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0__ 농촌과 한국의 40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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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강사 이기성

 

280__ 농촌과 한국의 40

 

 

백인 텃세를 극복하고,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 미나리. "미나리는 어디서든 잘 자라". 낯선 미국의 아칸소로 이민을 온 한국 가족의 이야기. 가족들에게 뭔가 해내는 걸 보여주고 싶은 아빠 '제이콥'(스티븐 연)은 자신만의 농장을 가꾸기 시작하고 엄마 '모니카'(한예리)도 다시 일자리를 찾는다. 아직 어린 아이들을 위해 모니카의 엄마 순자’(윤여정)가 함께 살기로 하고, 가방 가득 고춧가루, 멸치, 한약 그리고 미나리씨를 담아온 할머니가 미국에 도착한다. 의젓한 큰딸 ''(노엘 케이트 조)과 장난꾸러기 막내아들 '데이빗'(앨런 김)은 여느 그랜마더 같지 않은 할머니가 영- 못마땅한데그러나, 함께 있다면, 새로 시작할 수 있다는 희망으로 하루하루 뿌리 내리며 살아가는 어느 가족의 아주 특별한 이야기!

 

[페북]에서 Jey Choi님이 기업화의 끝장판 미국의 시골이야기를 올려주셨다. 미국시골 사람들의 영양상태가 도시보다 심각하다는 뉴스기사가 자주 나온다. 식료품가게(grocery)가 멀고 가까운 곳에 야채를 살 곳이 없어 거의 안 먹거나 캔으로 된 야채를 먹는다. 시골에 살면서 텃밭이라도 가꾸면 될텐데 왜 그럴까? 했는데, 미국 시골은 특이한 구조가 있다.

 

윤여정이 202193회 미국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영화 미나리에서 윤여정 할머니나 사위 '제이콥'(스티븐 연)은 농사를 잘 짓지만, 말이나 소를 키우는 목장이 많은 미국의 시골 사람들은 농사를 모르니 텃밭 가꾸는 법도 잘 모른다. 그럼 농업을 하는 시골은? 기업식 구조로 거대기업에 종속되어 일정한 품목을 키워내는데 노동력만 제공하는 셈이다. 자신들이 재배하는 것도 자기 것이 아닌 셈이다. 닭을 키우는 양계장은 특히 더 기업에 속해 있다. 닭모이도 기업에서 제공하고, 그 외 노동력을 뺀 모든 것을 기업에서 알아서 한다. 더욱이 미국의 공교육에서는 영양을 그 어떤 과목에서도 가르치질 않는다. 한국은 생물과 가정과목에서 영양이 중요과목이지만 미국은 그렇지 않다. 대학을 나와도 관련된 전공이 아니면, 영양에 대해선 TV 영양제 광고나 신문기사에서 얻는 상식 정도다.


실제 이민 온 한인 교포들은 미국 학교를 나온 2세들의 무지한(?) 영양상식에 대해 기절한다. 교육수준이 낮은 도시인이나 시골사람은 영양에 대해 무지한 사람들이 당연히 더 많다. 시골사람이나 도시의 흑인들 등 낮은 교육 수준의 이들은 영양의 무지와 무관심 때문인지, 지금 미국은 흑인의 경우 50세 이상의 30프로가 당뇨라고 한다. 토착 백인들이 주로 사는 시골의 백인들 역시 건강 상태는 심각하다. 유럽 프랑스나 독일 등엔 도시 못지않게 시골도 부유하고 여유가 있지만, 미국의 시골은 상당한 자산가가 아니라면 모두 생존이 기업에 종속되어 있다. 그러니 기업이 농사를 짓는 셈인데, 거의 유통기업이 이 일을 한다. 우리나라의 농촌은 어떤지 궁금하다.

 

정승O님의 댓글. 보통 미국인들은 일반적으로 대부분 무식해요. 한평생 해외여행 안 가는 사람도 많고, 자신이 태어난 주를 벗어나 본 적도 없는 이들이 많아요. 33천만 명 인구의 2%인 약 800만 명이 아직도 지구가 평평하다고 믿는다네요. 그리고 지구본에서 자신이 사는 미국이 어디에 있는지 찾지 못하는 이도 상당수라고 해요.

 

 

한국 40, 44%가 무주택자

 

[namu.wiki]에서는 40대를 40세부터 49세까지의 나이를 이르는 말로, 이 나이대에 들어서면 '불혹(不惑)'이라고 한다. 불혹은 세상일에 정신을 빼앗겨 판단을 흐리는 일이 없는 나이. 사실상 이 때부터 중년기의 시작이라고 한다. 조선시대에는 이 나이대가 되면 거의 노인 취급을 했다. 그 당시 평균 수명이 거의 40대 언저리였다. 다만 유아사망률이 높아, 평균 수명이 짧게 계산됐다. 1970년대까지 초혼연령이 20대 중반, 여자는 20대 초반이었다. 1980년대까지는 남자는 빠르면 40대 후반, 여자는 40대 중반 정도에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는 경우가 많았다. 1990년대부터는 40대 후반도 아저씨, 아주머니가 늘었다. 2020년대 들어와서, 이탈리아는, 하도 노인의 비율이 높아서 50(1971년생)까지 청년으로 간주하고 있다.

 

40대 나이를 부르는 신조어로 영포티가 있다. 젊게 살고 싶어 하는 40대로 1972년을 전후해서 태어난 세대(young forty), 20년 전인 1990년대에는 X세대로 불렸다. 마지막 학력고사 세대와 첫 수능 세대가 모두 들어간다. 1994년에 수학능력시험이라는 새로운 입시 제도가 도입됐다. 이 연령대 남자들이 첫 얼룩무늬 전투복 세대이다. 이들 세대부터 서울대학교의 여학생 비율이 20%를 넘어섰다. 강동원, 김태희, 이효리 아이돌 신화 등이 40대다. 사실상 결혼의 마지노선으로 여겨지는 나이였으나 결혼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어서 딩크족도 많고 황혼 이혼, 결혼도 많아진 지금으로선 무의미한 이야기이다.

 

40, 41세 초반이 신입사원이 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노선이며, 그 이후에는 현실적으로 경력직으로만 입사할 수 있다. 경찰 및 소방공무원 채용 연령제한이 40세이다. 다만 정치적으로는 대통령이 될 수 있는 최소한의 연령이 40세이다. 이 연령대부터 남성의 경우 군복무 의무가 완전히 소멸된다.을 하게 된다. 국회의원, 지방의원, 지방자치단체장과 달리, 대통령은 40세가 되어야 피선거권이 있다(대한민국헌법 제67조 제4). 헌법재판소 재판관도 40세가 되어야 임명될 수 있으며, 대법관은 45세가 되어야 임명될 수 있다.

 

한국의 40’ 44%가 무주택월소득 468만 원에 자산 4억 원대. [동아일보]의 신지환 기자와 이상환 기자가 보도했다(2021-05-04). 대한민국 40대의 자녀 사교육비 매달 100만 원 넘어자신의 노후준비 위한 저축은 월 61만 원. 맞벌이로 세 아이를 키우는 회사원 임모 씨(48)는 자녀 학원비로 한 달에 120만 원 가량을 쓴다. 중학생인 첫째와 둘째는 영어 수학을 가르치는 종합학원에, 초등학교 2학년인 막내는 피아노와 검도 등을 가르치는 예체능 학원에 보낸다. 500만 원이 채 안 되는 부부 월급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돈이다.

 

여기에다 매달 갚는 주택담보대출 이자 70만 원과 생활비, 공과금 등을 빼고 나면 한 달에 저축하는 돈은 고작 50만 원 정도다. 임 씨는 아이를 돌보고 기초 학습 능력을 키워주는 정도로 사교육을 최소화했는데도 부담이 크다내년에 첫째가 고등학생이 되면 학원비가 더 나갈 텐데 은퇴 준비는 생각할 겨를이 없다고 말했다. 한국 경제의 허리40대가 자녀 교육과 내 집 마련에 힘을 쏟느라 노후 준비에는 소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 100년 행복연구센터는 3일 이런 내용의 생애금융보고서대한민국 40대가 사는 법을 내놓았다. 서울 및 지방 4개 광역시(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 거주하는 40대 소득자 1000명을 설문조사한 결과다. 보고서에 따르면 자녀가 있는 40(570)88%는 아이 학원비로 월평균 107만 원을 지출했다. 이들의 61%사교육비가 부담된다고 답했다. 하지만 40대의 노후 준비를 위한 저축은 사교육비 지출의 57%61만 원이었다. 40대 부모의 절반가량(53%)은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를 했거나 이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대도시에 거주하는 401000명은 월평균 468만 원(세후)을 벌어들였다. 이 중 73%343만 원을 생활비, 교육비 등으로 지출했고 나머지 27%(125만 원)만 저축, 투자 등 여유 자금으로 활용했다. 조사 대상 40대의 총자산은 평균 41000만 원, 부채를 뺀 순자산은 33000만 원이었다. 40대는 한국 경제의 주축이지만 44%가 여전히 내 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였다. 이들은 전세나 월셋집을 구하면서 평균 6000만 원의 대출을 받았다. 내 집을 가진 40(56%)도 평균 11000만 원의 주택담보대출을 안고 있었다. 대출이 있는 40대의 60%대출 상환액이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40대 무주택자의 92%는 내 집 마련에 나설 의향이 있고, 집이 있는 40대의 45%도 더 나은 주택을 사겠다고 답해 40대의 주택구매 대기 수요가 상당한 것으로 분석된다. 설문 대상자들은 40대의 인생 과제를 은퇴자산 마련’(42%), ‘주거 안정성 확보’(36%), ‘자녀 교육’(16%) 순으로 꼽았다. 하지만 스스로 자녀 교육’(63), ‘주거 안정성 확보’(59), ‘은퇴자산 마련’(45) 순으로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40대 조사 대상자 중 65%가 노후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저축하고 있었지만, 월평균 저축액은 61만 원에 불과했다. 소득 하위(14분위)가 노후 대비를 위해 저축하는 돈은 35만 원으로 더 낮았다. 40대는 주택 마련 지출이 커서’(28%), ‘수입이 없는 시기가 있어서’(18%), ‘자녀 교육비 지출이 커서’(16%) 등의 이유로 노후자금 마련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정희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는 “40대는 소득이 왕성한 시기라 자녀 교육, 주택 구입 등에 돈이 들어가도 생활이 유지되지만, 은퇴 이후는 사정이 다르다수명은 늘고 은퇴 시기는 짧아지는 상황에서 40대의 노후 준비는 필수라고 강조했다. 이원주 하나은행 연금신탁그룹장은 “40대는 경제활동 기간이 남은 만큼 은퇴자산을 마련할 여력이 아직 있다. 퇴직연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등 장기 자산관리 수단을 이용하는 게 좋다고 했다.

 

뚱보강사 컬럼 #272__‘파이어족, 수입차에서 알아본 대로, '파이어(FIRE)족은 경제적 자유를 통해 조기은퇴를 바라는 사람이다. 김은혜 ‘100세시대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MZ세대(25~39) 설문 결과 3명 중 2명은 조기은퇴를 꿈꾼다고 응답했다""한국 파이어족의 은퇴 희망연령은 평균 51세로 조기은퇴를 꿈꾸지 않는 응답자(평균 62)보다 11년 빨랐다"고 밝혔다. "연 생활비 지출의 25배를 저축하면 목표 은퇴 자산이 된다"는 공식에 따라 계산할 때, 1년 생활비가 5500만 원이라면 137500만 원이 나온다. "목표 은퇴자산은 K-파이어족이 평균 137000만 원으로, 조기은퇴를 꿈꾸지 않는 응답자(125000만 원)에 비해 12000만 원 더 높게 나타났다"고 보고했다.

 

 

[참고]

[페북] Jey Choi

https://www.facebook.com/profile.php?id=100014954321382

[참고]

[namu.wiki] 40

https://namu.wiki/w/40%EB%8C%80

[참고]

[동아일보] 신지환 기자, 이상환 기자, 2021-05-04.

https://www.donga.com/news/article/all/20210504/106752762/1?fbclid=IwAR3VtTd-M4omNRwLhLDu-pth2tfpdns2zuq8TGs-oFDi8Cy3GqDtUrwcr_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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