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9__ 적자생존 현대병. 무역적자 외환위기 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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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9__적자생존 현대병. 무역적자 외환위기 중국 러시아 외교- --11ok

뚱보강사 이기성

 

 

    639__ 적자생존 현대병. 무역적자 외환위기 외교

 

 

2023년 까만 토끼해... 계묘년 새해에는 적자생존을 하자. 현대인의 비만과 당뇨병의 발생 이유는 적자생존(適者生存)... 영국의 사회학자 허버트 스펜서(Herbert Spencer, 1820~1903)가 제시한 용어다. 환경에 적응하는 종(Species)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종은 도태되어 사라진다는 학설이다. 그러니까 지금의 인류는 적자생존을 한 조상의 후예다. 인류와 문명의 발생은 약 200~300만 년 전이다. 직립보행의 인류인 (1) 오스트랄로피테쿠스(Australopithecus)로부터 ---> 2) 호모 에렉투스(Homo erectus) ---> 3) 호모 사피엔스(Homo sapiens) ---> 4) 현생인류(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나타났다. 3만 년 전, 마지막 빙하기가 끝나갈 무렵, 신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가 등장했다. 사냥을 하던 구석기 시대와는 달리, 농경과 목축이 가능했던 신석기 시대로의 변화는 메소포타미아를 중심으로 일어났다. 이후 인류는 계급사회와 문명시대로 들어가게 되었다.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했다(202313).

 

우리 몸 유전자는 환경과 맞물려 진화했다. 이 땅에서 꿋꿋이 살아온 조상의 유전자 받들며 살아야 건강하다. 피가 끈적끈적해야... 심근경색증, 뇌경색... 혈관병, 심장병이 걸리는 이유는 우리가 조상과 다른 변화된 환경에서 살고 있다는 점이다. 항생제와 지혈제가 없던 조상들 살던 시절, 피가 나는 상처는 생명을 위협하는 위중한 상황이었다. 빨리 출혈이 멈추고 혈관이 닫힌 자들은 살아남았다. 그래서 그 후손인 우리는 대체로 피가 끈적끈적하고’, 응고 시간이 짧다. 생존의 무기였다. 하지만 지금은 여러 이유로 고()지혈증이 늘었다. 사람들 피가 너무 느끼해졌다. 이로 인해 동맥이 막히는 심근경색증, 뇌경색이 크게 늘었다. 비만, 당뇨병 발병... 먹을 게 적었던 기아의 시대를 수만 년 살아온 인류는, 음식으로 섭취한 칼로리를 체내 에너지로 저장해서 기아 시대에 대비하는 유전자가 발달돼 있다. 그런데 현재 상태에서 식사량이 넘치니, ‘에너지가 과잉 저장되어너도나도 비만이 됐다. 타고난 인슐린 생산 용량을 초과하니, 당뇨병 팬데믹이 벌어졌다. 목디스크 발생... 인류는 총명한 삶을 살기 위해 뇌와 두개골을 키우며 진화했다. 맹수 공격을 빨리 알아차리고 사냥감을 잘 쫓기 위해, 머리를 꼿꼿이 세웠다. 큰 머리를 똑바로 이고 살아가야 하기 위해, 경추(목뼈)C형 커브를 만들어 하중을 효율적으로 견뎠다. 그런데 요즘은 스마트폰을 보느라 고개를 아래로 박아, C형 커브가 무너졌다. 목디스크가 속출하는 이유가 됐다.

 

현대병의 발생 원인은 3만 년 전 신인류 호모 사피엔스 사피엔스(H. s. sapiens)의 유전자 때문이다. 그래서 심근경색증 비만, 당뇨병 목디스크가 발생할 수 밖에 없으니... 허버트 스펜서가 다윈의 개념인 '자연도태'를 본인의 사회이론 내로 받아들이는 과정에서 내놓은, 적자생존 개념대로 유전자를 진화시키면, 현대병은 극복이 가능하다...

 

 

     만보 걷기와  근육통을 운동으로 풀기

 

제발 그만 하세요...” -- 전 국민이 건강에 좋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 몸을 망가뜨리고 있는 운동 2가지 만보 걷기근육통 운동으로 풀기’... 20221224전국앓이님이 글을 올렸다. 만보 걷기... 걷기 운동 매니아들이 신봉하는 만보 걷기도 잘못 알려진 부분이 많다. 미국 의협 논문에 따르면, 만보 걷기는 장수와 치매 예방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심하게 걷게 되면 무릎만 망가뜨릴 뿐이다. 7천보 이상을 걸었을 때, 4천보를 걷는 사람보다 사망률, 치매 발병률이 절반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는 있다. 하지만 이미 집안일이나 일상생활 등으로 활동량을 소비하고 있기 때문에, 하루 2~3 천보, 운동으로 따지면 빠르게 20분 정도만 걸어도 충분하다고 한다. 근육통이 있을 때, 운동을 해서 근육을 풀어준다는... 일명 해장 운동... 술 취한 것과 달리, 근육통은 해장 운동으로 낫지 않는다. 의학적으로 아픈 근육은 가능한 나을 때까지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특히 팔꿈치랑 어깨 등 결합 근육이 만나는 곳이나, 아킬레스건처럼 이 들어가는 곳이 그렇다. 계속 저항 및 충격을 받으면, 반복적으로 당겨지고 찢어져서, 영구 손상이 올 수 있다. 관절 부분이나 근육이 아프면 나을 때까지 쉬는 것을 잊지 마시길..

 

 

     한국 무역적자 103억 달러, 최악

 

지금 한국 이대로 가면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 한국 상반기 무역적자 폭이 103억 달러로 집계... 건국 이래 최악의 무역적자 기록... 그럼 두 번째 무역적자가 나온 건 언제일까? 1997년 상반기에 91억 달러 적자였음. 그 해 하반기에 IMF 외환위기가 왔다... 한국은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무역적자라는 게 무엇보다 나쁜 것이다. 이주혁 의사(성형외과 원장)가 글을 올렸다.

 

[그림] 2021~2022년 외환보유고

 

 외환보유고-2022년7월-달러-_n.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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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IMF 당시보다는 지금 외환 보유고가 많다. 그러나, 지금의 이 적자가 너무나 나쁜 현상인 이유가 여러 가지 있다. 첫째 문제점, 1997년 당시 환율은 880원 정도였다. 즉 원화가 비쌀 때 수출을 잘 못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간다. 근데 지금은 환율이 1300원 수준으로 우리 돈이 싼데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적자가 나고 있다. 이건 매우 심각한 현상이다. 둘째 문제점, 한국 외환 당국이 자꾸 환율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 즉 재정 당국이 외환 보유고를 계속 헐고 있다. 202111월을 기점으로 외환 보유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 당국이 자꾸 이렇게 하면서, 1300 선을 무리해서 환율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지키려고 한다면, 외국인 헷지펀드(hedge fund)들이 원화를 노리고 작업이 들어와 국가 경제가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다. 당국은 자꾸 이렇게 개입해서 환율을 잡으려 하면 안 된다.(현 정권이 물가를 잡겠다고 외환 보유고를 허물고 있다는 뜻인데, 너무나 위험한 짓이다). 세 번째 문제점, 유가와 원자재 가격... IMF때는 원자재 가격과 유가가 매우 안정되고 낮았으므로, 그게 한국 외환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다. 그러나 현재의 국제 유가 상황은 어떤가? 지금도 높지만 첫째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사우디-러시아의 공동전선 때문에 유가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이렇게 고유가 지속되면 하반기 우리 무역적자 폭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 높다. 또 하나 문제는, 요즘은 산유국들이 유가를 상대를 봐가며 다른 값으로 해서 팔고 있다는 점이다.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에 싸게 기름을 팔고 있다. 그럼 한국은 중동에서 10달러에 기름을 사는데, 중국은 러시아에서 8달러에 기름을 산다면? 한국은 무역전쟁에서 중국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중국이 전 세계 인플레 속에서도 물가가 안정돼 있는 이유는 러시아로부터 싼값에 원유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즉 이런 고유가 속에서 한국은 러시아 같은 산유국과 외교를 잘 해서 가스나 원유를 좀 싸게 받을 생각도 해야 한다.(독일, 프랑스도 지금 욕먹으면서 러시아에서 싼 값에 원유/가스 사고 있다)...


네 번째 문제점,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방 편을 들었다는 점이다. 그 이후, 6월에 러시아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귀가스의 수출 제재를 걸었다.(이게 이상할 만큼 국내에서 보도가 크게 안 되는데, 굉장히 치명적인 사건이다). 러시아가 네온, 크립톤, 제논 등 희귀 가스 세계 생산량의 30~50%쯤을 공급하고, 나머지 50~70%는 중국이 공급한다. 러시아가 이걸 갑자기 끊어버리니, 한국은 그걸 어디서 구한다? 중국한테 100%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그런데, 한국은 대통령이 나토에 가면서 러시아하고 척을 졌는데다가, 또 미 대통령이랑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 Indian-Pacific Economic Framework)에 깃발 들고, 앞장을 서고 '탈중국' 공공연히 외치면서 중국에도 척지는 정책을 펴고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어떻게 했느냐? 네온가스의 한국 수출 단가를 무려 50배로 올렸다. 크립톤, 제논도 몇 배를 올리고 있다. ,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외교적으로 서방 쪽을 대놓고 편들게 되면서,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결정적인 약점을 노출시킨 것이다. 한국은 이런 자원 무기화 세상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외교를 했어야 했으나, 이렇게 되니 중국에 너무 심각하게 의존하게 된 상황이 되었고, 만약 중국이 무역 보복을 하면서 이런 원료들을 아예 끊어버리면? 현재로서 한국은 아예 아무런 대책이 없다.


다섯 째 문제, IMF 극복 당시 미국과 중국은 경제 성장률이 매우 높았다.(중국은 당시 9%가 넘었음). 그래서 원화 약세 속에 미, 중에 수출을 많이 하면서 빨리 거기서 벗어날 수 있던 것이다. 문제는 현재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4%를 넘지 못할 전망이라는 점이고, 미국은 심지어 경기 침체의 우려가 있다. 지금껏, 미국에 대해 한국은 늘 무역 흑자였다. 그러나 이렇게 세계 경제가 통째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벌써 무역 적자가 이렇게 많이 난다는 건... 앞으로는 아예 폭망 각으로 갈 가능성 있다.

 

한국 국회와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는가?

 

여섯 째 문제, 전세계 경제가 이렇게 어렵다. 많은 나라들이, 다들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그야말로 발버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한국의 정부와 국회는 살아남기 위해 지금 뭘 하고 있는가? 한국 대통령과 한국 정치권은, 지금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청사진을 보이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일곱 째 문제,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한국의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했다. 이번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중국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가 났다(월 단위). 이걸 상하이 봉쇄 때문이라고 좋게만 해석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굉장히 안이한 해석이다. 이게 무역 기조, 흐름의 완전한 변화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월 단위의 대중국 수출액을 보면,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액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지금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우리 정부가 잇달아 탈중국을 선언하고 있는데, 이런 한국에 대해 중국이 보이지 않게 살살 무역 장벽을 만들고 있는 상황일 수 있다. 즉 사실상 이미 무역 보복 단계에 들어서 있는 듯하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너무 의존적인 한국의 경제를 그대로 놔두는 것은 좋지 않다. 줄여야 한다. 그러나 이걸 입으로 먼저 탈중국 외치고 나서, 그다음에 뭘 하려고 하는 게, 과연 순서가 맞는 걸까?

 

먼저 방책을 다 확립시켜놓고, 빠질 구멍 다 만들어놓고, 그러고 나서 탈중국을 얘기했으면 안 됐었나? 앞뒤가 바뀐 것 아닌가? 한국 무역에서 대중국 수출액은 중국+홍콩 하면 전체 수출액의 1/3이다. 엄청나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이다. 중국 수출이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데... 근데, 이에 대한 대체 전략이 지금 무엇인가? 입으로만 탈중국 선언하면 되는가? 앞으로 어디에 물건을 팔아서 먹고 살겠다는 건가? 아세안? 인도? 아프리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근데, 그게 하루 이틀에 될 일인가? 전체 수출의 1/3을 별안간 어느 시장에다 팔겠다는 건가? 지금 정부는, 중국을 대체할, 대체 시장에 대해 도대체 어떤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건가? 아니, 아이디어가 있기는 한가?

 

여덟 째 문제, 더 놀라운 일은 중국이 우리나라에 수출한 액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점이다. 근데 그 중 가장 급격히 늘어난 품목이 반도체라는 점이다. 지금까지는 한국이 중국에 반도체를 팔아서 이득을 보는 나라였는데, 최근부터는 중국이 한국에 반도체를 팔아서 이윤을 먹고 있다는 뜻이다. 이건 굉장히 위험한 현상이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일본을 반도체에서 역전시킨 때 어떻게 했는가? 저가 반도체부터 받아서 생산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놓고 높여가다가 체질을 갖추고 나서, 어느 정도 시점이 되어, 갑자기 판을 뒤바꿔서 일본을 역전해 버린 바 있다. 중국이 바로 옛날 우리가 하던 패턴 그대로 따라 하고 있다.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1년 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개를 추렸는데, 그 중 중국 기업의 수가 19개였다. 단 하나만 빼고 전부 중국 반도체 회사들이었다는 것이다. 게다가, 현재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쪽에 중국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섰다. 지금은 전세계 모두의 경제 위기 시기임. 다른 나라들 전부, 경제 위기를 벗어나려 정부 당국과 국민들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시기이다. 중국도 유럽도 다 그런데, 이런 상황에서 한국 국회와 정치인들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참고]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 2023.01.03.

https://www.chosun.com/opinion/column/2023/01/03/NY6XFPXKIFE5VESSSX3DV5KH5M/?utm_source=facebook&utm_medium=share&utm_campaign=news&fbclid=IwAR3oAscjELQG5hGF4OsrEBR-W3tNA6wUkLVReasyNeUcm-xRsY2yEIPqTdY

[참고] [전국앓이] 전 국민이 알아야 하는 이야기, 2022-12-24.

https://issue-archive.com/9445/?fbclid=IwAR3WMJYZu5OIc8xZPqHrYm5T-kjTyKYAA0cXChbGdictaibXpLeg8W52x0k

[참고] 이주혁, 성형외과 전문의 원장

https://www.facebook.com/lee.joohyuck.9

https://www.facebook.com/photo/?fbid=4746728252095984&set=pcb.4746732058762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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