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가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치과임상 3월호 시론--------------

공자가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김평일

 

오래 전 모 대학 교수의 저서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라는 책이 베스트 셀러가 된 이래 말장난에 열광하는 어리석은 시류 따르기 좋아하는 시민들의 경박함 때문일까, 나라 모습이 너무나 어지럽다. 지난 세기 중국에선 홍위병이라는 어리석은 젊은이들은 소위 문화혁명이라는 바보짓에 휩쓸려 공자를 척저히 파괴하더니 만시지탄에 빠져 후회하는 중국은 요즘 서울의 성균관을 찾아 석전제의 원형부터 다시 공부하는 어리석음을 보이고 있다.

공자의 인의(仁義-바르고, 사랑하고)는 그 뿌리가 질서이고, 무릇 모든 질서는 진리에 그 뿌리가 있으니, 인의는 하늘이 기뻐하고 모든 이가 공감하는 마음의 평화라고 하겠다. 인의의 가시적 모습은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님과 스승과 어버이는 하나). 부모에게 효도하고 스승님 은혜를 잊지 않고 나라에 충성함은 우리에게 마음의 평화를 약속 한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는 장난말을 맹신한 어리석은 대중들의 요즘 행동을 보면 불상하다 한심하다는 생각이 지나 분노를 금할 길 없다. 돈을 주지 않는 부모를 폭행하는 것을 너머 고소는 보통 살해하는 패륜이 있는가 하면, 학교를 찾아가 학생들 보는 앞에서 선생님을 무릎꿀리는 쎈 학부모까지 등장하더니, 요즘은 인터넷으로 무차별 인신공격을 거듭하며, 악성 루머에 악의에 찬 댓글 공격으로 상대방의 자살을 충동하기도 한다.

특히 요즘 젊은이들이 쓰는 노인 비하 발언에 틀딱은 틀니를 딱딱거리는 늙은이라는 비하호칭이다. 장애자 병약자를, 노인을 모욕하여, 행복이 얻어지는지-. 그들의 뇌구조와 양심 소지 여부를 묻고 싶다. 노인들이 행상으로 방문 판매 하는 10개 들이 두루마리 화장지 포장에 인쇄된 항의성 표어-- “노인이 따로 없다 세월로 노인된다.”라는 분노에 찬 경구 말씀 그 대로 틀딱이 따로 없다 너희도 틀딱 된다는 표현을 어디에 새겨 홍보 했으면 하는 마음이 든다.

공자가 살아나야 나라가 산다.- 공자가 죽어야 나라가 산다. 2 련의 댓귀에서, 전자는 삶을, 긍정을, 사랑을, 후자는 죽음을 부정을 혐오를 들어내는 외침이다. 더구나 공자는 2500년 동양의 지혜다. 흔히 옛말 틀린 것 하나도 없다.“라고 하는 우리 속담이 있지 않은가? 그러면서도 세치 혀로, 요즘은 스마트폰 문자로 악성 소설을 써서 이웃을 죽인다. 사진을 조작하여 이웃에게 모멸감과 상처를 준다. - 여당의 모 여의원은 야당공략을 위해 댓글 공작을 주장했는데 그것이 부메랑으로 돌아와 여당의 핵심 인사인 모 도지사가 구속되기까지 모두가 댓글 공작 세치 혀 싸움이고, 여기에 유튜브 개인방송까지 편승해, 온 나라가 시끄러우니 개인으로 치면 중증 정신 분렬 상태와 같다고 하겠다.

흔히 요즘 국가 위기라고 한다. 북한의 휴전 이후 일관된 정책, 봉남통미(縫南通美--남한을 묶어 놓고 미국과 통한다)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져 통일이 머지않다고 샴페인을 터뜨리려는 사람들이 연일 평화 시대가 왔다고 자축하는 반면 미군철수 후 적화통일을 우려 하는 틀딱 세대의 대립 상황에 댓글 싸움은 극에 달하고 있다. 그러나, 역사는 사람이 맘대로 써나가게 되는 일은 결코 없었다. 지난 150년간 격동의 세계사는 더욱 그랬다.

하늘이 주제 하시는 역사의 큰 흐름의 큰 원칙은 바른 길을 찾아 간다는 것이다. 아무리 댓글을 잘쓰고 열심히 욕을 해도, 닭의 목을 비틀어도, 새벽은 오는 것이다. 이 흐름에 우리는 인의(仁義-바르고, 사랑하고) 라는 보트에 의지 하여 역사 따라 흐르다면, 역사를 이끄시는 하느님과 함께 역사의 주인이 될 것이다

이래서 맹자는 순천자흥 역천자망(順天者興 逆天者亡)이라 하셨다. 강성대국을 꿈꾸는 나치독일 대일본제국 은 모두 지옥으로 가고 없다. 바로 하늘을 거역한 때문이다. 인의가 살아나고 공자가 살아나면 하늘은 역사를 축복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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