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가야 할 미래는 작은 나라다. --치과임상 6월호

 

우리나라가 가야 할 미래는 작은 나라다. -------------김평일

우리나라는 고구려의 옛 터전을 되찾고 동방의 등불같은 누구나 부러워 하는 나라가 되기를 온 민족이 소원하고 있다. 특히 북한의 김씨 왕조는 그 꿈이 강성대국이다. 그리고 그 꿈이 실현 단게가 되어 그들의 표현 대로 막강한 핵 보검으로 세계 최강이라는 미국을 겁박하고 있다. 이는 대단히 위험하고 무모한 자기 표현 방식이다.

일본이 한 때 꿈꾸던 대동아 공영권도 마찬가지이다 동아시아 유교권의 모든 나라 연합체로 유럽의 기독교 연합체를 누를 수 있는 황색인종의 인종 사관에 바탕을 둔 강성 대국의 꿈을 지난 세기에 가졌었다. 일본 뿐 아니라, 순수 백인 혈통의 나치 독일의 꿈도 순 백인 우월의 세계 제패였다. 원래 독일은 이탈리아도 그러 했지만 작은 공국(공작의 나라) 수십개로 잘 지내던 나라였었다. 그러나 이태리의 사르디나 왕국의 엠마뉴엘 왕과 시실리의 가리발디 장군의 통일노력으로 이탈리아는 통일 왕국이 되고, 독일은 프레드락 대왕이 통일을 시작하여 비스마르크 때에 이르러 제국의 면모를 갖추는데, 그야 말로 모두 두 나라 모두 강성대국이 되더니 세계대전이라는 허망한 전쟁 노름으로 비극적인 파국을 맞는다.

역사상 강한 나라의 끝은 멸망이나 파국 해체이다 로마제국 몽고제국이 그랬고 큰 나라를 꿈꾼 독일 이탈이아 일본 소위 주축국이 험한 패전 파국을 맞았다. 이들 강성대국의 꿈은 어마 어마한 자국민 전사자를 냈다. 전승국이라지만 현재 러시아가 1위 중국이 2위 미국이 3위로 자국의 국민을 전쟁터에서 죽였다. 패전국의 자국민 학대는 인명 피해 보다 더한 역사피해 패배 의식에 눈물을 흘려야 했다. 이런 역사를 공부한 우리가 그래도 강성대국이 꿈인가? 북한은 제정신이 아니라 치부 하더러도, 남한도 걸핏하면 옛 고구려 영토를 회복하여야 한다고 시대착오적인 역사 의식을 내세우는 자칭 지식인도 있다.

세계의 화약고라고 불리는 발칸반도는 늘 세계대전의 불씨 역할을 해 왔는데, 유고 연방이 해체 되면서 치열한 내전을 겪은 뒤, 일곱 세력, 현재는 6개국으로 분리 독립하여, 평화를 찾았고, 그 중 돋보이는 나라가 작아도 부러운 크로아티아이다. 영토 넓이는 우리 강원도 정도에 인구는 서울의 1/3450만으로, 회교권 이웃과 무신론 공산체제 안 사이에서 유혈 사태를 치루면서도 분리, 가톨릭 국으로 독립했다. 그 에너지로 소국이지만 월드컵 축구에서 남미와 유럽의 강호를 물리치고 축구 4강을 연속 2번이나 달성했다. 특히 이번 월드컵에서 4강에 이르기까지 예선에서 전승을 기록했다고 한다.

이런 나라를 보면, 김구 선생님의 내가 소원하는 나라라는 말씀이 생각난다. 선생님은 첫째 민생은 온 국민이 배고프지 않을 만하고, 둘째 무력은 타국의 침범을 막을 수 있으면 족하고, 그러나 단 셋째로 문화 만큼은 전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 할 만큼 드높기를 바란다. 하셨다. 바로 크로아티아의 모습이다.

노자께서는 작은 나라일수록 백성이 행복하다 하셨다. 하도 작아서 이웃나라의 개 짖는 소리 닭 울음소리가 들릴만 한 크기가 좋다 하셨다. 말씀처럼 작은 소국을 살펴보자 바티칸 시국 모나코 나우루 투발루산마리노 몰디브 몰타(그레나다 바베이도스세이셸 안도라(싱가포르 리히텐슈타인 등 이들 작은 나라의 공통점은 전쟁 없고, 우리 가곡 희망의 나라로-’ 가사 후렴처럼 자유, 평등, 평화, 행복 가득한 곳이다. 특히 리히텐슈타인 왕국은 1719년 건국한 이래 납세와 병역의 의무 없이, 국민 1인 년간 소득 11만 달러로 행복하게 살 권리만 있는 나라다. 우리나라도 기존 김씨조선 호남조선 영남조선 제주조선 대한민국 5나라로 분리 독립하여 지역 갈등없이 상생하면, 종들끼리 다투어 갈등하던 아브람과 롯이 서로 갈라서서 평화를 찾았다는 구약 창세기 모습이 될 것이다. 체코와 슬로바키아는 체코슬로바키아에서 지역 갈등 때문에 1993년 두 나라로 분리 독립, 동반 번영의 모범이 되었다.



화살표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