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 선생님의 아름다운 나라------열린 뜻 2월호
- 화동
- 2013.02.08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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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구 선생님의 아름다운 나라-----------------김평일
민족의 스승이신 김구 선생님께서 소망하시는 나라는 "부강한 나라 보다, 아름다운 나라"라고 하셨다. 서로 믿고 사랑하고 용서하고 나누는 나라, 모든 마음이 사랑이 가득한 천국과 같은 나라. 그런 나라는 결코 나와 남이 없이 하나가 되며. 그런 하나를 이루기 위하여 통일이 지상 과업이셔서 북한을 방문하시고 김일성을 설득하기까지 하셨다.
또한 선생님은 경제와 군사의 부강보다 문화적인 부강을 원하셨다. 온 국민이 외래문화에 흔들리지 않을 만큼 문화적 자긍심이 높은 나라가 되기 위하여, 단군님의 드높으신 이념 홍익인간 사상이 널리 펼쳐지시기를 원하셨다. 널리 사람을 이롭게 한다는 홍익인간은 바로 이웃사랑, 나라 사랑, 세계 사랑의 이념으로 아름다운 사람 아름다운 나라 아름다운 세계를 이루는 행복 사상이다.
그러나 이 같은 선생님의 뜻은 외세와 정면충돌하고 있었다. 2차 세계대전 이후의 동서냉전 대립에 말려든 민족의 남북대립 상황에서 외세를 배제하여 민족을 하나로 지키시려하셨기에 양진영 모두가 배척 하는 표적이셔서 선생님께서는 최악의 운명이 예정 되었었다.―그런 모진 운명으로 1949년 6월26일 김구 선생님은 안두희의 흉탄에 돌아가셨다. 안두희는 훗날, 1996년 운전 업을 하는 박진서씨의 정의봉(正義棒)에 맞아 죽기까지 끝내 암살 배후를 숨겨 입을 열지 않았다.
선생님의 서거 364 일 만에, 동서 양진영의 대립 냉전이 북한의 남침으로 열전으로 바뀌니 6.25 한국전쟁이다. 한국전쟁은 규모와 피해가 2차 세계 대전의 버금가는 큰 규모로 3년 지속 되어 "아름다워야 할 나라"가 동족끼리 무참히 죽이는 증오와 원한의 나라, 바로 지옥으로 바뀐다. 반세기가 훨씬 넘는 세월이 흐르도록 선생님의 "아름다운 나라"에 대한 소망과 달리 원한에 찬 우리 국민들은 선생님 뜻과 너무나 다른 길을 걸어왔다.
그래도 그 중 다행인 것은 선생님께서 원하신 문화적 성취는 그런대로 한 모습을 찾았다. 1968년 12월5일, 국민교육헌장이 선포되었고, 선포 부속 조치로 시행된 무형문화재 인간문화재 지정은 우리 전통문화가 사라짐을 막을 수 있었을 뿐 아니라, 우리 문화의 정체성과 문화적 긍지를 찾게 되었기 때문해주었다. 그리고 그 성과의 하나로 소위 “한류”라는 우리 고유의 현대 한국 문화를 누리게 되었다.
국민교육헌장 선포는 고 박정희 대통령의 최대의 업적이다. 보통 세인들은 “한강의 기적”으로 불리는 3차에 걸친 경제 개발 계획 성공을 업적으로 꼽지만, 물질에 비할 바 없는 문화적 성취를 우리는 절대 간과해서는 아니 된다. 우리나라의 인간문화재 무형문화재 지정은 세계적으로 영향을 주어 유엔에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지정 운동으로 확대 되니, 김구 선생님의 아름다운 나라는 문화적으로 그 꿈이 세계화 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그런 문화적 성취라는 양지의 밝은 모습의 이면인 음지 모습은 바로 잡을 곳이 하나 둘이 아니다. 그 중 가장 문제 큰 모습이 인터넷 댓글이다. 반세기 이상 우리는 증오와 불신에 익숙해 진 것인지 ― 비아냥거림, 저급한 욕지거리, 인신공격으로 연전엔 모 여배우를 죽음으로 내몰기도 했다.
비방과 악담은 사람의 마음을 지옥처럼 만든다. 반면 격려와 덕담은 사람의 마음을 천국처럼 만든다. 김구 선생님의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 우리는 덕담으로 마음을 천국으로 꾸려야 한다.―이것이 구원이며, 성불이다.― 반복된 말은 잠재의식이 되고 그 의식에 따라 인간의 행동이 좌우 되며, 그 행동이 모여 운명이 만들어 지기에, 모든 종교는 그 경전을 되읽는 독경(읽음)으로 마음을 다스린다. 거룩한 경전의 말씀은 읽는 이의 마음을 사랑과 평화로 채운다. 사랑의 언어로 행복 찾고, 김구 선생님의 "아름다운 나라"를 만들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