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 토끼비리길(명승 제31호 2007.12.17 지정)

문경 토끼비리길(명승 제31호,2007.12.17지정)

석현성 진남문에서 오정산(810m)과 낙동강 상류지류인 영강으로 이어지는 산경사면에 개설된

천도(遷道;하천변의 절벽을 파내고 만든길)로 영남대로의 옛길중 가장 험난한 길로 알려 졌으며

'신증동국여지승람'에 의하면 고려태조 왕건이 견훤과 싸우러 남쪽으로 진군시 이곳에 이르러

길이 없어졌는데 마침 토끼가 벼랑길을 따라 달아나면서 길을 열어주어 兎遷이라 부른데서 유래

한다고 전한다.

'비리'란 '벼루'의 경상도 사투리로 강이나 바닷가의 위험한 낭떠러지를 말한다.

이곳 토끼비리는 문경 가은에서 내려오는 영강이 문경새재에서 내려오는 조령천과 합류하는 곳에서

부터 산간협곡을 S자 형태로 파고 흐르면서 동쪽 산지를 침식하여 만든 벼랑에 형성된 길이다.

돌벼랑을 사람이 다닐수 있도록 파서 만든 구불구불한 길이 6,7리나 있는데 겨우 한사람이

지나갈수 있을 만큼 험하다.(지금은 옆으로 나무데크 길을 만들어 안전하게 다니도록 해 놓았다)

이곳 진남휴게소 오른쪽으로 가면 토끼비리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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