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부터 한국메세나협회 부회장직을 맡은 김 회장은 음악, 미술, 연극 등 폭넓은 예술 분야를 꾸준히 후원해 온 `메세나 전도사`로 정평이 나 있다. 현악 앙상블 세종솔로이스츠 창단의 산파 역할을 했으며 지금까지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코리아심포니오케스트라 이사장, 광주비엔날레 이사를 역임했다. 스트라디바리우스 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첼로, 바이올린 등 고악기를 신진 연주자에게 무상으로 지원하는 등 활발한 메세나 활동을 펼쳐왔다.
미술 컬렉터로도 알려진 김 회장은 국립현대미술관 후원회인 현대미술관회 회장과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조직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진행된 `세종 컬렉터 스토리展 -김희근展`을 통해 소장품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벽산문화재단을 설립하고 2012년부터 `벽산희곡상`을 제정해 희곡 작가의 창작을 지원하고 있다. 고 윤영선 연출가를 기리는 `윤영선연극상`을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이러한 공적을 인정받아 2011년 메세나대상 `메세나인상`을, 2013년 `몽블랑 예술후원자상`을 수상했고, 2020년 `서울특별시 문화상 문화예술후원자상`을 수상했다.
[오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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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근 회장님, 축하드립니다.
뚱보강사 이기성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