 특히 어린이 학습만화 ‘Why? 시리즈는 공전의 대성공이었다. 이야기 구조로 지식을 전달하는 학습만화 시리즈. 과학, 수학, 사회·역사, 인문·사회·교양, 한국사, 세계사, 기타, 인문고전, Why? People, Why 플러스... Why 시리즈가 많이 읽히는 이유는 관심 분야부터 골라 읽을 수 있도록, 과학·역사·인물·사회·코딩 등으로 분류되어 접근성이 좋았다.

 

나춘호(1942~) 예림당(2009~ 회장), 아들 나성훈, 2002년 은관문화훈장, 1992년 내무부장관표창 수상... 2012년에는 티웨이항공을 인수하였고, 예림문고, 예림랜드 등의 계열사를 보유하며, 예림당그룹으로 성장하였다. 하지만 2025년에 티웨이항공을 대명소노그룹에 매각하여, 현재는 사세가 많이 줄어들었다.

 

 

   나성훈 대표의 예림당

 

[뉴스워커] 기업분석3/콘텐츠 한재희 부장이 보도했습니다(2026723). [진단_출판미디어 예림당]

나성훈 대표의 예림당... 핵심 자산 팔아 흑자 만들고, 배당 재개... 성장동력은 어디에 있나? 출판 본업 붕괴에 미래도 안갯속

 

예림당은 본업인 출판 사업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 매각 이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신규 성장사업이나 중장기 투자 계획도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배당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미래 성장 재원보다 주주환원을 앞세운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예림당은 본업인 출판 사업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 매각 이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신규 성장사업이나 중장기 투자 계획도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배당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미래 성장 재원보다 주주환원을 앞세운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예림당(대표이사 나성훈)1973년 설립된 이래, 도서출판 및 아동도서 판매 분야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해 온, 아동 전문 출판사이다. 특히 2000년대 이후, 역사적인 메가 히트를 기록한 ‘Why? 시리즈의 대성공을 바탕으로, 출판 불황 속에서도 탄탄한 현금 동원력을 자랑하는 우량 중견기업의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예림당의 기업 체질은 2012년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며, 완전히 변화하기 시작했다. 본업인 출판 사업보다 항공업의 덩치가 커짐에 따라, 사실상 항공사 지주회사 역할을 수행해 왔으나, 2025년 초 대명소노그룹과의 경영권 분쟁 끝에, 핵심 캐시카우였던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현재 예림당은 저출산 기조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와 스마트 기기 확산이라는 미디어 패러다임 변화의 직격탄을 맞은 본업인 출판 사업부문만 홀로 남겨진 구조적 전환기를 맞이하고 있다.

 

사상 최대 순이익의 이면... 핵심 사업 경쟁력은 후퇴

예림당의 매출액은 2023205억 원에서 2024170억 원으로 감소한 데 이어, 2025년에는 103억 원까지 줄어들며, 2년 만에 49.7% 감소했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실적 악화를, 일시적인 경기 침체보다 국내 저출산에 따른 아동 도서 시장 축소와, 본업 경쟁력 약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보고 있다.

 

반면, 2025년 당기순이익은 1,262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수준을 나타냈지만, 이는 영업활동을 통해 창출한 수익이 아니라, 종속회사였던 티웨이홀딩스 지분을 대명소노그룹에 매각하면서 발생한, 일회성 처분이익이 반영된 결과다.

 

결국, 예림당이 기록한 대규모 순이익은, 지속 가능한 사업 경쟁력을 통해 창출한 성과라기보다, 핵심 자산 매각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성격이 강하다. 자산 처분으로 재무구조가 단기적으로 개선되는 효과는 있었지만, 향후 안정적인 현금창출 능력을 확보했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다.

 

20251분기와 20261분기 실적을 비교해도, 본업 회복 속도는 제한적인 수준이다. 20261분기 매출은 32억 원으로, 전년 동기 27억 원보다 소폭 증가했고,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1억 원의 영업손실에서, 1억 원의 흑자로 전환됐다. 다만, 분기 매출이 30억 원대에 머물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외형 회복은 여전히 미미하다.

 

시장에서는, 티웨이홀딩스 매각으로 확보한 대규모 현금성 자산의 활용 방안에도, 주목하고 있다. 현재까지는 이를 활용한 신규 사업 발굴이나 기존 사업의 경쟁력 강화 등 가시적인 투자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어, 자본 운용의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본업은 침체인데 배당 재개... 미래 투자 실종 우려

2025년 초 발생한, 티웨이항공 경영권 매각 과정은, 예림당의 지배구조와 주주가치 훼손 논란을 키운, 대표적인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당시 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 경영권 확보를 위해, 이사회 진입을 추진하자, 예림당은 독자 경영 체제를 유지하겠다며, 법적·경영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같은 입장이 공개되면서, 시장에서는 경영권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기업가치 상승과 주가 반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됐고, 일부 투자자들은 이를 근거로, 지분을 유지하거나 추가 매수에 나섰다.

 

그러나, 이후 예림당과 최대주주 측은 대명소노그룹과 티웨이항공 및 티웨이홀딩스 지분 매각 계약을 체결했고, 경영권은 대명소노그룹으로 넘어갔다. 최대주주 일가는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보유 지분을 처분하며, 대규모 투자 회수에 성공한 반면, 경영권 분쟁 기대감이 소멸되면서 예림당 주가는 계약 발표 직후, 큰 폭으로 하락했고, 일반주주들은 주가 급락에 따른 손실을 떠안게 됐다.

 

티웨이항공과 티웨이홀딩스 매각으로, 예림당에는 대규모 현금이 유입되면서, 재무구조는 단기적으로 크게 개선됐다. 이후 회사는 20266, 12년 만에 중간배당 재개를 위한 주주명부 폐쇄를 공시하며, 배당 절차에 착수했다.

 

예림당은 나성훈 부회장을 비롯한,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이 약 31%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우호 지분까지 고려하면, 경영권은 안정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지분 구조에서는 대규모 배당이 실시될 경우, 배당금의 상당 부분이 최대주주 측에 귀속되는 구조가 형성된다.

 

특히, 예림당은 본업인 출판 사업의 매출 감소가 지속되고 있으며, 티웨이항공 매각 이후 확보한 자금을 활용한, 신규 성장사업이나 중장기 투자 계획도 아직 구체적으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규모 배당을 우선 추진하는 것은, 미래 성장 재원보다 주주환원을 앞세운 결정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예림당은 핵심 자회사인 티웨이항공과 티웨이홀딩스를 매각하며, 단기적으로는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성공했지만, 동시에,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과 수익원을 잃었다.

 

이후, 예림당은 다시 출판 사업 중심의 사업 구조로 돌아왔으나, 저출산과 디지털 콘텐츠 확산으로, 아동 출판 시장이 위축되는 가운데, 본업의 매출 감소세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성장 전략 마련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2025년 기록한 사상 최대 순이익 역시, 자산 처분에 따른 일회성 이익의 성격이 강해, 본업 경쟁력 회복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여기에 경영권 매각 과정에서 불거진, 주주가치 훼손 논란과, 확보한 현금을 미래 투자보다 배당에 우선 활용하려는 움직임까지 더해지면서, 자본 배분의 적절성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메가 프로젝트, 새 대형원전 4기 더 지어야

 

오피니언 최준호의 직격인터뷰... “메가 프로젝트 하려면, 새 대형원전 최소 4기 더 지어야”... [중앙일보] 최준호 기자겸 논설위원이 보도했습니다(202678).

교수로 복귀한 주한규 전 원자력연구원장이, 지난 3일 서울대 캠퍼스에서 문무대왕과학연구소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김종호 기자)... 주한규 전 원자력연구원장의 정장 상의 깃에 꽂힌 배지가 눈에 띄었다. 핵 주위로 전자가 돌고 있는 모양이었다. 그는 ‘()자력이 배지라고 했다.

 

주한규(63)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지난달 36개월간의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임기를 마치고, 막 서울대학교로 복귀한 터였다. 지난 3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36동을 찾아 그를 만났다. ‘()자력이 배지가 뭐냐는 질문에, "먼저 교수 시절 달고 다니던, 탈원전 반대 및 원전 살리기 운동 배지였는데, 원장 시절 내려놓고 있다가, 어제부터 다시 달았다"고 말했다.

 

강단으로 돌아오자마자, 교수 시절 뜨거웠던 초심을 상징하는 배지부터 다시 단 것이다. 그가 관악으로 돌아온 지난 주말은, 마침 대한민국 에너지 정책의 지형도가 요동치는 시점과 맞물렸다. 정부가 반도체 메가 클러스터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라는 폭발적인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신규 원전 건설 검토를 언급하고, 심지어 '호남 지역 원전 추가'라는 파격적인 카드까지 테이블 위에 올렸기 때문이다. 애초 원전을 꺼리던, 민주당 정부로선 이례적인 일이다.

 

주한규 교수는 윤석열 정부 출범과 동시에 원자력연구원 원장직을 맡아, '원전 생태계 복원'의 최전선에서 뛰었던 인물이다. 그는 정권이 다시 민주당으로 바뀌고도, 1년을 더 원장을 지냈다. 주한규 교수에게 최근 급변하고 있는 한국 원자력 정책에 대해 물었다.

 

인공지능 시대, 원전은 필수... MMR도 언급한 대통령 놀라워...

원전, 확실한 한국 미래 먹거리... 수명연장, 핵폐기물 해결해야...

 

   탈원전 장관의 이례적 변신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 전력 공급과 관련해, "원전 증설을 고민하겠다. 실제로 영광에 원전 2기분의 부지가 있다"고 이례적인 입장을 밝혔다. (김 장관은 국회의원 시절과 현 정부 초기까지만 해도 원전 확대 반대와 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을 주장해온 대표적 인사다.)

 

늦은감이 있지만, 이재명 정부가 이제라도 원전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신규 원전 건설 가능성을 열어둔 실용주의 노선은 매우 긍정적인 변화다. 사실,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가동에 필요한 전력 수요만 6.3GW. 김성환 장관의 발언을 계기로, 호남 지역 주민의 원자력에 대한 공감도가 높아져 실제로 영광에 신규 원전 건설이 추진된다면, 크게 환영할 만한 일이다.

 

하지만, 여전히 재생에너지를 앞세운 전력 공급 계획이 문제다. 냉정한 평가가 필요하다. 반도체 공장이나 데이터센터는 저비용으로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하는 원전이 가장 적합하다. 풍력이나 태양광 같은 재생에너지는 변동성이라는 치명적인 약점이 있어, 안정적 공급을 하려면 대규모 에너지저장장치(ESS)LNG 비상 발전원을 필수적으로 붙여야 하는데 이는 전력 비용을 폭발적으로 상승시킨다. 최소한 하루 발전량의 반 이상을 저장할 ESS 규정을 의무화하지 않고, 재생에너지를 크게 늘리는 것은 현실적이지 않다.

 

   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 수립이 진행 중인데 

현 정부가 목표로 하고 있는 메가 프로젝트를 수행하려면, 최소한 신규 대형원전만 4기가 더 필요하다.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기존 노후화한 석탄화력도 소형모듈원전(SMR)으로 바꿔야 한다. 2026~2040년 전력수요·공급 계획의 근간이 될 12차 전기본에, 이 같은 건설계획이 대폭 들어가야 한다. 지금까지의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위주로는 이룰 수 없는 목표다

 

지난 11차 전기본에도 대형원전 2기와 함께 SMR 1기가 포함됐다. SMR인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원전에 천문학적인 투자를 하는 본질적인 이유는, AI 데이터 센터가 요구하는 엄청난 양의 전력을 24시간 내내 안정적이면서도, 저비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기저부하 전원이 원자력, 특히 SMR이기 때문이다. (SMR은 대형원전보다 발전 용량은 적지만, 안전성이 높고 입지 선정이 자유로우며, 건설 기간도 짧다. 또한, 기후나 시각에 따라 발전량이 널뛰는 재생에너지와 달리, 24시간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고, 출력을 신속하게 조절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지닌다.)

 

우리나라가 개발 중인 SMR(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는 어느 정도 수준인가?

기술 성숙도 면에서 우리는 이미 2024년에 표준설계인가를 받은 스마트(SMART) 원자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i-SMR2028년 인허가 획득을 목표로 개발 중이다. 미국 뉴스케일이 먼저 인허가를 받았지만, 경제성 문제로 프로젝트가 취소됐다세계적으로 실제 가동 중인 SMR 실증로는 아직 없다.

 

우리가 2034년 기장 i-SMR 첫 호기 가동 목표를 달성한다면, 충분히 글로벌 경쟁력이 있다. 다만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으려면, 국내 실증화를 과감하게 추진해, 독보적인 제조 공급망을 선점해야 한다.  

 

"아파트단지에 초소형원전 들어설 것"

이재명 대통령은 SMR을 넘어, MMR(마이크로모듈 원자로)까지 얘기했다놀랍고도 고무적인 일이다. MMR은 컨테이너 크기로 이동이 가능하며, 10MW급 출력을 내는 초소형 원자로다. 미국은 군사기지나 우주선, 달 기지용으로 원자로를 개발해 왔고, 내년 가동을 목표로 인허가 체제를 완전히 쇄신했다.

 

한국원자력연구원 역시, 우주 및 극지용 MMR 연구를 4~5년 전부터 착수해 핵심인 히트파이프 타이핑 실험과 개념 설계를 이미 마친 상태다. 향후 국민적 수용성이 개선된다면, 대학 캠퍼스, 대형 아파트 단지, 대형 산단 옆에 MMR을 직접 두고, 유연하게 전력을 공급하는 획기적인 시대가 열릴 것이다.

 

원전이 한국 미래 먹거리가 될 수 있을까?

원전은 한국의 확실한 미래 먹거리다. 미국은 설계 중심의 스타트업 위주이고, 프랑스와 일본은 공급망이 많이 무너졌지만, 한국은 지난 30여년간 꾸준히 원전을 건설해와, 독보적인 제조 생태계를 유지하고 있고, 덕분에 가장 싸고 효율적으로 원전을 지을 수 있는 독립된 역량을 갖추고 있다.

 

러시아와 중국이 막강한 기술력으로 유럽과 제3세계 시장을 공략하고 있지만, 기술 패권 경쟁 속에서, 미국 스타트업들조차 한국의 제조 역량에 손을 내미는 형국이다. 원전이 미래 먹거리로 확고히 자리 잡으려면, 국내에서 신한울, 영덕 부지 건설과 혁신형 SMR 실증을 과감히 추진해 생태계를 끊임없이 돌려야 한다.

 

나아가 고준위 폐기물 처분 문제와 수명 연장 제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국민의 원전 불안감을 과학적으로 해소해 정치권의 변화에 흔들리지 않는 법적 기반을 다져야 한다.

 

   원전 인재양성 정책 흔들리지 말아야...

원자력연구원장 재임 기간 보람 있었던 것과 아쉬움을 꼽자면?

가장 보람 있었던 건,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위축됐던 원전 생태계를 복원하고, 연구원의 중심을 미래지향적인 선진 원자로 개발로 전환한 것이다. 현대건설·포스코·삼성 등 민간기업의 투자를 끌어내 선진 원자로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미국 미주리대에 연구용 원자로 설계를 역수출하는 결실을 봤다. 반면 문무대왕과학연구소 건설이 규제 기관의 과도한 인허가 심사로, 2년이나 지연된 점은 아쉽다.

 

(경주 동해안 감포에 건설 중인 문무대왕과학연구소는 혁신형 소형모듈원자로(i-SMR) 기술 개발과 실증·상용화를 담당하는 차세대 원자로 연구기관이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분원이다. 2021년 착공 이후 행정·교육 시설 등을 포함한 1단계 건물의 공정률은 80% 선을 넘겼다. 하지만 핵심 과제인 선진 원자로 실험로 본 건설은 규제기관의 인허가 지연으로 착공이 늦어져, 전체적인 최종 완공과 가동 시점은 당초 예상보다 지연된 2030년 이후가 될 전망이다.)

 

다시 강단에 섰다. 원자력 인재 양성은 어떤가 ? 

과거 탈원전 정책의 여파로, 전공 희망 학생 수가 급감하는 등, 인재 양성 생태계가 큰 타격을 입었으나, 최근 정부의 원전 복원 기조와 AI 시대의 폭발적인 전력 수요 확대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학계 분위기는 점차 회복되고 있다. 정권의 성향에 따라 인재 양성 기반이 흔들리지 않도록 원전 육성 정책의 법제화가 시급하다.

 

강단으로 복귀하며 가장 집중할 부분은 원전의 과학적 안전성에 대한 대국민 소통 역량을 강화하는 것이다. 오랜 가동 이력으로 증명된 위험 관리 능력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들이 자부심을 품고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교육 체계를 다듬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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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위키트리] 권미정 기자, 2026-07-30.

https://www.wikitree.co.kr/articles/1149414?utm_source=taboola&utm_medium=editorial-push

[참고] 뚱보강사 칼럼 ‘#41. 외국어는 어디에서 배우는가?’ 2011.11.25. 조회 259. https://kg60.kr/cmnt/2342/boardInfo.do?bidx=19966

[참고] 계원학보 제63호 사설, 2009610.

[참고] [나무위키] 예림당.

https://namu.wiki/w/%EC%98%88%EB%A6%BC%EB%8B%B9

[참고] [뉴스워커] 기업분석3/콘텐츠 책임자 한재희 부장, 2026.07.23.

https://www.newsworker.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7918&fbclid=IwY2xjawTP38JleHRuA2FlbQIxMQBzcnRjBmFwcF9pZBAyMjIwMzkxNzg4MjAwODkyAAEeE6NxUhDtdPJdlLSArHIw_8QS9uVetanpP7Oe2bdx5Flah2jk30aaJvcIg-o_aem_7Nfl-Jij03a3PqiKcMs4Vw

[참고] [중앙일보] 최준호 기자 겸 논설위원, 2026.07.08.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3265?utm_id=97757_v0_s00_e0_tv2_a1demoo54n4z6e&fbclid=IwY2xjawS9bwBleHRuA2FlbQIxMQBzcnRjBmFwcF9pZBAyMjIwMzkxNzg4MjAwODkyAAEesENg_EC0NBdPJN1e3d6in51wQP5eQmmxmCx8cBPaSNlnlUyQdvz-npTDiYo_aem_tAA-CrEGor2-gsAetiAU3g

[참고] 주한규(63)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 36개월간의 한국원자력연구원장 임기만료.

[참고] [출처:중앙일보]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443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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