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77__수면 양말. 스마트폰 끊기 10일, 멍한 ‘뇌’가 좋아졌다. 간첩 사범 관대는 방화범이 큰소리치는 격
- 뚱보강사
- 2024.08.27 17:13
- 조회 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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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877__수면 양말. 스마트폰 끊기 10일, 멍한 ‘뇌’가 좋아졌다. 간첩 사범 관대는 방화범이 큰소리치는 격
8월 27일에 과천시에서 ‘2024 인생노트 프로그램’ 2기 참여자를 선착순 모집한다는 메시지가 왔다. 뚱보강사는 과천시에서 추천을 해주어, 1기로 수강했고, 간략한 ‘인생노트’ 잡지도 만들었다. 커리큘럼은 유언과 상속, 영화로 보는 웰다잉, 자서전 만들기, 프로필 촬영, 석고주먹 만들기 등이다.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은 웰빙... 사람이 사람답게 죽는 것은 웰다잉... 사람이 사람답게 늙는 것은 웰에이징...
--- 수면 양말... 뚱보강사는 원래는 집에 돌아오자마자 양말을 벗었다. 손과 발이 뜨거워서, 겨울에도 집에서는 양말을 벗고 살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아마도 77세 희수 이후부터) 겨울에는 거실에서 양말을 신고 지내고, 잘 때도 수면 양말을 신고 잔다... 마침, [페북]에 시집 5권, 시조집 1권, 동시집 1권, 산문집 1권을 저술한 권애숙 시인이 “수면 양말 이야기”를 올려주셨다. 8월 12일 오전 6:23, 이 무더운 날에 나는 발이 시리다... 낮엔 활동을 하니, 맨발에 시원한 샌들로 지내지만, 밤이 문제다. 예전엔 8월 한 달 빼고 나머지 달에 수면 양말을 신어야 했지만, 올같이 폭염에 그 나머지 8월 한 달까지도 발이 시리다니... 그래도 끝까지 수면 양말은 안 신는다. 8월이라도 남겨놓아야 하지 않겠는가. 발 시린 8월 아침...
열대야 불면증
태풍 '산산', 무더위 잠시 밀어내나? 8월의 마지막 주에도 더위는 계속되겠습니다... 8월 말에도 이어지는 폭염… 전국 곳곳 소나기. [MBN] 최유나 기자가 보도했다(2024년 8월 26일). 오늘(26일)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고, 아침에 전국의 내륙지역 곳곳에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한낮에는 서울과 강릉이 31도, 대전과 광주, 대구 33도, 부산은 32도로 어제와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습니다. 무더위가 이어지는 가운데, 전국 곳곳에 비소식도 있습니다... 오전부터 저녁 사이, 영남 지방에 최고 40㎜, 그 밖의 지역에 5∼20㎜의 소나기가 예상됩니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 남쪽 먼바다에서 최고 2.5m로 비교적 높게 일겠습니다.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 해안에서는 높은 너울을 조심해야겠습니다...
올 여름 더위는 북상 중인 태풍 '산산'이 변수가 되겠습니다. '산산'은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주 중반쯤 일시적으로 찬 공기가 유입되며, 열대야가 주춤할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다만, 태풍이 지나가더라도, 9월 초까지 열대야와 30도 안팎의 늦더위가 계속될 전망입니다.
가정 방문 서비스 · 소프트웨어 기업 · 건강/뷰티... 8월 13일자 [케어로그]에 “노화로 인한 수면 문제,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글이 올라왔다... 노인들의 수면 문제는 노화와 함께 자연스러운 변화지만,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해결이 필요합니다. 숙면은 신체 회복과 정신적 안정에 필수적이며, 부족하면 집중력 저하와 다양한 건강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노인들이 겪는 수면 문제의 원인:
✔멜라토닌 감소: 나이가 들수록 수면 유도 호르몬인 멜라토닌 분비가 줄어듭니다.
✔깊은 잠의 감소: 깊은 잠의 비율이 줄어들어 자주 깨어나게 됩니다.
✔생체 리듬의 변화: 아침형 인간으로 변하며 일찍 잠들고 일찍 깨게 됩니다.
수면 문제 해결을 위한 실천 방법:
1) 규칙적인 수면 패턴 유지: 매일 같은 시간에 잠들고 일어나기
2) 적절한 수면 환경 조성: 어두운 방, 편안한 침대, 적절한 온도 유지
3) 낮 동안 활동 증가: 규칙적인 운동과 햇볕 쬐기
4) 카페인과 알코올 줄이기: 오후에는 피하기
5) 스트레스 관리: 명상과 호흡법 연습
[케어로그 방문요양 서비스]에서는 노인의 건강한 수면을 위해 맞춤형 방문 요양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열대야 25도
열대야가 계속되는 올 여름 8월에도, 잘 먹고 잘 자던 뚱보강사가 열대야-불면증에 걸렸나 봅니다... 저 뚱보강사도 제 몸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 저는 최고 덥다는 이번 여름에도 밤에 잠을 잘 잤어요. 그런데 사오일 전부터는 밤에 잠자기가 힘듭니다. 그저께도 에어콘 틀고 자다가, 추워서 깨어 에어콘을 끄고 다시 자려는데, 잠이 안 와서, 1시간 이상 엎치락뒤치락하다가, 겨우 잠이 들었습니다. 어젯밤도 자다가 새벽 2시에 일어나 에어콘을 끄고, 다시 자려고 했는데 잠이 안 와서, 거실로 나와 TV나 보다가 자려고 했는데... 마침, 마눌님도 자기 방에서 자다 깨서, 거실에 나와서 요를 깔고 뒤척이고 있더군요...
같이 누웠는데도, 역시 잠이 안 와서 다시 내 방으로 돌아와 누웠는데, 또 잠이 안 오고, 온갖 잡생각에 눈이 말똥말똥... 열대야가 지독하게 잠을 못자게 하네요... 다시 일어나서 서재방으로 가서, 스마트폰 삼매경... 한참 보다보니 졸리기 시작한다. 얼른 내 방으로 오니 새벽 5시. 바로 잠이 들었다. 깨보니 7시...
부지런한 마눌님은 벌써 아침 준비완료... 마눌님이 밥 먹으라고, 큰 소리로 부른다... 명섭 형님, 오늘 아침 보고드립니다... 뚱보강사 뚱강 올림.
천명섭 박사님 답글: 2024년 8월 27일... 나이드니까, 자다가 소변보러 깨고, 다시 잠들기 힘들 때가 많아지네요. 나의 경우, 기분 좋은 추억을 생각하면 다시 잠드는데, 괴로웠던 일, 힘든 일이 생각나면, 다시 잠들기 어려웠지요. 기분 좋은 기억들을 생각해보시기를.....
스마트폰 끊기 10일, ‘뇌’가 좋아졌다
범상치 않았던 ‘멍한 뇌’… 스마트폰을 멀리 띄어 놨더니, 전두엽이 돌아왔다 “안녕, 스마트폰”... 스마트폰 끊기 10일만에... ‘멍하고 주의력 낮은 뇌’가 좋아졌다... [서울신문] 김우진 기자가 보도했다(2024년 8월 5일).
매일 아침, 눈 뜨자마자 찾는 존재가 있다. 건강 상태 확인부터, 물건 구매, 정보 검색, 길 찾기까지 해결해 주는 ‘손안의 비서’다. 나를 ‘세상’과 연결해 주지만 때로는 ‘사람’과 멀어지게 하는 이것. 바로 스마트폰이다. 스마트폰의 등장 후, 삶은 빨라졌고 편해졌다. 부작용도 커졌다. 일상을 의지하니, 인생까지 의존하게 될까 걱정이다. 스마트폰이 내 삶의 독이 되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이 질문에 정답은 없지만, 해답을 찾으려는 시도는 많다. 서울신문은 스마트 기기 과의존을 경계해야 하는 이유, 스마트 기기를 건강하게 사용하려는 다양한 노력을 담아 ‘안녕, 스마트폰’을 연재한다.
--- “일은 해야 하니, 카카오톡이랑 전화만 남겨 두고, 나머지 앱은 다 지우자.”... 살면서 남자친구가 없었던 날은 있었어도, 스마트폰이 없었던 날은 단 하루도 없었다. 길을 걸을 때면 노래를 들었다. 잠들기 전 침대에선, 소셜미디어(SNS) 영상이나 웹툰을 봤다.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계가 아니었다. 단짝 친구이자 내 몸의 일부였다. 그런데 열흘이나 쓰지 않아야 한다니... ‘일이니까 해야지’라며 마음을 다잡지만, 다가올 강제 디지털 디톡스가 두려웠다. detox는 몸 안의 독소를 없애는 것이다. 디지털 디톡스(Digital detox)는 개인이 스마트폰, 컴퓨터, 소셜 미디어 플랫폼과 같은 디지털 장치 사용을 자발적으로 자제하는 기간이다.
하루 평균 100회 이상 스마트폰 화면을 잠금 해제하고, 2~3시간 SNS에 매달렸던 기자가 스마트폰을 멀리했을 때, 실제로 금단 증상이 찾아올까? 또 심리상태와 정신건강, 삶의 패턴은 어떤 영향을 받을까? 중학교 1학년 때부터 직장인이 된 지금까지 12년간, 스마트폰을 신체의 일부처럼 사용 중인 ‘포노사피엔스’ 기자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스마트폰을 끊어 봤다.
디지털 디톡스 이틀 전인 지난달 10일. 서울 송파구의 한 센터에서 뇌파 분석을 진행했다. 이슬기 수인재두뇌과학센터 소장은 “범상친 않네요. 통상적으로 볼 수 있는 뇌파는 아니에요”라며 분석 결과를 설명했다. 검진 결과를 요약하면, 스마트폰 사용량이 영향을 미치는 ‘세타파’와 ‘알파파’가 과하게 분포해 있었다. 세타파는 전두엽의 각성도를 볼 수 있는 뇌파로, 흔히 ‘졸음파’라고 불린다. 많이 분포해 있을수록 뇌가 멍한 상태에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스마트폰을 통해 정보를 수동적으로 받는 것에 익숙해지면, 세타파가 광범위하게 나온다. 평균적인 뇌와 달리 세타파는 정수리 너머까지 분포해 있었다.
후두엽에서 주로 나오는 알파파 역시, 뒤통수를 지나 정수리까지 퍼져 있었다. 이 소장은 “알파파가 많이 분포해 있으면, 통상 시각주의력이 불안정한 상태”라며 “정리하면 주의력이 낮고, 다소 멍한 뇌”라고 말했다. 내 뇌가 멍하다니, 26년 인생에서 들은 말 중 손가락에 꼽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스마트폰과의 작별을 하루 앞둔, 지난달 11일 밤... 인스타그램의 영상을 2시간 넘게 탐닉하고, 쿠키를 구워(현금 결제로 다음 회차 웹툰을 미리 보는 것) 평소 챙겨 보던 웹툰까지 미리 야무지게 봤다. 자정이 되기 직전,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이 대단한 도전을 알리고자 ‘열흘간 SNS 중단합니다’라는 문구를 남겼다.
디지털 디톡스 첫날
디지털 디톡스 첫날인 지난달 12일. 자꾸만 스마트폰에 손이 가고, SNS를 다시 깔아, 딱 10분만 보고 싶은 욕망이 솟구쳤다. 집에서 1시간 30분 거리인 충남 공주로 가는 길에는 불안과 지루함이 최고치에 이르렀다. 한 손에 스마트폰 역할을 대신할 책이 있었지만, 2~3페이지 정도만 넘길 수 있었다. 이런 습관은 20대가 유독 심하다. 학창 시절부터 스마트폰을 사용한 터라, 전 연령대 중 스마트폰을 가장 많이 이용하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4월 발표한 ‘2023 국민여가활동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스마트기기 이용자 중 20대가 평일에 스마트폰을 이용하며 보내는 여가 시간은 평균 2시간(전체 평균 1.6시간)으로 가장 길었다.
‘잠깐 깔았다가 지우면, 아무도 모르지 않을까?’라는 생각은 주말에 이어 평일에도 반복됐다. 그때마다 “제대로 체험해야 하지 않겠니?”라고 목소리를 깔아 말하던 캡(팀장)의 얼굴이 떠올랐다. 심심해 죽을 것 같을 때마다, 입에 간식거리를 욱여넣었다. 도파민을 자극하던 영상과 음악이 없으니, 삶에 대한 고민이 늘었다. 자연스레 웃을 일도 사라졌다. 한규만 고려대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부교수는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기 위해, 스마트폰에 몰두하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유혹을 견디려면, 몸에서 멀리 둬야만 했다. 월요일이었던 지난달 15일, 업무로 스마트폰 볼 틈이 없어지자, 금단증상은 조금 나아졌다. 하지만 퇴근 이후에는, 무료함과 우울감이 이따금 덮쳤다. 오프라인으로 친구들을 만나기 위해 ‘무한 약속 잡기’를 시작했다. 약속이 없는 날에는 방을 쓸고 닦았고,긴 시간을 들여 저녁을 만들어 먹었다. 퇴근 후엔 쉬어야 한다는 핑계로 침대와 하나가 돼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던 일상은 그렇게 변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불편한 점은 많았다. 특정 앱을 통해서만 예약할 수 있는 식당 예약은 친구에게 부탁해야 했고, 카페 메뉴판에 ‘자세한 설명은 QR코드를 참고해 주세요’라고 적혀 있을 땐 헛웃음이 나왔다. 익숙하지 않은 장소로 이동할 땐, 어떤 버스를 어디서 타야 하는지 알 수가 없었다.
디지털 디톡스가 끝난 이후인, 지난달 22일. 뇌파 분석에서 개선점이 보였다. 통상 3개월 이상 바뀐 생활을 해야 달라진 점이 확연히 드러나지만, 그래도 ‘멍하고 주의력 낮은 뇌’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었다. 비록 세타파와 알파파는 큰 변화가 없었지만, 전두엽 기능이 떨어졌을 때 뇌에서 광범위하게 나오는 ‘델타파’는 지난 검사 때보다 줄어 있었다. 이 소장은 “짧은 시간 동안 능동적으로 뇌를 사용했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 디톡스 체험이 끝나자마자, 스마트폰에 앞서 지웠던 앱들을 다시 설치했다. 다만 SNS만은 지금까지도 설치하지 않고 있다. 그동안 SNS에 얼마나 멍하니 많은 시간을 쓰고 있었는지 디톡스 기간 동안 체감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 집에 있을 땐,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려 스마트폰을 몸에서 떨어뜨려 두고 있다. 스마트폰에 잠식당하지 않기 위해.
간첩 사범 관대는 방화범이 큰소리치는 격
30년 대공 수사 베테랑 "민주당, 방화범이 큰소리치는 격"... 하동환 전 국정원 대구지부장 인터뷰... 방첩전선서 30년 활동… RO·왕재산 사건 등 담당. "수사권 박탈한 민주, 이런 사태 예견 못했나?" "간첩 사범에 한없이 관대한 나라가 대한민국"... [조선일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이 보도했다(2024년 8월 5일).
국군정보사령부(정보사) 군무원의 블랙 요원 기밀 유출을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조태용 국정원장 경질을 요구한 가운데, 하동환(57) 전 국정원 대구지부장은 4일 본지 인터뷰에서, “수사권을 빼앗아 간첩 수사를 못 하게, 손발을 묶은 민주당이, 이제 와서 국정원 책임을 묻겠다며 생떼를 쓰는 건 어불성설”이라 목소리를 높였다. 하동환 전 지부장은 2년 전 퇴직 전까지 약 30년을 국내외 방첩 전선을 넘나들었고, 지하혁명조직(RO), 왕재산 간첩단 등 굵직한 공안 사건을 담당했던 대공 수사 베테랑이다. 지난달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그는 “간첩 사범 앞에 사법 시스템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고, 자국 정보기관을 이렇게 악마화하는 나라는 어디에도 없다”고 했다.
민주당, 수사권 조사권 박탈. “손발 묶어놓고 생떼”
야당, 수사권 이어 조사권 박탈까지… “손발을 묶어놓고 생떼”... 문재인 정부는 2020년 12월 국정원의 대공수사권을 경찰로 이관하는 국정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지난달엔 전대협 출신인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 등 17명이 대공 조사권을 박탈하는 법안도 발의했다.
하동환 전 지부장은 민주당 정보위원들이 조 원장 경질을 요구한 것에 대해, “방화범이 큰소리를 치는 격”이라 했다. “예전의 국정원이라면 블랙 요원 기밀 유출을 놓고, 배후 세력과 범행 전모를 모두 밝혀냈겠지만, 수사권이 박탈된 이상, 불법을 감수하면서까지 간첩 혐의자들의 증거를 찾아야 할 의무가 없다”는 것이다. 그는 “명단 유출 배후는 100% 북한의 대남공작 부서라 확신한다”면서도 “범죄 혐의를 확인하려면 이메일 감청, 휴대전화 위치 추적, 통화내역 확보 등을 할 수 있는 수사권이 필수인데, 이런 권한이 없으니 신속하고 정확한 혐의 입증이 불가능하다”고 했다.
간첩들에게 한없이 관대한 나라 대한민국
하동환 전 지부장은 문재인 정부에서 각각 국정원장과 1차장을 지낸 민주당 박지원·박선원 의원 실명을 거론하며, “과연 이런 사태를 예견하지 못했나?”라고 했다. 간첩 사범 수사·검거·재판에 있어 “정상적인 사법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고 있다”고도 했다. “간첩 사범이든 일반 형사사범이든, 똑같이 구속 기간 6개월을 적용하는데, 최근 검거된 간첩단 피의자들이 국민참여재판 신청, 재판부 기피, 법관 고발, 위헌법률심판 신청 등 각종 지연 전략을 구사하며, 모두 석방됐다”는 것이다. 하 전 지부장은 “석방된 혐의자들이 증거 인멸, 범행 은폐 등을 위해 말 맞추기를 한다”며 “간첩들에 한없이 관대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이나 유럽 일부 국가의 경우, 국가 체제를 위협하는 간첩 사범에 일체 관용이 없고, 별도의 전문 재판부를 두기도 한다”며 “범죄 행위의 실체적 진실 규명이 사법부의 본질적 의무이기 때문에,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간첩 사범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판결하겠다는 취지”라고 했다.
--- 자국 정보기관을 이렇게 악마화하는 나라는 없다. 미 연방수사국(FBI)과 같은 독립된 간첩 수사 기관이 필요하다... 하동환 전 지부장은 국정원 전신인 안기부 대공수사국을 시작으로 간첩을 잡는 데만 30년을 보냈다. 그는 2020년 국정원법 개정 이후 발생한 청주, 민노총, 제주·창원간첩단 사건을 언급하며 “북한 지령문에 ‘국가보안법 철폐 운동을 전개하라’는 문구가 모두 사라졌다”고 했다. “지난 30년 동안 국정원 대공수사국 활동 근거인 국가보안법을 무력화하기 위해 지속적이고 일관되게 내려오던 지령이었는데, 문재인 정부와 당시 집권 여당인 민주당이 아예 국정원 수사권을 박탈시켜 버렸으니, 북한 입장에선 근심의 뿌리를 원천적으로 제거해 준 셈”이라고 했다. 민주당이 국회 압도적 다수 의석을 점유하고 있는 만큼, 당분간은 대공 수사권 폐지를 되돌릴 가능성이 현실적으로 낮기 때문에, 미 연방수사국(FBI)과 같은 독립된 간첩 수사 기관이 필요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자국 정보기관을 악마화하는 나라는 없어
대공 수사 같은 내밀한 영역에서 오랜 기간 활동해 온, 전직 국정원 고위 간부(1급)가 공개 활동하는 것이 흔한 일은 아니다. 하동환 전 지부장은 “대공 수사권 박탈에 대해 말 못하는 현직 후배들의 모든 심경을 대변한다는 입장에서 활동을 결심했다”며, “그게 30년 동안 국민들로부터 녹을 받은 제 의무”라고 했다. 올해 4월엔 평소 갈고 닦은 미술 실력을 살려, <<우리가 몰랐던 간첩 잡는 이야기>>란 책도 펴냈다. 이 책에서 “나는 안에서는 간첩을 잡는 일류 수사권이었을지 몰라도, 조직 밖 세상 물정을 모르는 헛똑똑이였다”며 “간첩 수사권이 정쟁(政爭)의 대상이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고 했다.
하동환 전 지부장은 재임 중 미국 워싱턴주립대 로스쿨에서 국가안보학 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이토록 자국의 정보·수사기관을 악마화해서, 공격하는 나라는 전 세계 어디 둘러봐도 없다”며, “많은 나라들이 국가 안보를 정쟁의 소재로 삼아, 국정원의 간첩 수사 기능을 무력화시킨 것에 대해,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고 했다.
[참고] 권애숙 시인, 시집 5권, 시조집 1권, 동시집 1권, 산문집 1권, 김민부문학상 수상.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01205034939
[참고] [케어로그], 가정 방문 서비스 · 소프트웨어 기업 · 건강/뷰티.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88860184898
neal.yoo@carelogue.co.kr https://carelogue.co.kr/main
[참고] [MBN] 최유나 기자, 2024년 8월 26일.
https://n.news.naver.com/article/057/0001837817
[참고] [서울신문] 김우진 기자, 2024.08.05.
[참고] [조선일보] 워싱턴=김은중 특파원이 보도했다(2024년 8월 5일).
https://www.chosun.com/international/us/2024/08/05/3A6Q4I3S4VGQ3KMXIUAV5CXVGU/?outputType=native&_branch_match_id=1327554714473149521&utm_medium=sharing&_branch_referrer=H4sIAAAAAAAAA8soKSkottLXT87ILy7N00ssKNDLyczL1vfMdjOycC6s9PNJAgCNENAOIwAAAA%3D%3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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