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4__ 전자책 플랫폼 왓패드 래디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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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294__ 전자책 플랫폼 왓패드 래디쉬

 

활용도 높은 웹소설’, 콘텐츠 시장 새 격전지로. 네이버는 왓패드 인수...압도적 전자책 플랫폼(웹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 카카오는 웹툰 플랫폼 타파스와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 인수 진행. 2021514[데일리안]의 박정선 기자가 보도했다. 지난해 국내 출판시장에서 만화, 웹툰, 웹소설은 비약적 성장을 나타냈다. 대한출판문화협회가 78개 출판사 및 주요 서점의 매출액, 영업이익 현황 등을 분석해 발간한 ‘2020년 출판시장 통계에 따르면 만화·웹툰·웹소설 부문의 경우 출판사 5곳의 총 매출액은 1487억 원으로 17%나 성장했다.

 

특히 웹 콘텐츠 플랫폼(전자책 플랫폼) 기업 9개 회사의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 9개사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760억 원으로 전년 대비 114% 늘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379억 원) 탑코(193억 원) 문피아(67억 원) 키다리스튜디오(53억 원) 등 웹소설·웹툰 플랫폼이 강세를 보였고, 단행본 전자책 서비스를 겸하는 리디(44억 원)도 처음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했다. 업계에선 지난해 초부터 시작된 코로나19로 다른 산업분야와 마찬가지로 출판 산업, 도서 소비 환경도 변화를 맞이했다. 이전부터 온라인 서점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전자책·오디오북의 성장세가 엿보였던 것에 코로나19 상황이 더해지면서 도서 소비 패턴의 구조적 변화가 한층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셈이다. 또 이 같은 파급력은 올해는 물론 한동안 지속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참고] 지난 해 매출 67억 원을 올린 문피아에 대해서는 뚱보강사 칼럼 “ #274__ 문피아 웹소설, Why?”에 소개한 바 있다. 2016년 여의도 국회 소강당에서 전자출판 관련 출판사, 카카오, 작가, 출판진흥원, 신문사 등이 모여서 세미나를 했다. 웹소설이 (출판물)’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측 주장과 웹소설은 일반 상품이라는 측의 주장이 팽팽했다. 뚱보강사 제2대 출판진흥원장은 웹소설은 종이에 인쇄하지는 않지만, 통신망을 사용하는 화면책(network screen book)이므로 당연히 전자출판물(non-paper book, 비종이책)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책(전자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발표한 문피아 대표이사 김환철 소설가는 한국대중문학작가협회 회장, 한국전자출판협회 회장, 1대 한국콘텐츠진흥원 스토리창작센터 운영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네이버는 플랫폼 왓패드

카카오는 플랫폼 타파스와 래디쉬

 

국내 웹소설 성장세와 맞물려 네이버와 카카오는 북미 웹툰, 웹소설 플랫폼 선점을 위한 경쟁에 돌입했다. 네이버는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의 인수를 완료했다고 2021511일 밝혔다. 왓패드(Wattpad)의 자기 소개. The world's most-loved social storytelling platform. Wattpad connects a global community of 90 million readers and writers through the power of story. 네이버는 이번 왓패드 인수를 위해 약 1769억 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각했고, 6억 달러(6848억 원)에 왓패드 지분 100%를 취득했다.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월 사용자 수는 각각 9000만 명과 7200만 명으로, 이번 인수를 통해 네이버는 약 160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포함해 570만 명의 창작자와 10억 개 이상의 콘텐츠를 확보한 압도적인 웹 콘텐츠 플랫폼 사업자로 발돋움하게 된 셈이다.

 

국내 포털 업계의 강자로 자리 잡은 카카오도 곧장 견제에 나섰다. 카카오는 최근 북미 웹툰 플랫폼 타파스의 인수를 완료했고,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의 인수 절차도 이달 내 마무리한다고 11일 밝혔다. 인수 금액은 각각 51000만 달러(5700억 원), 44000만 달러(5000억 원). 타파스와 래디쉬 모두 높은 매출 성장률을 가졌다고 평가받는 플랫폼이다. 카카오는 북미 웹툰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해 11월 타파스를 해외 관계사로 편입해 승리호’ ‘경이로운 소문’ ‘나빌레라등 카카오의 오리지널 콘텐츠 지식재산권(IP)을 타파스에 공급했다.

 

Tapas(타파스)는 김창원 대표가 창업한 '타파스미디어(Tapas Media)'에서 운영하는 웹툰 플랫폼이다. 미국의 웹코믹 및 웹툰 연재 플랫폼으로, 유료 연재 작품과 무료 연재 작품들이 있으며 일반인 아마추어 만화가들도 연재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 있다. 아마추어 만화가들에게 원고료를 지불하는 형태는 원래 조회수(트래픽)에 따라 원작자에게 고료를 지급하는 형태로 시작했으나, 현재는 유튜브나 페이트리언(모금후원, pay for creation )같은 형식을 취하고 있다. 만화, 웹툰 연재 시스템의 정착 이후에는 웹소설 연재 시스템도 도입하기 시작했다(나무위키).

 

웹소설 플랫폼 래디쉬(Radish is the brand new mobile app for serialized fiction)1만개 이상의 오리지널 콘텐츠 IP를 확보했고, 지난해 연 매출은 전년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으며, 이 중 오리지널 IP 매출이 90%를 차지한다. 미국 뉴욕에 있는 스타트업 래디쉬픽션이 서비스하는 영문 웹소설 플랫폼이 래디쉬(Radish)’. 래디쉬는 한국의 카카오페이지(웹툰/웹소설/영화/방송/)나 네이버 시리즈(장르소설/만화/e/영화/방송)와 비슷하다. 지난해 7월 카카오페이지와 소프트뱅크벤처스 등이 760억 원을 투자하면서 국내에서도 래디쉬의 인지도가 높아졌다. 래디쉬픽션 창업가는 대원외고를 졸업하고, 20109월 영국 옥스퍼드대에 입학한 한국인 이승윤 씨다.

 

2018년 이후 래디쉬는 오리지널 콘텐트를 직접 만드는 플랫폼으로 확장했다. 웹소설을 공동창작 시스템으로 만들기 시작했다. PD의 책임 아래 줄거리만 쓰는 작가, 캐릭터와 배경을 담당하는 작가 등으로 세분화해서 공동작업을 했다. 여기에 계약직 프리랜서까지 합하면 100명이 넘는 작가들이 매일 혹은 하루에도 여러 번 업데이트하는 오리지널 콘텐트를 내놓기 시작했다. ‘웹소설 분야의 넷플릭스라고 평가받는다. 래디쉬는 에피소드가 올라가면 독자의 평가를 분석해 스토리를 바꿀 정도로 빠르게 대응했다.

 

래디쉬의 웹소설 장르는 로맨스에 집중했다. 유료결제를 가장 많이 하는 독자가 30~40대 여성이 결제자 중에서 30%로 가장 높기 때문이다. ‘톤 비트윈 알파(Torn Between Alpahs)’, ‘억만장자의 대리모(The Billionaire’s Surrogate)’ 같은 작품은 한 해에 각각 50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렸다. 히트 콘텐트가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유료 결제수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2019년 매출은 22억 원 정도였다. 하지만 지난해에는 220억 원으로 10배 상승했다. 래디쉬가 직접 제작한 오리지널 웹소설은 어느덧 70여 작품을 넘어섰다. 래디쉬 앱 누적 다운로드 건수는 400만을 넘어섰고, 월간 활성 이용자수(MAU)100만 명이나 된다. 20212월 현재 미국 뉴욕과 한국에서 60여 명의 임직원이 일하고 있다.

 

네이버와 카카오의 이번 인수는 단순히 웹툰·웹소설 시장 진출을 위한 것만은 아니다. 웹툰과 웹소설은 그 자체로도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지만 영화를 비롯해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영상콘텐츠로 재가공하기 위한 원천 콘텐츠로 활용되면서 해외 영상 콘텐츠 시장 진출의 고두보로서의 역할을 해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카카오는 국내에서와 마찬가지로 북미에서도 타파스·래디쉬 IP의 영상화 사업을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고, 네이버도 인수 직후부터 웹툰·웹소설의 영상화 작업에 돌입했다. 콘텐츠 원천 IP를 확보하면서 다방면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소스 멀티 프로덕트’(OSMP)를 실현하고 있는 셈이다.

 

 

정부 일자리 34만 개 증발

 

 

김익환 [한국경제] 기자가 2021514일자에 "정부 경제정책 실패" ‘진보경제학자들도 등 돌렸다라고 보도했다. 문재인 정부 핵심 경제 정책인 소득주도성장의 이론적 기반을 제공한 학현학파가 문재인 정부의 경제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소득주도성장과 부동산정책, 무분별한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 등을 지목하며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이 사실상 실패했다고 꼬집었다. 류덕현 중앙대 교수와 우석진·원승연 명지대 교수 등은 14일 서울사회경제연구소가 주최한 미래세대를 위한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는 주제의 심포지엄에서 이같이 밝혔다.

 

서울사회경제연구소는 변형윤 명예이사장(서울대 명예교수)의 제자인 진보 경제학자들의 모임이다. 이 모임은 변 명예이사장의 아호인 학현을 따서 이들을 '학현학파'로 부른다.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주상영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장, 장지상 산업연구원장, 원승연 교수(전 금융감독원 부원장) 등이 이 학파의 주축으로 통한다. 류덕현 교수 등은 소득주도성장이 취약계층 살림살이를 더 팍팍하게 하는 등 부작용이 상당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2020년까지 최저임금 1만 원 달성이라는 문재인 정부의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시장여건을 무시하고 무리한 정책을 추진했다""최저임금의 영향으로 청년과 저숙련 노동자 실업자들의 고용기회가 줄었다"고 평가했다. 강창희 중앙대 교수는 한국노동경제학회 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에서 2018년 최저임금을 16%(1060) 올린 결과, 일자리가 최대 347000개가 증발한 것으로 분석했다.

 

소득주도성장을 설계한 홍장표 전 경제수석이 소속된 학현학파에서 이 같은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데 대해, 다소 이례적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 경제부처 관계자는 "소득주도성장과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학현학파 안에서도 많았다""안팎의 비판에도 홍장표 전 수석과 장하성 전 정책실장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등을 밀고 나갔다"고 말했다. 부동산 정책에도 날선 비판이 쏟아졌다. 류 교수는 "'풍선효과'를 고려하지 않은 채 상황에 떠밀려 조정대상지역 지정을 확대했다""부동산 시장 안정 실패는 물론 정책에 대한 신뢰까지 상실했다"고 평가했다. 가덕도 공항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 면제와 차량 호출 서비스 타다금지법에 대해서는 "포퓰리즘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정부가 앞으로 과도한 권한을 점차 줄여나가야 한다고 했다. 류 교수 등은 "정부의 자원 배분 권한을 시장에 넘겨야 한다""정부가 혁신산업 및 미래산업을 주도해 육성하려는 시도는 피해야 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의 경제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인프라·제도를 구축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단기적으로 성장률을 끌어올리는 데 집착해 정부가 경제성장 정책을 짜는 것은 피해야 한다고도 했다. 대신에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초점을 맞춰 경제 정책을 짜야 한다고 제안했다.

 

 

[참고]

[데일리안] 2021.05.14. 박정선 기자.

https://www.dailian.co.kr/news/view/991278/?sc=Naver&fbclid=IwAR1Wiu3nSvwGVOqTKrsVFbA6sWW9Y5tRxjEgCi367McPLSuFBmJqkOPsiSg

[참고]

[한국경제] 2021.05.14. 김익환 기자.

https://www.hankyung.com/economy/article/202105143373i?fbclid=IwAR3Ebq2RMoudHEolMTsJSBuANUjyhmWZbLUl3IscZbolNaqvm9ksrbbO8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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