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기회장직을 마치면서


60회 동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여러분의 협조로 지난 1년간 동기회장을 무사히 마치게 되었음을 감사드립니다.

 

행복하고 보람찬 인사말로 임기를 마치려고 했으나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임기중 거의 절반을 재난의 심각 단계속에 사회적 거리두기내지생활 속 방역이라는 경험해 보지 못한 일들을 겪어 온 시간들이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이 하루 빨리 해소되어 예전과 같은 우리들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제가 45기 동기회장을 맡으면서 강조했던 것이 우리 동기회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하기 위한 시기라 생각하고 그에 맞는 역할을 수행할 것을 여러분들께 약속을 드린 바 있습니다. 그리하여 작년의 가을 소풍은 당일 코스를 택하여 많은 인원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하였고, 작년말에는 송년의 밤을 개최하여 전공이 아닌 분야에서의 우리 동기들의 뛰어난 소질을 발견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금년에는 보다 알찬 내용들로 여러분을 모시고자 하였으나 코로나라는 불청객이 모든 활동을 중단시켜 버린 상황이 되었습니다.그런 와중에도 열성적이고 능력 있는 부회장들의 참여로 매월 정기적인 회의를 진행하며 기회를 가져볼까 했으나 결과적으로 우리 동기회를 보다 활성화하는 목표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며 이 점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저의 임기가 끝남에 즈음하여 ‘46기 정기 총회 개최 여부와 차기 회장 선출이라는 과제가 남아 있어 이를 해결할 것을 기대하였습니다. 그러나 코로나 사태는 앞을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고, 차기 회장 선출 건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상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45기 회장단에서는511일 정기 회장단 회의시 5명의 부회장들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여 정기동창회 개최 여부에 대한 동기들의 의견 수렴과 차기 회장 후보를 물색토록 하였습니다. 525일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충분히 동기들의 의견이 수렴되었음을 확인하고 다음과 같이 의결하였습니다.

(1)  46기 정기총회는 개최하지 않고 서류와 감사 의견으로 인계인수를 대체한다.

(2)  46기 회장으로는 장석규 현 부회장을 추대한다.

 

비상시국인 점을 감안하여 이상과 같이 의결한 비대위의 결정을 동기 여러분 께서도 충분히 이해하고 받아들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지난 1년간 동기중 12명의 친구가 우리와 유명을 달리하고 저 세상으로 갔습니다. 우리 모두 고인이 된 친구들의 명복을 빕니다.

(조원구, 이노갑, 정대수, 이규왕, 유수열, 이만성, 김병수, 신기영, 권호택, 정진국, 강세기, 노재택)

 

동기 여러분!

 

비상사태속에서 제대로 활동하지 못한 점과 함께, 미완의 숙제들을 차기 집행부에 넘겨야 하는 아쉬움을 이해하여 주시고, 새로운 46기 신임 회장단 여러분께 많은 격려와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사태를 잘 극복하시고 동기 여러분 가내에 평안함이 깃들기를 기원합니다.

 

동기 친구들과 함께 지낸 행복한 시간들, 고마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6

                                                   경기고 60회 제45기 동기회장   이승일 







    지난 한 해 노심초사.... 회장님 수고 많았습니다 !!!
    이승일 회장님,
    그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감사드립니다.
    4353(2020)-6-7
    뚱강 이기성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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