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 세상이 꿈이라는 성룡 감독---치과임상3월호 시론
- 화동
- 2013.03.01 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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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 세상이 꿈이라는 성룡 감독-----------------------------김평일
홍콩배우 겸 감독 성룡이 우리나라에 왔다. 1954년 4월생으로 올해 육순의 나이인 그는 그의 신작 "차이니스 조디악"을 홍보하려 내국 했다. 이를 기회로 MBC는 지난 2월28일 "무릎팍도사" 프로그램에 외국인으로는 이례적으로 초청, 출연시켰는데, 과연 대 스타 답게 주어진 시간에 화려한 연기력이 압권이었다.
어린 시절 7살 나이에 호주에 돈벌이 떠난 부모와 떨어져 생고아로, 경극 학교에서 생활, 그곳 선배였던 홍금보(홍콩배우)의 지독한 시집살이 이야기로 부터, 무명시절 2년간 한국에 머물면서 알게 된 한국 여성과 8년간의 교제, 그 이후 단지 밥을 먹기 위해 이소룡 영화에 매를 맞는 단역으로 무수히 출연했던 무명 시절 이야기, 애프터 이소룡 시대 무수한 이소룡 카리스마 연기 추종자와 차별화된 독보적 코믹 연기로 대작 "취권"에 성공하여 그가 말하는 "졸부"가 되고, 이후 정반대 기부천사로 거듭나기까지, 그리고 연기력을 위하여 현재 60의 나이에도 대역 없이 소화해낸 무수한 노와이어, 노대역, 노컴퓨터 그래픽의 3무 스턴트 액션, ―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았다.
이제 그는 현재 홍콩 배우 감독을 넘어 미국의 허리우드를 섭렵하는 전 세계적 대 스타가 되었다. 한국 모든 고아원에 엄청난 댓 수의 자전거를 기부한 그를 기부천사라고 강호동 진행자가 띄워주니, 그는 실소한 표정으로 참회한 졸부라 고백했다. 한때 돈벼락으로 철없이 낭비 한 세월도 고백했다. 그를 졸부에서 현재 1조 5000억 거부로 만든 것은 성공작 "취권"을 통하여 홍콩 영화계의 제왕으로 등극한 존재감이 미국 할리우드라는 세계무대에 갔을 때 자신을 철저히 되돌아보고 현재의 존재감으로 뒤바뀐 때문이라고 고백한다. 한번에 70여개의 고급 브랜드 시계를 살만큼 방탕했던 그가 근검절약하는 생활로 바뀌고, 여기서, 그는 진정한 부자는 이웃과의 나눔을 반복하면서 이룰 수 있다고 했다. 그는 몇 년 전 4000억이라는 거금을 사회에 환원한 바 있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피해를 위한 자선 공연에서 그는 깜짝 놀랐다고 한다. 수많은 관중들이 돌아간 뒤 절반도 마시지 않은 생수병이 수천 병 버려졌다는 사실이었다. 물이 부족한 모록코의 소녀들은 물을 긷기 위해 하루 6시간을 걸어야 하는데 너무 가슴 아픈 일이었다. 그 이후 그는 생수병과 생수를 낭비 하지 않도록 자신의 촬영현장에서는 모든 물병에 매직으로 음용자의 이름을 써서 물 낭비를 막고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모든 무릎팍도사 대담에서 가장 감명 깊은 이야기는 성룡 감독의 모든 영화에서, 단 한편 차이니스조디악의 짧은 장면을 제외 하고, "피 흘림"장면이 없다는 점이다 수많은 격투 장면에서 무자비함과 피 흘림이 없는 까닭은 영화를 보아 줄 어린이들을 위함이라고 했다. 바로 자신의 아들딸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고 싶다는 것이다. 비록 자신은 그 모든 위험을 대역 없이 진행해 스스로는 다치고 피를 흘렸지만―
대역 없는 연기를 왜 하냐는 질문에 그는 돈을 아끼려는 시도(?)라 했다. 그러나 아마도, 스턴트맨 출연 비용보다 자신의 병원비가 몇 배 더 비쌀 것 같다.― 그의 별명이 종합병원이라고 할 만큼 그의 생생한 연기 때문에 그는 죽을 고비를 넘나드는 병원비 지불 했었다.
내년엔 그도 환갑노인이다. 이번 설명회 전에 그는 액션배우로의 은퇴도 생각했다고 한다. 그러나 배우로써의 감독으로의 생활은 계속 하겠다고 한다. -- 전혀 다른 내용의 출연 액션장면이 없는 영화에서 성룡을 상상 할 수 있을까? 그러나 그의 자연스런 연기 코믹 감각은 그를 무한정 스크린에 불러들일 수도 있다.
일평생 영화를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해온 그가 가진 꿈이 무어냐고 물으니, 명백한 4자. "세계평화"라고 답변한다. 그의 꿈이 이루어지는 아름다운 미래를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